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병약멘탈입니다......

내 딸은 엘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병약멘탈
작품등록일 :
2019.02.23 21:16
최근연재일 :
2019.06.12 14:00
연재수 :
130 회
조회수 :
220,293
추천수 :
5,759
글자수 :
692,202

작성
19.05.19 14:00
조회
645
추천
25
글자
13쪽

105

DUMMY

반가운 친구들이 왔다.


애피와 말숙이를 데리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규성이와 하나 그리고 종환이와 원빈이가 이쪽으로 다가오며 손을 흔든다.


“어헛, 어허허헛...”


규성이가 살짝 당황한 듯한 얼굴로 밝게 웃고, 그 옆의 하나도 놀란 얼굴을 하다가,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원빈이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얼굴로 웃으며 손을 들다가, 말숙이를 보고 당황한 얼굴로 손을 내렸다.


반면, 종환이는 태연하게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선, 곧바로 자세를 낮춰 애피에게 인사했다.


“어, 잘 지냈냐. ...아이고~ 애피야, 잘 있었어?”

“잘 지냈지.”

“아하하~ 종환이 삼촌~ 안녕! 애피, 잘 있었어~”

“어우, 진짜 오랜만이다. 엄청 보고 싶었는데, 삼촌이 바빠서...”

“고양이는!?”

“고양이? 고양이는 집에 잘 있지.”

“고양이 안 와?”


아, 맞다. 어제 물어본다는 게 깜빡했다.


“걔네는 다른 데 가면 숨어버리거든. 그래서 못 데려왔어.”

“응...”


애피는 살짝 실망한 얼굴을 했다.


그 사이,


“안녕하세요. 저한텐 인사 안 해주세요?”

“어, 어어으. 말숙이도 잘 있었지? 오랜만이네.”

“어... 아니요!? 저 체하기도 하고 얼굴도 이따만큼 붓기도 했었어요!”


말숙이도 말숙이 나름대로 반가운 모양이다.


한편, 다른 셋은 이쪽으로 다가와서도 얼떨떨한 얼굴로 날 바라본다.


말 많은 두 녀석이 살짝 얼어붙은 모습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빨리 이 분위기를 풀어줘야겠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선...


“야, 원빈이 안 놀란다면서?”

“어? 어... 흐... 하... 야, 내가... 내가 어지간하면 안 놀라려고 했는데, 하... 쉽지가 않네.”


그렇겠지. 그럴 거라 확신했다.


“보니까, 규성이랑 하나도 좀 놀란 눈친데... 아, 이쪽은 말숙이야.”

“아, 어어... 안녕하세요.”

“아~ 이 분이 그... 말숙... 님이구나?”

“말숙 님은 무슨, 말 편하게 해도 돼. 야, 말숙아. 인사해야지. 이쪽은 원빈이. 이쪽은 규성이랑 하나야.”

“아! 네. 안녕하세요~”


조금은 어색한 인사가 서로 오갔지만,


“그러니까, 어... 엘프죠?”

“네! 맞아요. 저 있던 곳에선 그렇게 불렀는데 여기 와선 그런 소릴 거의 들어본 적이 없어요. 여기 이 사람 빼고요.”


날 가리킨다.


“아... 그러면 나이는...”


말 많고 외향적인 두 남자는 곧바로 어렵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 틈에, 종환이랑 인사하고 안부를 말하던 애피가 하나에게 다가갔다.


“하나 언니! 규성이 삼촌!”

“먀아아! 애피야~”


하나는 곧바로 애피를 꼬옥 안아주고, 규성이는 말숙이와 말하던 도중에 하나가 안은 애피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봤다.


그리고


원빈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야, 예쁘지?”

“어, 어. 와... 사진으로 본 거도 예뻤는데 직접 보니까 더 엄청나네. ...안녕?”


원빈이가 애피에게 손을 흔드니 애피도 하나에게서 벗어나 원빈이를 올려다보고 손을 쫙 펴서 흔들어 보였다.


“원빈이! ...삼촌!”


원빈이 입가에 웃음이 더 크게 번지고, 뒤이어 손을 애피 머리에 대려다가 곧바로 멈칫하면서 날 바라본다.


처음 나도 그랬고, 다른 친구들 역시 그랬듯... 원빈이 역시 조심스럽다.


“괜찮아. 그렇지, 애피야?”

“응? 응! 애피,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세요~”


원빈이의 조심스러운 표정이 다시 확 풀리면서 다시 웃음이 가득 번진다.


