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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거지의 서재

시메트리[생각을 읽는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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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거지
작품등록일 :
2016.03.15 16:14
최근연재일 :
2019.01.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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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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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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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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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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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형제의 난

DUMMY

크로우는 신기한 눈으로 눈앞에 있는 하메른을... 아니, 눈앞에 있는 하메른의 허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허상을 만든게 어떤 놈인지는 몰라도, 정말 진짜같네 이거.....”


크로우는 눈앞에 멍하니 서있는 하메른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하메른의 가슴 속으로 쑤욱 들어가는 크로우의 손, 그리고 그 안을 손으로 몇 번 휘저은 크로우는 이마 위로 올렸던 고글을 다시 쓰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림자까지 허상으로 재현해내다니.... 맨눈으로는 도저히 구별해낼 수 없겠어. 빨리 진짜 하메른을 찾아야.... 응?”


열감지 고글을 쓴 크로우는 자신쪽으로 날아오는 누군가를 감지하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스파이어에서 비행이 가능한 시메트러는 총 세 명, 에어는 스캐너가 전투불능으로 만들었으니 아닐테고, 윈드워커는 로비에 있지. 그렇다면 저놈은.....’


“오랜만이군, 애송이.”

“폴....”

“그때 닉네임이... 아, 크로우라고 했던가?”


폴은 자신의 한쪽 손에 채워진 베어링을 돌리며 크로우에게 물었다. 그러자 끼릭끼릭 소리를 내며 베어링에서 나와 폴의 주변을 도는 8개의 쇠구슬들, 크로우는 굳은 표정으로 손에 낀 너클을 만지작 거렸다.








“이거 놔요!! 놔!!”


히트맨의 손에 이끌려 계단으로 끌려온 오선영은, 괴물을 보는듯한 표정으로 히트맨을 바라보았다.


“당신.... 너무 잔인한거 아니에요?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태워 죽일수가.....”

“내가 없었다면 저 여자가 너를 죽였을텐데도 그런말을 하는건가?”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 사람이 내 앞에서 타죽었다고!!!”

“어차피 저 여자는 조금 있으면 다시 살아날테니 빨리 움직이기나 해. 주주총회가 곧 시작될테니까.”

“사, 살아난다고요?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거의 잿더미 수준이 된 피닉스의 사체를 보았던 오선영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게 피닉스의 능력이니까.”

“말도 안돼, 어떻게 그런...”

“놀라는건 그쯤 해두고, 어서 빨리 움직이도록 해. 지금 당신이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말이야.”











“절곤!”

“크위크!”


캬아아앙!


아르타늄으로 만들어진 키커의 각반과 천리안의 검이 불꽃을 터뜨리며 맞부딪치고 있었다.


“금방 끝나버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팔 힘만 센 머저리보다는 훨씬 낫군 그래.

“그래? 근데 이걸 어쩌나..... 난 생각보다 네가 너무 약해서 실망인데 말이지.”


천리안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아무래도 제대로 상대해줘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군.”

“호호호! 아이고 무셔라, 도망이라도 가야겠는걸?”

“도망간다고 해서 내가 놓칠거라고는 생각지 마라. 오늘 넌.... 내 손에 죽을테니까.”


말이 끝나자마자 맞대고 있던 무기를 밀어내며 다시 대치상태로 들어간 키커와 천리안, 하지만 대치상태가 길어지는걸 둘다 원치는 않았었는지,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런지힐!”

“파천!”


캬아아앙!


또 다시 울려퍼지는 아르타늄이 부딪치는 소리, 그렇게 두 신체강화계열 시메트러들은 누가 우위라고 할 것 없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었다.





퍼어어어엉!


“이런 씨팔!!”


바로 옆에서 터져버린 에어밤으로 인해 먼지를 뒤집어쓴 도혁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윈드워커를 바라보았다.


“호호호! 그새 나한테 반하기라도 한거야? 날 보는 눈빛이 너무 뜨거운데?”


도혁은 이를 바득바득갈며 공중에 떠 있는 윈드워커를 노려보았다.


“공중에 떠있는 저년을 어떻게 잡지? 한번만이라도 내려오면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잠깐, 저건.... 맨발?”


윈드워커의 맨발을 본 도혁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슬라임을 불렀다.


“슬라임!!”

“네?”


쿠우우웅!!


도혁의 부름에 대답하기 위해 잠시 고개를 돌린 슬라임의 위로 내려쳐지는 아이언의 두 주먹, 그러자 인간의 형체가 사라진 젤라틴은 잠시 바닥에 그대로 있는 듯 하더니, 이내 꿈틀거리며 아이언의 팔을 타고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감히 거머리 같은 새끼가.... 으아아아아!!”


쿵! 쿠우우웅!


