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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님의 서재입니다.

마교 최강 협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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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4
최근연재일 :
2024.06.01 09:0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4,208
추천수 :
622
글자수 :
152,464

작성
24.05.17 08:05
조회
868
추천
21
글자
13쪽

9화-목이 붙어 있는 것에 감사

DUMMY



장유건이 노인에게 물었다.


“무슨 일 때문에 처형을 당한다는 겁니까?”

“자네는 또 뭔가?”

“저는 둘째 며느리의 오라비와 아는 사이입니다.”

“쯧쯧쯧, 정말로 최악의 순간에 왔군.”

“그 집은 평범한 약재상을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노인은 고개를 찬찬히 저으며 입을 열었다.


“굳이 죄를 찾는다면······ 대동문(大同門)을 뒷배로 둔 ‘목연(穆淵) 상단’에게 밉보였다는 것이겠지.”

“저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왕가네 식구가 역적모의한 것도 아니고요. 일개 상단에 밉보였다고 그런 처벌을 받습니까? 저도 상인회장을 했거든요.”

“여기서 국법보다 대동문의 규율이 우선시 되거든. 하여튼, 자네도 그렇게만 알고 상관하지 말게. 나는 분명 충고해 주었네.”


노인이 떠나자, 수향이 말했다.


“우선은 객잔부터 잡지요. 예상보다 이곳에서의 일정이 길어질 듯싶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다.”

“제가 여아교와의 만남도 성사해 보겠습니다.”

“가능하겠느냐?”

“만약 린창 사람들이 전부 돈을 싫어한다면 불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한 명이라도 돈에 관심이 있다면 문제없을 것입니다.”

“너에게 또 신세를 지는구나.”


수향은 고급스러운 객잔으로 걸어갔다.


“식사하면서 정보를 얻지요. 해가 떨어진 다음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게 낫겠습니다.”


***


운치 있는 분위기의 봉황(鳳凰) 객잔.


수향은 장유건과 식사하며 점소이에게 물었다.


“그래서, 왕가 약방이 무엇을 잘못한 것이냐?”

“이곳은 목연 상단이 꽉 쥐고 있습니다. 어떤 물건이든 목연 상단을 통해 구입해야 하지요.”

“모든 물건을 말이더냐?”

“네, 런칭 중심부 상인들은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그런데 왕가 약방이 반기를 든 것이죠······.”


점소이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어떤 증상인지 수향은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엽전을 던져주며 다시 물었다.


“어떻게 반기를 든 것이냐?”


점소이는 다시 활기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약재라는 게 굉장히 복잡한 모양입니다. 종류도 많고, 품질도 다르고요. 왕가네가 약방 상인들을 모아서 목연 상단을 찾아갔습니다. 목연 상단과 계속 거래를 하겠지만, 일부 품목은 예외를 해달라고요.”

“목연 상단주는 당연히 거절했겠고?”

“그렇지요! 그 뒤부터 왕가 약방은 목연 상단의 표적이 되었지요. 그런데 마침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향은 버벅거리기 전에 엽전 한 잎을 던져주었다.


“어떤 일이더냐?”

“왕가 약방이 대동문에 납품한 약재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하필이면, 소문주의 상처가 더욱 악화하여 무공을 못 하게 되었지요. 대동문은 졸지에 후계자를 잃게 된 겁니다.”


장유건이 식사를 멈추고 물었다.


“어떤 약재이기에 그런 사달이 났단 것이냐?”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저도 모르지요. 여기저기 귀동냥으로 듣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아까, 이곳 상인들은 목연 상단을 통해서만 물건을 구매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맞습니다.”

“그렇다면 목연 상단의 약재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이겠지. 다른 데서는 구매할 수도 없는데 말이다.”

“왕가 약방도 그렇게 주장했지요. 그러나 대동문에선 약재에 독약을 탔다고 했습니다.”

“독약?”

“네, 무향 무취의 독을 타서 대동문의 약제사가 몰랐다는 겁니다.”


