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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상상님의 서재입니다.

복수에 미친 소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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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상
작품등록일 :
2024.01.26 10:37
최근연재일 :
2024.02.18 19:23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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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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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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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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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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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01, 시안

DUMMY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들이 모여 사는 잊힌 자들의 마을에 한 남성이 발을 디뎠다.

수십의 기사를 끌고 온 그는 오물로 더럽혀진 음식을 먹고 있던 한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형이랑 같이 갈래?”

훗날 제국 최고의 기사 갈라드와 황제 루이스 안드레시아의 첫 만남이었다.


* * *


“먹고 싶은 만큼 다 먹어.”

루이스는 누가 보더라도 착한 형이었다.

갈라드가 평생 먹어본 적 없는 맛있는 음식들을 주었고, 값비싼 옷을 입혔으며 선택받은 자만 거주할 수 있다는 수도로 데리고 왔으니.

물론 그렇다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은 건 아니다.

“동생, 나는 동생이 검을 익혔으면 좋겠어. 형한테는 적이 너무 많거든.”

“형을 괴롭히는 사람이 많아? 왜?”

이해할 수 없었다.

세상 천사 같은 형을 괴롭히는 이유를 떠올릴 수 없었으니까.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더라고, 동생이 검을 익혀서 형을 지켜주면 안 될까?”

“응! 내가 형을 지켜줄게.”

갈라드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고, 교육은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됐다.

“황자님께서 네놈의 교육을 내게 맡긴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포기할 거면 지금 포기하는 게 좋을 거다.”

황실 기사단의 단원인 이젠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고아나 가르치려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거늘.’


2황자의 명령이라 가르치긴 하겠지만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본인은 황실을 지키는 방패이자 검인데, 근본도 없는 고아 녀석의 스승 노릇이나 하라는 명을 받았으니.

“형의 부탁인데 포기를 왜 해?”

갈라드의 머릿속에 포기, 거절과 같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감히 고아 따위가 황자님을...”

이젠트가 말을 이으려 할 때 위쪽에서 루이스의 살벌한 시선이 내리꽂혔다.

“훈...훈련을 시작하겠다! 검을 잡고 나를 죽여봐라, 네놈의 실력을 먼저 파악하겠다.”

“아저씨를 죽이라고?”

갈라드의 눈동자가 바뀌었다.

온갖 역경을 겪은 황실 기사인 이젠트의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고작 일곱 살 된 아이의 눈이 무슨.’


마치 수십 년 전장을 뒹군 살인귀 같았다.

“이렇게 큰 무기는 처음이지만, 아저씨 조심해.”

휘익!

갈라드가 본인의 몸보다 살짝 작은 장검을 든 채 이젠트에게 달려들었다.

챙!

두 검이 맞닿고, 갈라드의 몸은 그대로 튕겨 나갔다.


‘실력은 애송이군.’


어쩌면 당연한 거다.

잊힌 자들의 마을에서 체계적인 검술 수업을 들었을 리가 없으니까.

“끄으윽, 아저씨 강하네.”

벽에 부딪히면서 쓰러졌던 갈라드가 힘겹게 일어났다.

그는 손에서 검을 놓지 않고 있었다.

“설마 더 할 생각이냐?”

“당연한 거 아니야?”

휘익!

갈라드가 다시 한번 달려들어서 검을 휘둘렀다.

결과는 똑같았다.

하지만 이젠트가 느끼는 바는 전혀 달랐다.


‘이 녀석, 실패한 공격로의 방향을 개선했다.’


즉석에서 검의 방향을 바꿨다.

검을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하는 일곱 살짜리 꼬마가.

이젠트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선은 루이스가 있는 곳을 향했다.


‘황자께서는 도대체 이런 괴물을 어디서.’


황실 기사단으로 지내온 이젠트의 감이 말하고 있었다.

이 꼬마는 위험하다고.


* * *


15년 뒤

“하아압!”

서걱!

갈라드의 검이 푸른색 오러를 발산하면서 허수아비를 베었다.

“와아! 동생 정말 대단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루이스가 손뼉까지 치면서 감탄했다.

“뭘 이 정도로 놀라십니까.”

어느덧 고아의 모습은 사라지고 늠름한 기사로 성장한 갈라드의 검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됐다.

“대단하니까 놀라지, 나는 검은 영 힘들던데.”

“형님이 이것까지 잘하시면 저는 실직하는 거 아닙니까. 동생 일자리 뺏지 마십시오.”

“하하, 그건 생각 못 했네. 주의해야겠어.”

루이스가 재밌다는 듯 호탕하게 웃었다.

건강해 보이는 웃음소리와 달리 루이스는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하다.

온갖 귀한 약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검을 휘두를 정도의 근력은 평생 가지지 못할 거라는 게 주치의가 한 말이다.

