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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력(取力)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가 사위가 강속구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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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력(取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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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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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UMMY

#19.



[속보. 대규모 인원을 꾸려 스프링 캠프 떠났던 부산 자이언츠. 갑작스러운 일부 인원 유턴!]


[부상인가?! 서른 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시에 입국!]


[베테랑 박대호, 윤영철을 비롯한 주력 멤버 대거 입국]


[부산 자이언츠를 이끌어가던 주축 멤버 중 절반 이상이 긴급 입국. 스프링 캠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괌 현지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 누구도 받지 않는 상황, 프런트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에 비상]


[시작부터 삐거덕거리는 부산 자이언츠. 과연 올해는?]


새벽에 터진 기사.

갑작스러운 기사에 이른 새벽부터 일어난 부산 자이언츠 팬들은 놀라 했다.

새로운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고 1군 2군 가리지 않고 모두가 참가한 스프링 캠프를 떠난 지 고작 열흘이 넘었을 뿐이었는데 서른 명이나 달하는 인원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 이게 뭐야? 급? 갑자기?

└ 단체로 부상이라도 입었나? 그게 아니고선 말이 안 되는데?

└ 다쳤으면 다쳤다고 떴겠지. 아무도 모르는 게 말이 되느냐고.

└ 안 그래도 너무 많은 인원이라 부담스러워서 1차로 걸러낸 건 아닐까?

└ 나도 윗 댓글이 동의함. 한번에 150명은 에바지.


1군부터 2군까지 모두 참가한 부산 자이언츠의 스프링 캠프.

당연히 처음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그 소식에 놀라 했다.


아무리 훈련을 위해 떠난다고 하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움직였기 때문, 한두 명의 선수도 아니고 백 단위의 선수를 전부 데려가서 훈련한다는 것이 쉽게 상상이 안가기 때문이다.


- 명단 봤음? 대부분이 1군 애들이던데?

└ 아? 그 프로 같지 않은 놈들?

└ 실력도 개뿔 없으면서 팬 서비스는 더럽게 안 해주는 놈들?

└ 다른 팀이었으면 주전이 아니라 벤치에도 못 안을 놈들?

└ 그래도 가끔 이기잖아. ㅅㅂ 내가 말하고도 열 받네.


문제는 그 서른 명 중 일부가 지금까지 1군에서 붙박이로 붙어 있었던 주전 멤버라는 거다.

비록 그들이 실력이 다른 팀에 비하자면 떨어지는 수준이나 지금까지 수년을 지켜왔던 이들이라는 것이다.


사실상 지금 스프링 캠프에 남아 있는 인원 중 한국으로 돌아온 인원을 제외하곤 일곱 명만이 말이다.


- 시팔 올해는 진짜 다르네. 까딱하면 시범 경기에 전부 신인들로 가득 차겠네.

└ 와··· 생각만으로 살 떨리네.

└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보냈을까? 그래도 1군에서 뛰던 애들인데.

└ 혹시··· 어쩌면 그동안 모아둔 신인 중에 쓸 만한 애들이 있다?!

└ 하긴 그동안 바닥에 처박히면서 모아둔 애들이 많긴 하지.

└ 처박아만 두고 트레이드도 안 하더니 이때를 위함이었나?

└ 외국인 감독 장난 아니네. 그래도 주전 멤버였던 선수 치워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만들겠다는 뜻이잖아.


- 나만 기대 되냐?

└ 나도.

└ 솔직 치울 때 되긴 했지.

└ 이게 맞는지 안 맞는지는 곧 알겠지.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냐 싶었던 부산 자이언츠 팬이었다.

그래도 애증을 가지고 있던 팀이다. 좋든 싫든 실력이 좋든 나쁘든 응원을 해야 하는 입장이며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애정과 애증이 잔뜩 쌓여 있던 선수들이 일제히 스프링 캠프에서 탈락했으니 놀랄 만 했다.


하지만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팬들이다.

비록 지금이 위기라면 곧 찾아올 찬스가 올 것을 믿기 시작했고, 하나둘씩 그들의 머릿속엔 행복회로가 돌기 시작했다.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말이다.


*


서른 명의 인원이 빠져나갔다.


연습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은 일이었고, 그 과정에 있어서 엄청난 고성이 오갔다.


“장난합니까? 짐 싸라고요?”

“한국? 지금 한국 가라고요?”

“씨발, 아니 씨발. 이게 말이 되냐고!”

“지금 말한 그 인원 전부 주전이라는 것은 알고 한 소립니까?”

“어이가 없네. 감독이랑 코치가 미쳤나? 아님 낮술이라도 했나?”

“와···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 이거지?!”


박대호와 윤영철을 비롯한 인원이 호텔에서 소리쳤다.

