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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님의 서재입니다.

마교 최강 협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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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4
최근연재일 :
2024.06.01 09:05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4,300
추천수 :
623
글자수 :
152,464

작성
24.05.29 09:05
조회
359
추천
17
글자
13쪽

22화-흑살귀의 특기

DUMMY



흑살귀는 공포의 대명사가 되었다.

언제 그가 혹마교주의 명을 받고 중원 무림을 다시 침략할지 모를 노릇.


하지만 흑살귀는 욕심이 없는 존재였다.

부와 권력을 다 마다하고 백석동에서 수련만 했다.


그리고 무공이 제일 쉬웠다.

뛰어난 사부님도 없이 혼자 초절정의 결정에 올랐다.


그런 그가 제갈천(諸葛天)이 쓴 ‘무림백서(武林白書)’를 읽고는 감탄에 마지않았다.


‘책을 읽고 손발이 떨리긴 처음이다. 이 책을 쓴 사람을 만나면 죽여도 여한이 없겠다!’


그 소문은 금방 강호 전체로 퍼졌다.


이(二)차 북벌이 있을 거란 소문으로 뒤숭숭한 시기.


백도맹은 제갈가를 찾아가 사정했다.


“무림의 상황이 풍전등화와 같습니다. 귀공께서 흑마교주를 설득해 주십시오.”


제갈천은 황망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제가 어떻게 그런 막중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흑마교의 힘은 흑살귀에게서 나옵니다. 귀공은 흑살귀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지요. 귀공의 언변이면 흑마교주를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흑마교의 백석동.


수련 중인 그에게 수향이 다가왔다.


“장 공자님, 손님이 오셨다고 합니다.”

“손님?”

“무림백서를 쓴 제갈천이라는······.”


-팡~.


장유건은 신법을 펼쳐 백석동을 빠져나갔다.


흑마교의 은밀한 공간.


제갈천은 긴장된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호에 퍼진 흑살귀의 소문은 냉혈한 그 자체였다.


‘왜 하필, 그런 놈이 내 책을 빠져서는······ 괜히 백도맹의 부탁을 들어주었나.’


제갈천은 긴장된 마음을 풀려고 물을 마시는데, 입으로 마시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콜록, 콜록, 콜록······.”


제갈천이 사레들려 심한 기침을 해대는 때다.


-똑똑.


누군가 두드리는 문소리!

제갈천은 황급히 자리에 앉아 대꾸했다.


“들어오시오.”


-드르륵······.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가면을 쓴 흑살귀가 들어왔다.


‘저자가 바로 그 흑살귀란 말인가······.’


제갈천은 흑살귀의 면모를 유심히 살폈다. 소문으로 듣던 엄청난 살기는 느낄 수 없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 아닙니다······.”


목소리 또한 평범했다.

소문으로 듣던 지옥의 야차 같은 느낌이 아니다.


흑살귀는 제갈천 앞에 다소곳이 앉았다. 그러고는 양손을 머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스윽······.


철가면을 벗으려고 했다.


“자, 잠시만이요!”


제갈천은 다급히 흑살귀의 행동을 만류했다.


“왜······ 그러십니까?”


제갈천의 심장은 터질 듯이 요동쳤다.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인가? 아무도 흑살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의 얼굴을 알고 있는 이들은 모두 입막음을 당했기 때문이잖아!’


제갈천은 사실대로 물었다.


“가면을 벗으려는 이유가 무엇이오?”

“존경하는 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그것뿐이오?”

“부탁을 드리자면······ 제 얼굴에 대해서는 함구하여 주십시오. 사부를 죽인 벌을 받는 중입니다.”

“알겠소. 그렇게 하리다.”


-스윽!


마침내 흑살귀가 가면을 벗었다.


“!”


제갈천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소문으로 듣던 것과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준수한 용모를 가지셨군요? 태어날 때부터 흉한 얼굴도 아니고, 얼굴 전체에 상처가 있다거나, 일흔이 넘은 늙은 모습도 아니고요.”

“제 동료들이 장난삼아 지어낸 말이 퍼진 것이지요. 제가 책에 관해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궁금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흑살귀와 제갈천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


조용해진 기린 객잔.


청운문 제자들이 일제히 고개 돌렸다.


장유건이 수향과 함께 내려오고 있었다.