“그런데 형님, 훈련장까지는 웬일로 오신 겁니까? 할 말 있으시면 부르시지. 아니면 따로 긴히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갈라드의 말에 루이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게 바뀌었다.

“들켰나?”

“평소 훈련장에 얼씬도 안 하시지 않습니까. 무슨 일입니까.”

“오늘 오전에 회의가 있었어. 주제는 황태자 책봉.”

“아...”

제국은 큰 문제가 없다면 장자 승계의 원칙을 따르는데 루이스의 위로는 1황자 제이드 안드레시아가 있다.

아마 이번 회의에서 1황자의 황태자 책봉과 관련된 내용이 오갔을 게 분명하다.

“나를 황태자로 올린다는 이야기는 단 한 마디도 오가지 않더군.”

“그놈들이 눈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형님처럼 자비로운 분이 황제가 되어야 제국이 바로 설 텐데.”

누군가가 듣는다면 경을 칠 소리지만, 훈련장에 있는 건 둘뿐이기에 갈라드의 말에 거침이 없었다.

“동생이라도 그런 말을 해주니까 숨통이 틔네.”

“사실만을 말한 것뿐인데요.”

실제로 갈라드에게 있어 루이스는 그 누구보다 자비롭고 훌륭한 인품의 사람이다.

그가 없었더라면 아직도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을 테니.

“하하, 아부가 늘었어.”

툭툭!

루이스가 갈라드의 등을 두들겼다.

“동생.”

“네, 형님.”

“나는 말이야. 황제가 되고 싶어. 황제가 되어서 만백성이 나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 말씀은...”

루이스의 말을 이해한 갈라드의 두 눈이 커졌다.

“동생, 상상해봐. 황제인 나와, 그 곁을 지키는 황실 기사단장 갈라드. 멋지지 않겠어?”

“황실 기사단...”

갈라드는 예전에 황실 기사단 입단 테스트를 본 적이 있다.

또래에 적수가 없는 재능이었기에 당연히 모든 시험을 수석으로 통과.

하지만 출신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실격당했다.

“사실 오늘 회의가 끝나고 집무실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는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나한테는 동생 말고는 없더라고.”

“형님...”

“동생, 우리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자. 만백성이 행복한, 그런 세상을.”

덜덜

루이스의 손이 격하게 떨렸다.


‘형님께는 나밖에 없는 거야.’


언제나 듬직했던 형 루이스가 너무나 외로워 보였다.

얼마나 혼자 고통스러워했을까.

가늠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내가 보답해야 하는 차례다.’


털썩

갈라드의 무릎이 굽혀졌다.

그리고 그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기사 갈라드! 루이스 안드레시아 황자 전하를 주군으로 모시고 가시는 길에 모든 걸 바치겠나이다!”

“동생!”

루이스가 그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면서 갈라드를 끌어안았다.

“정말 고마워, 정말.”


* * *


3년 뒤

건강 문제가 있던 황제 이베르 안드레시아가 늦은 새벽 잠든 채로 승하했다.

제국의 관리들은 곧바로 1황자 제이드 안드레시아를 황제 자리에 올리려고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2황자인 루이스 안드레시아가 내전을 일으킨 것이다.

“제군들에게 묻겠다!”

총사령관을 맡은 갈라드가 수만의 군사를 앞에 두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대들은 무엇을 꿈꾸며 이곳에 왔는가!”

그 질문에 무거우면서도 차가운 침묵이 돌았다.

수적 열세에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라드는 그런 건 상관없다는 듯 목소리를 더 높였다.

“나는! 희망을 꿈꾸며 이 자리에 섰다! 만백성이 적어도 끼니 걱정은 하지 않는 희망을 보면서 이 자리에 섰다! 하지만 지금의 승계대로라면 제국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내 말이 틀렸는가?!”

“아닙니다!!!”

갈라드의 물음에 군사들이 겁을 털어내려는 듯 악으로 대답했다.

“그대들의 미래를, 그대들의 목숨을 루이스 안드레시아 폐하께 바쳐라! 그것이 내가 제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말이다. 자! 이제 검을 들어라!”

수만의 군사가 검집에서 검을 뽑았다.

“우리는 오늘 제국을 바꿀 것이다! 전군, 진격하라!!!”

“와아아아아아!!! 루이스 안드레시아 황제 폐하 만세!!!”

마치 홀린 듯, 겁을 털어낸 수만의 군사가 황궁을 향해 돌진했다.

그렇게 시작된 내전.

수에서 큰 차이가 났기에 금방 정리될 줄 알았지만, 전장의 구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했다.

“나와 검을 맞댈 용기가 있는 자는 앞으로 나와라!”

갈라드가 1열에 서서 소리쳤다.

“괴...괴물이야 저걸 어떻게 이겨.”

“황실 기사 셋이 동시에 덤벼도 졌다잖아. 우리라도 항복할까.”

단 한 명의 무위에 한껏 겁먹은 수십만의 군사.

