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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님의 서재입니다.

독행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류청
작품등록일 :
2018.04.06 14:07
최근연재일 :
2020.10.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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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7.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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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름다운 대나무 2

DUMMY

조화종은 앉은 자세에서 왼손으로 술병을 쳤다. 비취 학병이 상위를 주욱 밀려나다 다시 허공으로 떠오르며 조화종의 머리 위에서 거꾸로 기울여 지면서 맑은 액체를 뚝뚝 떨어뜨렸다. 그는 술방울을 머리에 맞으며 입술로 핥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병목을 잡아 바닥에 내리쳤다. 자기 병이 산산이 부서지며 쏟아져나온 술이 바닥에 흥건했다.


“ 시 형! 어찌 내게 그런 짓을 하였단 말이오! 어찌하여 나를 고통 속에 몰아넣었소?”


조화종은 분노를 터뜨리며 탐욕으로 이글거리는 눈길을 시연연에게 쏟아부었다. 그것은 미움과 원망 애욕과 그리움이 복잡하게 뒤엉킨 욕망의 늪이었다. 시연연은 온몸을 기어다니는 뱀의 혓바닥 같은 끈적한 기운에 진저리쳤다.


조화종은 몸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기운을 더욱 끌어올리면서 시연연을 바라보았다.


“ 너는 어미를 무척 닮았구나! 루채완(樓彩婉)의 눈매와 입술이구나! 그날 대숲에서의 맹세때 나를 보던 바로 그 모습! 아! 만일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다 버린다 한들 무엇이 아깝겠느냐? ”


청후가 시연연의 앞을 가로 막으며 노기를 터뜨렸다.


“ 나이 들어 누추한 늙은이가! 그 더러운 눈길을 치우지 못하겠느냐? ”


“ 흐흐흐!’


조화종은 냉소했다.


” 나는 배교의 교주 시화룡을 무당에 팔아넘기던 날! 이 세상마저 팔아넘겼다. 도대체 무엇이 선이고 악이냐? 무엇이 깨끗하고 또 무엇이 더러운가? 그것은 오직 힘이 결정할 따름이다. 내가 약하면 악이되고 강하면 선이될 뿐! 나는 시화룡에게 배신당하고 정파라고 하는 자들에게 다시 배신당하였다!


그때 나는 진흙 구덩이 속을 뒹굴며 맹세하고 또 맹세했다. 이제 다시는 누구에게도 배신 당하지 않으리라! 해야 한다면 내가 하리라! 천번이고 만번이고 내가 하리라!


활불신의 오택생을 만나 목숨을 구하고 얼굴을 바꾸면서, 이름도 없던 천출 목생아(木生兒)가 조화종으로 거듭 났느니라! 천하독패 조화종에게 사랑이 다 무엇이냐?

이제 다시 누채완을 만난다해도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리라! 오히려 그녀가 나에게 사랑을 간구하게 하리라! “


그리고 교만함과 욕망을 가득 담아 소매를 펄럭이니 세찬 기운이 청후를 뒤로 밀어내었다.청후는 저항하였으나 조화종의 경기는 높이 솟은 산에서 부는 세찬 눈보라와 같이 폭풍 속의 예리함이 있어, 청후의 기를 찢고 호신강기를 격파했다. 그러자 시연연이 옆에 놓인 비파를 잡고 발목(撥木)을


‘탕’하고 튕겼다.


은은하고도 맑은 이슬같은 음이 점점 차가운 얼음처럼 투명한 막을 만들며 조화종의 눈보라를 소멸시켜 들어갔다. 그제서야 청후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시연연의 옆에 나란히 앉았다. 조화종은 번득이던 눈빛을 다시 고요히 가라앉히며 시연연에게 자상하게 물었다.


”설빙여벽(雪氷如壁)의 음이 아직 남아있더냐? 너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절전된 것으로 알았는데! “


그러더니 다시 눈을 들어 시연연을 응시하였다.


” 이제부터 내가 너를 보살펴주마! 네가 원한다면 배교의 상권을 사천에까지 뻗칠 수 있도록 도와주마! 이리 와서 다시 술 한잔 쳐 보거라!“


그러면서 상에 놓인 술잔을 들어 시연연을 향해 수평으로 던졌다. 잔은 비취색의 자기 잔으로서 섬세한 세공으로 학을 음각하였다. 그 잔이 천천히 조화종의 경기 흐름을 타고 아래 위로 조금씩 출렁이며 앞으로 나아갔다.


