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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보딩 스쿨에서의 일화를 잔잔하게 그린 영화를 잘 보았습니다.

왠지 이번에 보는 것을 놓치면 못 볼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기대 이상의 따스함을 얻은 영화.

보딩 스쿨. 기숙사 학교를 말하는 데요. 미국에는 짧은 나라의 역사에 비해 엄청나게 오래 된 역사를 가진 보딩 스쿨이 있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학교도 그런 학교들 중의 하나이지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 많이 투자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돈이 많지 않아서 그렇게 못해 줄 뿐이지 재력이 뒷받침된다면 저도 아이들을 보딩 스쿨에 보내고 싶었었습니다. 대학의 과목을 선행해서 이수할 수 있고 학교의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고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회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까요.

이 영화의 주연은 가상의 학교인 ‘바튼 아카데미’를 졸업한 선배이자 역사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말썽구러기 재학생이 하나 있지요.

크리스마스에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내면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

선생님의 제자에 대한 츤데레 같은 사랑이 나옵니다.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어여쁜 여학생과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키스까지 하는데... 

아쉬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