장유건이 고개를 갸웃했다.


“무향 무취의 독은 흔한 게 아닌데······.”


수향도 동조했다.


“일반 약방에서는 취급하지도 못한 독이지요.”


이어 그녀는 점소이에게 물었다.


“대동문과 목연 상단의 관계가 친밀하다고 하던데?”

“사돈 관계입니다. 목연 상단의 외동딸과 대동문의 공자님이 혼인했으니까요.”

“무공을 못 하게 되었다는 소문주 말이냐?”

“아니요, 대동문의 차남인 진한위(進漢位) 공자님입니다.”

“!”


수향과 장유건은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눈을 마주쳤다.


“목연 상단과 관련한 이들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봤네요?”

“그러게 말이다.”


-퉁.


수향이 큼지막한 은자를 점소이게 주었다.


“이, 이것이 무엇입니까······.”


점소이는 너무 큰 액수라 감히 받지도 못했다.


“내가 왕가 약방의 둘째 며느리는 만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그게 가능한 사람을 연결해 준다면, 이 은자는 네 것이 된다.”


점소이는 탁자 위에 은자에 시선을 고정하고 말했다.


“소인이 재빨리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금방 올 것이니 식사하고 계십시오.”


점소이는 부리나케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


대동문의 지하감옥.


장유건과 수향은 간수의 뒤를 따랐다.


“많은 시간을 드리지 못하오.”


바구니를 들고 뒤따르는 수향이 대답했다.


“우리도 알고 있어요. 조용히 음식만 주고 안부만 주고받을 것이니,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사람은 아닌 것 같소만······.”

“강경에서 왔어요.”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온 것이오?”


수향은 막힘없이 대답했다.


“장사나 한번 해보려고요.”

“허허허,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오.”

“제가 꽤 장사 수완이 있습니다. 강경에서 가장 큰 객잔의 주인이 저였지요.”

“혹시 부흥 객잔을 말하는 거요?”

“호호호, 어떻게 아십니까?”

“린칭에는 화평 객잔이 있고, 강경에는 부흥 객잔이 있다는 소문도 있지 않습니까.”


수향은 진심으로 기분이 좋은 표정이다.


“혹여 강경에 갈 일이 생기면 제 이름을 대세요. 엄청나게 싸게는 아니지만, 바가지 쓸 일은 없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무슨 장사를 하려고요?”

“당연히 객잔이지요. 갑자기 망해버린 화평 객잔을 인수해 보려고요.”

“망했어도, 값이 꽤 나갈 텐데요······.”

“그 정도 여력은 충분히 있어요.”


간수는 커다란 창고 건물 앞에서 멈춰 섰다.

수향을 대하는 그의 반응이 달라졌다.


“죄인은 저 안에 있습니다. 충분히 말씀 나누고 나오셔도 됩니다.”

“네, 고마워요.”


장유건이 창고 안으로 들어가며 조용히 물었다.


‘화평 객잔을 인수한다고? 왜 거짓말을 한 것이냐?’

‘거짓이 아닙니다.’

‘정말로 인수하려고?’

‘제가 공자님하고 약속했지요? 반드시 화평 객잔의 쌀국수를 맛보여 드리겠다고요.’

‘그것 때문에 인수하려는 것이냐?’

‘저한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없습니다.’


창고 건물 끝에, 한 여인이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수향이 먼저 다가가 물었다.


“왕가 약방의 둘째 며느님 되시나요?”

“네······ 그런데요. 누구신지?”

“당신의 오라버니 친구분을 모셔 왔습니다.”

“그, 그래요?”


장유건이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십삼호······ 아니, 정구(正俱)와 동문수학했던 사이입니다.”

“오라버니 잘 지내고 있나요?”

“유감입니다······.”


장유건이 불안한 말을 꺼내는 순간, 여아교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혼례를 치르고, 일 년 정도 흘렀을까······ 갑자기 눈물이 흐르며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장유건은 여아교의 직감에 깜짝 놀랐다.

