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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 IS TIMELINE

갓 애니멀 스토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스타버스터
작품등록일 :
2018.02.03 01:48
최근연재일 :
2018.02.21 09:06
연재수 :
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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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0,950

작성
18.02.1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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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영화관에 어서오세요.

DUMMY

“오늘 따라 기절을 자주 하네, 몸이 허하나? 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달라고 해야겠다.”

지끈거리는 두통에 정신을 차린 무진은 주변을 둘러보고는 어리둥절했다.

“여기는 어디?”

또 다른 장소였다. 검은색 벽돌로 지어진 건물 안인데 푸른색 빛 때문에 검은색 벽돌인지도 긴가민가 하다.

“빛을 따라가면 누군가 있겠지, 설마 부재중인데 불을 켜놨겠어.”

빛의 근원지로 나아가니 명패가 여러 개 벽에 붙어있었고 그중에 하나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무진? 내 이름이 여기에 적혀있는 거지?”

-잡아, 확 잡아. 보물을 노리는 트레져헌터처럼 낚아채는거다.-

“이젠 환청까지 들리네. 에라, 모르겠다.”

티라노사우루스부터 시작해서 약혼녀가 뱀으로 보이는 등 기이한 일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무진은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게 되었다.

무진은 자체발광하는 명패에 손을 갖다 대었고 푸른빛이 무진을 집어삼켰다.

“음?”

쏟아지는 빛에 눈을 감았다가 뜨니 1인용 소파와 스크린이 나타났다.

“이거 딱 봐도 여기에 앉아서 저거 보라는 뜻이지?”

무진이 소파에 앉자 소파 옆에 있던 탁자위에 캬라멜을 뿌린 팝콘과 콜라가 든 종이컵이 나타났다.

“어 누구인지는 몰라도 감사히 먹겠습니다.”

이젠 팝콘과 콜라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으로는 무진의 평정을 깨트릴수는 없다.

“좀 더 강한 걸 가지고 와라.”

팝콘을 으적거리며 스크린에서 영상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내 스크린이 발광을 하기 시작했다,

트리케라롭스을 중심으로 몇 십명의 인간들이 검은 날을 가진 창을 들고 에워싸고 있었다.

“저거 흑요석 아니야? 예기는 비슷해도 단단한 거는 금속이랑 비교를 못할 텐데 왜 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거지? 저걸로는 비늘을 뚫지 못할 텐데?”

트리케라톱스의 비늘에 흑요석창이 부서지고 부서진 창의 주인은 트리케라톱스의 꼬리에 뼈와살이 분리되었다.

동료였던 것이 떨어졌지만 동요하지 않고 돌진을 했다. 비늘이 덮이지 않은 곳을 찔려서 결국 트리케라톱스는 쓰려졌다.

하지만 트리케라톱스을 잡은 무리는 승리의 달콤함을 느낄 수 없었다. 몇 십명이 두 사람이 제외하고는 전부 뼈와 살이 분리되었다.

그 두 사람은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들이 향한 곳에는 움막들이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을 반기는 것은 검은색 제단위에 누운 네 명의 여성들과 검은색 단검을 든 노인이었다.

“하늘이시여, 네 명의 처녀를 바치니 마수를 물리칠 힘을 주십시오.”

단검이 가장자리에 있는 여성의 심장으로 향하던 순간 목소리가 들렸다.

-바치지 않아도 된다.

“하늘이 저희들의 기도에 응해주셨군요.”

노인은 감격에 몸이 떨렸고 주름진 얼굴에는 눈물이 흐른다.

-그게, 기도냐 인신공양이지. 처녀의 심장 따위는 필요 없으니 바치지 않아도 되고 짐의 호위무장들을 내려 보내서 마수들을 다 처리시키겠다.

“그냥 천벌로 마수들을 다 죽이시면 안 됩니까.”

노인의 하늘의 말에 애원했다.

-네가 말하는 천벌은 세계종말용이다. 그냥 깔끔하게 지상계 청소할까? 나 죽겠으니 도와주세요라는 소리 안들을 수 있어서 심하게 고민이 되는데.

