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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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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JM
작품등록일 :
2022.05.18 12:31
최근연재일 :
2022.10.13 21:00
연재수 :
1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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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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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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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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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지하실

DUMMY

다시금 굉음이 들리고 내부는 완전히 먼지로 가득찬다.

총성은 어디서 나는지 알 수 없다.

발자국이 남는게 보인다.

데이비드가 다시 앵글이 초점을 맞추자 빛이 보이고 먼지가 공중에 떠돈다.

1분가량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가 갑자기 외부에서

여러명의 무장한 인간들이 들어섰다.

탕 탕 탕.

피를 쏟으며 넘어지는 연구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데이비드는 사무실 안에서 코트를 챙겨 입고는 바깥에서 안으로 퍼져 느껴지는 진동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총소리가 만연했고, 사람이 죽어나가고, 기계들이 파괴되고 있었다. 스턴이 처음에 데이비드를 만나러 왔었던 비밀 연구소가 정부에 의해 진압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바로 제이슨이 사무실 문을 활짝 열어제끼고 들어선다. 데이비드가 곧바로 주먹을 날릴 뻔했으나 바로 주먹을 멈춘다. 제이슨은 데이비드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빠르게 데이비드 책상 옆에 있는 무기 캐비닛을 찾는다.

"몇명이나 쳐들어 온건가?"


"모르겠습니다. 아마 오십명 내외일겁니다."

제이슨은 헐떡이며 캐비닛에서 권총과 수류탄을 까냈다. 자신의 주머니와 벨트에 이것저것을 챙기고는 데이비드에게도 권총 하나를 건네준다.

그러자 데이비드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넓직한 서랍 하나를 연다.

커다란 산탄총이 서랍 속에서 꺼내어진다. 데이비드는 그 총을 두 손에 꽉 쥐고는 장전한다.

"변호는 잘 하고 왔나보군."


"다 제 덕은 아니죠. 스턴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제이슨이 말하자 데이비드는 고개를 끄덕인다.


"제길. 갑자기 본부로 쳐들어올줄은 몰랐습니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기지로 옮기는 겁니까?"

제이슨이 말했다.


"그곳만은 녀석들에게 들켜선 안된다. 아주 은밀하게... 그리고 이 상황에서도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놈들에게도 치명타를 한 방 먹여야 해. 나의 군대가 죽고만 있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지."


"맞습니다. 정부의 안일한 판단에 끔찍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죠."

제이슨은 자동권총의 탄창을 장착하고는 문쪽을 겨누었다.

데이비드도 샷건을 높게 들어 그 쪽을 향했다. 그들은 책상 뒤에서 우두커니 선 채 적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끄러는 잡음과 발소리가 점점 접근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의 사무실 코앞에 분대가 도달했다.

한 병사가 문고리를 잡고 섬광탄을 꺼내들었다. 문을 제끼고 섬광탄을 던지려는 순간 방 안쪽에서 무자비한 총알들이 쏟아내린다. 비명과 함께 섬광이 바깥에서 터진다. 데이비드가 곧장 달려나가서 너덜너덜한 문짝을 걷어차 부순다. 정신 못차리며 비틀대는 병사들의 머리에 산탄을 갈겨서 핏죽을 만들어냈다. 그의 옆에서 제이슨도 튀어나와 병사들을 향해 총알을 뿜어댔다. 순식간에 앞에 있던 분대가 전멸한다.




데이비드가 지나간 자리에는 커다란 탄피가 뚝뚝 떨어졌다. 몇몇 병사가 넓다란 복도에 나타난 데이비드에게 총알을 휘갈기자 박사는 팔을 번쩍들어 총알을 잡아버린다. 그의 기계로 이루어진 팔은 매우 정교했다. 그대로 그는 총알 갖다 던져서 되갚아준다. 데이비드가 던진 총알에 병사의 머리가 뚫려버린다.


제이슨이 데이비드를 엄호하면서 앞으로 전진했다. 주위에는 죽은 연구원들과 인퍼들이 만연했다. 데이비드는 그들을 보면서 눈을 감고 애도했다. 앞쪽에서 서너명이 달려오더니 앉아서 데이비드에게 사격한다.


<탕. 탕. 탕. 탕.>


데이비드는 곧바로 옆으로 몸을 던져 피한다. 옆 기둥에서 몸을 숨기던 제이슨이 수류탄 안전핀을 제거하고 꽉 잡아쥐고 있었다. 그리고 있는 힘껏 그들이 있는 쪽에 투척했다.


<쾅.>


"으아악!"

적들의 몸뚱아리가 산산조각이 났을지는 직접 가서 확인할 일이었다. 데이비드는 옆에 뻗어져 있는 복도로 달려나갔다. 제이슨도 그를 따라 달려갔다. 그 후, 사각계단 입구가 벌컥 열리고 스무명 정도의 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





길레스트 지휘관은 전멸한 진입 부대 군사들을 보고 머리를 쥐어 잡았다. 저 멀리서 기어가는 연구원을 보고는 소총으로 그를 정밀히 겨눈다.


