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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 IS TIMELINE

갓 애니멀 스토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스타버스터
작품등록일 :
2018.02.03 01:48
최근연재일 :
2018.0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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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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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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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intro

DUMMY

무한하게 펼쳐지는 수해와 푸른 하늘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검은 탑 그 탑의 중앙을 받치는 기둥의 시작점에는 적백흑청의 금속질의 명패가 각 11개씩 있었고 그리고 가장자리에 있는 청색의 명패를 제외하고는 무엇인가 새겨져있었다.

하지만 그 말은 이제 과거의 말이 되고 있었다. 공백의 청색명패의 중앙에 홈이 파지면서 명패의 파편은 허공을 날았다 이내 사라진다. 그리고 그 과정이 몇 번 반복되었고 그 과정이 마치자 명패에는 세 글자가 새겨져있었다.

-이무진-

새겨진 글자에서 미약하게 청색의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그것을 시작으로 같은 줄에 걸려있던 청색의 명패들이 차례차례빛을 뿜어내기 시작했고 청색의 명패들의 발광이 완료되자 붉은색 흰색 흑색의 명패들이 순서대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고 모든 명패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자 빛은 파문을 그리며 멀리멀리 퍼져나갔다. 마치 자신들을 봐달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형색색의 네 명의 소녀들이 명패앞에 모였다. 소녀라는 말앞에 형형색색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소녀들을 설명하기 좋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색깔로 통일한 소녀들을 형형색색말고 뭐라 설명해야되는가?

“드디어 나타났어, 11번째가 11번째 푸른색이 나타났다고.”

흑색의 소녀는 호들갑을 떨면서 청색의 소녀의 등을 두드렸고 백색과 적색의 소녀도 기쁜마음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청색의 소녀는 다른 세 소녀와 다르게 슬픈 눈으로 막 새겨진 푸른색 명패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그러게, 나타났네. 내 뒤를 이어줄 방계가.”

잘자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서 꼼지락거린다. 그것이 거슬러 잠에서 깬 무진은 눈을 감고 옆에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분명히 자신이 잘 때는 혼자였다. 그런데 지금 옆에서 꼼지락거리고 있는 것은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무진은 깨달았다. 옆에서 꼼지락거리고 있는것의 정체를 말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현주누나”

무진은 힘차게 발로 이불을 차 버리면서 일어나 자신의 옆을 바라보았다. 굼벵이처럼 몸을 말고있는 긴 생머리의 여성을 말이다.

“이무진 누나가 누누이 말했지. 누나는 아침햇살에 약하니 이불을 잘 덮어서 상냥하게 흔들어서 깨워달라고.”

“누나가 무슨 뱀파이어예요, 아침햇살에 면역이 없게 그리고 상냥하게 흔들어서 깨워달라는 말은 쉐이크를 만들 듯이 깨워달라는 말 맞죠.”

무진의 말에 굼벵이처럼 말고 있는 몸을 피고 자리에서 일어나 무진의 눈을 보며 말했다.

“누나가 뱀파이어라면 넌 피가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고 그리고 어떻게 상냥하게 깨워달라는 말에 쉐이크 제조를 생각해낸 거야. 쉐이크 제조중에서 어디서 상냥하게를 찾을수있는거니?”

“맛있게 먹어달라는 생각으로 상냥하게 흔듭니다.”

무진의 말에 상냥하게 흔들면서 쉐이크를 만드는 것을 생각한 현주는 실소를 터트렸다.

“그건 그렇고 지금 몇 시야?”

그녀는 직장인이었고 평일인 날짜에는 기상시간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없는 것이다.

“7시 15분입니다.”

무진도 고등학생인 관계로 기상시간이 중요해서 벽에 걸린 벽시계를 바라보고 있었고 바로 대답을 할수 있었다.

현주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그녀의 출근시간은 8시10분까지 그리고 그녀가 출근준비를 하고 직장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남짓 즉 지각인 것이다.

