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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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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6.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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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8



“자, 이제 우리도 갑시다.”

동생들이 모두 관선에 도착하자 무진이 호란의 손을 잡아 공중으로 던진다. 이어서 화살을 쏜다.

피잉!

근데 이번에는 화살이 뒤로 날아간다.

“이야! 이기어검(以氣御劍)... 아니 이기어전(以氣御箭)이다!”

화살이 뒤로 갔다가 호란이 떨어지는 속도와 무진이 뛰어오르는 시간을 맞춰서 다시 앞으로 되돌아온다. 그걸 보고 사람들이 이기어전이라고 부른다.

“대체 저들이 누굴까?”

“중원에 저런 고수들이 있다는 말도 못 들었다. 더구나 모두가 20~30대에 불과하잖나?”

“중원에 신성(新星)이 나타났네. 나타났어.”

사람들은 저마다 무진 부부를 보며 감탄한다.

한편 무진 부부가 관선 위에 오르자 이미 상황은 정리된 상태이다. 섬서성주 우현의 목은 일초가 잡고 있고, 그 직속부하로 보이는 여섯 명의 화려한 복장을 입은 자들은 태민 사형제와 곤일의 앞에 쓰러져 있다. 혈도를 제압당했는지 그들은 모두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

오백여 명의 부하들은 성주와 장수들이 제압당하자 우왕좌왕하며 공격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특히 무진 일행이 화살을 타고 관선에 오르는 걸 본 탓에 감히 대적할 생각을 못한다.

“5단주!”

일초가 자신이 끌고 온 수로맹의 5단주를 부른다.

“예!”

무진 일행의 실력을 확인한 5단주는 쓰러져 있다 벌떡 일어나며 대답한다.

“아는 놈이냐?”

일초는 성주를 가리키며 묻는다.

“섬서성의 성주입니다.”

“섬서성의 성주?”

“예.”

“수적 놈이 어떻게 성주를 아느냐?”

“그게....”

“저놈이 수로왕과 자주 만났다는 거겠지?”

“그..그렇습니다.”

“아..아닙니다. 거짓말입니다. 전 수로왕을 만난 적이 없습... 크악!”

왼쪽 어깨에 화살이 꽂혀 있는 성주가 소리치며 부인하다 일초의 발에 맞고 뒤로 날아간다. 그 때문에 화살은 더 깊숙이 박힌다.

“황제의 신하란 놈이 백성을 향해 화살을 쐈다. 이런 얘길 황제가 들으면 뭐라고 할까?”

“아이고, 나으리. 살려주십시오. 전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정말입니다.”

“시켜서 했다. 이 새끼가 누굴 핫바지로 아나? 대중원의 성주가 황제 말고 누구의 명령을 받는단 말이냐?”

“사실입니다. 전....”

성주는 자신에게 명령을 내린 자들에 대해 말하려다 입을 다문다.

“흐흐흐, 잔머리 굴리지 마라. 니가 없다고 해서 수로맹을 못 찾는 것도 아니고. 저놈들만 조져도 배후 세력이 누군지 다 알 수 있으니까.”

일초는 음침하게 웃으며 성주를 협박한다.

“아..아닙니다. 전 그냥 수적들을 추적하다 이곳까지 왔을 뿐입니다.”

“그래? 그럼 할 수 없지. 운아!”

“예!”

“형님.”

일초의 부름에 태운이 앞으로 나선다.

“이 새끼 목을 뱃머리에 걸고, 저놈들을 심문해서 배후 세력을 알아내라.”

“예!”

태운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벌써 성주의 목을 잡고 뱃머리로 향한다.

“이..이거 놔! 난 대중원의 성주란 말이야. 날 해치면 황제폐하께서 네놈들을 능지처참할 것이다. 놓지 못하겠느냐?.... 제발! 사..살려주시오.”

“야, 이 새끼야. 우리가 니 배후가 태양장이란 걸 몰라서 묻는 줄 아니?”

“예에! 그..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멍청한 놈, 너 돈으로 성주가 됐지”

“예?”

“내가 아는 한 대중원의 성주가 되려면 최고의 인재여야 한다. 근데 네 놈은 인재는 고사하고 멍충이다. 멍충이. 네놈 눈엔 우리가 태양장 놈들보다 못할 것 같니?”

“그..그건 아닙니다.”

성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럼 중원에서 우릴 공격할 수 있는 세력이 태양장 말고 또 있겠어?”

“아!”

그제야 성주는 태운이 자신을 멍청하다고 한 뜻을 이해한다.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유추할 수 있는 걸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으니 얼마나 멍청한 일인가?

“대형!”

이때 선실 안을 조사하던 곤일이 나온다. 그는 혼자가 아니다. 열 명의 여인들과 같이 걸어온다. 근데 그녀들은 모두 반나체 상태이다.

“야, 저건 또 뭐냐?”

일초가 반은 짜증, 반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말한다.