<탕.>


연구원은 움찔하며 이제 멈춰버린다.

뒤쪽 복도에서 몇몇 병사들이 한 인퍼의 팔을 질질 끌면서 길레스트 부대쪽으로 왔다. 모든 병사들은 눈물을 질질 흘리는 인퍼를 쏘아보았다.


"녀석이 데이비드가 어딨는지 안다고 살려달라더군요."

한 병사가 말하자 길레스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인퍼의 눈높이에 맞춰 풀썩 주저 앉는다.

인퍼의 눈동자는 절망과 절실함이 씌여있었다.

"데이비드 박사님은 저쪽..."


<철썩.>

길레스트가 그의 뺨을 휘갈기고는 단도를 확 빼들어 그의 옆구리를 쑤셔버린다.


"어어억..."


"이제 말해봐." 길레스트는 입을 넓직하게 벌려 괴성을 지르는 인퍼의 얼굴을 탐닉했다.


"데이비드가 어디로 도망쳤을까?"

길레스트는 조금씩 손잡이를 잡고 좌우로 움직였다. 인퍼의 입 안에서 피가 터져나온다.


"지....지하....지하로 갔을거....예요...."

그는 겨우 말을 이어나갔다. 찢어져가는 옆구리의 고통이 여실히 전달되자 그는 은연 중 비명을 내지른다. 그의 진술에 따라 길레스트가 고갯짓을 하자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길레스트는 단도를 홱 빼낸다. 그러자 인퍼의 옆구리에서 피가 철철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그의 신음소리는 덤으로.


"난 정보제공자에게 후한 보상을 하지. 만약 네 덕에 데이비드를 잡게된다면 널 인조인간안티협회 소속으로 앉혀줄수도 있어."

길레스트가 말하자 인퍼는 연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너 이름이 뭐지?"

길레스트가 스윽 일어나면서 물었다.


"...라이즈벨트입니다."


"좋아, 라이즈벨트. 넌 이제 내 졸개다. 함께 그 미친 박사를 잡아볼까?"

길레스트가 씩 웃고 앞장섰다. 라이즈벨트는 옆구리를 부여 잡은 채 그를 따라 걸었다. 손가락 틈 사이로 피가 줄줄 새어나갔다. 하지만 곧 피가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라이즈벨트는 그의 뒤통수를 쳐때려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미 인퍼는 다 죽어갈 운명이라 생각했고, 자신이 살 수만 있다면 모든 인퍼라도 팔아 넘길 작정이였다.


"정부가 결국 인조인간안티협회보다 권력이 약해진 걸 의미하는 건가요..?"

라이즈벨트가 말하자 길레스트는 눈을 껌뻑거린다.


"그게 무슨.. 소리지?"


"인퍼를 모조리 죽이고 잡는게 정말 정부의 순수 의지인지 궁금해서.."

라이즈벨트가 말하고는 고개를 푹 수그렸다.


"국가는 곧 국민이야. 국민들의 의견을 수용해야지. 인조인간안티협회 가입 및 후원자가 총 몇명인지나 아나? 이제 곧 1억명이 육박할 지경이야. 그 뿐이겠어? 노망난 정치인들도 어떻게든 권력을 부여잡겠다고 인퍼를 쳐죽이는데에 찬성할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 누구도 베니 스콜의 상승세를 따라 잡을 수는 없어. 이제 그 사람은 대통령의 자리까지 넘볼 상태니까."


"오오... 그렇군요.."

라이즈벨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둘러봤다.


"여깁니다!" 한 병사가 길레스트와 라이즈벨트에게 소리쳤다. 그들이 도착하자 그곳에는 승강기가 있었고 모두 일제히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길레스트는 승강기를 가리키며 정보제공자를 노려보았다.


"이게 지하로 가는 통로냐?"

길레스트가 묻자 라이즈벨트는 고개를 끄덕인다.


"놈은 대체 어디로 탈출할 작정인거지?"

길레스트가 말하자 라이즈벨트는 곰곰이 생각했다.


"지하에서는 나갈 곳이 없는데요... 탈출하려면 반드시 이리로 다시 나와야 해요.."

라이즈벨트의 말에 길레스트는 우렁차게 웃어댔다.


"씹할!"

길레스트는 그의 목덜미를 잡고는 뒤로 내던졌다.


<쿠당탕.>

라이즈벨트에 온 몸에 생채기가 나기 시작했다.


"그 지랄을 믿으라고? 지하로 갔을거라면서 탈출로도 없다? 정말 빈틈없는 논리구만."

