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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폭주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와 오러를 섞자 치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금빛폭주
작품등록일 :
2021.04.09 16:10
최근연재일 :
2021.06.28 23:55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9,652
추천수 :
992
글자수 :
449,564

작성
21.04.09 16:17
조회
2,577
추천
26
글자
12쪽

2화

DUMMY

자신들의 군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했다.


“어렸을 때..”


“동네에 특수부대 용사가 있었는데..”


“그분이 자주 전투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


김진한은 어렸을 적


작은 시골 동네에 살았다.


그때 알게 된 동네 아저씨였다.


특수부대 출신으로 많은 실전 전투 경험이 있었다.


유독 김진한을 귀여워해 주었다.


과자를 사주며 자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정글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사람이나 동물의 기척이 있으면..”


“그 소리가 그친다고.”


“아까도 이상하게..”


”그 흔한 벌레 소리가“


”갑자기 나지 않더라고.”


두 사람은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정말 탁월한 감각이었다.


자신이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더라도


김진한처럼 할 자신은 없었다.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곳을 벗어나자.”


상위 몬스터였다.


감각이 마비된다고 해도 잠시뿐이었다.


다시 늑대가 올 수 있었다.


“떠나기 전”


“클레이모어와 수류탄 설치하는 거 잊지 말고”


“옙!”


“막내야 너도 도와라.”


“어차피 배워야 하니까.”


김진한의 명령에 따라


둘은 서둘러 설치를 끝냈다.


얼마 후


진지에서 나온 일행은


알파 지역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여기는 3조!”


“알파로 바람 잡는 중이다.”


“바람 잡는 중 늑대 발견”


“위치는 에이 고지”


“본부 확인 바람”


“본부 수신!”


막내는 집중해 무전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무전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상병님!”


“왜?”


“무전 내용이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알려주십시오!”


“너! 다나까 써라!”


“주의하겠습니다.”


“나원참!”


“주의하겠습니다가 아니고”


“따라 해봐”


“시정하겠습니다.”


“예”


“잘못했습니다.”


“이걸 확 그냥”


“군인은 절대”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따라 해봐”


“시정하겠습니다.”


막내가 따라하자


이상병은 고개를 끄덕인 후


군대라는 신세계를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잘 들어”


“바람은 항상 한곳에 머물지 않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순간 막내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스치고 지나갔다.


“알겠습니다.”


“바람을 잡는 건..”


”이동 중이라는 뜻이군요.”


이 상병은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있으면 짹짹는 단어가 나올 거다.”


“그때 짹짹은 새가 울 때”


”쓰는 단어가 아니다.”


“영어로 Chief 즉, 각 수장을 의미하는데”


“짹짹 거리다인 Cheep과 발음이 비슷해!”


“그렇게 부르는 거다.”


막내는 군대라는 신세계에 빠져들고 있었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위대하게 느껴졌다.


“새가 아닌 연대장님, 사단장님 등”


“각 장을 뜻한다.”


“예”


“그때그때 다르지만..”


“이번 작전에선 원짹이 연대장님이다.”


“이제부터 알아야 할 게 많으니”


“그때그때 하나씩 잘 배워.”


막내는 방금 전 설치 작업으로도 머리가 아팠다.


“흐음!”


그런데 바람, 원짹라는 단어를 듣자


용량 초과 상태였다.


김진한은 거의 도착하자


신속히 무전을 보냈다.


아군끼리의 교전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여기는 3조”


”알파 도착!”


“1조의 위치 송신 바람”


“여기는 1조”


“수신 양호”


“위치는 알파 2차 방어선”


“3조 수신”


“마중 나오기 바란다.”


“1조 수신 양호”


“무전 끝”


“3조 수신 양호”


“무전 끝”


좀 더 전진하자


아침에 만났던 박병장 일행이 보였다.


“김 병장님 고생하셨습니다.”


“무전으로 들었는데 늑대와 만나셨다고요.”


김진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별일 없었는데 여긴 어때?”


“아래 한번 보이시죠.”


“저기에 늑대 100여 마리가 있습니다.”


가리키는 곳을 서둘러 망원경으로 보자.


화염 늑대들이 모여 잠을 자고 있었다.