하늘의 목소리에서 진지함이 묻어나오자 노인의 비롯한 주변의 사람들의 표정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농담이다, 짐은 농담도 못하나. 자 내려가거라, 호위신장들이여.“

하늘에서 적백흑청의 빛이 제단위에 누워 있는 여인들에게 하나씩 쏟아진다. 그리고 푸른빛이 시작되는 곳에 빛나는 푸른색 갑주를 입은 남자가 나타나 외친다.

“나는 천지왕의 동방을 지키는 동방호위신장 청룡.”

그리고 붉은색 하얀색 검은색의 순서대로 남방 서방 북방 그리고 주작 백호 현무를 외친 네 명의 남자는 쏟아지는 빛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 발을 딛고는 한 목소리로 외쳤다.

“우리는 천지왕의 명을 받아 마수들을 지상계에서 멸하기 위해서 내려왔다.”

빛을 등지고 빛나는 갑주를 걸친 호위신장들의 위용은 본 인간들은 환호했다. 하늘에서 내려준 신장들이 마수들을 없애고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를 안겨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으며 말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이 점점 약해지면서 사라지자 네 명의 호위신장들은

“쿨럭...?”

피를 토했다.

-으음 역시 지상계에서는 오래 있지 못하는가.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신장들을 포함한 사람들은 당황했다.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천지왕이시여.”

동방호위무장 청룡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천지왕에게 질문을 했다.

-신의 아이를 만들고 올라오거라. 내가 한말은 지켜야 하지 않겠니?

“아무리 저희가 천지왕님의 호위를 위해서 혼인을 올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상계에서 신부를 찾으라고 하십니까.”

-과인을 위해서 혼인을 못 한거니 거기서 신부를 맞이하고 아이를 만들라니까.

뻔뻔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에 주작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저희가 아무리 저항을 한다고 해도 5시간이 한계입니다. 어떻게 아내를 맞이하여 아이를 만듭니까. 저희는 호위신장입니다.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없습니다.”

-너희들 앞에 누워있는 여성들을 아내로 맞이 하거라. 어차피 여성들도 죽을 각오를 하고 제물로 바쳐지는걸 선택했는데 반신의 모친이 되는 걸 각오와 선택을 못하겠는가.

하늘의 목소리가 끝나자 흑백의 화면이 보인다.

‘하늘에게 제물을 바쳐 마수에게서 우리들의 미래를 찾으려고 하는데 제물이 될 각오가 된 사람있나. 강요는 하지 않는다.“

노인이 여성들을 모아놓고 외친다. 그러자 각오를 다진 얼굴로 네 명의 여성이 손을 든다.

‘너희들의 희생을 잊지 않으마. 질 좋은 돌에 너희들의 이름을 새기고 사계절이 순환할 때 마다 밤새 너희들의 이름을 외칠 것이다.’

-강요에 의해 제물로 바쳐지는 거였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다.

“원래부터 이럴 생각이셨습니까.”

-당연하다, 내가 내 안전을 그리 하찮게 취급할 줄 아느냐.

하늘의 목소리에 신장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 어서 끝내고 어서 올라오거라.

그렇게 신장들은 다시 하늘로 올라갔고 자막으로 일 년후가 나타났다.

네 명의 여인들은 품에 아기를 하나씩 안고 있었다. 그리고 영상의 속도는 올라갔다. 품에 안긴 아기들이 걷고 뛰고 손에서 불이나 얼음같은걸 쏟아내고 발차기 한방에 절벽을 무너트리는 모습이 지나간다. 그리고 완전히 성장한 아이들이 마수들의 목을 절단하고 가로로 썰고 세로도 썰고 귀엽게 별모양으로 자른다. 그리고 신장의 자식들은 마수들의 피로 온몸을 적셔간다.

그리고 빠르게 재생되던 영상은 마수들을 썰고 허리를 핀 신장의 자식들의 몸에서 적백흑청의 색이 발산되는 순간부터 영상은 다시 원래 속도대로 재생되기 시작했다.

“이건.”

“신력을 너무 써서 우리의 몸이 신이 되나보다.”

“마수들만 썰다가 우리는 죽는건가.”