길레스트가 라이즈벨트에게 다가간다.


"크윽...함정을 파놓고 있을겁니다...여러분들이 내려오길 기다릴거예요..."


"우리가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면 놈이 존나게 쏴대겠네 그럼?"


"그....그러겠죠.."


"하하!"

길레스트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너가 내려가 봐."

길레스트는 라이즈벨트의 등을 붙잡고 앞으로 내밀었다. 병사들은 벽 쪽으로 물러나 엘레베이터까지의 길이 넓게 펼쳐진다. 그리고 열리는 문을 바라보고는 라이즈벨트는 고개를 젓는다.

"녀석을 발견하면 그냥 소리를 존나게질러. 그걸로 알아들을테니까." 길레스트가 말하자 라이즈벨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승강기에 올라탄다. 바깥에서 마스크와 헬멧 사이에 위치한 무수한 눈동자들이 그를 바라보자 그는 빠르게 닫힘 버튼을 반복해서 누를 뿐이었다.





*





지하, 수술실. 인프를 얻는 장소.

이곳의 전등은 전부 꺼져있었다. 은은한 파란색 빛을 내는 수술대 조명만이 깜빡거리면 바닥 대리석 타일을 빛낸다. 비닐 벽들은 찢겨져있었고, 이미 이 지하에 병사들이 왔었던 것인지 몇몇 시체도 보였다. 아마도 데이비드의 소행일 것이었다. 라이즈벨트는 벌벌 떨리는 몸을 이끌고 천천히 걸어나아갔다. 어디선가 기침소리가 들려왔지만 금세 빠르게 사그라든다. 라이즈벨트는 바닥에 있는 쇠파이프를 집어 들었다.

그가 허리를 다시 펴는 순간 작은 생물체가 빠르게.앞에서 지나쳐갔다. 그리고 비닐 벽들이 펄럭이더니 다시 조용해진다.

라이즈벨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박...박사님..?"

라이즈벨트는 제발 그가 나타나기를 원했다. 그래야지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가 있었으니까. 그는 데이비드의 사지가 찢겨져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데이비드라고 생각했다. 부스럭 소리가 나자 라이즈벨트의 눈이 크게 떠진다. 분명 누군가가 있었다. 애초에 라이즈벨트는 데이비드가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소리를 질러서 길레스트와 병사들을 부르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데이비드를 직접 이 손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조금씩 걸어나아갔다. 부들부들 떨리는 움직임은 정말 애처로워 보였다. 타고난 앞잡이, 배신자였던 그는 데이비드를 발견하는 순간 망설임없이 쇠 파이프로 그의 대가리를 내려 찍어 박살낼 작정이었다. 그는 앞뒤를 가리지 않았다. 이제 이 공간에 대한 공포감은 사라져갔고, 라이즈벨트에게는 생존을 위한 사냥 본능만이 온 몸에 퍼진다. 인프가 데이비드의 추적을 돕지는 않았다. 데이비드가 자신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설정을 해놓은 건지, 인프가 기능을 스스로 제한한건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상관 없었다. 라이즈벨트는 두렵지 않았다. 그는 거추장스러운 비닐 벽을 밟고 찢어버린다. 그리고 수술실로 들어서서 빌어먹을 수술대 조명을 두 손으로 뜯어버린다. 그리고 그걸로 어두운 통로를 비추고는 다시 파이프를 집어든다. 또 다시 그 깊숙한 곳에서 부스럭 소리가 났다.


"박사님?"


라이즈벨트는 쇠파이프를 앞쪽으로 겨눈 채 조명으로 길을 밝혔다. 그리고 거친 호흡을 인지하고는 가다듬기 시작했다.


"박사님. 저예요. 라이즈벨트.."

그리고 그는 어떠한 형체가 보이자 곧바로 쇠파이프를 내던진다.


<파각.>


정확히 머리를 꿰뚫었다. 라이즈벨트는 웃으면서 그 형체에 다가갔다.

하지만 쇠파이프가 뚫고 나간 건, 마네킹의 머리였다. 마네킹이 벽 끝쪽에 여러개가 놓여져 있었고, 라이즈벨트가 박살낸 건 맨 앞에 놓여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마네킹들의 발 사이 사이를 재빠르게 돌아다니는 작은 형체가 라이즈벨트를 지나간다.

소리의 정체는 생쥐였다. 라이즈벨트는 곧바로 분노감을 참지 못하고 조명을 들고 생쥐를 깔아뭉갰다. 그리고 생쥐를 밟았고 쇠파이프를 들어 몇십번을 내리쳤다. 생취의 몸은 터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지독한 핏자국을 라이즈벨트는 미친듯이 밟아댔다. 그리고 라이즈벨트는 괴성을 지르면서 비닐 벽들을 몸을 던져 무너뜨렸다.


