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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그마의 서재

내 일상


[내 일상] 글과 직장

연재한담에 올려진 전업작가분의 고민을 보며 멋도 모르는 제가 댓글을 달아서 다시 죄송하다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무조건 제가 좋아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 글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 해 생계가 힘들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걸까요?

그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작품 가지고는 돈 벌 생각조차 힘들지만요 ㅎㅎ) 제가 별 관심 없는 직장이라도 찾고 있습니다만... 직장에 충실하기 위해 글을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올 지도 몰라 두려운 마음도 있네요.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제가 찾질 못 하고 있는 것도 있고, 그런 생각을 하며 움츠려들기만 하는 제 자신이 실망스럽기도 하고...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입니다. 


댓글 14

  • 001. Personacon 변혁(變革)

    15.03.27 02:04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 002. Lv.15 아라나린

    15.03.27 02:08

    반갑습니다~
    동지를 만난 것 같아 기쁘면서도 씁쓸하네요. ^^;;
    저와 같은 걸 느끼는 분이 많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한국현실을 보면 좀 힘들겠죠...?

  • 003. Personacon 변혁(變革)

    15.03.28 03:01

    한국 현실을 보면 앞으로도 힘들 것 같습니다.
    사업도 정리하고 전업작가를 하고 있는데 이거 얼마나 갈까 싶어요. ^^;;;

  • 004. Lv.15 아라나린

    15.03.28 22:08

    작가님 파이팅!
    힘내세요! 오늘 추천글도 올라와 있고 작가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잘 될겁니다! 아자아자!

  • 005. Personacon 변혁(變革)

    15.03.29 23:55

    게시판의 대댓글은 노티가 오지 않는구요.
    글 보러 왔다가 발견했습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같이 힘내 보아요~!!

  • 006. Lv.15 아라나린

    15.04.01 03:45

    고맙습니다!

  • 007. Lv.13 늠.연.

    15.03.29 02:46

    마주치는 모든 상황과 상관없이 결국 쓰는 사람은 쓰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을 보면 그렇더라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해서 해결될 일이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걱정해서 해결 안될 일이면 또 걱정할 필요가 없죠? ㅎㅎ 일단 Jeong.H 님은 [지금 쓰고 있는 사람]이니까 말입니다.

  • 008. Lv.15 아라나린

    15.03.29 17:34

    우와...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
    지금 쓸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열심히 쓰며 찾아야겠어요.
    늠연님도 건필하세요~

  • 009. Lv.41 카이젠

    15.03.29 20:29

    처음 시작은 자신이 쓰고 싶은글에서 시작하죠 ㅎㅎ

    그러나 나중엔 다 돈보고 유행따라 쓰고....

    현실이 그렇네요..

  • 010. Lv.15 아라나린

    15.03.30 05:40

    자기가 쓰고 싶은 게 아닌데 글 쓰는 게 좋을까, 그리고 그런 글이 재미가 있을런지...
    전 이제 막 글쓰기 시작한 사람이라 그런 일이 닥쳤을 때 전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걸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돈 문제가 걸리면 그렇게 되지 않겠죠. ^^;;
    무결님은 쓰고 싶으신 거 쓰실 수 있길 바랍니다~!

  • 011. Lv.58 오늘도요

    15.04.01 00:01

    독자들이 재미있어 할 글을 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 같아요.

    전 동화를 쓰는 작가지망생이에요.
    언젠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죠.
    장르소설은 재미있지만,
    제가 가장 쓰고 싶어하는 글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좀 쉽게(?) 생각하고 연재를 시작했는데...
    실은 많이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연재는 습작이나, 동료 지망생들과 함께하는 합평과 달랐어요.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 어떻게 하면 다음 편을 읽고 싶게 만들까?' 라는 고민이 제 시야를 넓혀주는 느낌이었어요. 그 전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었거든요.

    아, 작가란 그런 거구나. 계속 내 이야기에 주목하게 만드는 존재.
    이제야 이런 생각을 하고는, 스스로가 대견했다죠. ㅎㅎ
    아직, 진짜 쓰고 싶은 글은 손도 못 대고 있지만,
    이런 고민을 놓지 않고 정진하다보면, 바라마지 않던 걸작을 쓰는 날도 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괜히 참견해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래오래 글을 쓸 수 있길 바랍니다.

  • 012. Lv.15 아라나린

    15.04.01 03:45

    오늘도요님은 동화를 쓰고 싶으신 건가요?

    어떤 글을 써도 연재는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경험일거라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처럼요. ㅎㅎ
    혼자서 쓸 때보다 다른 글들을 읽으며, 작가님들과 소통하며 배우는 게 많거든요.
    제 작품에 대해서도 독자님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알 수 있어서 좋네요.

    제 주인공에 대해서 전 그냥 무덤덤하고 무뚝뚝하고 매력없는 (크흑)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매력을 만들어주려 노력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독자님들은 걔가 고집이 있다는 점도 발견하시고, 행동이나 생각하는 게 귀엽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설정도 제게는 너무 당연해서 독특하단 생각을 못 했는데 독자님들이 독창적이어서 좋다고 하실 때 새로운 걸 깨달아가는 느낌입니다.

    오늘도요님께서도 연재를 하시며 많은 것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
    이미 중요한 것 하나를 배우신 것 같지만요. ㅎ
    건필하세요~
    언젠가 가장 좋아하는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 013. Lv.58 오늘도요

    15.04.02 12:56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오래오래 글을 쓰며 살 수 있기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014. Lv.15 아라나린

    15.04.04 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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