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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인 님의 서재입니다.

장비칸이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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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인
작품등록일 :
2022.05.19 22:57
최근연재일 :
2022.06.29 11:37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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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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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글자수 :
191,194

작성
22.06.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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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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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32. 옷을 잘 입는 모험가와 모자란 신관 (2)

DUMMY

#32. 옷을 잘 입는 모험가와 모자란 신관 (2)







뒷골목의 한 허름한 술집에 도착한 에릭슨과 비도.

“어서옵셔─! 자리는 알아서들 찾아서 앉으셔. 껄껄!”


“···.”

구석진 테이블에서 간단한 외투와 모자로 정체를 숨긴 채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시아. 에릭슨은 순식간에 그의 딸을 찾아내 성큼 다가갔다.


“끈질기네.”

“어떻게 찾았지···.”

뒤적뒤적─

벌써 한잔했는지, 취기가 드는 목소리로 외투 안쪽의 신관복의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시아.


덜그럭─

그녀는 주머니에서 에릭슨의 동전을 찾아내더니 테이블 위에 대충 던져버렸다.

“사제가 이런 기술은 어디서 배워가지고···.”

꿀꺽꿀꺽─

그리곤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켜는 시아. 에릭슨은 그녀의 안중에도 없는 듯했다.


턱─

“집으로 가자.”


“컥. 아 놔요! 켁켁. 사레들렸잖아!”

에릭슨은 시아의 팔을 붙들고는 힘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시아는 그에 저항해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고, 그들을 주시하고 있던 한 패거리들이 껄렁거리며 다가왔다.

“어이, 아저씨. 누구야? 미안한데 이 년한텐 우리가 먼저 볼일이 있는데.”

에릭슨의 팔을 잡아채는 후드를 푹 뒤집어쓴 남자.


“뭐야─? 이쪽 일에 상관 말고 잠이나 자라.”

휘릭─

예의, 한쪽 눈을 크게 부라리는 표정을 지으며 지팡이를 휘두르는 에릭슨. 그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한스와 떡대를 잠재웠던 그 기술을 사용하는 듯, 번개 같은 속도로 지팡이를 움직였다.


턱─

“어쭈, 폭력을 써? 이 아저씨가 간덩이가 부었나─”

하지만 후드남의 옆에 서 있던 패거리의 손에 의해 막혀버린 지팡이.

“허어···. 고얀 놈들 같으니.”

패거리는 보통 실력자가 모인 집단이 아닌 듯했다.



“크크크···.”

후드남과 그의 패거리는 인상을 험하게 쓰며 뼈를 뚜둑거렸다. 어느새 에릭슨과 그들 사이에는 불꽃이 튈 듯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크음. 흠. 여러분 말로 하시는 게 어떨는지···.”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비도. 그런데 그가 뒬걸음질 치다 시아가 앉아있는 테이블 옆에 슬쩍 부딪혔을 때, 그는 시아가 무언가를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타앙─

“─힐.”


‘힐?’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분명 마지막에 그녀가 말한 것은 ‘힐’. 중얼거리고 난 시아가 테이블을 탕 하고 손으로 내려치자, 그녀의 손에서부터 환한 빛이 뻗어져 나와 술집 안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흘러들어 갔다.


“아악─!”

“앗 따가!”

“아악! 내 눈!!”

빛을 받아들이고는 일제히 눈을 부여잡으며 괴로워하는 사람들.


“뭐, 뭐야?”


“비켜!”

터억!

시아는 그 틈을 타서, 어리둥절해하는 비도를 밀쳐버리고는 술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왜인진 몰라도, 술집 입구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비도를 한번 쏘아보고 난 후에.



“아저씨, 괜찮아요? 어떻게 된 거에요?”


“으윽! 속눈썹이 제멋대로 자라서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엉켜 버려서 떨어지질 않아요.”

그렇다. 에릭슨의 말에 비도가 가만히 둘러보니, 모두들 눈을 감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어찌할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비도 님은 괜찮으십니까?”


“전 괜찮아요. 아까 말했듯이 아마 새로 얻은 스킬 덕분인 것 같은데···. 잠깐 제가 해 볼게요. 손 치워 보세요.”



“크아악─! 이 빌어먹을 년이─!”