뒤이어 애피 머리를 아주 조심스럽게 쓰다듬더니, 어쩔 줄 모르는 듯한 얼굴이 됐다.


“아... 야, 부럽다...”


모든 시선이 애피에게 향했다.


“다들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가자. 가서 흑우랑도 인사해야지.”

“어? 뭐? 흑우?”


원빈이가 당황한 표정으로 웃는다. 왜 그... 아, 그렇지.


계속 익숙하게 부르다 보니, 당연하게 생각한 거다.


평범한 이름이 아니었지. 참...


“응. 그... 다른 엘프 있어. 흑우라고...”

“이름들이 왜 그래?”

“몰라. 뭐, 여제가 그렇게 지었다는데... 아무튼, 착한 애니까. 오늘 점심이랑 저녁도 흑우가 해줄 거야.”

“그래? 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거지?”

“무슨 그런 소릴 하고 그러냐.”

“아, 아니. 혹시 모르잖아. 엘프 요리는 입맛에 안 맞고 그럴 수도 있으니까.”

“네!?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엘프 요리 같은 건 없는데요?”

“말하는 거도 한국어로 말하는 마당에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단 말이야?”


규성이가 웃으면서 원빈이를 바라봤다.


“아, 그러네... 아니, 그냥... 혹시나.”


다시 한번 당황한 원빈이에게 원래 엘프는 물만 마셨다거나, 흑우는 요리를 잘 배워서 엄청 맛있다거나 하는 것들은 물론, 나보다 훨씬 요리를 잘한다고 말해줬다.


“...진짜 어지간한 곳보단 맛있으니까, 기대해도 돼. 그치?”

“응! 흑우 언니가 해주는 거 다 맛있어!”

“어허헛, 그렇게 말하니 기대되는데...”

“먀먀.”


하나가 ‘먀 언어’로 대답하니, 말숙이가 무슨 소린가 싶은지 하나를 바라본다.


“네?”

“먀?”


서로 당황하며 바라보는 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안녕하십니까. 이 집의 사용인인 흑우입니다.”

“어, 어... 안녕하세요.”


역시, 이번에도 종환이 빼고 다들 얼떨떨한 반응이다.


제일 놀란 건 역시 원빈이랑 하나다.


“아, 예. 안녕하세요. 규성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제 와이프인 하나고...”


규성이가 말을 멈추고 원빈이를 바라보니, 원빈이가 다시 정신 차리고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말씀 편하게 하시길.”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흑우 특유의 압도적인 외모와 그 분위기에 셋 다 서로 눈치만 바라보며 어려워 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정장을 갈아입어서 이 정도로 그친 것 같다.


“아, 오랜만이야.”


한편, 종환이는 웃으면서 흑우에게 손을 흔들고, 흑우 역시 가볍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선,


“재회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럼, 부디... 편히 쉬시길.”


허리 굽혀 인사한 뒤, 뒤로... 거실까지 같이 이동하고 주방으로 향했다.


뭔가 많이 준비하는 모양이다.


“음... 왔으니까 집 구경시켜줄까? 종환이는 이미 다 봤지?”

“어, 그렇지. 근데 진짜 여긴 다시 봐도 대단하다...”

“아우, 야.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왜?”

“내가 생각했던걸... 어, 너무, 어...”

“다 턴다더니?”

“아니, 미친...”


모두의 시선이 한순간에 원빈이에게 향했다.


“쉿, 말조심해야지. 애피야, 방금 그건 별로 안 좋은 말이야.”


애피가 고개를 끄덕이고 원빈이를 빤히 올려다보면서,


“응... 나쁜 말 안돼~ 알았지?”


고개를 아주 살며시 흔들면서 말했다.


“아, 아아... 응. 미안, 미안~”

“자기도 혼났었는데, 원빈이도 혼나네?”

“맞아. 그랬었어.”

“야, 나도 그래. 어허흐흐...”

“으응~ 정말, 다들 고운 말만 쓰도록 하세요. 전 한 번도 나쁜 말을 쓴 적이 없는데~”


말숙이가 마치, 선생님이라도 되는 양, 검지 손가락 하나만 세워선 말한다.


“아, 그런데 왜 다들 서 있어?”


소파를 두고 다들 서 있다.


“어, 어어. 그러네?”

“아까 집 소개해준다고 하지 않았어?”

“먀먀.”

“응. 그랬지. 가자. 애피는 아빠랑 손잡을까?”

“응!”

“근데 종환이는 이미 다 본 거 아니야?”


원빈이가 말했다.


“어, 맞아. 그래서 난 여기서 좀 쉬고 있으려고. 잘들 다녀와.”