주변에는 여기저기 뼈들이 널려 있었다.


산 중간에 있는 농가를 습격한 것이다.


“늑대가 야행성이라 다행이지.”


”큰일 날 뻔했습니다.”


김진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무전이 들어왔다.


“모든 대원은 들어라.”


“본부에서 원짹이 알린다.”


“알파와 감마”


“땅거미 작업하며 복귀하기 바란다.”


땅거미


새로운 용어를 듣자


막내는 다시 눈이 휘둥그레졌다.


땅거미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물어보는 것도 한두 번이지


눈치만 보는 상황이었다.


그런 막내를 보자.


이상병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김진한은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막내야!”


“땅거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니?”


막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지..”


이상병은 전선 케이블 뭉치를 가지고 왔다.


사람 크기만 한 둥그런 나무 바퀴


그 바퀴엔 손가락 굵기의 전선이 칭칭 감겨있었다.


“통신이 되게 유선을 까는 것을 땅거미라 한다.”


“무선통신은 유선만큼 보안에 안전하지 않다.”


“노트북이 아무리 좋아도”


“데스크탑을 이길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땅거미의 생명은 오로지 직진”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


“직진”


“오로지 직진만이 땅거미의 사명이다.”


“준비된 막내 위치로”


막내는 거대 케이블 나무 바퀴


신속히 등에 둘러메며 소리쳤다.


“위치로”


“땅거미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까?”


“예엡!”


“이곳은 작전지역입니다.”


“목소리는 크게 내지 않습니다.”


“굵고 짧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할 수 있습니까?”


“옙!”


“할 수 있습니다.”


다들 그 모습을 보고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고 있었다.


“실시!”


그렇게 모두 임시 숙영지로 복귀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김진한은 샤워를 마치고 식당으로 향했다.


최하위지만 각성자 부대였다.


야전 생활 중에도 편의시설은


잘 마련되어 있었다.


“김병장님!”


“여깁니다.”


식당에 들어서자


이상병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막내는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었다.


김진한은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참았다.


“들으셨습니까?”


자리에 앉은 김진한은 고개를 저었다.


“아직 듣지 못하셨군요.”


“방금 전”


“B급 각성자가 도착했답니다.”


“오늘 밤 작전이 시작된답니다.”


막내는 대화를 듣다 답답한지 물었다.


“무슨 작전이 또 있습니까?”


“우리 역할은 끝난 거 아닙니까?”


이상병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막내를 보았다.


“게이트에서 나온 화염 늑대”


“처리하는 작전은 안 하냐”


“그리고 게이트를 닫아야 하고..”


막내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이상병은 그런 막내를 보자


답답함에 물었다.


“막내야!”


“너 언제 각성자 됐냐?”


“2년 전에 각성자로 판명됐습니다.”


이상병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휴우!”


“가리킬 게 한둘이 아니구먼”


“갈 길이 멀다.”


“정말 멀어”


너스레를 떠는 이상병이었다.


김진한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고 있었다.


“우리 막내님은?”


“각성자 출현에 대해서도 모르시겠네..”


“각성자 되기 전까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예!”


“어련하시겠습니까!”


“그럼 각성자가 되시기 전”


“무슨 생각으로 사셨나요.”


“이상병!”


“장난하지 말고 제대로 가르치도록”


식사하던 김진한이 한마디 하자.


이상병은 장난을 그만두고


시속히 대답한 후


“알겠습니다.”


설명을 시작했다.


대략 100여 년 전 게이트가 나타났다.


어디서?


누가?


왜?


이유는 알 수가 없었다.


하루가 지나자 몬스터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규모 몬스터 웨이브였다.


인류도 처음 겪는 게이트 웨이브였다.


엄청난 숫자의 몬스터는


세상을 삽시간에 파괴해 가기 시작했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했다.


하지만 몬스터를 죽일 수가 없었다.


현대 무기로는 아무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구의 절반이 사라지는 데 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수단은 핵이었다.


하지만 핵이 실패 시


방사능 오염으로 인류도 위험해질 수 있었다.


인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각 나라 지도자들


탁상공론만 연일 계속되고 있었다.


그때


인류에게 구원의 소식이 들렸다.