비도가 에릭슨을 돕는 사이, 후드남이 거친 욕설을 뱉으며 몸을 일으켰다.

강제로 눈썹을 뽑아버리면서 눈을 떴는지, 그의 눈에서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피.

“당장 죽여버리겠어─!”

그는 말 그대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시아를 쫓아 나섰다.


“잠깐···!”

그것을 본 비도도 즉시 그를 뒤쫓았다. 미리 술집에 대기하며 시아를 지켜보던 그들은 딱 봐도 그녀에게 좋은 일을 할 것 같진 않았다.

반쯤 반사적으로 뛰쳐나간 비도가 골목길에서 본 것은, 술집의 사람들처럼 눈을 부여잡고 군데군데 쓰러져 있는 부랑자들이었다.


“거기 서 이 X년아─!”

후드남은 소리를 지르며, 부랑자들이 쓰러져 있는 길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타타탓─!

비도도 자연스레 그를 따라 일단 달리기 시작했고, 골목과 넓은 광장이 이어지기 직전의 한 후미진 구석까지 다다랐을 때, 시아는 그만 후드남에게 따라잡혀 버렸다.


“잡았다! 이년!”


“이잇···! 이거 놔! 힐─!”


“어림없다─!”


“꺄아악!”

순식간에 제압당하는 시아. 그녀는 저항하려는 듯, 후드남의 이마 쪽에 손을 대고 무언갈 하려 했지만, 이미 한껏 경계심을 끌어올린 남자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드가 벗겨져 드러나는 남자의 정체.


“어우 씨─! 저게 뭐야!”

비도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멈춰 서고 말았다. 얼굴만 보면 잘 생긴, 쾌남 형의 남자는 모험가인 듯 뒤통수와 목으로 이어지는 선에 문신이 있었는데, 비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남자의 기괴한 헤어스타일이었다.

그것은 역(Reverse) 황비홍이라고 불러야 할지, 전체적으로 대머리인 것 같은 남자는 유일하게 앞머리만을 풍성하게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댕기로 땋은 후 억지로 뒤쪽으로 넘겨버린 스타일이었다.



“내가 네년을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아나?”

“당장 내 머리, 마저 자라게 해. 당장 자라게 하라고─!!”


“시, 신도님. 일단 진정하시지요. 화는 머리카락이 자라게 하는데 좋지 않사와요···. 호호호···.”


“신도님은 X랄! 내가 네년한테 속아서 낸 헌금이 얼만데···! 그리고 이런 시골까지 튀어?”

“뒤지기 싫으면 빨리 해!”

짝! 짝!

“아악!”

급기야 시아의 뺨을 거칠게 때리기까지 하는 후드남. 그는 시아에게 맺힌 것이 많은 것 같았다.


···


“음음. 쟤가 저렇게 만든 거면 인정이지.”

“차라리 대머리이던 시절이 좀 더 나았겠어···.”

듣다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후드남의 한 맺힌 악다구니.

부스럭.

비도는 작게 중얼거리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마지못한 듯이 한 쪽에 신발과 외투를 벗어놓으며 그만의 ‘전투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최소한의 옷가지만을 입은 채, 그의 유일한 전투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극한의 깔 맞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옷차림.

그는 마치 원시인 주술사라도 된 것처럼, 조금 다르게 생긴 조그만 단검 두 개를 들고, 목에 짐승의 이빨로 된 목걸이를 5개나 걸었다.


“신도님···. 신도님! 이게 다 믿음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진정하시고 오늘부터 다시 1000일 기도를 시작하시면 충분히 가능성이···. 꺄아악!”

짝─! 짜악─!

“가자, 이년! 어디 남작님 앞에서도 똑같이 지껄일 수 있나 한번 보자!”



“거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둘 사이에 끼어드는 비도.


“뭐야 이 새끼. 한참 구경만 하더니만, 인제 와서 끼어들어?”


“···사실 때리기만 하시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상황이라 넘어가려고 했는데요.”

“그걸 넘어서 어디로 끌고 가시는 건 조금 그렇달지···.”


“하! 또라이 새끼가 왔네. 이거.”

남자는 뼈에서 뚜둑거리는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비도를 탐색하는 듯, 조용히 노려보기 시작했다.


‘제발···. 믿는다. 고블린들아!’