“내 길동무를 괴롭히지 마시오.”


까만 얼굴이 양전이 제갈란을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이 여자가 누군지 알고 그러는 것이오?”

“수향이를 통해 들었소.”

“그런데도 내 행동을 꾸짖는 것이오?”

“흑살귀의 정혼자였다는 것이 어떻게 허물이 될 수 있겠소. 그건 제갈 낭자의 뜻이 아니었소. 흑마교주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오.”

“당신이 어떻게 그걸 안다는 거요?”


장유건이 바로 흑살귀 당사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대로 밝히는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내 양전이 혀끝을 차며 말했다.


“쯧쯧쯧, 당신도 저 여인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군요.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정신은 그쪽이 찾아야 할 것 같소. 제갈 낭자는 여기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아시오.”


-스윽.


상황을 지켜보던 강 호법이 몸을 일으켰다.


“방금 우리한테 뭐라고 한 것이냐?”


장유건은 토시 하나 들리지 않고 다시 말해 주었다.


“정신은 그쪽이 찾아야 할 것 같소. 제갈 낭자는 여기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아시오.”

“너는 흑마교의 추종자인가?”

“아니오.”

“그런데 왜 저 여자를 두둔하는 것이냐?”

“우리는 이곳에 숙소를 잡았고, 흑살귀의 정혼자라는 이유로 내쫓는 건, 말도 안 된다는 것이오. 둘은 서로 얼굴도 보지 못했소이다.”


강 호법이 더욱 의심하여 물었다.


“네놈은 어떻게 그리 잘 알고 있는 것이냐? 이러고도 흑마교의 추종자가 아니라는 것이냐?”


이는 제갈란도 마찬가지였다.

장유건에게 자신의 사정을 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탕!


수향이 탁자를 내리치며 시선을 모았다.


“장 공자님이 결정하신 사안입니다. 불만이 있으면, 무림인답게 대결을 청하세요.”


양전이 수향에게 물었다.


“너는 우리가 누군지 아느냐?”

“청운문의 제자들 아닙니까?”


양전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변했다.


“우리가 누군지 알면서도 도전했다고?”

“그쪽은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시비지 않습니까? 오늘 저와 장 공자님의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뭐라?”

“영웅첩을 받지 못한 화풀이를 엉뚱한 곳에 하지 마시고, 조용히 술이나 드시라는 말입니다.”


청운문은 수향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


“겁대가리는 완전히 상실했구나? 여기서는 말이다. 흑마교의 추종자를 죽여도 아무런 벌도 받지 않는다. 죄가 되지 않기 때문이지.”


수향도 더는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우리는 흑마교의 추종자로 몰아 죽이겠다는 뜻이구나? 과연 그럴 재주가 있을지 모르겠네?”

“······.”


양전이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수향의 무공이 보통이 아님을 직감한 것이다.


“외지인이라 이곳에 대해 잘 모르는구나? 여기는 흑마교의 북벌 때 엄청난 희생당한 지역이다. 흑마교란 말만 들어도 치를 떠는 곳이지.”

“이상하네? 흑살귀의 반룡대는 이곳을 그냥 통과했거든. 아무도 죽인 적이 없다.”


수향은 분명히 기억했다. 흑마교에 반항하는 문파가 없었기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장유건도 고개를 끄덕여, 수향의 기억이 맞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벌떡!


청운문의 강 호법이 일어나 소리쳤다.


“어디서 헛소리를 늘어놓는 것이냐? 흑마교가 한 짓은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알고 있다. 네놈들은 흑마교의 추종자들이 확실하다. 흑살귀의 정혼자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장유건이 대답했다.


“당신에게 이미 답은 정해진 것 같군. 내가 어떤 말을 해도 흑마교의 추종자가 되는 거잖아.”

“순순히 시인하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나는 안 한 짓을 했다고 시인하긴 싫은데······.”

“그러면 나도 어쩔 수 없지. 내 아버지 또한 희생자였다. 무림인도 아니셨는데 말이다.”

“이봐, 애먼 사람 잡지 말고, 진상을 제대로 파헤쳐.”


장유건과 강 호법이 마주 보며 섰다.

누가 먼저 검을 뽑을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인 그때.


제갈란이 그들 사이로 끼어들었다.


“두 분, 그만하시지요.”


이어 그녀는 장유건에게 인사하며 말했다.


