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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 IS TIMELINE

갓 애니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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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버스터
작품등록일 :
2018.02.03 01:48
최근연재일 :
2018.02.21 09:06
연재수 :
6 회
조회수 :
503
추천수 :
0
글자수 :
30,950

작성
18.02.06 02:40
조회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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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일상

DUMMY

“난 앞으로 3년간 사고를 쳐도 수연쌤이랑은 연관되지 않게 하겠다.”

“여긴 사립이다. 내년에 수연썜이 담임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그럼 지상최강의 모범생이 되겠다.”

김철수는 마시던 팩우유를 쭉 빨아먹고는 측은한 눈빛으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무진을 바라보았다.

등교시간에 복도에서 싸웠다고 6반담임과 면담을 하고 온 무진이 망가져있었다.

정해진 일과로 움직이는 친구놈이 사고를 쳐도 수연에게 연관이 되지않겠다고 말하는거나 지상최강의 모범생이 되겠다는 둥 별 이상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무진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차분하게 말했다.

“뭔일이 있었는지 말을 해봐라.”

친구의 말에 무진은 악몽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여교사 휴게실에서 나온 연희는 옆에 있는 교무실로 들어갔고 용사파티도 연희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용사 너는 여기서 기다려.”

“선생님 어째서 저는 여기서 대기인가요.”

“있으라면 있으렴.”

“네.”

용사를 문 앞에 세워두고는 연희는 무진과 소진을 데리고 바로 앞에 비워있는 자신 자리를 지나쳐 옆에 누군가 앉아있는 자리로 가서 말했다.

“수연쌤 아직 자습감독 안 가셨네요.‘

“아 연희쌤, 아니 갔는데 소진이가 싸워서 연희쌤이 저한테 대신 혼내달라 부탁하러 갔다는 소리를 듣고 냉큼 다시 내려왔죠.”

모니터를 보고 있던 6반 담임은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네 제가 원래 혼을 낼려고 했는데 7반에는 문제아가 많아서요, 제가 혼내기는 시간이 부족해서요, 수연쌤 부탁 좀 드릴게요.”

“저희가 무슨 문제아라고 그러십니까.”

“이런 짓을 하니까 문제아라고 부르는거다. 교무실에서 큰 소리 내는 거 아니다.”

문제아 소리에 용사와 무진은 동시에 외쳤고 그와 동시에 연희는 무진의 고개를 강제로 숙이고 용사를 째려보았다.

“알겠습니다, 제가 따끔하게 혼을 낼테니 연희쌤은 애들 놔두고 가세요.”

6반 담임의 미소를 본 연희는 뒤를 돌아 용사를 데리고 과학실로 갈 생각이었으나 이내 한목소리가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선생님 6반 담임선생님한테 저희를 맡기는 아니었나요.”

“왜 6반 담임쌤한테 맡기고 가잖아, 나 바쁘다 빨리가서 용사 혼내야되?”

“선생님이 왜 수연썜 자리에 앉아 수연쌤 행세를 하고 계십니까,”

“네가 왜 내 자리에 앉아서 내 행세를 하고있냐.”

무진은 6반 담임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했고 그 동시에 교무실 문이 열리면서 6반 담임과 똑같은 생긴 여성이 들어오면서 말했다.

“연우썜!”

“장난이 조금 심했나요 연희쌤.”

두 사람의 말에 연희는 어이가 없어 소리를 질렸고 그런 연희를 보며 겸연쩍하게 웃는 6반 담임 현수연의 쌍둥이 여동생 6반 부담임 현연우였다.

현수연 현연우

이 두 사람은 부산에서 2분차이로 태어나 일란성 쌍둥이답게 외모는 물론이고 성적 그리고 꿈도 동일해 같은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를 치고 사이좋게 합격하고는 거기서 갈렸다.

수연은 국립을 가자고 하고 연우는 사립을 가자고 했다. 수연은 연우에게 왜 사립을 가자고 하는지 물었고 연우는 국립을 가면 항상 붙어있을 수는 없지만 사립을 가면 언니와 붙어있을수 있다고 했고 거기에 감동한 수연은 이곳에 서류를 넣었다. 다행히 둘다 서류통과는 되었고 면접때 쌍둥이가 같이 이 학교에 서류를 넣은 이유가 있냐는 이사장의 말에 연우가 언니와 헤어지기 싫다는 말로 이사장을 감동시켜 사이좋게 채용이 된 것이 벌써 일년전의 일이었다.

“말해, 네가 왜 내 자리에서 앉아서 내 행세를 하고 있었는지.”

“아니 그게 재미있어 보여서 해봤어.”