“성주가 데리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끄아악!”

태운은 무릎으로 성주의 턱을 날려버린다. 성주는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기절한다.

“깨워!”

흥분한 태운은 옆에 있는 5단주를 보며 소리친다.

촤아아아!

5단주는 난간의 통에 담겨 있는 물을 한 바가지 가득 담아 성주의 얼굴에 뿌린다.

“푸하핫핫! 끄아아악!”

정신을 차리는 즉시 다시 옆구리를 맞고 구르다 난간에 부딪혀 정신을 잃는다. 5단주는 시키지도 않는데 물을 떠 그의 얼굴에 뿌린다.

“푸하아아! 제..제발!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성주는 태운의 발이 움직이는 걸 보자 바닥에 바짝 엎드려 목숨을 구걸한다.

“수로맹으로 갈 수 있느냐?”

“무..물론입니다.”

“아닙니다. 불가능합니다.”

성주의 의견에 제5단주가 강력하게 반대한다.

“무슨 소리냐? 난 중원수로맹을 다섯 번이나 드나들었다.”

“그건 맹주가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허가가 없는 한 절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시끄러워! 이유 불문이다. 만약 수로맹으로 안내하지 못하면 니들은 죽은 목숨이다.”

“컥!”

“허억!”

일초는 말과 함께 검으로 두 사람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렸다.

“알았냐?”

“예에? 예!”

“아..알겠습니다.”

“그럼 출발해!”

일초는 무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출항 명령을 내린다. 그때였다.

“지랄하네.”

뒤쪽에서 들려오는 여인의 목소리다. 주인공은 곤일에 의해서 선실에서 끌려나온 여인들 중의 한 명이다. 그녀는 물론이고, 나머지 아홉 명도 모두 다른 사람이 되었다. 옷차림은 그대로지만 몸에서 뿜어 나오는 기세가 주위를 완전히 압도한다. 심지어 그들을 데려온 성주마저도 기가 죽을 정도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배에서 지내며 그들은 모두 성주와 같이 침대에서 뒹굴었다. 그때는 그냥 사창가의 고급 창녀들이었는데, 지금은 무림고수의 기운을 풍긴다.

‘기다려라!’

동생들에게 무진의 전음이 들려온다.

“이런, 이런! 내가 큰 실수를 했네.”

일초가 무진을 힐끔 쳐다보더니 앞으로 나선다.

“실수?”

선두에 선 여인이 일초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래. 무림의 최고의 걸레를 몰라봤으니 그런 실수가 어딨겠니?”

“거..걸레?”

여인은 당장이라도 공격할 태세다.

“내가 알기론 무림제일걸레란 별호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던데 아닌가?”

“호호호호호!”

여인은 중원제일걸레란 말에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호방하게 웃는다.

“뭐하는 놈이냐?”

그녀는 다시 정색하며 일초를 노려본다.

“나야 별 볼 일 없는 인간이지만, 우리 천년마녀께선 여긴 어쩐 일이신가?”

예상대로 일초는 상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천년마녀란 무림에선 황제만큼 유명한 인물이다. 중원제일걸레라는 별호처럼 중원 사창가를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에게 잘못 보이면 소림장문인이라도 하루아침에 여인의 품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니 당연히 남정네들의 경계대상 일호가 된 여인이다.

무림인들이 그녀를 무서워하는 건 환상무라는 무공 때문이다. 그녀가 펼치는 환상무에 한 번 걸려들면 부처도 헤어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삼백 명이 넘는 무림고수들이 환상무에 걸려서 겨우 해골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우리가 아는 사이였나?”

“무슨 살벌한 소리를 그렇게 해? 지금껏 널 만나서 살아남은 인간이 몇이나 된다고?”

“호호호! 재밌는 놈이네. 날 안다는 건 만난 적이 있다는 거고, 그러고도 살아남은 인간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자..잠깐!”

‘이..이런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저 인간이 복면을 벗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천년마녀는 뒤늦게 일초의 정체를 알고는 한 발 뒤로 물러선다. 두 사람은 청부와 관련해서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

“려..련주님! 왜 그러십니까?”

“물러나라. 어서!”

뒤에 있던 부하가 나서려 하자 천년마녀는 황급히 제지한다.

“당신이 여긴 왜... 얼굴까지 드러내고....”

“글쎄? 내가 왜 그랬을까? 궁금해? 그럼 오백 냥이야.”

일초는 손을 내민다.

“예..에?”

“네년은 황금으로 오백 냥이야. 그럼 말해주지.”

“오..오만 냥이라도 내겠습니다. 목숨만이라도 살려주십시오.”

천년마녀는 허리를 숙이면 목숨을 구걸한다.

“흐흐흐, 역시 개 버릇은 못 버리는구나. 네년이 방금 창녀연합회 걸레들이 뿌린 돼지발정제를 믿고 그러는 모양인데, 어쩌니? 여긴 그 따위 독에 당할 사람이 없는데.”