십칠호는 북벌 일 년 차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괜찮아요, 저도 조만간 오라버니를 따라갈 것 같아요.”


-쿵!


장유건이 기둥을 주먹으로 치며 말했다.


“그럴 리 없을 겁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상, 당신은 절대 죽지 않습니다.”

“어떻게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나와 함께 린칭에서 떠나는 겁니다. 다행히 내가 당신을 구하고, 지켜줄 수 있는 정도의 무공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아교는 곧바로 고개 저었다.


“자식들을 남겨두고 떠날 순 없어요. 제가 도망치면 제 아들을 대신 죽이려고 할 거예요. 지아비와 자식 없이 어떻게 혼자 행복하게 살겠어요.”

“두 번째 방법은 대동문의 후계자를 해친 진범을 잡는 겁니다. 누군지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밝힌다고 해도, 대동문의 문주가 인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대동문주는 어떤 사람입니까?”

“용맹하여 두려움이 없으며, 신상필벌이 확실하며, 공사의 구분이 엄격하고, 공평하신 분이지요.”

“예전엔 그랬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

“현재 대동문은 ‘설영(雪英)’이란 애첩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녀는 대동문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목연 상단과 결탁하여 전권을 휘두르고 있지요.”

“맞아요, 대동문의 문주님은 이제 설영의 말만 듣는다고 합니다. 시아버님께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지요.”


장유건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당신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내가 말하는 최선은 무력을 동반하는 것이지요. 대동문을 멸문시켜서라도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리······.”


수향이 들고 온 바구니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요기한 걸을 가져왔으니, 맛있게 드세요. 장 공자님은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기운 차리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면 됩니다.”


@


다음 날 정오 무렵.


장유건과 수향이 봉황 객잔을 나섰다.


그들은 번화가를 향해 걸어가며 대화를 나눴다.


“대동문은 무림맹 소속입니다.”

“그런데······.”

“무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말이지요. 나중에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너는 그들과 대화가 통할 거라 생각하느냐?”

“아니요.”

“그럼 됐다. 그런데······ 너는 진짜로 화평 객잔을 인수할 것이냐?”

“소녀도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두고 보십시오, 최고로 맛있는 운남의 쌀국수를 장 공자님에게 맛보여 드리겠습니다.”

“고맙구나, 그런데 왜 목연 상단으로 가는 것이냐?”


수향은 주변 상점들을 살펴보고 걸으며 대답했다.


“이곳은 목연 상단이 꽉 잡고 있습니다. 값비싼 건물의 매매도 목연 상단주의 허락이 있어야 한답니다.”

“억지가 너무 심한데······.”

“대동문이 뒤를 봐주니 통하는 거지요. 돈도 없고, 무력도 없는 이들이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수향이, 네가 새삼 존경스럽구나. 너는 그럴 능력이 있는데도 베풀지 않았더냐?”

“저는 큰 상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주변 사람들이 함께 잘살아야지요. 자신만 돈 벌겠다고 억압하는 상인은 도적이나 다름없습니다.”

“목연 상단주도 너의 충고를 새겨들어야 할 텐데 말이다. 여기서 헤어져야겠구나.”


그들은 사거리 갈림길에서 멈췄다.

장유건은 대동문을 찾아가는 중이고, 수향은 목연 상단주를 만나러 가야 했다.


수향이 간곡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 공자님, 물건은 얼마든지 부숴도 됩니다. 다만 사람은 함부로 해치지 마십시오.”

“너도 말이 안 통한다고 너무 열 받지 마라. 진심으로 화가 나면, 누구도 못 말리지 않더냐.”

“명심하옵지요, 장 공자님. 각자 무사히 일을 끝내고, 봉황 객잔에서 만나지요.”

“그러자꾸나.”


둘은 반대편으로 갈라지며 서서히 멀어졌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행인들로 북적이는 거리.


왼편으로 꺾인 장유건이 먼저 목적지에 도착했다.


장유건은 대동문의 정문으로 걸어갔다.


-척.


창을 든 문지기들이 바로 제지했다.