과거에는 수연과 연우는 우애가 하늘을 찌를 만큼 사이좋은 자매였다. 하지만 지금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여자판 흥부와 놀부였다.그 이유는 언니없이는 못 살 것 같이 말한던 수연에게는 이 고등학교의 재단인 현덕재단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고 채용하자마자 결혼을 올린 것이다, 물론 신혼집은 경주였고 그제서야 수연은 남자친구 아니 남편을 두고 이곳 저곳 떠돌아다니기 싫다는 연우의 속셈임을 알았고 두 사람 사이가 나빠진 것이다.

“허? 재미? 여긴 네 직장이야. 근대 재미를 찾고있어? 이게 아침부터 화나게 하고있네.”

“수연썜 진정하세요, 왜 이사장님도 이거는 뭐라 안하시잖아요. 오히려 권장하시지.”

“맞아, 맞아 난 이사장님이 말씀하신대로 하고있어.”

쌍둥이가 교사로 들어오자 이사장은 교사와 학생사이의 벽을 조금 허물고자 두 사람을 주도로 하여금 한 가지 특혜를 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쌍둥이 맞추기였다.

연우가 수연임을 자처하고 수연이 연우임을 자처하면 알아맞히기 어렵다. 그래서 이사장은 쌍둥이를 정확하게 맞히는 사람에게는 주전부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2년의 결과는 단 한 사람밖에 맞추지 못 하고 있었다.

물론 연우와 수연에게는 이야기를 하고 동의를 받고 하는 행동이다. 안 그랬음 신종갑질로 소문이 났겠지.

“알겠습니다. 연희썜한테 죄송합니다.”

“아니요. 다음에 두 분을 제대로 구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뭘.”

“무진아 이쪽으로.”

수연이 연희에게 굽신거리며 사과를 하는동안 연우는 따로 무진을 불러내 교무실 한편에 있던 찬장을 열어 초코바를 하나 꺼내주었다.

“자 여기 보상.”

“잘 먹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떻게 알아내는 거야? 선생님들 부모님도 구별을 못하는데.”

수연과 연우는 차이점은 연우의 이마에는 삼각형의 점의 있다. 그걸로 부모님들이 구별하지만 문제는 연우는 자신의 이마를 드러나게 하는걸 엄청나게 싫어했고 그래서 사람들이 구별을 못해내고 있다. 얼마나 사람들이 구별을 못 하냐면 연우와 한 이불 덮고 사는 연우의 남편도 두 사람을 구별 못 할정도다.

“음 그냥 감으로 구별합니다.”

덤덤하게 말하는 무진을 보며 연우는 기가 찼다. 지금 저 감 하나로 몇 십년 같이산 부모님이나 같은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을 바보로 만들었다.

‘좋았어 오늘 저녁에도 구별을 못하면 저녁을 주지 말아야겠다.’

연우는 의지를 불태웠고 같은시간 한창 열심히 일하던 연우의 남편은 자신도 모르게 허기가 져서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가자, 무진아.”

자신의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똑같은 얼굴이 또 있었다. 무진은 잠시 혼란에 걸렸다.

“얌마 가자고.”

“아, 수연쌤이구나, 네 갑니다요.”

뒤에 소진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표정이 아니었음 무진의 혼란이 지속 될뻔 했다.

수연이 앞서고 뒤를 따라가니 멀리서 용사의 귀를 붙잡고 끌고 있는 연희가 보였다.

‘강해져서 돌아와라 용사여.’

수연의 앞이라 대놓고 말을 꺼내지는 못했지만 용사의 건투를 비는 무진이었다.

“그러고는 수연쌤한테 끌려가서는 난 소진이가 미친 척하고 달려들면 피해야지 뭘 어울려주냐고 너도 잘한거는 없다로 간단하게 혼났지. 그리고 소진이는 넌 여자애가 돼서는 주먹질이냐 넌 주변도 안보냐 등등 이제까지 안했던 잔소리를 쏟아내는데 와 그때 수연쌤의 눈빛은 분명 먹이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뱀의 눈빛이였어.”

“어이? 악몽부분이 좀 짧다?”

“그러게? 기억이 날아갔나?”

의문스러운 눈빛으로 생각에 빠지는 무진을 보며 철수는 이해했다.

‘공포로 기억이 날아갔나 보군, 그런 눈빛을 본적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보물처럼 감싸고 돌았으니 이해할수 있었다.

“용사 귀환.”

“저놈은 죽지도 않고 돌아왔군.”

“아무리 그래도 담임이 날 죽이겠냐.”