‘내게 힘을 줘!’

그가 에릭슨과 한스를 통해 학살한 고블린들만 몇이던가. 오히려 고블린들의 원혼이 그를 잡아끌진 않을지 걱정해야 할 처지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지금 무려 7개나 되는 고블린 아이템을 착용해 힘을 끌어내고 있는 상태였다.



【극한의 깔 맞춤 Lv5 (B)】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통일. 이게 내 패션이야.』


- 이미 ‘세트 아이템’이 아닌 같은 색(평범함 등급 이상), 같은 제작자(평범함 등급 이상), 또는 같은 마력을 띤 장비(등급 제한 없음) 3개 이상, 5개 이하를 ‘세트 아이템’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세트 아이템’ 으로 지정된 장비들을 동시에 착용할 시 특별한 ‘세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현재 지정 가능한 ‘세트 아이템’: 2 가지


◎현재 지정된 세트 아이템 목록

▶1. 특수 세트 -『고블린 소족장 세트(최소)』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평범함)외 2개

▶2.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평범함) 외 5개




주력 스킬이다보니 어느새 Lv5까지 상승한 【극한의 깔 맞춤】. 그에 따라 능력도 상승했는데, 무려 5개까지 세트 아이템 지정이 가능해졌고, 2가지 세트를 만들 수 있었다.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평범함)]


-재질: 짐승의 이빨

-방어 효과: 거의 없음

-특이사항: 고블린 부락을 다스리는 소족장이 지니고 있던 목걸이다. 야생의 짐승들을 사냥하고 나온 이빨들을 모아 만들었다. 고블린과 짐승의 마력이 모여 착용자에게 체력을 준다.

-특이사항 (2): ‘패션고자’ ‘김 비도’에 의 스킬 【극한의 깔 맞춤 Lv5 (B)】의 효과 지정 중(2)

-인챈트 효과: 착용자의 인내 능력치에 (+2)


-세트 효과 1.『고블린 소족장 세트(최소)』: 다음의 아이템을 모두 착용 시 힘 능력치에 (+3), 인내에 (+3), 민첩에 (+3)

1. 패션고자의 고블린의 단검 (조잡함) - 착용 중

2. 패션고자의 고블린 분대장의 단검 (조잡함) - 착용 중

3.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평범함) - 착용 중


-세트 효과 2 : 다음의 아이템을 모두 착용 시 인내 능력치에 (+10)

1.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평범함) - 착용 중

2.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2 (평범함) - 착용 중

3.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3 (평범함) - 착용 중

4.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4 (평범함) - 착용 중

5. 패션고자의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5 (평범함) - 착용 중




핵심 아이템은 고블린 부락을 하나씩 소탕하면서 얻은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 (평범함)].

민첩을 올려주는 고블린의 단검이나, 힘을 올려주는 분대장의 단검은 스킬 설명에는 나와 있진 않았지만, 등급이 (조잡함) 이기 때문에 5개씩 세트로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시도 끝에 『고블린 소족장 세트(최소)』라는 특수 조합을 발견할 수 있었고, 특수 세트이기 때문인지 같은 목걸이를 또 한 번 세트로 지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결국 저 장비들을 풀로 착용한 비도의 능력치는 아래와 같아졌다.


힘 :13(9)

인내:32(9)

민첩:13(9)

지력:9

마력:1


무려 32의 인내력. 본능대로 날뛰는 고블린들을 다스리는 데는 체력이 필요했던 걸까? 하필 고블린 소족장의 목걸이가 인내를 올려줬기에 이것이 지금 비도가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능력이었지만, 공격기술이 전무한 비도로서는 그저 튼튼한 샌드백이 될 뿐이었다.

바로 이것이 비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사태를 관망하던 숨겨진 이유.



“그건 뭐야? 장난감이라도 들고 다니는 거냐?”

남자는 비도가 손에 든 단검을 보고 슬쩍 비웃어주며 허리춤의 자기 무기에 손을 뻗었다.


“아 이거요? 그냥 부적 같은 거에요.”

“자─”


“뭐야, 뭐하는 짓거리야?”

그러나 비도가 여유로운 척. 한 손에 단검 두 개를 대충 모아 쥐고는 한쪽 뺨을 내미는 자세를 취하자 그는 어이가 없는 듯이 손을 멈추었다.


