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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명덕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악당이 아니다 빌런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을지명덕
작품등록일 :
2022.01.27 18:14
최근연재일 :
2023.02.10 18:05
연재수 :
284 회
조회수 :
71,519
추천수 :
1,236
글자수 :
1,580,921

작성
22.03.31 18:00
조회
328
추천
6
글자
14쪽

64 안 팔아!!

DUMMY

붉게 변한 세상 속에서 비틀거리며 다가간 크로우가 안시휘의 앞에 섰다.

“헉, 헉.. 야 이건 진짜 아팠다. 넌 진짜 랭커 맞구나”

안시휘가 웃었다.

“잘가라”

-다음에 다시 한 번 붙자-


크로우의 검이 떨어지자 웃는 모습 그대로 잿빛으로 변해갔다. 힐러들이 달려와서 치료를 시작하자 온통 붉었던 세상이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멀린이 말을 꺼냈다.


-이번에도 도움을 받았군요. 뭐라고 핑계를 댈 말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랭커 두 명을 처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운이 좋았죠. 그래도 안시휘는 진짜 강하네요. 마지막엔 진짜 죽을 뻔 했습니다”

-저희는 인원이 많이 줄어서 일단 복귀하고 다시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나온지 얼마 안돼서 조금 더 움직이겠습니다.”


멀린과 일행들이 멀어져 갔다. 크로우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들이 보였다. 그것은 강자에 대한 경외였다. 어깨가 움찔거렸다.


-좋냐?-

“큼.. 뭐.. 조금 그렇지. 커험..”

-넌 네가 상대했던 놈들이 진짜 강자라고 생각하나? 그렇게 정신 놓고 있다가 허무하게 패하면 그 때는 늦는다-

“알아. 그냥 나 조금은 강해졌구나 생각했을 뿐이야. 이제 첫 걸음 내디뎠다고 생각하고 있다”

칼라스만과 알비아가 웃었다.


-헝님-

고개를 돌리자 치우가 진중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헤.. 역시 감이 좋네-

-네눈도 그리 썩은 눈은 아니군-

칼라스만과 알비아가 크로우를 향해 말하고 자리를 피해줬다.


“궁금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스킬 획득에 대해선 지금은 말 할 수 없어. 너는 도만 사용했지?”

-네. 튜토리얼 룸부터 지금까지 오직 도만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킬에 의존하지 말고 도 자체에 고민해 봐. 저 두 녀석에게 들은 말이 그거거든.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스킬에만 의존한다. 그래서 쿨 타임이나 마나 부족 등의 상황에 빠지면 속절없이 무너진다. 난 그래서 조금 전 하이랜더 보다 안시휘를 훨씬 높게 생각해. 네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도를 선물하지”


치우의 눈이 크게 떠졌다. 무려 유니크의 대검을 그것도 고대의 대검이었다.


“싸게.. 그 정도 대검을 거저먹을 생각은 아니었지? 너니까 외상도 해 주마”

얼굴을 마주보고 크게 웃었다. 근심이 사라진 듯이 치우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래 그거면 된 거지. 팀 로즈 일행이 무슨 일인가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었다. 장비들을 확인했다.


“하~~ 니들 지금까지 이 장비들로 싸운 거냐? 이러니 애들이 맞아도 안 죽지”


모두가 시선을 피하고 헛기침한다. 아공간과 인벤토리를 열어서 창고 대방출 행사를 했다.

일단 로즈는 방금 전 하이랜더에게 습득한 창을 건엤다. 레어 등급이지만 그 중 최상품을 받아든 로즈의 얼굴이 환하게 펴진다. 속도를 중시하는 윤미라에게는 속도에 강점이 있는 검을 궁수 장장경일에게는 데미지와 연사 능력이 좋은 활을 마법사 한경식에게는 링을 건넸다. 그리고 적당한 방어구와 함께. 다들 행복한 표정과 함께 결전의 의지를 뿜어냈다. 그 기세가 사뭇 날카로웠다.


“자 이제 돈을 지불해야지”

결전의 의지가 돈의 무게감에 한 순간에 사라졌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넌 J.K 그룹 직계라며 이 돈도 없냐? 됐다. 일단은 대여로 하자”

그렇데 다시 움직인 그들은 네 번의 전투를 더 치뤘고 모두 다 큰 피해 없이 승리를 거뒀다. 무기와 방어구를 교체한 효과는 확실히 컸다. 특히 전투 중 뭔가 생각이 많은 듯 움직임이 끊기던 치우도 조금씩 조금씩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 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역시 난 놈이군-

-맞아. 대전사의 자질이 보여. 마치 젋었을 때 칼레인을 보는 것 같아-


서글픈 눈빛의 알비아의 머리를 흩어 주고 어깨동무를 했다.