아이언은 몸에 달라붙은 슬라임을 떼어내기 위해 벽과 바닥으로 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제서야 아이언의 몸에서 벗어나 사람의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는 녹색의 젤라틴, 그 젤라틴은 도혁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짧게 대꾸했다.


“선배, 무슨일인데요?”

“일단 이리와봐! 내가 생각이.... 히익!”


퍼어어엉!


또 다시 도혁에게 에어밤을 날린 윈드워커는 가늘게 뜬 눈으로 도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단하네 스캐너, 이 와중에 한눈을 팔고..... 내가 이제껏 너무 부드러웠지?”


휘리리리릭!!


윈드워커의 양손에 또 다시 생겨나는 하얀색의 공기덩어리, 하지만 그것의 모양은 이전의 공기덩어리들을 압도할 정도의 크기로 커져나가고 있었다.

이내 사람의 머리통 만한 크기로 공기들이 모이자, 윈드워커는 입가에 미소를 짓더니 도혁을 향해 양 손을 합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에어임팩트!!”


윈드워커의 손에서 쏘아지는 짙은 공기덩어리, 그것은 이제까지 윈드워커가 만든 공기덩어리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의 크기와 속도를 갖고 있었다.

도혁이 그것을 피하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상황, 도혁은 이를 악물며 언파워를 두른 두 팔을 엑스자로 교차했다.








하프문 본사, 19층.


마침내 주주총회가 열리는 19층에 도착한 오선영은, [주식회사 하프반도체 임시주주총회]라고 쓰여진 회의실 앞에 선 다음 쉼호흡을 하였다.


“긴장되나?”

“솔직히 긴장 안한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저 안은 전쟁터일테니까.... 근데, 그쪽도 긴장한 것 같은데요?”


히트맨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실 문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 안에 그놈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아, 그 생각을 심는다는.....”

“원래는 그놈 움직임에 맞춰서 스캐너를 움직일 계획이었지만.... 이 건물에 퍼져있는 허상들 때문에 스캐너의 발이 묶여버렸어.”


히트맨의 말을 들은 오선영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입을 열었다.


“그럼 그냥 스캐너를 이리로 오라고 하면 안돼요? 저 안의 사람들이 전부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라면 이미 끝이잖아요!”

“하메른이 역으로 그걸 노리고 있다면 더욱 큰 낭패가 돼. 여기 있는 일반 사람들이 조종당하는것과 로비에 있는 시메트러들이 조종당하는 것, 과연 어느쪽이 더 위험할거라고 생각하는거지?”

“그건.....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주주총회 참가인원이 몇이지?”

“주주는 12명이지만.... 그들이 데려올 수행인원까지 포함하면 대량 30명정도 일거에요.”

“아무리 하메른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인원에게 생각을 심으려면 엄청난 정신집중이 필요할거야. 만약 그놈이 저 안에 있다면 내가 달려들테니, 그쪽은 그 사이에 기실장에게 연락하도록.”

“네.... 그럼 믿을게요, 센터장.”


오선영은 잠시 눈을 감고 쉼호흡을 몇 번 하더니, 비장한 표정으로 주주총회장 문을 열었다.









크로우는 너클을 앞세운 채 지그재그로 폴에게 돌진했다.


“크로우 러쉬!”


캬아아아앙!!


언파워를 두른 손으로 크로우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낸 폴은 자신의 눈앞까지 찌르고 들어온 너클을 바라보더니, 피식하며 웃었다.


“아르타늄으로 만든 너클이라....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따로 없군.”

“돼지목인지 아닌지는 곧 알게되겠지. 블로우 탈론!”


캬앙! 캉! 캉!


공중을 날며 연속적으로 폴에게 돌진하는 크로우, 그러자 폴은 그런 크로우의 공격을 몇 번 막아내더니, 뒤로 날아오르며 크로우에게 손을 뻗었다.


“멍청한 놈, 와일드 샷!”


폴의 외침이 끝나자마자 크로우를 향해 부채꼴로 날아가는 8개의 쇠구슬, 그러자 그것을 본 크로우는 재빨리 뒤로 회피했지만, 크로우의 스피드로는 모든 구슬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퍽! 퍼퍽!


“크윽! 이런 씨팔....”

“형편없이 약해빠졌군. 센터의 시메트러들은 모두 이런건가? 게더링!”


폴이 외치자 다시 폴의 손 안으로 모여드는 피묻은 쇠구슬들, 크로우는 이를 악물고 일어나며 폴에게 말했다.


“컴플리터씩이나 되는 인간이 치졸하기 짝이 없군. 겨우 센터의 수색조인 나를 상대하면서, 너무 자뻑에 취하면 좀 그렇지 않아?”


크로우의 조롱을 들은 폴은 잠시 쿡쿡대며 웃더니, 가소로운 눈빛을 하며 크로우에게 답했다.


