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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풀 님의 서재입니다.

영웅담 - Heroism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신풀
작품등록일 :
2015.11.12 09:49
최근연재일 :
2016.02.08 19:06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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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
추천수 :
275
글자수 :
358,192

작성
16.02.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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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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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3막) 환생의 마법 2-8 ~ 기록서 12

For Írelynn




DUMMY

추담 3 막: Verba Volant, Scrlpta Manent

추담 3 막: 말은 날아가나, 글은 남으리


[환생의 마법 2-8]


터업-


노나메는 르네의 턱을 붇잡고는 살짝 그녀의 고개를 들어 올리고는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르네는 아직 몸에 힘이 돌아오지 않았는지 추욱 늘어진 몸을 어떻게든 쓰러지지 않기 위해 지탱하는데 열심이기에, 딱히 반항을 할 수가 없었다.


“…… 닮았군. 너무 닮았어. 네 어미를 말이지.”


“…… 말 하지 않아도 알 고 있다.”


“흐음?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는 소리가 되는 건가?”


“예쁘다는 소리를 귀가 닮도록 마을 사람들, 가족들 밑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봐서 말이야. 내 자신이 막상 예쁘지 않아도 예쁠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 하게 되지. 그리고 내가 방금 말한 ‘예쁜것은 말 하지 않아도 알아’ 라고 한 것의 의미는 내가 아닌 어머니가 예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하하하핫! 제미있구나 르네. 성격은 ‘나’ 를 닮았으면서 외모는 엘레나를 닮았다니! 엘레나는 너무 조용하여 살짝 재미 없었는데 말이다!”


“…… 시끄러워. 않 그래도 머리 아픈데.”


‘심지어 웃음소리와 말투까지 똑같다니.’ 이 자가 계속하여 자신의 실종된 아버지가 아니라고는 마음속에서 계속하여 말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아도 이 자는 자신의 아버지였다.


‘내가 아버지를 1 년 동안 못 뵈서 그런가, 미쳤나 보구나.’ 르네는 계속하여 눈을 깜빡이며 정신을 차릴려고 하였다.


노나메는 르네의 턱을 놓고는 흥미롭다는 듯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 모습의 나를 보면 모든것을 버리고서 날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그래, 생각보단 머리가 돌아가는 녀석이 되었구나. 뭐, 사춘기를 겪게 되면 누구나 다 착하고 순수하였던 어린 자신을 잃고 완전히 다른 자신이 되어버리지. 너도 성장하였다…… 이것이구나, 르네.”


“경고하는데, 이 이상 내 이름,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다간 정말 죽여버릴꺼야.”


“이상하구나. 이름은 본래 부르라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불리우는 것이 싫다니. 나는 솔직히 누군가가 나를 ‘폐하’ 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나도 짜증나서……”


“그리고…… 너 자신을 이 이상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말하면 죽인다.”


“……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은 아가씨구만.”


노나메는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오른손을 잡아들어 뒷 목을 긁어대기 시작하였다. 저것 또한 황제 이레이린의 버릇 중 하나다. 곤란한 일이 이어날 때 마다, 뒷 목이 가려워 진다면서 목을 긁기 시작하는데, 곧 뒷 목에서 목의 전채 부분을, 그리고는 쇠골이 있는 부분까지 마치 뭔가에 물린 곳이 가렵다는 듯 긁어댄다. 그 버릇 때문에 목 주변에는 상쳐가 꽤 많았는데……


저 자 또한 같았다.


르네는 조금씩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하였고, 마나를 조금씩이나마나 모으기 시작하였다.


“아노니머스…… 네가 이 들의 리더. 맞지?”


“틀리지 않다. 뭐, 내가 ‘리더’ 라기 보다는 난 그 들 ‘자채’ 라고 보는 것이 옳겠지.”


“그 들…… 자채?”


“이거이거, 내가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왠지 그대의 질문을 먼저 답해줘야지 내 말을 들어줄 듯 하구만. 어떻게 내가 시한을 몰아 내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시한이 돌아오겠구만.”


상대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하며, 상대의 말을 무시해 버리고 바로 자신의 이야기로 이어간다. 이뛰어난 화술을 사용하여 몇 번이고 설전에서 승리함으로, 외교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황제 이레이린의 특기 중 하나다. 권력이 강한 그 였기에, 그가 살짝 화를 내기 시작하는 티 만 보여도 상대는 곧 바로 사과하고 그의 말 대로 행동하기 시작하기 일 쑤이니 말이다.