전부 1군 무대에서 활동하는 주전 멤버였고, 그들을 따르는 백업 멤버와 2군 멤버까지 포함된 서른 명이 눈앞의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저, 저기. 다들 진정하고.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것 같아서 미리 조절하라고 보내는 거야.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야.”


진땀을 뻘뻘 흘리며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하는 허구현 단장이다.

평소 선수들과 두루두루 친분을 다지며 부산고와 경남고의 카르텔 사이에 끼여 유일하게 양쪽과 친분을 두고 버티며 살아왔던 단장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벗어날 수 없었다.


오히려 조금의 친분이 있다는 것이 악제로 적용되어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낀 시선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 시간은 앞으로 세 시간 뒤입니다. 그대로 한국으로 가서 몸을 만드세요. 지금 상태론 주전은커녕 2군에서도 통하지 않을 수준이라고 감독님과 코치진이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그들을 향해 냉정한 말을 내뱉고 있는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는 부단장인 신세아였다.


“아니! 아직 몸이 덜 올라올 수 있지! 그렇다고 한국으로 보냅니까?!”


그런 그녀에게 따지듯 묻는 한 선수가 있었다.

지금의 상황이 말도 안 된다는 듯, 그리고 어떻게 우리를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이대로 퇴출당하듯 쫓겨나는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한 얼굴이었다.


그런 그를 향해 신세아는 들고 있던 태블릿을 보며 말했다.


“윤석훈 선수. 팀 훈련에는 적극 참여가 아닌 다른 고참들 선수 챙기느라 훈련에 참석률도 저조하며 타격 훈련엔 상체와 하체가 따로 놀아 제대로 된 타구도 만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펑고 시 제대로 포구한 횟수는 절반도 못 되는 수비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무엇보다 작년 한 해 2군에서 계속 백업 멤버로 활동하셨고요.”


신세아의 말에 윤석훈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무엇하나 부정할 수 없는 완벽한 팩트였기 때문, 하물며 작년 성적은 입단 후 최악의 성적을 찍었기도 한 그였기에 수치와 부끄러움에 물든 붉은 얼굴이었다.


“작년 후배를 향해 폭언과 욕설 다수, 물보다 소주를 좋아할 정도로 매일 밤을 술로 보낸 것도 모자라 다음 날 훈련에 지장을 주기도 했죠. 단순하게 성적이라도 좋았으면 넘어갈 수 있는 일이지만 그마저도 불가능하겠네요. 오히려 확실하게 말씀드리죠.”


신세아는 날카롭게 뜬 눈으로 나지막이 한마디 했다.


“유니폼 반납하시고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사실상 방출이나 다름없는 한마디.

그 말 하나에 방금까지 반기를 들고 고성을 지르던 이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지금 자신들의 눈앞에서 한 명의 선수가 직장을 잃게 되었기 때문 순간 머릿속에는 자신도 해당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놀라 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으로 가서 몸을 만드세요. 기한은 시범경기 전까지입니다. 그 이후로는 기회도 없을 거란 걸 명심하세요.”


그렇게 서른 명의 선수가 우르르 공항을 향해 움직였다.

살아남은 스물아홉과 방출당한 한 명의 얼굴은 풀어질 생각을 하지 못했다. 몇몇은 그 자리에서 어디론가 급하게 연락을 취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술을 들고 입에 부어 넣기 시작했으며 대부분은 현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멍한 얼굴로 끌려갔다.


한차례 태풍이 몰아치고 간 자리엔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다.


남아 있는 이들은 두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살아남았음에 안도와 혹시 나도 하는 불안감이 공존했다.


이미 눈앞에 선례가 있었기에 다음이 없을 거란 보장도 없었거니와 그게 자신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머릿속엔 어느 순간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기회가 왔다.’

‘찬스다. 이제부턴 주전 경쟁이다.’

‘치열하겠지. 누구라도 지금의 찬스를 놓치기 싫으니까.’

‘그래도 해낸다. 나도 한때는 천재 소리 들었다고.’

‘거기에 우리에겐 새로운 감독님과 코치님이 달라붙어 있다고!’


1군 주전 멤버가 대거 이탈하며 비어버린 무대가 눈앞에 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 빈 무대는 누군가가 채워야 한다는 것이며,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될 사람은 지금까지 항상 무대 뒤편에서 언제든 나가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죽어라 연습만 하던 이들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거기에 그들을 지원해주는 감독과 코치진이다.

수십 명의 코치진이 매일같이 달라붙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

하나부터 열까지 무엇 하나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알려주었고, 쉬는 시간이고 훈련을 마친 저녁 시간에도 정성과 시간을 쏟아 무어 하나라도 알려주는 지금의 코치진이다.


특히 감독은 오히려 그 경쟁을 부추기듯 말했다.


“찬스를 붙잡는 건 오직 자네들이지. 나는 오직 그 상황에 맞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활용할 뿐이야.”