“누가 쉬래?”


종환이가 소파에 앉자, 이번에도 원빈이가 웃으며 말했다.


“어흐흐, 내가 애피 앞이라서 참는다.”


평소 같았으면 가벼운 욕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애피야, 힘들면 말해. 아빠가 안아줄게.”

“응! 알았어~”


나랑 애피가 앞장서고, 그 뒤로 친구들과 말숙이가 따라왔다.


“저기... 하나 언니는 아까부터 먀라고 말하던데. 그게 뭐예요?”

“아~ 그게... 먀!”

“네!?”

“아하하~ 먀먀!”

“애피까지!? 그게 뭐야? 도대체 뭔데요?”


뭐냔 말숙이의 물음에 그 누구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웃기만 한다.


“왜 다들 웃기만 해요! 뭔데요!?”

“먀먀먀~”

“먀!”


먼저 가볍게 1층에 있는 손님방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서도 사용인 실을 포함해서 야외 테라스까지 쭉 둘러봤다.


그렇게 다니는 동안,


“야, 여기 무슨 호텔... 이라고 하긴 좀 작은데 펜션이라고 하기엔 좀 크고...”

“하숙집 하면 되겠다.”

“아, 맞네. 그러네. 하숙집 하면 딱이겠다.”


원빈이랑 규성이가 주거니 받거니 말하고, 하나랑 말숙이도,


“그러면 말숙이는 활 같은 거도 잘 쏴?”

“네? 활이요? 갑자기 활은 왜요?”

“응? 아니야? 활 안 쏴?”

“어... 전 활 안 쏘는데요...”

“헉, 그렇구나?”

“네... 뭐예요? 왜 활이에요? 혹시 엘프는 전부 다 활을 쏜다... 그런 거예요?”

“먀~먀?”

“네?”


남자 둘, 여자 둘로 나뉘어 대화하고 그사이에 나랑 애피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하숙집은 힘들지. 여길 누가 오겠어. 주위에 관광지가 있는 거도 아니고, 번화가도 아니고, 학교가 있는 거도 아니고... 게다가 어떤 사람들이 올지 모르니까.”

“아, 하긴...... 이상한 사람들 오면 곤란하겠다.”

“진짜 좋겠다. 이런 넓은 집에 다 살고... 아, 근데 청소는 어떻게 하냐?”


지금도 버거워하는 마당에 정령... 이라고 말하는 건 역시 힘들겠지.


“다 같이 하는 거지. 어떻게 하긴. 따로 방법이 있나. 그렇지, 애피야?”

“응! 다 같이 해! 아빠랑~ 애피랑 또~”

“자, 이제 2층은 다 봤으니까 내려가자. 가자~ 애피야~”


애피가 더 말하기 전에, 애피를 안아들고선 다시 앞장섰다.


“응? 응! 안아주는 거 좋아~”

“아유~ 귀엽다...”

“너도 얼마 안 있으면 이렇게 될 거야.”

“어, 어어. 그렇지. 하... 근데 아직은 실감 안 나. 배도 그렇게 안 나오기도 했고.”


“그래... 참, 너희 자고 갈 거지?”

“어... 아니, 난 저녁때 돌아가야지.”


하기야, 이젠 혼자도 아니고...


“아~ 그래... 규성이랑 하나는?”

“어? 어허헛, 생각 안 해봤는데...”

“자기, 거짓말 하지 마~ 자려고 다 준비해왔잖아.”


하나가 규성이를 가볍게 밀치면서 웃었다.


“무슨 준비?”

“있어. 그냥 뭐, 갈아입을 거랑 그런 거.”

“뭐 가져온 거 안 보이는데?”

“차에 놓고 왔지~”

“아... 깜빡한 거야?”

“어, 뭐. 그런 셈?”

“종환이는 어떻게 하려나.”

“자고 가겠지.”


이래저래 말하다 보니, 수영장과 사우나, 운동실이 있는 지하에 도착했다.


“와, 진짜 이게 다 뭐야... 야, 앞으로 모임은 계속 너희 집에서 해야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그냥 에리랑 같이 올걸.”

“어, 어헛... 그러게. ...야, 너 이런 거까지 있다고 말 안 했잖아.”


이번엔 그나마 담담했던 규성이까지 놀란다.


“아니, 뭐... 굳이 말하는 거도 좀 그래서...”

“와... 애피는 정말 좋은데 사는구나?”

“응! 우리 집 좋아~”

“어? 집 좋단 의미가...”