“뭐 하는 놈이더냐?”


장유건은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여기 문주님을 만나러 왔소이다.”

“처음 보는 놈이구나? 어떤 신분이기에 문주님을 만나겠다는 것이냐?”

“나는 장유건이라 하오. 왕가 약방이 당한 부당한 일을 따지러 왔다고 전해주시오.”

“미친놈이로구나. 썩 꺼지거라!”

“그렇게는 안 되겠는데······.”

“뭐라?”


장유건도 작심하고 여기에 왔다.


-스릉.


곧바로 수라검을 발검하며 경고했다.


“나는 대동문주를 만나야겠다. 비키지 않으면 목이 달아날 것이다.”

“죽으려고 확장했구나!”


문지기들이 창을 찔러 공격하자, 장유건도 반격했다.


순간, 수향이 했던 충고가 떠올랐다.


‘물건은 얼마든지 부숴도 됩니다. 다만 사람은 함부로 해치지 마십시오.’


-쑤아아악!


장유건의 검이 문지기들 앞을 길게 베고 지나갔다.


-뎅강, 뎅강!


자신들의 창이 잘리자는 것을 보고 문지기들은 식겁했다.

다행히 몸뚱이는 멀쩡해서 안도했는데,


-쩌억~!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그들 뒤에 있던 대문이 길게 갈라지며 떨어졌다.


-쿵.


문지기들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창이 잘리고, 두꺼운 대문도 사선으로 잘렸다.

그런데 그 사이에 있는 문지기들이 몸은 멀쩡했다.


“우, 우리가 지금 뭘 본 거지.”

“목이 붙어 있을 걸 감사하자고······.”


-뚜벅뚜벅.


대동문 안으로 들어가는 장유건을 문지기들은 감히 만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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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5화-필살기 +1 24.06.01 278 18 9쪽
27 24화-무림오악 24.05.31 312 16 11쪽
26 23화-무엇이 더 창피하냐? +1 24.05.30 341 16 13쪽
25 22화-흑살귀의 특기 +1 24.05.29 358 17 13쪽
24 21화-이심전심 +1 24.05.28 447 18 12쪽
23 20화-사천으로 +1 24.05.27 554 19 12쪽
22 19화-횃불과 산불 +1 24.05.26 589 18 11쪽
21 18화-화려하고 압도적이게 +1 24.05.25 619 19 13쪽
20 17화-횡재 +1 24.05.24 680 19 11쪽
19 16화-원대한 계획 +1 24.05.23 682 20 12쪽
18 15화-혼란의 시대 +1 24.05.22 685 20 13쪽
17 14화-진정한 천인살 +1 24.05.21 732 21 14쪽
16 13화-궁금한 것 못 참지 +2 24.05.20 753 19 12쪽
15 12화-암살 +2 24.05.19 780 19 11쪽
14 11화-정상이 아니다 +1 24.05.18 793 20 14쪽
13 10화-초토화 +2 24.05.17 816 20 14쪽
» 9화-목이 붙어 있는 것에 감사 +3 24.05.17 869 21 13쪽
11 8화-강호행 +1 24.05.16 896 22 14쪽
10 7화-진귀한 광경 +1 24.05.15 881 24 11쪽
9 6화-대악인 +1 24.05.15 909 23 12쪽
8 5화-질 자신 없다 +1 24.05.14 941 26 13쪽
7 4화-반가운 손님 +1 24.05.14 1,044 23 13쪽
6 3화-하늘의 뜻 +1 24.05.13 1,237 22 14쪽
5 2화-영웅대회 +1 24.05.12 1,370 29 10쪽
4 1화-장 공자에게 부탁해 +1 24.05.11 1,438 31 12쪽
3 프롤로그(3)-부흥 객잔 +1 24.05.10 1,570 33 13쪽
2 프롤로그(2)-복덩이가 애물단지로 +1 24.05.09 1,650 34 10쪽
1 프롤로그(1)-오십호(五十號) +3 24.05.08 1,961 3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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