“왜 알람이 울리지않은거지?”

무진이 자기전에 여섯시에 알람을 맞추고 자는걸 아는 현주는 알림이 울리지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않았다.

“엎어져 있었네요.”

무진의 방에는 벽시계와 알람시계로 쓰는 탁상시계가 있는데 그 탁상시계가 엎어지면서 알람이 해제된 것이다.

“자다가 친 걸까?”

추측성 발언을 꺼낸 현주이었지만 이내 자신의 말이 틀린다는 것을 안다.

무진도 자신도 잠버릇 중에 팔을 휘두른다는 건 없었다.

“이게 원인 같네요.”

무진이 탁상시계 밑에 깔려있는 것을 꺼내드는 것을 본 현주는 무진의 손에 든 것이 익숙했다. 바로 자신이 직장을 잡으면서 새로 계약한 스마트폰이었다. 무진에게도 색깔이 다른 같은 폰을 해줬으니 무진의 폰일수도 있겠지만 무진의 폰은 얌전히 무진의 베게위의 침대에서 얌전히 충전케이블에 꽂혀있었다. 그리고 무진의 폰을 순간 기억났다. 자신이 밤에 자신의 폰을 잠결에 살짝 던진 것을 기억해냈고 이내 고개를 떨궜다.

그런 현주를 보며 무진은 질책의 시선을 보냈으나 이내 거두었다.

“자, 자 누나 일어나셔서 준비하시고 출근 하셔야죠.”

“그래, 누나 갈게.”

“네,네.”

무진의 무성의한 배웅을 받으며 창문으로 향하던 현주는 뒤를 돌아가다 말고 다시 무진에게 다가가 볼에 입 맞추고는 돌아섰다.

“오늘자 행운의 주문.”

신속하게 창문을 넘는 현주를 보고는 무진은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이거 참 아침마다 뭔 난리여.”

그리고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 무진이었다.

잠깐 스트레칭을 하고 문을 열고 나가니 모친이 TV를 보면서 말한다.

“일어났니? 아들놈아.”

“하나 밖에 귀한아들한테 아들놈이 뭡니까, 아들놈이.”

모친의 거친 취급에 투덜거렸지만 그런 아들의 투덜거림에 넘어갈 모친이었으면 이렇게 말을 하지않았다.

여전히 TV를 보면서 말했다.

“늦잠 자는 아들한테는 아들놈이 맞는 말이지.”

“평소보다 늦잠을 자기는 했지만 늦잠을 잔거는 아니거든. 밥이나 줘, 늦잠은 잔거는 아니지만 지각하겠어.”

“알겠다. 현주는 아직 자니.”

모친은 TV앞에서 일어나 주방쪽으로 향했다.

“내가 일어났는데 누나가 아직 자겠나, 일어나서 갔어.”

“그러니, 현주도 참 같이 아침을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모친은 쓸쓸한 표정으로 국을 떠서 식탁에 놔두고는 건너편에 앉았다.

“누나가 말하기를 면목이 없어 내가 아침밥을 못 먹는다 네 방에서 자는 것도 묵인해줬는데 무슨 면목으로 밥까지 얻어먹겠냐고 집밥보다 맛있는걸이라고 하던데.”

“묵인은 무슨 원래 너희들 그렇게 재우기 시작한 게 난데 너희들 어릴 때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을 때 되면 수저도 놓고 너희 보다 밥 먼저 먹고는 너희들 먹이고 그랬는데.”

“어릴 때는 그랬는데 이제 엄마가 해준 밥 먹기는 그렇다고 자기가 밥하기 전에는 아침 밥상에 앉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주방에 막 들어가기도 그렇다고.”

“어쩔 수 없지. 밥이나 먹어라.”

“알겠어.”