규성이가 웃으면서 애피를 바라보니, 애피가 고개를 갸웃. 움직이면서 날 바라본다.


“아니야. 애피는 진짜로 집을 좋아하는 거야. 그렇지?”

“응!”

“알지~ 그냥 해본 소리야.”

“소리 하니까, 한솔이가 여기 없는 게 아쉽네.”


다시, 1층 거실로.


흑우랑 종환이가 소파에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내용을 보니, 그동안 어떻게 지냈다느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 것 같다.


“어, 왔어? 앉아서 쉬어.”


종환이가 웃으면서 손을 번쩍 든다.


“왜 다들 그 소파에만 앉으면 주인 행세를 하냐. 전에 한솔이도 그러더니.”


애피를 소파에 먼저 앉히고, 그 옆에 앉았다.


“편해서? 야, 앉아있는데 잠이 막 올 정도로 편하더라. 누울 뻔했어.”

“어, 어우. 야. 진짜. 아... 이대로 잠들 거 같다. 안 그래도 얼마 못 자서 피곤했는데.”


늘 피로를 달고 사는 녀석 같으니. 원빈이는 정말 볼 때마다 피곤해하는 것 같다.


“아직 잠들면 안 돼.”

“맞아. 밥 먹어야지. 맛있는 거 많이 차려놨다더라.”

“어어... 그래, 먹어야지...”

“애피야, 원빈이가 기운이 없나 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으으음~ 원빈이 삼촌, 히이이임~!”


애피가 두 팔을 높이 벌려 활짝 웃으며 외쳤다. 그러자, 원빈이가 살짝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가 씨익 웃어 보이면서 같이 팔을 높이 위로 벌리고,


“어? 으음, 그래. 그렇다면 ......히~이이임!!!”


힘차게 외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딸은 엘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33 19.06.12 3,025 0 -
공지 후원금 감사드립니다... +3 19.02.27 2,051 0 -
130 129 +3 19.06.12 945 19 12쪽
129 128 +3 19.06.11 484 17 12쪽
128 127 +5 19.06.10 477 21 12쪽
127 126 +4 19.06.09 524 18 12쪽
126 125 +3 19.06.08 496 17 12쪽
125 124 +6 19.06.07 452 22 12쪽
124 123 +3 19.06.06 498 21 12쪽
123 122 +3 19.06.05 469 18 12쪽
122 121 +6 19.06.04 483 20 13쪽
121 120 +3 19.06.03 507 23 13쪽
120 119 +6 19.06.02 783 25 11쪽
119 118 +5 19.06.01 670 21 12쪽
118 117 +4 19.05.31 561 25 12쪽
117 116 +4 19.05.30 528 18 12쪽
116 115 +5 19.05.29 548 22 11쪽
115 114 +6 19.05.28 537 24 11쪽
114 113 +4 19.05.27 555 24 11쪽
113 112 +4 19.05.26 662 24 12쪽
112 111 +4 19.05.25 583 26 12쪽
111 110 +6 19.05.24 602 29 11쪽
110 109 +4 19.05.23 534 19 12쪽
109 108 +3 19.05.22 601 21 11쪽
108 107 +4 19.05.21 591 22 12쪽
107 106 +4 19.05.20 598 23 12쪽
» 105 +8 19.05.19 646 25 13쪽
105 104 +4 19.05.18 596 22 11쪽
104 103 +6 19.05.17 599 27 11쪽
103 102 +3 19.05.16 627 20 12쪽
102 101 +6 19.05.15 621 22 11쪽
101 100 +8 19.05.14 713 24 12쪽
100 99 +11 19.05.13 660 27 11쪽
99 98 +4 19.05.12 637 24 12쪽
98 97 +4 19.05.11 669 26 12쪽
97 96 +2 19.05.10 824 29 12쪽
96 95 +2 19.05.09 662 20 12쪽
95 94 +6 19.05.08 682 27 12쪽
94 93 +3 19.05.07 662 26 12쪽
93 92 +4 19.05.06 707 25 14쪽
92 91 +4 19.05.05 732 25 14쪽
91 90 +1 19.05.04 727 27 14쪽
90 89 +3 19.05.03 761 25 13쪽
89 88 +7 19.05.02 733 30 12쪽
88 87 +4 19.05.01 738 33 12쪽
87 86 +6 19.04.30 727 26 11쪽
86 85 +3 19.04.29 799 29 13쪽
85 84 +2 19.04.28 781 28 12쪽
84 83 +4 19.04.27 769 33 12쪽
83 82 +2 19.04.26 842 3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