“장 공자님의 호의는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건 원치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나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저도 나가겠습니다.”

“네?”

“수향아, 준비해야.”

“네, 알겠습니다.”


수향은 황급히 위로 올라와 짐을 챙겨 내려왔다.


용두철의 짐은 더욱 간소했다. 등에 메는 가벼운 봇짐이 전부였다.


“가시지요? 아가씨.”


장유건 일행이 기린 객잔에서 나가려는 때다.


-우루르······.


수상했던 하늘에서 맷돌 갈리는 소리가 울리더니,


-번쩍!


먹구름 사이로 번뜩이는 섬광 뒤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쏴아아~.


수향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반응이다.


“절묘하게 비가 내리네요.”


제갈란과 용두철은 상관없는 듯 밖으로 나갔다.


양전이 강 호법에게 말했다.


“저놈들이 도망치게 그냥 두실 겁니까?”

“······.”


강 호법은 말없이 장유건을 노려보았다.


“흑마교의 추종자들은 반드시 섬멸해야 합니다. 문주님이 알면 어쩌시려고 이러십니까?”

“······.”

“강 호법님? 강 호법님, 괜찮으신 겁니까?”


양전이 수상함을 느꼈다. 강 호법의 몸에 미세한 경련이 발생했고,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곧이어 장유건이 수향과 함께 객잔 밖으로 나가는 순간,


-털썩!


강 호법은 무너지듯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다.


“헉~ 헉~ 헉~ 허억~.”

“괜찮으십니까? 강 호법님.”

“아니, 괜찮지 않다······ 살기에 눌려 죽을뻔했다.”

“그,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강 호법은 장유건의 뒷모습을 손짓하여 말했다.


“저 사내는 매우 위험하다.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


-쏴아아아······.


밤까지 쏟아지는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장유건 일행은 폐가를 찾아 들어갔다.

그들을 받아줄 객잔이 없기 때문이다.


수향은 필요한 것을 구해오겠다며 밖으로 나갔고, 나머지는 모닥불을 쬐며 비에 젖은 몸을 말렸다.


장유건이 장작을 넣으며 제갈란에게 물었다.


“언제나 이런 수모를 당하며 다녔습니까?”

“네, 저한테는 두 가지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요. 아버지가 무림공적이었던 것과 흑살귀의 정혼자였다는 것이지요.”

“······.”

“흑살귀가 죽었으니, 혼사는 무효가 된 게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요. 세상은 저를 흑살귀의 과부 취급해요. 어디서나 놀림의 대상이었어요. 최근까지 사람들을 피해서 살았어요.”

“미안합니다.”

“예? 장 공자님이 왜 미안하지요?”


장유건은 재빨리 머리 굴려 대답했다.


“흑살귀가 미안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어떻게 미안해하겠어요. 저는 흑살귀에 대한 원망은 없어요.”

“왜지요?”


제갈란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한 번도 못 본 사이인데, 무슨 감정이 있겠어요. 원망한다고 풀릴 문제도 아니고요.”

“그렇군요······ 당문에는 왜 가시는 겁니까?”

“당문주님께 부탁할 것이 있어서요.”

“어떤 부탁인데요?”

“오늘 저를 위한 행동은 감사합니다. 하지만 당문에 관한 일은 사적인 거라 대답해 드릴 수가 없겠네요.”

“제가 실례를 범했군요. 수향이 표현으로. 제가 너무 들이댄 것 같습니다.”


장유건이 정중히 사과하는 때다.

밖에 나갔던 수향이 사람들을 주렁주렁 달고 들어왔다.


“먹을 것과 주방 물건은 저쪽, 침상과 침구류는 이쪽 방에 놔주고요, 나머지 물건은 여기다 쌓아주세요.”


장유건이 수향 곁에 바싹 붙으며 물었다.


“이게 다 무엇이냐? 여기다가 살림이라도 차릴 생각인 거냐?”

“저는 장 공자님과 제갈란 아가씨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농담이고요. 비가 며칠 동안 계속 내릴 거라고 합니다. 우리를 받아줄 객점이 없으니, 여기서 숙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랬구나······.”


장유건이 눈짓하여 수향을 따로 불러냈다.


“내가 말한 내용은 조사했느냐?”