“아니야, 넌 그럴 수 있어.”

용사가 돌아오자 다시 교실이 떠들썩 거렸다.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말을 꺼내서 용사라는 별명을 얻은 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시끄러, 자리에 앉아.”

“어이쿠, 말하는 걸 깜빡했다.”

국어책을 파리채처럼 휘둘려 자신의 앞을 막는 학생들을 툭툭치며 오는 현주를 보며 무진은 아차싶었다.

현주가 복도를 걸어오고있는걸 알고있었다. 눈이 맞추졌으니까 그런데 용사 무사귀환하면서 떠들썩거리는걸 구경하느라 1교시 담당교사가 온다는걸 말하지않았다.

“선생님 더 때려주세요.”

“종을 치고도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지 않고 떠들었으니 선생님의 책에 맞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파리가 파리채에 맞겠다고 오는걸 본적이 있나. 현주의 관점에서는 딱 그꼴이었다. 당연히 현주는 품에서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최루 스프레이를 꺼내면서 말했다.

“살충제를 뿌리기전에 자리로 얌전히 돌아가.”

“선생님 최루가스 말고 선생님 향수를 뿌려주세요.”

“이 바보야 최루가스를 맡고 아프다고 선생님 향수를 뿌려달라고 해야지.”

“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

“선생님 들으셨죠.”

최루 가스는 위협용으로 꺼내서 자리로 가게 할생각이었던 현주는 더 달라붙는 제자들을 보며 장난이 심했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자리에 안 앉으면 수행평가를 긁어주마.”

“선생님 무엇을 하십니까, 수업을 하지 않으시고요.”

돌변한 태도에 한번 웃어주고는 출석부를 피는 현주였다. 그리고 그것을 본 무진은 아까 연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7반에는 문제아 많아서요.-

역시 담임이었다. 완벽하게 자신이 맡은 반에 대해 알고있었다.

“자 그럼 수업을 시작한다.”

시간은 잘 흘러 현주는 다른반과의 진도를 맞추고는 책을 덮었다.

“자 수업 끝, 근데 아까 왜 그렇게 시끄러웠냐?”

“용사가 살아 돌아왔거든요.”

“왜 어디 죽으러 갔다왔나.”

걱정에 슬쩍 용사의 얼굴을 보니 혈색이 좋다. 한 30년은 크게 아플 일 없을 혈색이다.

“아침에 까불다가 담임선생님이랑 면담을 하고왔거든요.”

“아, 연희쌤이 혼냈어?”

7반 담임을 떠올린 현주는 연희가 줬을 벌이 생각났다.

‘싫은 소리 몇 마디 하고 과학실 정리 좀 시켰겠지.’

퇴근 하고 술 마실 때 마다 자기가 맡은 반자랑을 얼마나 하던지 배가 아플정도였다.

“네, 무진이에게 구국의 영웅에 대한 경례 한마디 했다고 데려가서 혼내지 뭐예요.”

용사의 투정에 현주의 눈매가 날카롭게 변한 것을 본 것은 철수가 유일했다. 철수도 확신을 가지고 보지 않았으면 현주의 눈매가 날카롭게 변한 것을 확신하지 못할정도로 미세하게 변했다.

“무진이가 무슨 일로 구국의 영웅이 됐을까.”

“등교시간에 복도에서 옆반의 소진이가 무진이랑 싸워서 그걸 혼내기 위해서 담임샘이 그걸 혼내기 위해서 자습시간에 자리를 비우게 만들어서 그거 때문에 구국의 영웅이 된겁니다.”

여러명이 말해서 부풀어지는거 보다는 자신이 간결하게 정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한 철수는 빠르게 정리해서 말했다.

“이무진 너 따라와.”

“네 선생님.”

교실문을 나서는 현주를 따라 나서는 무진이었다.

사제가 간곳은 학교 도서관의 구석에 있는 현주의 사무실이었다.

“앉아, 커피 한잔 줄게, 마시고 가렴.”

인스턴트 아이스커피를 한잔 타서 무진에게 주는 현주였다.

“아침에 네가 안온 이유가 있었구나.”

“네 선생님.”

무진이의 대답에 현주는 쌍심지를 켰다.

“무진아, 내가 우리 두사람만 있을 때는 뭐라 부르라고 했지?”

“누나라고 부르라 하셨죠.”

무진의 앞에 있는 여성을 가르키는 수식어는 많다. 저게 이구역의 미친X 서라벌고등학교 초임국어교사 연화대학 국문학과 수석입학 및 졸업 하지만 무진에게는 단 한가지만이 중요했다.

전 옆집 누나이자 현 약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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