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쌍칼쌤 님의 서재입니다.

천명의 깃발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쌍칼쌤
작품등록일 :
2023.05.18 18:30
최근연재일 :
2023.07.19 07:00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34,737
추천수 :
290
글자수 :
784,884

작성
23.06.26 06:00
조회
160
추천
0
글자
11쪽

34-5.대한민국의 건국

DUMMY

이런 동아시아의 힘의 서열이 자연스레 정해진 상황에 드디어 역사적인 6월 10일의 아침을 맞는다.


그날의 경복궁 앞의 광장에는 수만의 백성들이 흥분과 환희 그리고 기쁨을 가지고 운집하여 역사적인 대한민국의 탄생과 황제국으로서의 그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단상 가장 앞 열에 단독으로 청의 황제가 구겨진 자존심을 뒤로 하고 그래도 체면은 유지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의자에 몸을 싣고 앉아있다.


그 뒤 열에 선비의 용건영 황제, 몽고의 우방 대칸, 그리고 동 일본의 쇼이지 국왕, 서 일본의 도꾸까와 쇼군, 신장 위구르지역의 민족대표, 레왕조의 카이퐁 국왕, 대만의 원주민 대표등이 앉아 소현세자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 뒤 자리에는 각국의 조정 실권자와 주요 대신들이 열을 만들어 착석하니 조선으로서는 청의 체면을 살려 주고 있는 자리 배치였다.


장 총리 바로 옆에 자리를 배석 받은 도르곤은 연신 장 총리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가니 그런 그를 바라보는 조선의 백성들은 조선의 위상을 한눈에 알아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광장에 운집한 백성들은 청의 황제와 왜의 국왕들을 모두 적개심을 가지고 바라보면서 그들끼리 소곤대며 분노를 삼키니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중의 사대부라는 자들은 그토록 떠 받들던 중국의 황제가 조선의 황제께 예를 표하려 이 자리에 참석했음을 알고 그들은 큰 충격과 함께 그들 스스로 사대주의라는 틀을 깨는 계기가 된다.


이곳은 대형 태극기가 사방에 걸려 대한민국의 탄생을 알리고 있으며 수많은 백성들은 손에 손에 소형 태극기를 들고 그리고 왕실 깃발을 들고 오늘의 자리를 자축한다.


단상 아래 앞 열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화공을 대동하며 이 모습을 열심히 적고 그리고 있으니 그 분위기는 점점 최고점에 달한다.


또한 이광섭 실장이 이끄는 경호팀들은 외국의 귀빈들조차 깜짝 놀란다는 듯이 깔끔한 현대식 의복으로 식전 행사부터 등장하여 그곳을 감싼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k2 소총을 손에 들고 매의 눈으로 모든 곳을 노려보며 철통 같은 경호를 하니 과히 그들의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군과도 같았다.


또한 최정의 도성 방위 사령부 병졸들 역시 깔끔한 군복으로 엠2 소충을 착용하며 그곳 외부를 한치의 허점도 없이 감싸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보여주는 그 강렬함은 외국의 원수들 및 귀빈들에게 강한 위압감을 주고 있는 듯하였다.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면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이미영 대리 그리고 이정우 대령은 연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점검하며 지시하며 아름다운 행사로 이끌려 노력한다.


드디어 웅장한 궁중 악기에 맞추어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대형 태극기를 앞세운 경호 병력들이 등장한다.


그 뒤를 따라 조선국의 황제이자 이 시대 동양을 넘어 서양까지 통 들어 천하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소현 세자가 그 위풍도 당당히 화려하게 입장한다.


드디어 대한민국의 초대 황제가 그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이 된 것이다.


소현세자와 빈궁 강씨 그리고 그 뒤를 두 분의 왕자들이 따르며 입장하니 만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등장하는 그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청의 황제를 비롯한 단상 위의 모든 이가 박수와 함께 일어서 예를 표하니 소현세자는 단상의 가장 앞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하늘에 예를 드리고 열성조에게 대한민국의 탄생을 고 하였다.


조선의 현 국왕인 인조가 새로 제작한 화려한 대한민국의 국세를 소현세자에게 전하며 말하기를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라 외치니


조선의 모든 백성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그들 역시 외친다.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그리고 소현세자가 만백성에게 대한민국의 초대 황제로 오늘 대한민국을 열고 그 임무를 수행한다 알리니 후대에서 오늘을 대한민국의 건국 기념일로 삼았고 소현세자를 국부로 떠 받들고 존경을 표하였다.


조선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그간의 울분과 비참함을 날려 버리고 희망과 번영만을 꿈꾸니 조선의 앞날은 황금빛으로 물들이라 모두들 확신한다.