“잊으라는 게 아니야. 다만 지금은 우리가 옆에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알비아가 밝게 웃었다. 전투가 모두 끝났다. 힘들어하지만 표정은 밝았다.

“수고들했다. 다들 강해지는 게 눈에 보이네. 오늘은 이쯤 하자. 내일 같은 시간에 다시 만나자”


인사를 마친 후 한 명씩 로그 아웃을 하며 사라져 갔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로즈만이 남아서 머뭇거린다. 밝게 웃어주었다

“안 팔아!!”

-칫..-

로즈도 사라졌다. 뇌제의 창 자체로 강하지만 전격의 기운을 쓸 수 없다면 앙꼬 빠진 찐빵이라는 걸 모르니 저럴 테지.


“자 그럼 마무리를 지어야지”

흉내내기에 저장된 스킬 [일격필살]

정밀 분석을 통한 분석률 55프로. 스킬 발동 전 오래 끌어준 시간 덕에 분석률을 높았다. 집중한다.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오른 주먹에 마나가 보인다. 저장된 스킬을 발동시킨다.


[일격필살]

왼발이 일보 내딛어지며 오른 주먹이 허공을 때렸다.


-콰아아아아앙-

공간이 터졌다. 터진 공간 뒤의 대기가 찢기고 휩쓸려 나가며 또 다시 폭발했다. 어마어마한 위력이었다.

-와.. 크로우 저걸 그대로 맞아줬던 거야? 좀비인거야 아니면 아까 그 사람이 약한 거야?-


꿀꺽 저절로 침이 넘어갔다. 내가 미쳤었구나 스킬 흉내 내겠다고 이걸 그대로 맞아줬었다니 운이 좋았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한 가지가 아쉬웠다.


“다 좋은데 거리가 너무 짧은 게 단점이네. 직접 타격해야 제대로 된 위력을 낼 수 있겠어”

-이젠 제법 분석하는 능력도 좋아졌구나. 제대로 봤다. 그 점만 보완할 수 있다면 최고의 스킬이 될 수도 있을 거다-

“한 번의 공격으로 반드시 죽인다는 건데 그러기엔 지금 상태는 뭔가 부족하단 말이지. 정확히는 한 방에 거의 죽인다는 표현이 맞아”


한참을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알림음이 들려왔다.

-제 3의 눈이 소유자를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봅니다. 스킬 [일격필살]을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일격필살]이 [진(眞)일격필살]로 진화합니다.

제 3의 눈이 피곤하다며 다시 잠이 듭니다.


“..뭐 이런 새끼가.. 매일 잠만 자던 놈이 그거 잠깐 보고 눈 아프다고 잠이 드네”


[진(眞)일격필살]

어느 수행자가 오랜 시간 수행을 거쳐 마침내 일격필살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술이 시전 된 후 상대방이 무언가 말을 하고 쓰러졌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일격필살이란 펼쳐짐과 동시에 상대방의 죽음을 의미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격필살의 진의를 습득하기 위해 또 다시 오랜 시간 수행한 끝에 그는 마침내 진정한 일격필살의 오의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일격에 또 다른 기술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일격필살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위해 고심한 당신에게는 진정한 오의를 습득할 자격이 있습니다.

-일격에 각인된 스킬을 담을 수 있습니다.


-뭐?-

-응?

“어?”

셋의 입에서 짧지만 의미 있는 한 글자가 동시에 튀어 나왔다. 셋이 얼굴을 마주 봤다. 이거 이래도 되나 싶었다.


“지금 한 번 써볼까?”

-미친놈. 사방에다 공개할 생각이냐? 굉음과 스킬의 흔적을 보면 아마 대부분이 너를 예상할거다-

“그럴 수도 있겠네. 그럼 오늘은 이만 쉬자”

소환을 해제하고 로그 아웃과 동시에 사라졌다.


-쾅-

분노에 찬 주먹이 테이블을 내려쳤다. 두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격해진 숨소리와 분노에 찬 눈빛이 고개를 숙인 채로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 인원들을 노려봤다.