“거 참 자랑도 못할 삶이네.”

신장의 자식들은 몸에서 발산되는 빛에 보이지도 않게 되었다.

-너희들을 그렇게 죽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하늘의 목소리가 방아쇠가 된 듯 대지가 갈라지면서 검은색 탑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라났다. 그리고 탑의 성장이 끝나자 신장의 자식들은 검은 색 탑에 빨려 들어갔고 검은 색 탑은 회색 빛의 소용돌이가 되었다. 그리고 마수들을 빨아 들였고 더 이상 마수들이 빨려 들어오지 않자 소용돌이 기세를 잃고 소멸되었다.

“뭐지 아까 우리 마수 썰고 있지 않았냐?”

“여기 어디인지 아는 놈 있냐.”

“너도 모르는 걸 우리라고 알겠냐.”

“이것들아, 지금 우리 몸에서 엄청난 양의 신력이 빠져나가고 있는 거 알고 그렇게 태연하게 있는거냐.”

신장의 자식들은 마수들의 피 웅덩이에 발을 담그고 있었는데 검은색의 벽돌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주변이 바뀌자 순간적인 주변 환경의 변화에 침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는 공허의 탑 지금 호위신장과 공허의 탑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 마수들과 너희들을 그곳으로 이동시켰다.

“근데 이 목소리 누굴까.”

“뒷통수를 잘 때릴 것 같은 목소리인데.”

“아니면 과도한 신력을 사용으로 인한 환청일수도 있어.”

“그것도 일리가 있다.”

-신장의 핏줄을 이어받은 놈들이 짐의 목소리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어찌 하느냐.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에 신장의 아이들의 표정에는 짜증이 올라온다.

“처음부터 나는 누구다라고 설명을 하셔야 되지않습니까, 천지왕님. 저희가 처음 듣는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줄 어떻게 압니까. 신장의 핏줄과 짐이라는 지칭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청룡의 자식이 네 명을 대표해서 대답했다.

-그래. 자기소개를 하지 못한 내가 미안하구나. 그럼 지금 너희들이 처한 상황을 알려주마.

지금 너희들은 과도한 신력의 사용으로 신격화되어 버려서 너희들의 아비들이 그랬던거처럼 더 이상 지상에서는 살아가지 못한다. 그런데 아직 지상에는 마수들이 남아있지. 너희들에게 죽임당한 다른 마수들의 원한을 풀겠다고 날뛸 수 있으니 공허의 탑을 주춧돌로 삼고 너희들의 아비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서 전 마수들을 가뒀고 너희들은 그 마수들이 갇힌 세계를 유지 보수를 하라고 그 곳에 넣었다.

“마수들을 썰면서 일생을 보냈는데 여기에 저 마수들이 탈출하나 안 하나를 보고있으란 말입니까.”

“그냥 저희 여기서 콱 죽어버리겠습니다. 죽는 게 낫지 그 짓을 못합니다.”

“맞습니다. 저희들의 시체는 여기에 두고 혼은 윤회에 들어가겠습니다.”

“당신 뜻 대로 하지 않았다고 저희들을 혼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말입니다.”

-진정하거라. 누가 평생 그 곳에 있으라고 했느냐. 천년만 하거라. 천년이 지나면 내 여기로 부를테니 천년만 버티거라.

신장의 자식들이 혀를 깨물 준비를 하자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분명 천년을 약조하셨습니다.”

“만약 천년이 지났는데 저희를 안 부르시면 마수들은 탈주할 것이고 제가 그 선봉에 서겠습니다.”

“안 된다. 내가 먼저 나갈 거다.”

“멍청한 것들 마수들 사이에 묻어나가야 안 들키지.”

-내가 한 약조는 반드시 지킨다. 그러니 믿고 좀 쉬거라.

“네 알겠습니다.”

목소리가 피곤해하자 신장의 자식들은 공손히 고개를 숙이면서 대답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났다.

“음 뭐냐 저건.”

“그게 궁금하니?”

스크린이 없어지고 회색의 소녀가 나타났다.


작가의말

회색빛소녀 : 긴 회색빛 머리칼을 가진 13세정도의 여자아이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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