“분명히, 넌 나를 이길 방법이 있었다 까마귀.”

“뭐...?”

“그때 내가 분명히 말하지 않았나? 네가 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말이야....”


크로우는 폐교에서 폴에게 들었던 말을 기억해냈다.


‘네 대칭자를 죽여라. 그러면 넌 컴플리터가 되고, 나를 이길 수도 있겠지.’


크로우는 분노한 표정으로 폴을 바라보았다.


“그 미친소리는 애초에 듣자마자 흘려버렸었다. 친절하게 다시 깨우쳐 줘야할 필요는 전혀 없었는데 말이지......”

“크크큭! 넌 컴플리터가 되었어야해. 그랬다면 이렇게 나에게 모욕을 당할일은 없었겠지.”

“미친새끼....”

“뭐, 어차피 상관없어. 너처럼 마음 약한 새끼가 그 년을 죽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했으니까.”

“뭐?”


크로우는 보안실에 있을 러너를 떠올리며 생각했다.


‘그럼 이놈은.... 내 대칭자가 러너라는걸 알고 일부러?’


폴은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돌고 있는 쇠구슬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본디 내 닉네임은 사우스폴, 철을 밀어내는 능력을 가진 시메트러 였었지. 그리고 스파이어엔 나와 정 반대로 철을 끌어당기는 능력을 가진 시메트러가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이윤영, 노스폴이었지.”

“N극과 S극이라... 재미있군. 그래, 대체 그게 러너와 무슨 상관이지?”

“무슨 상관이냐라... 정말 센터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나보군.”

“묻잖아!! 그게 러너와 무슨 상관이냐고!!”

“노스폴을 죽인게 바로 그년이니까!!”

“뭐?”


크로우는 믿을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러너가 그럴 리가....”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지 그래? 아, 그러고보니 이제 너에겐 그런것도 물어볼 시간이 없겠군. 그동안 나는, 러너 그년을 죽이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때 천안의 폐교로 굳이 컴플리터인 내가 직접 갔던 이유도 그년을 죽이기 위해서였지. 뭐, 가보니까 이미 러너 그년은 도망가버린 상태였지만 말이야.”

“만에 하나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 때문에 러너가 죽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어. 난 러너를 잘 알아,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었을거야. 그게 아니면....”

“이유? 크하하하핫! 그렇지, 너희들은 항상 너희가 하는 짓에 적당한 이유를 붙이고 그것이 정의인양 떠들어대는 것이 특기지.

그럴듯한 이유와 그럴듯한 명분만 있으면,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스스로 회개하는 능력을 가진놈들이 바로 네놈들이니까!!”


치직! 치지직!!


폴은 공중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강력한 자기장 때문인지 목과 팔다리에 두르고 있는 베어링에서 스파크가 일어나고 있었고, 두 눈에서는 하얀 안광이 눈부실정도로 발산되고 있었다.


“이, 이정도의 시메트리라니....”

“그래, 러너 그년이 노스폴을 죽인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 그래서 나도.... 그년에게 그 ‘이유’라는걸 만들어줄까 해.”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거지?”


폴은 하얀 안광을 번뜩이며 크로우에게 말했다.


“노스폴을 죽여서 나를 컴플리터로 만들어줬던 것처럼, 나도 네놈을 죽여서 그년을 컴플리터로 만들어 버릴것이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잃고 받게 되는 힘이 얼마나 저주스러운 힘인지, 얼마나 고통속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말이야!!! 시즈!!”


그러자 폴의 손바닥 위를 떠나 크로우의 주변을 에워싸며 빙빙도는 8개의 쇠구슬들, 폴은 펼쳤던 손바닥을 꽈악 움켜쥐며 크로우를 향해 외쳤다.


“어썰트!!”


폴의 외침이 끝나자마자 폴에게 달려드는 쇠구슬들, 크로우가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해보였다.


“크로우!!!”


팅! 팅! 티팅!


누구가가 크로우를 부르는 목소리가 저만치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사방으로 튕겨져나가는 폴의 쇠구슬들, 그러자 폴의 표정이 미묘하게 뒤틀리기 시작했다.


“네년이... 정말 죽고 싶은가 보구나. 감히 내 앞에 나타나다니...”


크로우를 구한 이는 바로 러너였다. 은색의 통파를 양손에 들고 선 러너는 가늘게 뜬 눈으로 폴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당신과 나의 일은 우리 둘이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내 대칭자라는 이유로 크로우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 너희 년놈들 전부..... 이 자리에서 죽여주마!!!”


광기어린 표정을 하며 러너에게 달려드는 폴, 그러자 그 공격의 대상이 된 러너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는지, 손에 쥐고 있던 통파를 세우며 하얀 안광을 뿜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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