“아니, 자신 있음 한번 때려 보시라고.”

“물 만난 고기처럼 신 나게 때리시길래, 주먹이 얼마나 매운지 나도 좀 보려고 말이지. 킥킥.”

부어오른 시아의 얼굴을 턱짓하며 도발하는 비도.


“미친 새끼가! 크흐흐흐흐··· 오냐, 한번 뒤져봐라!”

남자의 목에 있는 문신에서 살짝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용히 주먹을 말아 쥔 남자는 비도의 얼굴에 정면으로 스트레이트를 날렸고─


퍼어억─!

─마치 샌드백이라도 때린 듯한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남자의 주먹이 비도의 왼쪽 볼에 정면으로 꽂혔다.



“뭐, 뭣?”


“하, 이게 풀 파워야? 간지러운데. 역시 여자 얼굴이나 신 나게 때릴만한 주먹이군.”

씨익─

입꼬리를 올리며 말하는 비도. 그는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듯, 남자가 때린 그의 뺨도 색깔 하나 변하지 않고 새하얀 채 그대로였다.

‘X발 존나아파아아아!’

···그러나 비도는 사실 속으로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는 아픔을 꾹 참고 최대한 평온한 연기를 하며 한 번 더 남자를 도발하는 대사를 날렸다.

“이 정도론 여드름도 못 짜겠다.”



“씨X. 미친 새끼가아아아──!”

키이잉───!

비도의 도발에 응해,

남자의 문신이 더 환한 빛을 내며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본 작품에서 물건이나 아이템에 대한 등급은 아래와 같은 표현을 따를 예정입니다.

매우 조잡함 < 조잡함 < 저급품 < 평범함 < 고급품 < 수작 < 걸작 < ???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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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除舊布新 22.06.29 30 0 1쪽
36 #35. 해골 사냥 22.06.27 31 2 12쪽
35 #34. 옷을 잘 입는 모험가와 모자란 신관 (4) 22.06.23 43 3 13쪽
34 #33. 옷을 잘 입는 모험가와 모자란 신관 (3) 22.06.22 39 4 14쪽
» #32. 옷을 잘 입는 모험가와 모자란 신관 (2) +1 22.06.21 48 2 13쪽
32 #31. 옷을 잘 입는 모험가와 모자란 신관 +1 22.06.19 49 4 13쪽
31 #30. 옷을 잘 입는 모험가 22.06.18 42 4 13쪽
30 #29. 모험가가 되다 (6) +1 22.06.17 45 2 12쪽
29 #28. 모험가가 되다 (5) 22.06.16 41 3 11쪽
28 #27. 모험가가 되다 (4) 22.06.15 41 4 14쪽
27 #26. 모험가가 되다 (3) 22.06.14 41 2 11쪽
26 #25. 모험가가 되다 (2) 22.06.13 41 3 12쪽
25 #24. 모험가가 되다 22.06.11 45 3 12쪽
24 #23. 숲 속의 거래 (7) 22.06.10 45 3 12쪽
23 #22. 숲 속의 거래 (6) 22.06.09 46 2 11쪽
22 #21. 숲 속의 거래 (5) 22.06.08 51 4 12쪽
21 #20. 숲 속의 거래 (4) +1 22.06.07 56 3 12쪽
20 #19. 숲 속의 거래 (3) 22.06.06 50 3 10쪽
19 #18. 숲 속의 거래 (2) 22.06.04 51 3 11쪽
18 #17. 숲 속의 거래 22.06.03 53 4 12쪽
17 #16. 호부호형 (3) 22.06.02 56 3 10쪽
16 #15. 호부호형 (2) 22.06.01 60 3 11쪽
15 #14. 호부호형 +2 22.05.31 69 6 12쪽
14 #13. 신이 내린 마을 +2 22.05.30 81 4 11쪽
13 #12. 3레벨, 그리고 속전속결 (5) +2 22.05.28 79 4 12쪽
12 #11. 3레벨, 그리고 속전속결 (4) 22.05.27 86 6 11쪽
11 #10. 3레벨, 그리고 속전속결 (3) 22.05.26 78 3 10쪽
10 #9. 3레벨, 그리고 속전속결 (2) 22.05.25 79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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