-어떻게 우린 천마 길드가 이름조차 듣지 못했던 놈에게 이런 치욕을 당할 수 있나. 부길드장 케인이라는 놈에 대해서 알아봤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워낙 알려진 게 없었던 인물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검과 창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거기에 일부 마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팀 로즈와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검과 창을 거기에 일부 마법까지?-

-현재까지 그들에게 입은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하이랜더와 안시휘가 케인에게 패했습니다. 하이랜더는 두 번을 패배했습니다-


부길드장 천신빙의 눈이 하이랜더를 날카롭게 쳐다봤다.


-처음에 그는 이번 대리전에 관심이 없었으나 우리 측 정확히는 하이랜더와 시비가 붙어 참여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그게..-

-닥쳐라-

분노에 찬 위안호의 호통에 하이랜더가 움찔거리며 고개를 숙였다.

-죽여. 아니 잡을 수 있으면 생포해. 그리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철저히 응징해. 이대로는 천마의 이름이 땅에 떨어질 수 있다. 창천에 이기고 케인이라는 개인에게 지는 개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있나? 이대로는 창천도 천마도 웃음거리가 되고 오직 케인이라는 놈만 홀로 승자가 된단 말이다. 잡아. 모두 나가서 잡아. 이 무능한 놈들아!!-


위안호의 호통이 끝나자 모두가 급하게 자리를 빠져 나갔다.


-그들을 호출할까요-

깊은 한숨소리와 함께 커다란 의자에 몸을 깊숙이 누인 위안호가 낮게 말을 이었다.


-그 딴 놈 하나 처리 못해서 그들을 부른다는 것 자체가 위신의 문제다. 조금 더 지켜보지-

고개를 숙여 대답한 천신빙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고명석은 아주 아주 기분이 좋았다. 나오기 전 얻은 스킬 [진일격필살]


“이거 이거 이거 이러다 진짜 드래곤 잡는 거 아냐? 드래곤 슬래이어.. 아 케세로스 잡아서 이미 있구나. 근데 그건 아니지. 다 죽어가는 거 그냥 창침 한 방에 끝난 거니까”


-위잉-

조류 몬스터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왔다. 빠르게 몸을 숨기고 무기를 꺼내 들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눈동자가 적의 모습을 쫒는다.


“빠르다”

하지만 이대로 피할 순 없었다. 진정한 강자란 그 무엇도 피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것.무기를 꺼내 들었다. 오랜 날갯짓으로 지친 듯이 놈이 바닥에 내려앉았다.

집중한다. 또 집중한다. 두 번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다.


[일격필살]

무기가 빠르게 내리쳐진다.

-빡-

바닥을 거칠게 두드린 슬리퍼가 올라온 자리엔 압사당한 파리가 있었다.


“하하하하. 역시 일격필살은.. 에이 씨 드러워..”

휴지를 두 칸 떼어내어 닦아내고 손을 씻었다. 그리고 다시 초코바를 물었다. 좌 초코바 우 초코렛 우유.. 든든했다. 당 떨어질 일은 없었다.


“근데 혈압은?

얼른 먹고 양치질 후 얼큰한 짬뽕밥을 먹으러 갔다.

-어디 애인 생겼어? 왜 이리 뜸했어?-

중국집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여자나 소개해주고 저러면 밉지나 않을 텐데.

“소개나 해주고 그런 얘기하세요. 짬뽕밥 하나 주세요?”

-술은?-

“술.. 에이 됐어요. 혼술 자주 하면 습관 돼요”

-그러지 말고 장사도 거의 끝나가는데 나랑 간단히 한잔해. 내가 안주도 하나 내올게-


덩치 큰 곰 같은 사장님이 잠시 후 짬뽕밥과 안주 하나를 가지고 돌아왔다.


“맛있네요. 이거 팔면 대박나겠는데요”

-안 돼. 이건 나만의 것이야. 이걸 돈 받고 팔수는 없지. 한 잔 받아-

아니 그럼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 뭔가 이해 안가는 말이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맛있으면 됐지 뭐.

한잔 두잔 잔이 돌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티브이를 틀었다.

오늘도 방송의 주제는 창천과 길드의 대리전이었다.


[요즘 어나더 월드의 관심 포인트는 여전히 창천 길드와 천마 길드의 대리전인데요. 지금 상황은 사실 좀 애매했었죠.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공성전이라든가 깃발 뺏기 같은 결과가 확실히 나오는 것이 아닌 막연한 대리전 양상이었는데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왕권파와 귀족파 합의에 의해서 최종 시일이 정해졌다 합니다.