” 무도하구나! 늙은 여우가 감히 배교의 신녀를 농락하려 하다니!“


청후는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쳐 두 손가락에 진기를 모아 활을 쏘듯 튕겼다. 배교의 절학 궁탄지(弓彈指)였다. 소림사의 탄지신통은 손목의 힘을 사용했으나 궁탄지는 팔 전체를 휘둘러 지법의 힘과 손바닥의 힘이 같이 나갔다. 날카로운 힘은 적으나 적의 변화를 억제하는 힘이 있었다.


청후는 조화종의 변화를 두려워했다. 넓은 공간을 막음으로써 치명적인 공격을 억제 시키려하였다.. 청후가 알기에 조화종의 무공은 변화가 다양하여 특정한 장소로 힘을 쏟아붓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구나 그는 천하 무림의 독패였다.


예전의 배교 호교좌사가 아니었다. 그 당시에도 조화종의 무공은 천하에서 적수가 많지 않았는데 수 십년이 지난 오늘은 상상도 힘들었다. 조금 전에 마주쳤던 그의 공격도 청후는 혼자로선 막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먼저 궁탄지로 적의 예기를 둔화시키면, 시연연이 뒤를 받쳐주기를 기대했다. 궁탄지의 화살 같은 힘이 술잔을 쏘았다. 그 옆으로 손바닥의 힘이 확 퍼지며 술잔의 요동침을 막으려하였다.


그러나 청후 혼자의 힘으로는 무리였다. 술잔은 좌우로 약간 흔들렸으나 곧 허공으로 떠올랐다. 조화종의 강대한 힘이 회오리처럼 방안을 돌며 청후의 호신강기를 휘어감았다.


” 어머니!“


시연연이 나지막한 비명을 지르며 장심에서 경기를 뿜어 청후의 기운을 도와 조화종과 대항했다. 조화종은 자신의 기운이 막히자 이맛살을 찌푸리고는


‘어헝!’


하고 큰 소리를 내더니 두 팔로 원을 그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는 힘이 당기는 힘으로 바뀌어 시연연을 끌어당겼다. 청후와 시연연이 반치 정도 앞으로 끌려갔다. 조화종의 접물공이 조화를 부리기 시작했다. 조화종의 진기는 단순한 힘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물체처럼 움직였다.


앞으로 왔다가, 뒤로 기며, 솟구치고 내려왔다. 사막에서 부는 모래바람처럼 방안을 휩쓸며 청후와 시연연을 갈팡질팡하게 만들었다. 조화종이 음산하게 웃었다.


” 시연연! 그만 포기하고 나에게로 오너라! 이제 너의 이름은 루채완이다. 내가 삼십년전 빼앗겼던 여인 루채완. 나는 그 세월을 너에게서 보상받으리라!“


마침내 조화종의 경기는 청후와 시연연을 벽처럼 둘러쌌다. 온 방안이 조화종의 흉흉한 기운으로 덮히기 시작했다.


‘이 정도일줄 몰랐어!’


청후는 창백한 안색으로 시연연을 돌아 보았다. 시연연은 배교의 자하공을 한껏 끌어 올려 보라색 기운을 사방에 둘렀다. 그리고 청후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한 안온한 눈빛을 보였으나, 조금씩 몸이 조화종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청후는 위기를 느끼고 옆에 놓인 사모를 들어 올리려 하였으나, 조화종의 기운이 움직임을 방해했다. 청후가 사모를 들려고 하는순간 조화종의 수라공은 폭발하듯 덮쳐들 것이 뻔했다. 그러나 시연연이 방의 가운데로 끌려 나갈즈음, 청후는 입술을 깨물며 온몸의 기운을 터뜨렸다.


그러자 회오리에 휩싸여 허공에 떠 있던 술잔이 청후의 기운과 맞부딪쳐 깨어지면서 파편이 튀었다. 그중 몇 조각이 청후의 어깨와 가슴을 찔렀다.


”허억!“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청후는 사모를 집어들었다. 벌건 피가 어깨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제법이군!”


조화종이 감탄할 틈이 없었다. 그가 청후에게 관심을 두는 사이 어느 틈에 가까이 다가온 시연연의 소매 속에서 수전(手箭) 이 연이어 발사되어 나왔다.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조화종의 가슴에 박히려는 순간 그의 왼 손이 번개 같이 움직이며 손가락 사이에 화살을 끼웠다.


“ 이것들이!”


조화종의 입에서 험한 말이 쏟아져 나왔다. 그는 재빨리 옆에 놓아두었던 백우선을 들어 시연연을 향해 내리쳤다. 안개같은 경기가 폭풍처럼 쏟아져 나왔다. 시연연은 춤추듯 치맛자락을 감으며 몰아치는 경기를 흩어버렸다.