‘하지만 상대는 아버지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르네는 그의 말에 넘어가지 않고, 조용히 말했다.


“내 질문에 먼저 답해 준다면, 시한 황제가 오더라도 시간을 내 너의 질문에 답해 줄 것을 맹세하마.”


르네의 말에 노나메는 처음으로 얼굴에서 웃음을 지웠다. 그리고는 그의 얼굴에서 곧 분노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마치 악마처럼 일글어진 그의 얼굴에 르네는 몸을 움찔하며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피하였다.


“…… 놀랍군. 기억속의 너는 약해 빠지고, 어려,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아이였다. 혼혈의 잡종이라는 컴플렉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언제나 자신의 가족에 기댈 뿐 이였던 아이 였는데 말이다. 인간의 피를 가지고 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 이냐?”


적어도 목소리만은 자신의 아버지의 것과 같다. 르네는 두려움에 살짝 몸을 떨며 고개를 들어 노나메를 바라보았다. 방금 전, 그 일글어진 얼굴은 어디로 사라졌는데, 다시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노나메는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르네 미스트랄. 아, 아니지. 그대가 딱히 묻지 않아도 대충 뭘 물어 볼 것인지는 알 것 같구나. 분명 나; 노나메와 그대의 아버지에 대한 것 이겠지. 그렇지 않은가?”


“…… 맞다.”


르네는 조금씩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몸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머리가 아직 멍하여 마나를 제대로 모을 수는 없어, 공격 마법을 구현화 시킬 수 없었기에, 우선은 그저 그의 이야기를 듣기로 하였다.


“시한이 말했지. 나는 ‘거짓’ 이라고. 나는 단순히 ‘표지판 더미’ 다. 나는 그저 인도하는 자. 길을 찾아가는 자다. 그런 자에게는 자기자신이란 필요없는 것.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지.”


“…… 거짓말?”


노나메는 마치 황제 이레이린을 흉내내 듯, 양 팔을 넓게 펼치고는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그래. 거짓말이 하나로 모여 태어난 존재. 그것이 나 로다. 난 본래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않 되는 존재. ‘이름없는 자’ (Noname).”


‘머리가 아파진다.’ 왜 하필 이런 부분까지 황제 이레이린을 닮았을까. 그냥 쉽게 쉽게 이해가 되도록 말하면 될 것을 퍼즐처럼 엉망진창으로 엮어 말한다. 전 부터 황제 이레이린의 그런 부분을 싫어했는데.


르네는 한숨을 내쉬고는 힘을 아껴가며 조용히 말했다.


“쉽게 말해라. 대체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 모르겠단 말이다.”


“…… 나는 신이 만든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은하수에 나의 별이 없다고 시한이 말하지 않았느냐.”


“거짓말. 신이 만들지 않은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할리가 없다. 네 놈은 무슨 또 다른 창조자에게서 만들어 졌다는 소리더냐?”


“바로 그것이지. 난 거짓에서 태어났고, 날 태어나게 한 ‘신’의 모습을 닮게 되었지. 신화는 네놈 또한 잘 알고있지 않느냐? ‘신의 9 종족은 모두 신을 닮아 있다’ 고 말이다.”


“그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 하여 네놈이……”


르네는 곧 그의 말의 뜻을 알아 들은 듯 몸을 움찔하였다. 노나메 또한 그녀가 자신의 말의 뜻을 알아들은 듯 하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대의 아버지…… 아니, ‘나’ 는 정말 대단한 존재더군! 신 만이 할 수 있다는 ‘창조’ 의 마법, ‘1 클라리티’ 마법을 완성시키다니 말이다! 그것도 아직 20 살 채 되지도 않은 나이에 말이다. 과연 신의 지혜의 힘 이더구나.”





[기록서 12] (클라리티와 1 클라리티, 황제 이레이린에 대하여)]



총 10 클라리티의 레벨로 나눠져 있는 마법의 레벨은 간단히 나눠진다.


‘구현화된 마법이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가’ 를 매기는 것이니 말이다.


흐맅하여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현화된 마법이 10 클라리티라면, 정말 완벽하게 4 원소 등을 소환해낼 수 있는 마법등은 6, 5 클라리티 정도의 레벨이다. 클라리티의 레벨의 숫자가 내려갈 수록, 더욱 강력하고 명확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3 클라리티 마법은 거의 모든 것을 부셔버려 ‘무’ 로 되돌릴 수 있는 마법을 사용하게 할 수 있어, 운석 (Meteor)를 소환하던지, 불기둥 (Fire Wall)을 만들어내던가 등의 소환 마법을 이뤄낼 수 있다. 사실상 가장 강력한 마법이라고 알려진다.