아침먹고 씻고 버스타고 교문을 통과하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계단을 보자 한숨이 나왔다.사립 서라벌 공업고등학교

경주시 사정동에 위치한 이 공업고등학교는 교사를 건설하던 중 땅이 무너져 그 안에서 기와가 나와 하던 건설을 멈추고 발굴을 했다는 지극히 경주스러운 이력을 가진 건물을 교사로 쓰는 학교로 유명했다.

“1학년 교실은 왜 4층 꼭대기층이냐?”

오늘따라 가방도 천근만근이고 발걸음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교문만 통과하면 출석 되는것도 아니고 교실로 올라가야 출석이 된다.

땅이 무너질 듯 한숨을 쉬고 무진은 발걸음을 뗐다.

1-7이라는 팻말이 보이자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 드는 생각이 괜히 등산복을 교복위에 입는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딱 봐도 괜히 등산복을 교복위에 입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표정이구만.”

여자가 자신의 표정을 보고 생각을 읽어내고 말했다는 것을 깨달은 무진은 바로 가드를 올렸다.

그것이 가능한 사람이 학교에서 채 다섯이 되지않고 그 중에 독심술 수준으로 읽어내는 사람은 남자 하나에 여자가 둘 그리고 그 둘 중에 하나는 저 말을 하고 돌려차기를 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진의 판단이 옳았다. 무진의 가드위에 학교 지정 체육복 바지자락이 너풀거린다.

“어쭈 이거를 막아?”

살짝 분노가 느껴지는 목소리가 들리고 다리를 지면에 닿고 그 내린 다리를 다시 축으로 삼아서 다시 돌려차기를 했다. 물론 무진은 다시 돌려차기를 할 것을 알고 가드를 내리지않고 있었다.

“주소린 어디서 상쾌한 아침에 상큼하게 돌려차기냐.”

“그럼 상큼한 돌려차기 대신 짜릿한 내려찍기는 어때.”

“거절하면 안되냐, 팔이 찌릿거릴 꺼 같은데.”

소진의 비릿한 미소와 함께 점프를 해 무진을 내려찍었으나 무진은 소진의 움직임에 맞춰 가드를 옮겼다.

“거 봐 찌릿하잖아.”

소진은 바닥에 내려앉은 다음 무진에게 주먹을 날렸으나 무진은 왼팔로 소진의 손목을 잡아챘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소진의 생각대로였다.

“그래 그대로 꽉 잡고 있어라.”

무진에게 잡힌 채로 소진은 제자리 뛰기를 했고 손목을 잡은 걸로 이 상황을 끝내려고 했던 무진은 소진의 돌발행동에 중심을 잃었고 그것을 확인한 소진은 무진의 복부로 니킥을 꽂았으나 무진은 오른손바닥으로 소진의 니킥을 막았다.

“이제 그만하시죠 아가씨.”

“아직 멀었거든.”

“아니 끝이다. 이것들아 너희들 대체 여기서 뭐하냐?”

“어 담임이다.”

“님 여기서는 신속하게 도주해야 될 거 같은데요.”

“아니야 이미 늦었어 포기해야 될 것 같아.”

도망을 갈려는 소진과 체념을 한 무진을 차가운 눈빛으로 20대 중반의 검은색 단발머리를 한 여성이 바라보고있었다.

1학년 7반 담임인 이연희였다.

“둘다 무릎꿇어.”

얌전히 소진과 무진은 연희의 말에 무릎을 꿇었다.

“이것들이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등교시간에 복도에서 싸움질이라니 다른 사람들의 통행방해는 물론이고 상해까지 시킬셈이냐.”

“아뇨 선생님이 그게 아니라.”

“뭐 주소진 말해라.”

연희가 준 발언권에 소진은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무진이가 아침연습을 빼먹어가지고 응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말이되냐 그럴거면 운동장으로 불러내서 하지 원래 운동장이 그런 용도잖아.”

“아야.”

소진의 발언에 연희는 친절하게 소진의 정수리에 춉을 내려주었다.