"씹할! 나오라고! 나와! 어딨어!!"

그는 생존을 위한 사냥을 이대로 끝낼 수 없었다.

수술기계들을 벽으로 갖다 던지고 곳곳에 널려있는 시체들의 머리를 작살내기 시작했다.


"난 살아야 돼! 나는 살아야 된다고! 씹할! 데이비드! 나와!!!"

그의 쥔 쇠파이프는 모든 비닐들을 찢어댔고, 정처없이 길을 개척했다. 갈망했다. 생존을. 그가 어떤 존재인지는 이제 아무 상관 없었다. 그는 이제 완전한 인퍼의 적이었다. 뭔가가 시야에 들어오면 일단 그는 파이프를 휘둘러 박살냈다. 그가 지하를 모조리 뒤지고 때려부시고 돌아보았지만 데이비드는 커녕, 그의 발자국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 라이즈벨트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무언가를 깨달았다.


"애초에 씹할 여길 오지도 않은거였네..."

휙 돌아서서 승강기로 향하려던 순간 승강기 문이 멀리서 열리더니 길레스트와 병사 열댓명이 내려왔다.


"광기 넘치는 목소리.. 바깥까지 아주 잘들렸어. 네놈... 맘에 드는데?" 길레스트가 바라본 라이즈벨트의 모습은 피에 굶주린 살인마 같아보였다.


"그래서 데이비드는 어딨나?"

길레스트가 묻자 라이즈벨트는 숨통이 조여지는 것 같았다.


"......"


"우리가 위에서 듣기로는 너가 적어도 데이비드의 머리통을 깨부순것 같던데?"


"그게..."

라이즈벨트가 모든 사실을 말하려는 순간 상층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길레스트는 라이즈벨트를 노려보고는 승강기 쪽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쾅 하고 승강기가 완전히 밑으로 떨어져서 검은 연기를 퍼뜨린다. 길레스트는 함정에 빠진 걸 알고는 괴성을 내지르며 라이즈벨트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






승강기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섯 병사들은 모조리 죽었다. 데이비드와 제이슨은 복면과 헬멧을 벗으면서 숨을 헐떡였다. 그들은 복도로 숨어든 틈에 빠르게 적들의 복장으로 위장을 했고 길레스트의 부대에 스며든 것이었다. 그들이 다시 지하에서 올라오지 못하도록 데이비드가 주먹을 날려 승강기 문을 부셔버린 뒤 아래쪽으로 승강기를 내쳐버린다.


제이슨은 돌격소총을 주워들고는 앞으로 나섰다.


"라이즈벨트가 저런 녀석일줄은 몰랐네요."


"이제 죽거나, 놈들의 노예라도 되겠군."

데이비드는 냉혈하게 말했다.


"저런 녀석이 리시를 구하려는 작전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일단은 스턴의 부상을 회복시키고 되살리는게 우선이네. 리시 그레이의 신원은 현재 전혀 파악되지 않아."


누군가가 그들 앞에 나타나 총을 겨누자 데이비드가 곧바로 샷건을 한 손으로 잡아 그에게 투척한다. 샷건의 손잡이가 병사의 눈을 정확히 파고들자 그는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벽까지 밀려나고는 풀썩 쓰러진다.


제이슨은 달려나아가 복도 끝 벽에 도달해 어떠한 부분을 주먹으로 쾅 눌렀다. 그러자 없던 문이 천천히 형체를 들어낸다. 그리고 양쪽으로 열어제껴진다.


데이비드는 그 앞에 도착하고는 비밀 문 속으로 들어간다. 제이슨은 다시 그 특정한 벽 부분을 누르고는 재빨리 비밀 문 틈 사이로 들어섰다. 그리고 천천히 그 문은 다시 벽과 물아일체가 되더니, 이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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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브웨이 서퍼 22.06.05 19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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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2년전, 오늘날 +2 22.06.03 29 2 13쪽
18 생애 마지막 날 22.06.02 23 1 20쪽
17 이스케이프 메이트 22.06.01 20 1 12쪽
16 서로를 향한 심판 22.05.31 22 1 16쪽
15 절대영도 22.05.30 23 1 17쪽
14 죄수 22.05.29 23 1 15쪽
13 심문 22.05.28 23 1 12쪽
12 지킬 수 없는 것 22.05.27 25 1 10쪽
11 가족 곁에서 22.05.26 23 1 10쪽
10 첫 임무 22.05.24 32 1 11쪽
9 꺼져가는 불씨 22.05.24 36 4 10쪽
8 지워진 것들 22.05.23 34 4 9쪽
7 에너지 드링크 22.05.22 41 2 14쪽
6 섬유질로 되어있는 가방 22.05.21 55 2 11쪽
5 하이에나 (2) +1 22.05.20 77 4 11쪽
4 하이에나 (1) 22.05.19 120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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