하지만, 그 이상의 마법. 정말 극소수의 존재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그리고 지금은 아예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 알려지는 마법이 2 클라리티의 마법이다. 황제 이레이린은 2 클라리티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 2 클라리티의 마법은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마법이였다.


죽은자를 되살리고, 산 자를 죽음으로 되돌리는 마법. 신의 기적을 세상에 강림시킬 수 있는 마법이 바로 2 클라리티의 마법이였다. 즉, 이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를 황제로 둔 미스트랄 제국이 강력해 짐은 당연한 것이겠지.


그리고, 2 클라리티 마법 이상에 존재하는 마법이 1 클라리티 마법이다.


‘1 클라리티’ 마법. (The First Clarity Magic)


신이 만든 종족은 절대 다다를 일이 없을 것이라 알려지는 마법으로, 단지 이론과 설 만이 존재하는 마법의 긍지다.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 마법인지, 무엇을 위한 마법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이론상, 1 클라리티는 마나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창조’ 할 수 있을 마법 일것리라는 이론이 있다. 10 클라리티 부터 2 클라리티의 마법은 ‘무생물’ 을 소환해낼 수 있는 마법이였다면, 1 클라리티는 생명 자채를 소환해내며, 원한다면 세로운 ‘공간’, ‘세상’ 마저도 창조해낼 수 있는 마법이라 알려져 있다.


물론, 황제 이레이린이 1 클라리티 마법사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어찌됬건 그가 1 클라리티 마법을 쓰는 장면을 본 자는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방금 말했듯, 그의 1 클라리티는 이론 뿐이다.


하지만, 황제 이레이린이 1 클라리티 마법사 일지도 모른다는 증거는 하나 있다. 황제 이레이린은 ‘신의 지혜’ 의 일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마법사 라는 것 이라는 것.


대체 어떻게 이것을 얻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의문이지만, 어찌됬건, ‘신의 지혜’ 의 일부라는 것은 신의 기억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 즉, 황제 이레이린은 신과 기억을 공유하기에, 1 클라리티 마법의 지혜를 얻었을 것이라는 설 이 있다. 거기에 그의 몸에는 신의 창조물이라 생각되기에는 너무나도 비정상 적으로 많은 마나가 축적되어 있기에, 그가 1 클라리티 마법을 사람들 몰래 사용하여도, 티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 도 있고, 1 클라리티 마법은 마나 자채에서 태어나는 마법이기에, 반대로 사람들이 마나의 움직임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있다.


하지만, 신의 창조물로 태어나, 신의 대리인 조차도 사용하지 못하였던 1 클라리티 마법을 어떻게 황제 이레이린이 사용했었겠는가. 적어도 나는 그가 그 긍지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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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3막) 환생의 마법 2-9 ~ 2-9.1 (3막 종료점) 16.02.08 285 2 8쪽
» (3막) 환생의 마법 2-8 ~ 기록서 12 16.02.05 282 2 12쪽
98 (3막) 환생의 마법 2-7 16.02.04 276 3 10쪽
97 (3막) 잿빛의 진실 3-5 16.02.03 377 2 11쪽
96 (3막) 잿빛의 진실 3-4 16.02.02 270 3 8쪽
95 (3막) 잿빛의 진실 3-3 16.02.01 361 3 11쪽
94 기록서 11 (인재등용 - 미스트랄) 16.01.30 254 2 4쪽
93 (3막) 잿빛의 진실 3-2 +2 16.01.30 365 4 9쪽
92 (3막) 잿빛의 진실 3-1 +2 16.01.29 304 3 8쪽
91 (3막) 잿빛의 진실 3-0.1 ~ 3-0.2 16.01.29 296 2 10쪽
90 (3막) 북풍이 부는 곳 1-5 16.01.28 310 2 15쪽
89 (3막) 북풍이 부는 곳 1-4 ~ 1-4.1 +2 16.01.27 353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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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3막) 북풍이 부는 곳 1-2 ~ 1-2.1 +2 16.01.25 260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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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3막) 환생의 마법 2-3.2 ~ 2-4 16.01.20 24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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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3막) 환생의 마법 2-2.1 16.01.18 245 3 3쪽
78 (3막) 환생의 마법 2-2 16.01.18 285 3 11쪽
77 (3막) 흩어지는 아이들 2-1 16.01.16 28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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