“운동장이 원래 그런 용도로 쓰라고 있지 않은데요.”

“우리 때는 그런 용도로 사용했는데?”

“선배님들에게 운동장이 뭐였나요.”

참고로 연희는 5년전에 여기를 졸업했다.

“아침부터 싸우는 너희들을 혼을 내야 되는데 여기서 그러기에는 보는 눈도 많고 따라와.”

“보는 눈이 많은데서 혼내주십쇼.”

“맞습니다.”

“거절한다. 뭐해 안 따라오고.”

연희는 1-7반의 정문을 거칠게 열면서 외쳤다.

“1-7반은 착하니까 선생님이 아침부터 쌈박질을 하는 두 명 혼낼동안 조용히 자습할수 있지?갑자기 8반 선생님이 와서 7반 시끄럽던데요라는 소리 선생님이 안 들을 수 있게 할 수 있지?”

“네 선생님.”

1-7반은 한마음으로 외쳤고 그런 7반을 보는 연희는 미소를 짓고 돌아서려고 했으나 한 제자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구국의 영웅에게 경례.”

자습시간에 담임의 존재여부는 꽤나 크다. 그런데 그 존재여부가 큰 담임을 부재를 만들어준 무진은 1-7반에게 구국의 영웅이라 불릴만했다.

하지만 그 말을 담임인 연희 앞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누가 구국의 영웅이야. 용사 너도 따라와.”

용사 그건 이름이 아니라 별명 어지간해서는 용감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 예를들면 아까와 같은 행동을 자주 해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붙어진 별명이었다.

그렇게 반에서 터져나오는 웃음을 뒤로하고 연희는 움직었고 소진과 무진 그리고 용사 통칭 용사파티 별명이 별명이다 보니 용사가 끼어있으면 자연스럽게 용사파티라 불렸다 가 연희 뒤를 따라갔다.

“연희야, 뒤의 용사파티는 뭐야.”

사회과 교사 백화린은 출근해서 잠도 깨울겸 여교사 휴게실에서 음료수 썬샤인 브랙패스트를 먹을려고 뚜껑을 따는데 동료교사이자 대학동기인 연희가 뒤에 제자들을 줄줄이 굴비마냥 데리고 들어오고 있었다.

“어? 너 여기 왜 있냐. 뭐 네가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두 놈은 아침부터 싸움이고 한 놈은 친구의 불행을 즐거워 한 놈.”

화린은 연희의 말에 제자들이 불쌍했다. 하필 걸려도 연희에게 걸리다니 지지리도 운이 없었다.

연희는 대학시절 누군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거나 하면 철저하게 몰아붙여서 멘탈을 붕괴시키기로 유명했다. 그래서 학교다닐 때 돈 빌려줄때 너 내 돈 안 갚으면 연희가 돈 받으러 간다는 조건이 걸리는 게 유행했고 그리고 놀랍게도 상환율 100퍼센트를 달성했다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속담중에 이런 말이 있다. 뛰는 놈위에 나는 놈이 있다.

“적당히 해라, 저게 이 구역의 미친X이 뭐라 못할 정도만 해라.”

“용사만 혼낼 거야. 소진이랑 무진이는 수연쌤한테 넘길거야.”

친구가 걱정되어 충고를 한 화린은 친구의 대답에 감탄했다. 역시 자신과 친구들은 사하라 사막 정중앙에 던져도 무사히 다시 경주땅을 밟을수 있을거 같다. 물론 모래는 좀 뒤집어쓰겠지만.

“그럼 난 무진이랑 소진이는 수연쌤한테 부탁하고 용사 넌 따라와.”

“그럼 여기는 왜 오신건가요.”

“여기서 널 혼낼 생각이었지만 화린쌤이 여기서 쉬고 계시잖아. 용사 넌 과학실에서 혼날꺼고 수연쌤이 자리에 계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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