두 곳 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최종 기간은 7일 후 양쪽 길드장이 사살 당하거나 전면전을 통한 어느 한 쪽의 일방적 패배 이런 여러 가지 승패를 구분할 근거가 주어졌으니 남은 7일 동안 전투가 더욱 치열해지겠네요. 또 한 가지 소식은 뜨는 신생 랭커라 불러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화면을 먼저 보시죠.]


사회자의 멘트가 끝나고 나온 동영상 속에 인물은 예상한 대로 고명석이었다. 하이랜더와 안시휘와의 전투가 주를 이루었다. 사장님이 넘기던 술잔을 멈추고 화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뭐해요, 넘기다 말고. 넘기고 한잔 받으세요”

잔을 채워 주었다. 술병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 허리가 펴진다. 사장님은 지금 화면 속에 저 쩌는 놈이 따라주는 술을 받는 겁니다.


[방금 화면 속에 나오는 저 두 인물은 천마 길드의 랭커 뇌창 하이랜더와 철권 안시휘입니다. 둘 다 창술과 권술의 대가로 굉장히 유명한 랭커죠. 그 두 랭커가 한 명에게 패했습니다


물론 둘이 같이 싸우진 않았지만 랭커 두 명이 한 명에게 졌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충격이죠. 지금 보시는 갑옷을 입은 이 남자 검과 창을 번갈아 사용하는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정확히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굉장한 플레이어의 이름은 케인이라고 하는데요. 자랑스럽게도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누구인지 알려진 건 이름뿐인 유저가 두 명의 중국 랭커를 쓰러뜨렸습니다]


사회자의 멘트가 이어졌다. 사장님이 다시 한 잔을 시원하게 넘긴다.

-캬.. 거 난놈이네. 중국의 랭커 두 명을 연이어 제꼈다라. 캬 이거 내 옛날 생각나는구만-

“받으세요. 다른 사람이 그런 말하면 웃고 말겠는데 사장님은 그냥 하는 빈말 같지가 않아서 무섭네요”

-큭큭큭. 걱정마 이젠 애엄마 만나고 완전히 정신차렸으니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이 이겨서 좋네-


그렇게 사장님과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들어와 기분 좋게 잠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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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당이 아니다 빌런이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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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이틀간의 휴식 22.04.20 292 5 11쪽
77 77 우뚝 서기 22.04.19 290 6 12쪽
76 사창(蛇槍) 22.04.18 309 7 13쪽
75 75 또 만났네 또 만났어 22.04.15 304 7 11쪽
74 74 판도 뒤집고 속도 뒤집고 22.04.14 302 5 12쪽
73 73 돼지 몰고 나간다 22.04.13 307 4 12쪽
72 72 납치 +2 22.04.12 301 5 12쪽
71 71 저주받은 동굴 오크의 던전 +3 22.04.11 308 7 12쪽
70 70 마음에 안 들어 22.04.08 313 6 12쪽
69 69 뼈때리는 오빠새끼 +1 22.04.07 308 6 12쪽
68 68 완벽한 동료 22.04.06 305 7 12쪽
67 67 염병.. 왼팔이 없었지 22.04.05 311 6 14쪽
66 66 하이랭커 양자영 22.04.04 320 5 11쪽
65 65 너무 너무 재미있습니다 +1 22.04.01 329 6 12쪽
» 64 안 팔아!! 22.03.31 329 6 14쪽
63 63 랭커들과의 싸움 22.03.30 326 6 11쪽
62 62 미친년과 또라이 22.03.29 326 7 11쪽
61 61 뇌제의 창 22.03.28 328 8 12쪽
60 60 대리전 합류 22.03.25 327 5 11쪽
59 59 밟으면 발모가지를 꺽어버린다 +1 22.03.24 323 5 11쪽
58 58 외곽 8구역의 칭입자들 22.03.23 325 6 12쪽
57 57 대리전(3) 22.03.22 327 6 12쪽
56 56 대리전(2) 22.03.21 330 6 13쪽
55 55 대리전 22.03.18 348 7 12쪽
54 54 무기(無記)의 서 22.03.17 339 7 11쪽
53 53 I.m still hungry 22.03.16 372 7 11쪽
52 52아낌없이 주는 나무 베로스 22.03.15 359 8 12쪽
51 51상급마족 제도아(3) 22.03.14 356 7 11쪽
50 50상급마족 제도아(2) 22.03.13 367 8 11쪽
49 49상급마족 제도아(1) 22.03.12 371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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