각성자의 출현 소식이었다.


인류를 먹이로 삼던 몬스터였다.


하지만


먹이가 줄자


약한 몬스터를 식량으로 삼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몬스터의 마정석


파괴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었다.


결국


대기는 몬스터의 마나로 가득 차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자


상위 몬스터의 싸움으로 까지 벗져가고 있었다.


먹이가 줄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상위 몬스터의 마정석은


다른 마정석과는 순도가


완전히 달랐다.


패한 상위 몬스터의 마정석이 깨지자


그동안 쌓인 마나에 기폭제가 되어


엄청난 마나 폭발이 일어났다.


지구 전역을 뒤덮은 마나 폭발이었다.


마나 폭발은 남은 인류에게도


큰 피해를 입혔다.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갔다.


하지만


인간의 적응력도 대단했다.


그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사람 중


각성자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각성자의 출현은 상황을 일순간 바꾸었다.


인류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몇 년간의 각성자와 몬스터의 대혈투


결국 게이트를 닫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


그것이 끝이 아녔다.


그 후


게이트는 계속해 나타나고 있었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게이트를 막아야만 했다.


그리고 게이트와 마정석에 대한 연구


모든 나라가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싸워 이기기 위해


강하고 많은 각성자를 만들기 위해




온갖 이유로 연구는 당연했다.


모든 인류의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었다.


그 연구를 바탕으로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마정석과 게이트의 시대였다.


하지만


마정석은 신비의 물건이었다.


아직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실생활에서도 마정석이 쓰이고 있었다.


위기를 극복한 인류의


새로운 도약의 시대였다.


그러나


어느 정도 연구 후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각성자의 발현 부분


아직도 오리무중이었다.


이에 관한 연구도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각 나라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모두 비밀로 하고 있었다.


거기다 이젠


태어난 사람 중에서도 각성자가 나오고 있었다.


지금은 인구도 게이트 출현 전보다


더 늘어난 상태였다.


모두 게이트와 마정석의 영향이라고


추측만 할 뿐이었다.


각성자는 인구의 1%도 되지 못했다.


그리고


각성자도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뛰어나면 정부, 길드, 기업연합 등에 들어가


황제가 부럽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하위 각성자였다.


하위 각성자들은 프리랜서로 일했다.


하루하루 목숨을 걸어야 살아갈 수 있었다.


“이제 대략 알겠지.”


이상병의 설명이 끝나자.


막내의 얼굴이 복잡해져 있었다.


“그만 일어나지.”


기분이 우울해진 김진한이었다.


김진한도 제대를 앞두고 있었다.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자신은 최하위 E등급 쉴드 각성자였다.


프리랜서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는 정부, 길드나 기업연합에 들어가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다.


기회를 얻어 성공한 삶을 살고 싶었다.


정부, 길드, 기업연합 등은


모두 독자적인 연구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


각성자의 능력을 향상하는 기술도 있었다.


기회를 얻으면 상위 각성자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바늘구멍에 드래곤이 들어갈 확률이었다.


이력서와 면접을 볼수록 상실감만 커질 뿐이었다.


3년까지는 그래도 희망을 품고 노력했다.


그러나


3년이 넘어가자 패배감에 물들어갔다.


장난기 많고 웃음이 많았던 모습도 사라져 갔다.


아득한 현실에 점점 성격도 어두워지고 있었다.


하루하루 자신을 바라보기가 너무도 비참했다.


어찌어찌 취업이 되어도


열정페이로 제대로 돈도 못 받고


온갖 허드렛일을 해야만 했다.


비정규직 각성자.


미래 없는 자신을 발견할 뿐이었다.


직장, 결혼 등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알게 되었다.


가진 거 없이 태어난 놈이


성공하기란 정말 힘이 들었다.


최하위 각성자의 삶


일반 사람들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한 일이 많아




선작 및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 f6******..
    작성일
    21.05.03 11:23
    No. 1

    시정하겠습니다는 90년대 이후로 군대에서 안 쓰는 용어 입니다.
    그리고 가르킬게 아니고 가르칠게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Noah529
    작성일
    21.06.23 00:46
    No. 2

    인물들 말하는게 읽기가 힘드네요. 누가 말하는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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