그리고 저고리를 벗어 던지고 발끝으로 서서 한손은 위로 다른 한 손은 아래로 향하는 부처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자세를 취하였다. 반투명한 나의(羅衣)속으로 홀쭉한 아랫배와 하늘거리는 허리, 크고 탄력있는 젖 가슴이 눈을 어지럽혔다. 향긋한 여체의 향내가 조화종의 눈과 귀를 흔들었다.


“ 나는 무간나찰녀이니 목생아는 배교의 법을 받으라!”


엄격하지만 맑은 계곡 물소리 같은 시연연의 음성이 방안을 휘돌았다. 그녀의 자세는 부처가 마를 제압하는 형세이니 배교의 무공이 불학에도 닿아 있었다. 그러나 내공의 운기는 도가의 내가 기공을 사용하니 남방과 북방의 무공이 서로 융합되어 있었다. 그러나 남방의 불공(佛功)과 북방의 내가 기공(氣功)이 서로 섞여 있으니 정순함이 부족했다.


그래서 귀곡자의 내가공을 얻고자했던 것이다. 하지만 도불 (道佛) 두 가지가 섞여 있으므로써, 외가 수법의 괴이함과 신법의 예측 불가함은 중원 무공과는 다른 독자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조화종은 배교의 호교 좌사를 지낸 사람으로서 배교 무공의 위험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비록 삼 십년전 중원의 토벌에 의해 교주가 죽고, 지도자들이 흩어졌지만 그들의 무공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배교의 신녀인 무간나찰녀는 단순히 교주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조화종은 다소 경시하는 마음을 버리고 시연연을 바라보았으나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시연연은 왼 쪽 발끝으로 꼿꼿이 서서 오른 다리를 서서히 옆으로 춤추듯 들어 올리며 고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유혹하는듯한 움직임이 아름다워 보이긴 하였으나, 사실은 극도로 위험한 동작이었다. 온몸의 기운이 항마촉지인에 집중되어 폭발하는 순간 이 방안 전체를 날려 버릴만한 기운이 축적되는 순간이었다.


조화종은 기다리지 않고 먼저 공격하려고 하였다. 백우선이 시연연을 치려는 순간 청후의 사모가 옆으로 휩쓸어왔다. 조화종은 슬쩍 뒤로 물러나 피하며 백우선으로 사모의 옆을 때렸다. 맹렬한 경기의 흐름이 사모를 타고 흘러가 청후의 손목을 흔들었다.


그러나 청후 역시 배교의 전법후(傳法候)로서 교주의 측근에 있던 사람이었다. 한 때는 조화종과 같은 계급으로 위세를 떨치던 대단한 무공의 소유자였다. 조화종의 무공이 강하다고 하나 자신의 무기를 놓칠 정도는 아니었다. 그녀는 다시 사모를 고쳐 중간쯤 손에 잡고는 찌르고 베기를 풍차처럼 하였다.


그러나 조화종의 움직임은 경묘했다. 사모를 휘두를 거리를 주지 않고 바짝 다가서서 백우선의 흉흉한 기운을 뿜어내었다. 오히려 청후가 뒤로 밀렸다. 이때 무간나찰녀 시연연의 폭발적인 경기가 손바닥에서 터져나오며 시연연의 몸이 날았다.


그녀의 몸은 수평으로 조화종의 등 뒤로 들어갔다. 장이 다시 지법으로 바뀌며 조화종의 신당혈과 풍문혈을 점하려하였다. 대전 경험이 풍부한 조화종은 이미 눈치채고 몸을 홱 돌리며 시연연을 후려쳤다. 동시에 옆에 놓여 있던 요릿상을 걷어차서 청후에게로 날렸다. 음식이 날으고 접시가 깨어져 흩어지면서 일 순간에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와장창!‘


창문이 부서지고 벽이 갈라져 나갔다. 처음에 조화종은 청후에겐 관심없이 시연연만 굴복시켜 데리고 가려하였으나, 저항이 거세지자 흉성이 폭발했다.


’이것들이 정말!‘


그는 으드득 이를 악물었다. 이렇게 되면 조화종은 미쳐 날뛰는 자신의 경기를 제어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 흐으악! 반야 바라밀!”