그 화려한 즉위식이 끝나고 그 여운이 식지 않은 그다음 날 밤늦게 이곳 장총리 사무실에 귀한 손님이 방문을 한다.


"장총리


귀한 시간을 내주어 참으로 고맙소이다"


"헉...섭정왕 전하


이 어인 말씀을...


소신 받잡기 민망하옵니다."


또한 소신 전하와 이렇게 독대를 하게 되어 참으로 광영이옵니다."


"하하하하.


장총리가 이리 나를 반겨 주니 나 또한 귀한 분을 찾은 보람이 있소.


나의 벗인 소현 황제 폐하께서 이르시기를 그대가 오늘의 조선을 있게 한 하늘이 내린 명재상이라 들었소이다.


내 그대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자 소원하여 그대의 황제 폐하께 주청을 드렸소.


오늘 어렵게 총리와 독대를 하니 기쁘기 그지없소이다.


장 총리께서는 나를 벗이라 생각하여 나의 청이 어찌하면 조선 아니 대한민국을 닮아 갈 수 있는지 길을 열어 주시오."


"전하.


소신 섭정왕 전하의 말씀을 받잡기 민망합니다.


가르침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소신이 비록 대한민국의 총리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 하여도 일의 시작과 끝은 오로지 저희 황제 폐하이옵니다.


소신은 폐하의 명을 충실히 따라 신하 된 도리를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보시오. 장총리


그간 나는 이야기로만 듣고 짐작만 했지 대한민국이 이리 발달되고 선진화되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소.


박정환 외무대신이 여러모로 살펴주어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시설과 주요 연구 단지 그리고 육군과 해군의 기지를 방문하고 또한 주요 대도시를 둘러보고는 신천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했소이다.


이 모든 것이 그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하니 내 어찌 그대를 스승으로 모시지 않을 수 없겠소?


허허허...


장 총리는 겸손을 뒤로하고 또한 나를 가엽게 여겨 부디 바라건대 내가 청의 백성을 평온케 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전해 주시오."


"전하.


과분하고 과찬의 말씀이옵니다.


또한 미천한 소신이 재주마저 없는 소신이 섭정왕 전하의 뜻을 받들기가 낮을 밤으로 바꾸는 일과 같이 어렵고 무겁사옵니다.


하지만 저희 황제 폐하께서 이르시기를 섭정왕 전하와는 오랜 벗이고 과거 전하께 도움도 받는 바 예를 다하라 명하셨습니다.


게다가 대국의 전하께서 소신의 보잘것없는 재주를 귀히 여겨 주시니


소신


하늘을 등에 지고 감히 한 말씀 올립니다.


전하.


전하께서 청을 개혁하고자 하신다면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이 그 첫째요


둘째가 미래 세대들의 교육이오.


셋째가 만백성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안겨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한다면 그 뒤의 후속 일들은 백성들이 알아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리라 봅니다.


즉 개혁을 위해 청의 백성을 하늘같이 떠 받들어 그들을 흠모해야 함이 그 옳은 해답이라 보옵니다."


"흠.....장총리


맞소이다.


그런 단순한 진리가 개혁의 첫 출발이니 그대의 의견이 과연 정답이오.


백성의 마음을 얻어 그들 스스로 변화게 끔 해야 한다는 것이 진정한 해답이라 보오.


그대의 가르침을 뼛속까지 간직하여 내 그리하도록 하겠소이다.


장총리


그대가 비록 나의 벗인 소현 황제 폐하의 신하일지언정 내 그대를 벗이라 여기며 늘 가까이하여 그대의 교훈을 간직하려 하오."


"전하..


소신이 어찌 전하와 벗이 될 수 있겠습니까?


대국의 섭정왕 전하께서 소신에게 벗이라 함은 소신의 무례함을 조선의 만백성이 꾸짖고 소신의 방자함을 탓할 것이옵니다.


소신에게는 큰 광영이오나 전하의 은혜를 거두시기를 엎드려 청하옵니다.


소신 전하를 늘 저희 황제 폐하의 귀한 손님으로 여기며 인연이 다할 때까지 그 예를 갖추려 합니다."


"하하하....


그대는 그 재주도 비상하고 참으로 현명하며 스스로를 낮출 줄 아니 그대 역시 대인이오.


그대의 군주인 소현 황제께서는 참으로 복도 많으십니다.


그대와 같은 명재상을 가까이 두고 있으니 말 이외다.


장총리


내 귀국하는 즉시 청의 인재들 500여 명을 뽑아 총리에게 배움을 청하라고 명 할 것이외다.


총리께서는 그들이 대한민국의 학문과 과학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살펴 주시기 바라오.


또한 여러 방면의 경제 사절단을 대규모로 파견할 터이니 그들의 눈이 뜨이도록 이 또한 배려를 부탁하오."


