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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을 쓰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
소설 쓰기를 가르치는 곳은 많다. 대학에서도, 문화센터에서도 소설 수업이 있다. 하지만 장르를 중심에 둔 소설 쓰기는 대학에서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상하다. 정통 순문학이라면 오히려 강의가 필요없다. 자신의 내면에서 길어 오르는 무엇,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확고한 시선, 세밀하거나 유려한 묘사력 등은 수업을 받는다고 늘지 않는다.

 

하지만 장르는 다르다. 
미스터리, 스릴러, SF, 판타지, 로맨스 등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소재와 유형, 공식이 존재한다. 미스터리의 기본인 트릭과 알리바이 등에 대해서는 책을 읽거나, 어딘가에서 배워야만 알 수 있다. 그리고 장르의 자장 안에서 익숙한 공식과 설정을 적절하게 뒤섞고 변주하는 것이 새로운 장르 소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건이다.

 

그래서 장르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그 장르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오로지 장르적 공식만이 존재하는 익숙하고 재미있는 킬링 타임용 장르 소설도, 장르를 표방하지만 그 안에서 더욱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낸 소설도 일단 장르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혹은 아주 많이 장르 소설을 읽어서 그 공식들을 이미 머릿속에 다 넣어놓고 있거나.

 

장르물은 만들기 쉽다는 편견이 있다
장르의 공식이 있고, 전형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는 물론 있다. 장르의 공식을 가져와서 이야기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는 것은 언제건 가능하다. 세상에 널려 있는 수많은 싸구려 소설, 영화가 그렇게 만들어진다. 아무 생각 없이 어디에서나 늘 보던 이야기와 인물만을 늘어놓는 소설과 영화들. 대부분은 장르에 별 관심이 없고, 그냥 장르물을 만들거나 써야하기 때문에 양산하는 경우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장르물을 건드리면 시시한 소설, 영화가 나온다.

 

그러니까 장르 소설에 대한 이해를 해 보자. 
최소한 각 장르의 최소한의 역사와 어떤 이야기, 주제가 등장했었는지를 알아보자. 그것들을 알고 나면 내가 무엇을 쓸 지도 알 수 있다. 이미 누구나 한 번씩 건드려본 적이 있는 소재라면, 그것을 어떻게 비틀어볼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은 복합의 시대다. 로맨스에도 SF나 미스터리 설정이 필요하다. 장르적 설정이 추가되면 더욱 흥미롭고, 더욱 간절해진다. 그래서 자신이 쓰려는 장르만이 아니라 다른 장르의 설정들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공부를 해야 한다.

 

 

※ 장르소설 이란?

장르 소설은 미스터리, 스릴러, SF, 호러,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특정한 소재와 플롯을 가진 대중소설의 하위 장르를 두루 포함하는 말이다. 장르성을 전면에 내세우기 때문에 장르소설이라고 하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재되는 방식의 소설을 뜻하던 인터넷 소설이나 최근 쓰이고 있는 웹소설과 큰 차이는 없다. 웹 소설 역시 장르성을 중심에 놓고 창작되는 경우가 많다.

 

ㅣ 강의대상 |

 

 - 장르소설에 관심이 있는 분
 - 장르소설을 장르별 이해부터 창작까지 배우고자 하는 분
 - 장르소설에 대한 폭 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분
 - 장르소설 혹은 대중적인 소설을 쓰고 싶은 분

 

ㅣ 강의특징 ㅣ

 

- 장르소설의 모든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한다
- 창작을 중심에 놓고 장르를 분석한다
- 실제 현업에서 활동 중인 평론가의 장르분석 특강과 작가의 장르창작 특강으로 구성된다
- 트렌드 파악부터 저작권까지 장르소설의 전반적인 현황을 이해한다

 

‘웹시대의 소설쓰기 : 장르소설 입문과정’에서는 호러, 미스터리, SF, 판타지, 로맨스, 역사물과 같은 각 장르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과 공식, 역사에 대해 강의를 듣고, 각 장르의 작가들을 초빙하여 창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강의 후반부에는 ‘장르소설 창작과정’를 위한 시놉시스를 창작하게 된다. 뒤이어 진행될 창작과정에서는 입문과정의 장르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이 생각한 특정 장르 혹은 복합장르의 시놉시스를 통해서 선발을 하게 되고, 멘토를 맡게 된 작가와 함께 작품 창작을 하게 된다.

 

ㅣ 커리큘럼 ㅣ 

 

01. 장르소설의 이해(1), 트렌드 파악
     : 김봉석 평론가, 북팔 특강 (1/12)

       - 오리엔테이션

       - 장르소설이란 무엇인가. 한국의 대중문학(사)에 대해

       - 수강생 자기소개, 개별 관심장르 발표

       - 최근의 장르 경향과 한국의 장르문학 시장에 대해. 웹소설에 대해       

 

02. 장르소설의 이해(2)

     : 박유희 평론가 (1/14)

       - 장르소설 서사구조의 이해 

       - 시놉시스 작성요령

 

03. 장르분석(1) 로맨스/멜로

     : 박유희 평론가 (1/19)

       - 로맨스와 멜로드라마의 이해 

 

04. 장르창작(1) 로맨스/멜로
     : 작가 미정 (1/21)
       - 나는 로맨스와 멜로드라마를 어떻게 쓰는가

 

05. 장르분석(2) SF/판타지

     : 박상준 평론가 (1/26)

       - SF와 판타지의 이해

 

06. 장르창작(2) SF/판타지

      : 김창규 작가 (1/28)

       - 나는 SF와 판타지를 어떻게 쓰는가

 

07. 장르창작(3) 역사

     : 정명섭 작가 (2/2)

       - 나는 역사소설을 어떻게 쓰는가

 

08. 시놉시스 중간점검

     : 김봉석 평론가 (2/4)

       - 수강생들의 시놉시스 초고 발표 및 크리틱

 

09. 장르분석(4) 미스터리/스릴러/호러

     : 김봉석 평론가 (2/9)

      -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의 이해

 

10. 장르창작(4) 미스터리/스릴러/호러

     : 이상민 작가 (2/11)

      - 나는 어떻게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를 쓰는가

 

11.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발표

     : 김봉석 평론가 외 (2/16)

      - 수강생들의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발표 및 크리틱 

      - 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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