조화종의 얼굴이 험상궂게 일그러지며 아미밀종 수라종파의 수라공(修羅功) 제일식 전륜폭멸(轉輪 暴滅) 이 터져나왔다. 경기가 조화종의 몸에서 회오리치며 주변으로 폭풍처럼 뻗었다. 방안에 놓인 가구들과 벽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조화종은 백우선을 앞으로 휘저었다. 작은 강침들이 청후와 시연연을 향해 쏟아져 나갔다. 청후와 시연연은 자하공을 뿜어내며 사모와 겉옷을 흔들었다. 겨우 강침들을 막아내었는데, 어느 순간 성큼 조화종의 모습이 그들의 눈 앞에 나타났다.


“ 흐흐흐! ”


조화종은 찔러들어오는 청후의 사모를 쇠날 채로 붙잡았다. 손아귀에 피가 맺혔으나 개의치 않았다. 청후는 당황했다.


“ 사모를 놓아라!”


조화종이 호통치며 사모를 잡아채자 청후는 손목이 시큰하며 맥없이 사모를 놓았다. 조화종이 이를 부드득 갈았다.


“나를 계교로 몰아넣어 붙잡으려 하였더냐? 내 어찌 너희들의 얄팍한 간계에 당하랴? 청후! 옛정을 생각하여 너의 목숨을 빼앗진 않겠지만 이번 한번 일뿐!”


조화종이 기운을 뿜어내며 청후를 밀쳤다. 청후는 자하공으로 저항하였지만 막아내기엔 조화종이 너무 강대했다. 청후는 뒤로 밀려나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청후가 목구멍에서 피를 뿜어내며 소리쳤다.


“ 몰라보게 강대해졌구나! 목생아야! 그러나 아가씨는 건드리지 말라!”


조화종이 냉소하며 벽으로 몰린 시연연을 탐욕스럽게 쳐다보았다.


“ 청후야! 처음 내가 배교에 입교하였을 때 너는 나를 무시하였고, 교주에게도 나에 대해 참소를 하였다. 하지만 너도 나에게 좋은 일을 할 때가 있구나! 나는 교주의 씨를 말리기 위해 그 여아까지 죽이려 하였지만, 너는 위충현의 여아와 바꿔치기하여 교주의 딸을 살렸다! 하지만 오늘날 그 여아가 이렇게 어여쁘게 자라서, 루채완의 모습을 갖추었으니 나는 한량없이 기쁘다. 그러하니 오늘은 너의 목숨을 거두지 않겠다!”


시연연은 몸을 움츠리지 않고 드러내었다. 우뚝 솟은 젖가슴과 옥 같은 육체가 조화종의 눈앞에 펼쳐졌다. 조화종은 번들거리는 욕망을 굳이 감추려하지 않았다. 시연연은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왼손에 든 저고리를 들어올렸다. 조화종이 기꺼운 웃음소리를 터뜨렸다.


“ 부끄러우냐! 아가야! ”


말이 그치기도 전에 저고리에서 강침이,


’두두둑‘


튀어나왔다. 백우선에서 발사되었던 강침이 저고리에 꽂혀 있다가 시연연의 내가기공에 의해 다시 튀어나왔던 것이다. 조화종이 흠칫 놀라며 강침을 쳐내는 동안 시연연은 몸을 뒤로 눕히며 부서진 벽사이의 공간으로 빠져 나갔다.


그녀는 조화종의 장력에 의해 부서진 구멍을 몸으로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 이런!”


조화종은 혀를 차며 벽 구멍 밖을 내다보려하였다. 이 때.


’와지끈 ‘


창문이 부서지며 온 몸이 번들거리는 덩치가 큰 황건역사(黃巾力士 ) 들이 뛰어들어왔다. 그들 앞에 금강역사가 철퇴를 들고 조화종을 노려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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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9 어가빙
    작성일
    20.11.22 19:13
    No. 1

    잘 봤습니다. 시연연의 재주가 제법 카랑카랑합니다. 화종에겐 안 될 줄 알았더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류청
    작성일
    20.11.23 06:45
    No. 2

    시연연과 조화종의 은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배교는 마교와 비견 될 수 있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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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조국구 1 +2 20.07.08 433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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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대나무 2 +2 20.07.04 455 8 14쪽
82 아름다운 대나무 1 +2 20.07.01 480 8 12쪽
81 어룡첨 +2 20.06.29 454 6 13쪽
80 결투 +2 20.06.27 424 5 13쪽
79 절명고독(絶命蠱毒) +2 20.06.24 444 5 14쪽
78 화승권총 +2 20.06.20 442 8 13쪽
77 수정궁 +2 20.06.17 461 7 16쪽
76 비사문(毘沙門) +4 20.06.15 47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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