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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풀 님의 서재입니다.

영웅담 - Heroism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추리

신풀
작품등록일 :
2015.11.12 09:49
최근연재일 :
2016.02.08 19:06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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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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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글자수 :
358,192

작성
16.02.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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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0쪽

(3막) 환생의 마법 2-7

For Írelynn




DUMMY

추담 3 막: Verba Volant, Scrlpta Manent

추담 3 막: 말은 날아가나, 글은 남으리



[환생의 마법 2 – 7]



후욱-


망설임 없이, 시한은 노나메를 향하여 자신의 몸에 달려있는 수 많은 검들 중 손바닥 만한 크기의 작은 단도 한 자루를 집어 던졌다. 시한이 던진 단도는 노나메의 근처에 가기도 전에 결계에 튕겨져 멀리 떨어져 날아갔다. 시한은 눈썹을 움찔 하고는 계속하여 뽑아 던지려던 단도를 다시 그 검집으로 돌려 놓았다.


“망할 놈. 또 결계를 쳐 놓았구나.”


“그대 같은 맷돼지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방어에 꽤나 신경을 써야 해 말일세. 그래도, 저번처럼 계속하여 검을 날려 대지는 않는 군. 그대의 힘으로 던져지는 검 은 거의 마법미사일에 가까울 정도의 위력이라서, 저번에는 께질 뻔 하였다네.”


“…… 한 번 께질때 까지 던져볼까?”


“그러지 말아주게 제발. 오늘은 그대에게 볼 일이 있어서 온 것이 아니니까 말일세.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자리를 터 주게나.”


시한은 노나메의 말에 몸을 움찔 하고는 고개를 내려 르네를 바라보았다. 르네는 노나메의 말에 눈을 깜빡이면서 시한과 노나메를 번갈아 보기 시작하였다.


노나메는 손을 내밀며 르네를 가리켰다.


“난 그대와 대화를 하고 싶군 그래. 영웅의 딸.”


터업-


시한은 르네의 어깨를 붇잡고는 자신 쪽으로 끌고와 허리춤의 검을 뽑아 들었다.


“어이, 황녀. 그대가 얼마나 스승님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지는 대충 알겠는데, 이 녀석은 아니야. 이 녀석은 자신의 존재 자채가 거짓말이나 다름없는 녀석이라고. 네게 오직 거짓말을 하며, 거짓을 진실로 만들러 할 것이야. 부탁이니까 내 일을 늘리지 말이줘.”


“…… 저 자. 정말 아버님이 아닌가요?”


르네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듯 멍한 눈으로 질문한다. ‘이 녀석 내가 잡지 않았으면 분명 저자식에게 돌진하였을 것이야……’ 시한은 고개를 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말하지 않는가. 저 자의 존재 자채가 이미 거짓 이라고.”


“존재 자채가 거짓?”


“…… 동물 아닌 신의 모습을 따온 생명채로 태어났으면 그 가치가 어찌 됬건, 모두가 은하수에 자신의 별을 만든다. 하지만 저 개자식은 자신만의 별이 없다. 저 자식이 은하수 아래에 존재한 다는 것 자채가 거짓, 저 녀석이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는 것 자채가 거짓말 이라는 것이다.”


“…… 은하수에 이름이 없는 자.”


‘동물 아닌 신의 모습을 따온 생물채는 그 가치가 어찌됬건, 반드시 은하수에 그 이름이 올라와 있다. 그 별이 사라지면, 당연 그 사람 또한 죽게 된다.’ 이것이 신이 만든 은하수의 법 (Rule), 절대적인 생명의 이치다.


‘하지만 은하수에 이름이 없다니, 저 자는 유령, 혹은 언데드라도 된 다는 것인가?’ 나이는 어리나, 공부는 재대로 하며 여러 학문을 배우며 자라온 르네로써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이였다. 시한이 거짓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렇다 하여 지금 자신이 보는 것이 거짓 이라는 것도 아니다.


저 자는 자신의 앞에 분명 서 있다.


시한은 계속하여 르네를 설득하는 말투로 말했다.


“공주. 저 자는 그대의 아버지가 아닐세. 그냥 거짓말……”


르네는 시한의 손을 자신의 어깨에서 쳐 내고는 조용히 말했다.


“…… 후드를 벗어 주십시요.”


“르네 미스트랄! 내 말을 드…… 칫, 말이 통하지 않는 계집아이군.”


방금 전 까지만 해도 꽤나 큰 목소리로 르네를 멈추던 시한 이였는데, 시한은 르네를 말리는 것이 포기한 듯 ‘네가 죽던 말건’ 하는 듯한 얼굴을 지으며 노나메를 바라보았다.