“진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장정이 죽임을 당했고, 평촌(平村) 주민들은 흑살귀의 짓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는 안 했는데? 그때도 비가 오는 날이었지. 아무런 피해도 끼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저도 알지요?”

“그럼, 누구의 짓이지?”


수향이 게슴츠레 눈을 뜨며 대답했다.


“이럴 때는 누가 이득을 봤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들이 죽음으로서 반대급부를 얻은 사람이요. 저는 청운문주가 의심스럽습니다.”

“그럴 리가······ 그는 마을 사람들의 안위를 위해 나에게 무릎을 꿇었던 사람이다.”

“마을 사람을 위해 무릎을 꿇었을까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무릎을 꿇었을까요?”

“······.”

“그 당시 사건으로 청운문은 평촌 최고의 문파로 거듭났습니다. 지금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거대 문파가 되었지요. 영웅첩을 두 장이나 받는다고 합니다.”


장유건이 팔짱을 끼며 대꾸했다.


“이십 년이나 지난 일이긴 한데······.”

“공자님을 사칭하는 건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이십 년이건, 삼십 년이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지요.”

“나도 그럴 생각이다. 오늘은 일찍 자라. 내일 청운문을 찾아가 결판을 낼 것이다.”

“이번만큼은 제가 살살하라고 하지 못하겠습니다. 특기를 살리십시오.”


‘흑살귀의 특기’는 문파 전체를 없애 버리는 것이었는데,


-쾅, 쾅, 쾅, 쾅!


벽이 뚫리는 소리와 함께 각종 무기가 날아들었다.


-탁.


장유건은 육중한 창을 잡았다.


“뭐지?”


폐가 밖에서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흑살귀의 과부년은 썩 나오너라! 네년을 재물 삼아 마을 사람들의 원혼을 풀어줄 것이다.”

“장 공자님, 오늘 일찍 자기는 그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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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 최강 협행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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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를 중단합니다. 다음 작품으로 돌오겠습니다. 24.06.02 64 0 -
공지 5/28 개정, 제목이 전직 흑살귀에서 ‘마교 최강 협행기’로 바뀌었습니다. 24.05.17 594 0 -
28 25화-필살기 +1 24.06.01 279 18 9쪽
27 24화-무림오악 24.05.31 313 16 11쪽
26 23화-무엇이 더 창피하냐? +1 24.05.30 342 16 13쪽
» 22화-흑살귀의 특기 +1 24.05.29 360 17 13쪽
24 21화-이심전심 +1 24.05.28 448 18 12쪽
23 20화-사천으로 +1 24.05.27 555 19 12쪽
22 19화-횃불과 산불 +1 24.05.26 590 18 11쪽
21 18화-화려하고 압도적이게 +1 24.05.25 620 19 13쪽
20 17화-횡재 +1 24.05.24 681 19 11쪽
19 16화-원대한 계획 +1 24.05.23 689 20 12쪽
18 15화-혼란의 시대 +1 24.05.22 688 20 13쪽
17 14화-진정한 천인살 +1 24.05.21 733 21 14쪽
16 13화-궁금한 것 못 참지 +2 24.05.20 754 19 12쪽
15 12화-암살 +2 24.05.19 784 20 11쪽
14 11화-정상이 아니다 +1 24.05.18 796 20 14쪽
13 10화-초토화 +2 24.05.17 819 20 14쪽
12 9화-목이 붙어 있는 것에 감사 +3 24.05.17 872 21 13쪽
11 8화-강호행 +1 24.05.16 901 22 14쪽
10 7화-진귀한 광경 +1 24.05.15 885 24 11쪽
9 6화-대악인 +1 24.05.15 914 23 12쪽
8 5화-질 자신 없다 +1 24.05.14 946 26 13쪽
7 4화-반가운 손님 +1 24.05.14 1,048 23 13쪽
6 3화-하늘의 뜻 +1 24.05.13 1,242 22 14쪽
5 2화-영웅대회 +1 24.05.12 1,375 29 10쪽
4 1화-장 공자에게 부탁해 +1 24.05.11 1,443 31 12쪽
3 프롤로그(3)-부흥 객잔 +1 24.05.10 1,574 33 13쪽
2 프롤로그(2)-복덩이가 애물단지로 +1 24.05.09 1,656 34 10쪽
1 프롤로그(1)-오십호(五十號) +3 24.05.08 1,970 3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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