"예.전하


소신 전하의 뜻을 잘 헤아려 멀리서나마 전하를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총리.


참으로 고맙소이다.


그대가 이렇게 흔쾌히 나의 청을 수락해 주니 그대의 군주인 황제 폐하께 내 예를 드려야 할 듯싶소. 하하하하


총리


내 그대와 탁주라도 한 사발 하고 싶소.


나를 위해 대접을 청하오."


"헉...섭정왕 전하.


소신


전하와의 탁주라면 만사 제치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렵니다."


그 둘은 마치 오랜 벗인양 여러 잔의 탁주를 비우며 시간을 보낸다.


그 후 그렇게 그들의 대화가 마무리되고 또한 모든 외국의 주요 인사들이 귀국길에 오르며 그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직도 조선은 그날의 영광과 감동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그 분위기 속에 어느 날 이곳 여민관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정치 경제 국방 사회 문화 관련 모든 인사들이 모여있다.


"장총리.


대한민국 제1기 조정의 대신들을 발표하고 국정방향에 대해 소상한 설명을 하도록 하시오."


"예. 황제폐하.


소신 명을 받들겠습니다."


장총리는 내각의 인사를 발표하며 향후 10년간의 국정 목표를 더 큰 성장과 폭넓은 교육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로 삼고 나라를 이끌어감을 발표하였다.


또한 대신들은 모두 과거의 그 위치를 유지하며 예고된 바와 같이 황후마마를 교육부 대신으로 임명하며 여성의 사회 진출을 상징화하였다.


더불어 그녀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도록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하니 이 소식을 접한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모두는 놀라움과 충격을 뒤로하고 쌍수로 이 소식을 환영하였다.


후대에 오늘을 여성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니 대한민국의 여성의 위치는 갈수록 남성과 대등해진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행정구역상으로 분할하여 각 도 그리고 도시와 군에 도덕성 청렴성 그리고 능력을 기준으로 파격적으로 선발하여 행정책임자를 발령하니 국가의 녹을 받는 자들의 선발 기준은 그것으로 정착화된다.


새로운 인물 그리고 오로지 도덕성과 그 능력만으로 행정관리들이 지명되어 그들의 근무지로 향하니 대한민국의 나아가야할 길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또 새롭게 출발을 하면서 개혁과 발전의 속도를 늦추지 않으려 한다.


작가의말

레왕조(현 베트남)  몽고등의 대표


모두 허구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명의 깃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3 41-2. 러시아 그들을 만나다. 23.07.03 154 0 22쪽
92 41- 1. 러시아 그들을 만나다. 23.07.02 154 1 13쪽
91 40-2. 대륙의 분할 23.07.02 142 0 13쪽
90 40-1. 대륙의 분할 23.07.01 152 0 11쪽
89 39-2 한족의 반란 23.07.01 139 0 9쪽
88 39-1. 한족의 반란 23.06.30 151 0 11쪽
87 38.되돌린 시간 23.06.30 124 0 16쪽
86 37-3 역행 하는 시간 23.06.29 138 2 14쪽
85 37-2 역행 하는 시간 23.06.29 128 0 15쪽
84 37-1 역행 하는 시간 23.06.28 143 1 14쪽
83 36-2 서쪽으로 23.06.28 136 0 18쪽
82 36-1 서쪽으로 23.06.27 147 0 12쪽
81 35-2 예정된 도전 23.06.27 174 0 15쪽
80 35-1 예정된 도전 23.06.26 169 3 13쪽
» 34-5.대한민국의 건국 23.06.26 161 0 11쪽
78 34-4.대한민국의 건국 23.06.25 151 0 11쪽
77 34-3.대한민국의 건국 23.06.25 145 1 14쪽
76 34-2.대한민국의 건국 23.06.24 161 1 15쪽
75 34-1.대한민국의 건국 23.06.24 171 0 19쪽
74 33. 황제국 23.06.23 161 0 14쪽
73 32-2 신분제 폐지 23.06.23 173 0 11쪽
72 32ㅡ1 신분제 폐지 23.06.22 149 1 13쪽
71 31. 의복의 간소화와 단발 23.06.22 150 1 11쪽
70 30-2. 일탈 그리고 시간의 다른 뒤틀림 23.06.21 160 1 16쪽
69 30-1. 일탈 그리고 시간의 다른 뒤틀림 23.06.21 169 1 13쪽
68 29. 입헌군주국의 탄생 23.06.20 168 1 16쪽
67 28. 신분제 폐지 그 서막을 알리다. 23.06.20 165 0 13쪽
66 27. 대만의 가오슝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다. 23.06.19 168 1 14쪽
65 26. 동맹국 선비를 돕다. 23.06.19 184 3 21쪽
64 25-4. 동서로 분단 되는 일본 23.06.18 179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