“미안하지만 르네 미스트랄은 마정석을 파괴하기 위해 필요하다. 네 놈들이 설치해놓은 그 빌어먹은 마법병기를 부셔야 해서 말……”


퍼어엉!


곧, 수 많은 무기고들 중, 하나의 무기고가 터지며 불 길에 휩싸이기 시작하였다. 시한은 마나의 흐름이라도 느꼈다는 듯, 불 길이 터지기 직전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고, 그 폭발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노나메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렇게 하면 더 이상 그녀가 필요 없겠군. 몇 번이고 말하지만 이번 목적은 그대가 아니라 하지 않는가. 그리고 무기고에 대한 걱정은 말게나. 저 불꽃은 마정석이 터지며 내 뿜는 마나의 ‘구현화’ 이니, 진짜 화염이 아닐세. 다른 곳 까지 퍼지지는 않을 것이니. 어찌됬건, 자네는 ‘나’ 처럼 무기를 매우 좋아하니 말일세.”


“간나새끼 가……!”


시한은 표정을 일글이고는 노나메를 노려보았다. 노나메는 웃음을 얼굴에서 지우지 않은 상태서 두 손을 들어 자신에게는 싸울 의사가 없음을 밝힘과 동시에 조용히 말했다.



“나를 상대하는 것 보다는, 그대의 ‘가디언’ 을 찾는 것이 어떤가? 조금 늦으면 그녀가 다칠지도 모르겠군 그래?”


“…… 칫!”


시한은 이를 악물고는 다시 한 번 르네를 내려보았다. 비록 눈 동자는 없으나, 그의 눈과 표정 자채는 ‘쓸대 없는 짓 했다가는 노나메에게 죽고, 내게도 죽을 줄 알거라’ 하는 표정 이였다.


시한은 한숨을 내쉬고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 파프닐!”


시한은 빠르게 달려 파프닐의 위에 올라타고는 방금 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하였다. 보통 말 이 낼 수 있을 속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속력으로 달려, 곧 시한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르네는 눈을 날카로이 하고는 마정석 주변에 모여있는 마나를 모으기 시작하며 자신의 주변에 바로 날릴 수 있는 마나를 화살로 구현화 시킨 공격형 마법을 준비해 놓았다.


르네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하며 조용히 말했다.


“후드를 벗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을 것 입니다.”


“좋지. 나도 그렇게 대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노나메는 씨익 웃음을 짓고는 자신의 후드를 잡고서 천천히 자신의 머리 뒤로 넘겼다. 노나메의 얼굴이 들어나자, 르네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던 마나가 약해지기 시작하였고, 곧 마나 화살은 소멸되었다.


르네는 현실을 부정하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 날 속이지 마십시요.”


큭큭큭-


노나메는 그녀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르네를 향하여 손을 뻗어 내밀면서, 그녀를 자신 쪽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속인다라…… 나는 지금 그 어떠한 마법을 쓰고 있지 않다. 방금 결계 마법 또한 지웠지. 원한다면 더욱 가까이 와서 봐도 좋다.”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르네는 곧 무언가에 홀린 듯 떨리는 몸을 이끌고 노나메의 곁으로 조금씩 발을 내딛었다.


노나메에게 가까울 질 수록, 그의 외모가 더욱 확실히 들어난다.


헝크러진 흑갈빛 장발.


미스트랄의 사람다운 새하얀 피부. 하지만 시로코 제국 같은 느낌을 주는 매우 잘생긴 외모.


6 피트를 간단히 넘기는 거대한 키.


바다 처럼 푸른 청색 눈동자.


넘쳐 흐르는 마나.


자신의 영웅.


“아, 아버……”


[꼬마 아가씨. 정신 차리거라. 저 자는 주군이 아니다.]


자신의 머리에 울려 퍼지는 파프닐의 목소리에 르네는 몸을 움찔 하고는 걸음을 멈추었다. 분명 이런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파프닐이 떠나기 전에 공명으로 링크해 놓은 것일 것이랴.


[자세히 보거라. 분명 저 자는 주군의 외모와 같다. 하지만 틀린 것이 너무 많지 않더냐. 다시한번 정신을 차리고 보거라.]


르네는 파프닐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돌려 노나메를 노려보았다. 확실히, 저 자는 자신의 아버지; 황제 이레이린과 거의 일치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틀린 부분이 두 곳 있다.