싸울 의지를 잃어버린 군사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나오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가겠다! 전군 돌격하라!!!”

“돌격하라!!! 돌격하라!!!”

“갈라드 총사령관님만 따른다면 우리는 패배하지 않는다!!!”

그의 검은 무적이요.

그의 존재는 승리요.

아무리 병력 차이가 나도 갈라드가 이끄는 군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그는 3개월 만에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황궁까지 함락했다.

“결국 네놈이 재앙을 불러오는구나.”

“1황자, 그대가 재앙이오. 황제의 위에 앉을 존재는 정해져 있는 법인데 어찌 그걸 탐했는가.”

“하하, 어이가 없군. 그 정신 나간 놈이 황제의 위에 맞는 사람이라고? 네놈이 정녕 눈이 삐었구나.”

제이드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면서 갈라드를 노려봤다.

“나의 주군을 모욕하지 마시오.”

“갈라드, 너는 그저 우리 속에 가둬져서 사육된 사자에 불과하다. 현실을 볼 줄 모르지.”

“패배자 주제에 지금 감히 나와 형님을...!”

갈라드가 제이드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너는 후회할 것이다. 사자는 효용성을 다하면...”

서걱!

갈라드의 검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제이드의 머리를 베었다.

“네놈은 모른다.”

그렇게 제국의 내전은 종전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루이스 안드레시아가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였다.


* * *


“형님, 즉위를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즉위식이 끝나고 일주일 뒤.

갈라드는 늦은 저녁 루이스의 거처를 찾아서 인사를 올렸다.

“즉위식 이후에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왜 이리 늦게 왔어.”

“떠나간 동료들의 장례를 치르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하여튼 정이 많아, 와서 차 한잔 받아”

“네.”

갈라드가 기쁜 마음으로 루이스의 반대편에 앉아 찻잔을 들었다.

“오늘 선물로 들어온 건데 향이 아주 좋더라고.”

“형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기대됩니다.”

갈라드가 차를 받아서 쭉 들이켰다.


‘이리도 자비로운 형님이신데, 1황자는 사람 보는 눈조차 없군.’


그저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능력 없이 황제의 자리를 탐내는 기회주의자일 뿐이다.

“처음에 이렇게 황제 자리까지 올 줄 몰랐어, 아마 동생이 없었더라면 나는 이미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겠지.”

“아닙니다. 제가 없었더라도 형님은 잘 헤쳐나가 성군이 되셨을 겁니다.”

갈라드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네가 없어도 잘 해낼 수 있었을까?”

“아우로서 확신... 어?”


‘몸...몸이 왜.’


단전에 있는 마나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요동쳤다.

“벌서 약효가 들었나 보네? 동생, 동생의 말대로 이제는 혼자 해보려고.”

“형...형님?”

“그동안 수고 많았어. 동생.”

“장...장난이 재미없습니다. 저한테 이러실 이유가.”

갈라드의 몸이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딱딱하게 굳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루이스가 기쁜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내전 동안 동생이 너무 커졌어,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동생이 있는 한 군사들이 내 말을 절대 안 들을 것 같더라고.”

“어...어차피 저는 형님의...‘

”알지, 아는데도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어쩌겠어. 불안감을 떠안고 사는 것보다는 지우는 게 편하잖아.“

갈라드의 눈동자에 힘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긴 내전으로 인해서 민심이 너무 고개를 돌렸어. 이럴 때 1황자의 목을 벤 기사를 내가 직접 처벌했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황자를 죽이라는 건 내 명령이 아니었다고 하면.”

“윽...!”

루이스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동생, 어차피 동생은 내가 아니었어도 주군에게 죽었어. 이 정도 호의호식하면서 살았으면 나름 더 나은 인생이잖아?”

푹!

루이스가 벽에 걸린 검을 뽑아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갈라드의 심장에 꽂았다.

“잘 가, 비운의 천재 기사 갈라드.”


* * *


태제르딘 성 별궁

“응애!!! 응애!!!”

“부인! 사내아이입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별궁의 시녀 피오나가 아이를 조심스럽게 들고선 말했다.

“내 아가, 내 아가.”

막 출산을 마친 세레나가 조심스럽게 아기의 손을 잡았다.

“아기의 이름은 그걸로 하실 겁니까?”

“그래야죠. 그이가 남기고 간 마지막 말이니까. 시안.”

세레나의 말과 함께 세상에 막 모습을 드러낸 아기의 이름이 정해졌다.

시안 태제르딘.

세상 순수한 울음소리를 터트리는 아기는 100일이 되었을 때 갈라드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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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7, 우리는 친구잖아 +3 24.02.08 561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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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13, 발견 24.02.04 750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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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07, 시험의 산(1) +1 24.01.30 93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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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05, 고인물 24.01.28 1,079 18 11쪽
4 004, 교관 24.01.27 1,180 20 13쪽
3 003, 영약 24.01.26 1,220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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