창녀연합회란 천년마녀가 련주로 있는 색정련을 말한다.

“그...그걸 어떻게...”

“미친년, 내가 그 정도 자신 없이 네 년 앞에 얼굴을 드러냈겠니?”

“그..그 말은... 도주하라! 도주해! 어서!”

천년마녀가 소리치자 부하들은 일제히 몸을 날린다. 하지만 몸이 채 한 발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어..어떻게 된 일이냐? 일호야!”

그녀가 부하의 몸을 흔들어보지만 반응이 없다. 그렇다고 정신을 잃은 건 아니다. 눈을 멀뚱거리며 그녀를 쳐다보고 있다.

“우릴 모두 죽일 생각입니까?”

“넌 우릴 살려줄 생각이었니?”

“.....”

그 말에 천년마녀는 대꾸를 못한다.

“난 말이야. 널 살려줄 생각이 없어. 아니, 살려둘 이유가 없다. 니가 우릴 수로맹으로 데려다 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널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까. 당연히 궁금한 것도 없고.”

“배..배후 세력에 대해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태양장이 시켜서 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냐?”

“그..그걸 어떻게?”

“멍청한 년, 그러니까 평소 가랑이만 벌리지 말고 대가리를 좀 써라. 우리가 그런 것도 모르고 수로맹을 치러 갈 정도로 맹해 보이냐?”

일초의 말에 천년마녀는 물론이고, 성주의 표정도 굳어진다.

‘으음! 아무래도 내가 실수한 것 같다. 저들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 잘못하면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건 물론이고, 목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쫘악!

성주가 고민하는 사이 뺨 때리는 소리에 이어 천년마녀가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구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후후! 그렇게 죽고 싶어? 그럼 소원대로 해줘야지.”

천년마녀는 일초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수모를 당하기 전에 목숨을 끊으려 했는데, 그것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일초가 주먹으로 얼굴을 치자 입안에서 독단이 흘러나온다. 이어서 발로 여인들의 단전을 모두 파괴해 버린다. 이제 그들은 모두 여염집 아낙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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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7 +6 19.09.06 2,010 21 11쪽
31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6 +6 19.09.05 2,048 25 11쪽
31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5 +6 19.09.04 2,097 23 11쪽
31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4 +4 19.09.03 2,018 24 11쪽
31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3 +4 19.09.02 2,060 21 11쪽
31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2 +4 19.09.01 2,095 21 11쪽
31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1 +4 19.08.31 2,208 24 11쪽
31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0 +6 19.08.30 2,175 22 11쪽
31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9 +5 19.08.29 2,115 20 11쪽
30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8 +6 19.08.28 2,098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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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4 +4 19.08.24 2,193 20 11쪽
30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3 +4 19.08.23 2,266 25 11쪽
30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2 +6 19.08.22 2,292 23 11쪽
30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1 +8 19.08.21 2,303 25 11쪽
30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20 +7 19.08.20 2,266 22 11쪽
30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9 +6 19.08.19 2,275 25 11쪽
29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8 +8 19.08.18 2,324 23 11쪽
29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7 +6 19.08.17 2,260 23 11쪽
29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6 +8 19.08.16 2,331 24 11쪽
29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5 +8 19.08.15 2,427 26 11쪽
29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4 +8 19.08.14 2,319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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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2 +7 19.08.12 2,357 28 11쪽
29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1 +6 19.08.11 2,427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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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형제의 이름으로 - 15 +6 19.06.26 3,097 35 11쪽
245 형제의 이름으로 – 14 +6 19.06.25 3,014 34 11쪽
244 형제의 이름으로 – 13 +6 19.06.24 3,001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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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형제의 이름으로 – 10 +8 19.06.21 3,090 37 11쪽
240 형제의 이름으로 – 9 +6 19.06.20 3,216 33 11쪽
239 형제의 이름으로 - 8 +6 19.06.19 3,127 34 11쪽
238 형제의 이름으로 - 7 +6 19.06.18 3,097 34 11쪽
237 형제의 이름으로 – 6 +6 19.06.17 3,061 37 11쪽
236 형제의 이름으로 – 5 +6 19.06.16 3,186 41 11쪽
235 형제의 이름으로 – 4 +6 19.06.15 3,146 33 11쪽
234 형제의 이름으로 – 3 +6 19.06.14 3,270 39 11쪽
233 형제의 이름으로 – 2 +6 19.06.13 3,263 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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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6 +6 19.06.07 3,349 31 11쪽
226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5 +8 19.06.06 3,381 32 11쪽
225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4 +6 19.06.05 3,361 35 11쪽
224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3 +6 19.06.04 3,369 34 11쪽
223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2 +6 19.06.03 3,387 36 11쪽
222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1 +6 19.06.02 3,362 34 11쪽
221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90 +6 19.06.01 3,576 38 11쪽
220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9 +6 19.05.31 3,50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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