일단 저 자는 자신의 기억에 남아있는 아버지에 비하여 외모가 너무나도 젊어 보였다. 그야 자신의 아버지 또한 나이에 비해 동안이였으나, 저 자는 피부 자채에 주름이 얼마 없고, 마치 청년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에게는 오른 팔이 없다.


르네는 다시 금 마나를 움직이기 시작하며 소리쳤다.


“당신은 누구지요? 어떻게 아버지의 외모를 가지고 계시지요?”


“…… 르네. 네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한데, 나는 ‘이레이린’ 이다.”


“거짓말! 웃기지마! 아버지가 네 놈 같은 악당이라고?”


“…… 우선 그 공격적인 태도부터 바꿔야 말이 통할 듯 하구나.”


노나메는 뻗고 있던 손의 손가락을 살짝 튕겼다. 소리가 르네의 귀에 닫는 동시에 르네의 주변에서 구현화 되고있던 마나들이 순식간에 본래의 모습으로 분산되어 가기 시작하였다.


르네는 순간 자신의 주변에 있는 마나들이 요동치기 시작하자, 몸이 짖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이건 에이벨이 사용하던 진정마법……!’ 어릴 적, 자신이 감정을 컨트롤 못하고 날 뛸때 마다, 에이벨이 사용하여 언제나 자신을 진정시켜주던 마법이다. 아니, 마법이라고 보기에는 영창도 없고, 그저 주변의 마나를 잠시 요동치게 하여 정신을 멍하게 하는 ‘술법’ 이니, 마법은 아니겠다.


하지만, 에이벨이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몸에 접촉을 하여야 하였다. 그것도 그가 ‘이해자’ 였기에 할 수 있는 술법이였는데……


저 자는 저 멀리서 소리를 음폭 시키는 것으로 해내었다.


‘마나 자채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인가?’ 르네는 풀린 다리에 힘을 쥐어 어떻게든 일어나기 위해 애를 쓰기 시작하였다.


“자아, 이제 진정이 되었으니, 슬슬 대화를 할 수 있겠군.”


노나메가 르네에게 가까워 지기 시작하였다.


르네가 악 문 입술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By I


작가의말

이번 환생의 마법 2 장이 끝나면 3 막도 끝나게 되네요. 학교 시작또한 얼마 남지 않았고......


그래도 끝은 봐야겠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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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3막) 환생의 마법 2-9 ~ 2-9.1 (3막 종료점) 16.02.08 285 2 8쪽
99 (3막) 환생의 마법 2-8 ~ 기록서 12 16.02.05 281 2 12쪽
» (3막) 환생의 마법 2-7 16.02.04 276 3 10쪽
97 (3막) 잿빛의 진실 3-5 16.02.03 377 2 11쪽
96 (3막) 잿빛의 진실 3-4 16.02.02 270 3 8쪽
95 (3막) 잿빛의 진실 3-3 16.02.01 361 3 11쪽
94 기록서 11 (인재등용 - 미스트랄) 16.01.30 254 2 4쪽
93 (3막) 잿빛의 진실 3-2 +2 16.01.30 365 4 9쪽
92 (3막) 잿빛의 진실 3-1 +2 16.01.29 303 3 8쪽
91 (3막) 잿빛의 진실 3-0.1 ~ 3-0.2 16.01.29 296 2 10쪽
90 (3막) 북풍이 부는 곳 1-5 16.01.28 310 2 15쪽
89 (3막) 북풍이 부는 곳 1-4 ~ 1-4.1 +2 16.01.27 353 3 11쪽
88 (3막) 북풍이 부는 곳 1-3 +2 16.01.26 334 3 11쪽
87 (3막) 북풍이 부는 곳 1-2 ~ 1-2.1 +2 16.01.25 260 4 14쪽
86 (3막) 북풍이 부는 곳 1.1 ~ 1-1.1 +2 16.01.23 325 3 9쪽
85 영웅담 - 기록서 10 (이레이린 미스트랄에 대하여) 16.01.22 385 3 7쪽
84 (3막) 환생의 마법 2-6 +2 16.01.22 301 3 9쪽
83 (3막) 환생의 마법 2-5 16.01.21 347 4 9쪽
82 (3막) 환생의 마법 2-3.2 ~ 2-4 16.01.20 246 2 9쪽
81 (3막) 환생의 마법 2-3.1 16.01.19 186 3 4쪽
80 (3막) 환생의 마법 2-3 16.01.19 286 3 8쪽
79 (3막) 환생의 마법 2-2.1 16.01.18 245 3 3쪽
78 (3막) 환생의 마법 2-2 16.01.18 285 3 11쪽
77 (3막) 흩어지는 아이들 2-1 16.01.16 28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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