지금까지 팀을 꾸리는데 학연, 혈연, 지연, 흡연으로 꾸리던 자들과 다르게 오직 실력 하나로만 팀을 꾸린다는 말은 선수들의 의욕을 더욱 불태우기 시작했다.


부산 자이언츠의 스프링 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다.


*


앨런 감독의 선임은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


‘다들 죽어라 훈련만 하네.’


처음 이곳으로 올 때까지만 해도 어수선하던 분위기는 사라졌다.

지금 선수들의 눈에는 오직 한가지의 목표밖에 보이지 않았다.


주전 자리.


비어 있는 자리의 주인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으며,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훈련장을 오가는 이들로 매일 밤이 시끌시끌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는 오히려 미소 지었다.


‘이제야 우승을 위한 가장 기초 공사가 시작되었네.’


누구보다 이 부산 자이언츠 구단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 3년간 내 팔과 어깨를 희생하면서까지 공을 던져도 제대로 된 승리를 보장 받지 못했던 것이 바로 이 부산 자이언츠 팀이다.


부족한 실력임에도 출전시키는 코치와 실수하면 남 탓으로 돌리는 선수들, 그리고 허수아비 감독이자 에이스에게 혹사를 요구하는 감독까지 최악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팀을 하나부터 열까지 갈아엎어 버리고 새로이 팀을 구성해가고 있다.

비록 그 과정이 매우 험난하고 힘든 길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처음부터 함께 끈끈하게 달라붙어 서로 경쟁한다면 그 끝에는 달콤한 과실이 맺힌 결과를 얻을 것이다.


‘그러니 나도 이대로 안주하고 있으면 안 되고.’


신의 도움으로 최고의 몸뚱이를 가지고 과거로 돌아온 나다.

그리고 알지 못했던 좌완 피칭이라는 힌트를 얻어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으며, 앞으로 그 무기를 잘 갈고 닦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리다.


피칭 아카데미의 백이 넘는 시간과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 나는 첫 번째 목표치에 달성했다.


- 초이. 지금까지 고생 많았어.


지금의 나는 오랜만에 피칭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그간 내 신체 데이터를 하나도 빠짐없이 보냈지만, 직접 확인하는 것과는 다르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찾아온 것이다.


전신에 센스를 붙이고 공을 몇 개 던졌다.

이전과 다를 것 없는 겉모습과 다르게 꾸준하게 웨이트와 체력훈련, 그리고 스트레칭까지 해온 결과 속은 탄탄하고 꽉 찬 근육과 유연성을 가지게 되었다.


-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고.


에덤의 허락이 떨어진 날 나는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초이. 나흘 뒤에 광주 타이거즈와 경기가 잡혔네. 자네가 선발이야.”

“네, 알겠습니다.”


나흘 뒤 지금보다 한 단계 올라간 피칭을 선보일 날이 찾아온 것이다.


광주 타이거즈와의 경기는 조금 특별하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에도 우리 팀은 그들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프로 선수를 두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날이었다.


‘최악의 날이었지.’


그날은 나에게 있어서 투수로서 가장 최악의 기억이자 트라우마를 만드는 날이기도 했다.


선발 등판을 앞두고 선배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억지로 술을 마셨고, 최악의 컨디션으로 등판했으며 3이닝도 마저 채우지 못하고 난타 당해 무려 10점이라는 점수는 내주고 내려왔던 나였다.


‘그날로 나는 광주 타이거즈에 호구 잡혔지.’


다른 팀을 상대론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상하게 광주 타이거즈만 상대하면 피칭이 꼬였던 나였다. 어딜 던져도 얻어맞을 것 같았고, 공을 던지다보면 어느 순간 10점을 내주고 경기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조기 강판 하는 날이 많았다.


‘이번엔 그런 일은 없을 거다.’


그때와 다르게 나는 많은 게 변해 있다.

억지로 술을 먹이는 선배도 없거니와 부상을 달고 있던 몸뚱이도 아니고, 피칭 아카데미를 통해 온전히 내 몸에 맞는 피칭도 익혀왔다.


과거와 다르게 이번에는 내가 그들을 물어뜯어 줄 생각이다.


‘시즌 내내 나만 보면 움츠러들게 말이지.’


그렇게 함께 선발로 출전할 최민규 선배를 찾아갈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찰나였다.


“참, 방송도 한다더군. 참고하도록.”


앨런 감독의 눈빛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과연 방송을 두고서 내가 어떻게 피칭할지에 대한 궁금증이자, 최대한 프로 무대와 비슷한 자리에서 내가 어떤 피칭을 할지에 대한 테스트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 감독에게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데뷔전으론 조금 부족한데··· 그래도 힘내보겠습니다.”

“좋아. 기대하지.”


그날이 너무나도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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