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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다람쥐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종이땡땡
작품등록일 :
2022.05.11 18:27
최근연재일 :
2022.06.11 22:49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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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추천수 :
121
글자수 :
146,853

작성
22.05.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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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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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다람쥐가 되었다(2)

DUMMY

시준은 작은 기척을 느꼈다. 꼬리로 몸을 보호하며 앞으로 몸을 날렸다.


촥!


“찍!”


후끈한 통증. 꼬리가 긁혔다. 고개를 돌렸다. 검은 다람쥐가 좌측 시야에 잡힌다.

녀석이 재차 도약한다. 다리로 땅을 박차 몸을 돌렸다.

그대로 손을 뻗었다.


“찌!”


불길한 감각에 검은 다람쥐가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거리가 부족했다.

앞으로 날아가던 중에 시도한 백스탭. 제대로 된 도약력이 나올리가 없었다.


‘지금?’


시준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역공. 날아간 그가 다시 손을 뻗었다.

텁. 이번엔 꼬리에 막혔다. 물어 뜯었다.



“찌륵!”


쉰 비명이 튀어나왔다. 검은 다람쥐는 꼬리를 당기며 뒤로 빠졌다.

푸석푸석한 살점이 뜯겨 나왔다.


“찌르륵!”

“······”


한 차례의 공방이 끝났다.

둘은 가만히 서서 서로를 경계했다. 검은 다람쥐는 시준의 손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시준 역시 놈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앙상한 몸과, 윤기를 잃은 털. 직감했다.


‘아사 직전까지 몰렸던 놈이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

이곳의 나무는 열매를 맺지 않아, 대부분의 소동물은 저리 변하고 만다.


정상적이라면, 내 손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도망쳤겠지.

애초에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혹시 면역이 있나? 뇌가 마기에 지배당해 후각이 마비됐을 수도 있다.


“찌악···”


아니었다.

코가 저리는지 미간이 찌푸려지는 게 보인다.

당장 뭐라도 먹어야 하는,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는 지경까지 간 것이다.


‘그렇담.’


기다린다.

적극적으로 싸워줄 필요는 없다. 어차피 놈 쪽에서 알아서 올거다.

도주? 이 사냥이 실패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도망칠리가.


‘니가와.’


지금의 난 전투에 익숙하지 않다. 섣불리 공격해봐야 반격만 당할 확률이 높다.

차라리 받아치는 게 낫다.

녀석이 앞으로 다가온다. 나는 뒤로 한발짝 물러났다.


“······”


검은 다람쥐가 고뇌한다.

다람쥐의 천성 때문일까. 마기에 잠식당했는데도, 녀석은 침착했다.


‘지랄말고 와라.’


빨리. 빨리!

속으로 아무리 호소해도 놈은 오지 않았다.


‘씁.’


내 인내심이 바닥날 지경이다.

그냥 선빵칠까? 해볼만 할 것 같은데?

···아니야, 괜히 흥분하지 말자. 역으로 내 눈이 긁히기라도 하면 끝이다.


이곳엔 의사가 없다. 눈을 다치면 거의 영원히 쓰지 못하게 되리라.

그리고 그건, 죽음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결점이 되고만다.

무조건 공격을 유도한다.


“찍. 찌직~”


살살 어깨춤까지 추기 시작했다.

계속 신경을 긁는다. 허기는 시간이 갈수록 놈을 자극할 터.

거기다 도발까지 더했으니 금방 올거다.

마기에 오염된 생물은 기본적으로 흉포하니까.


“찍찍쨔. 찍쨔.”


덩실덩실. 흥이 더해진다. 춤이 격해졌다.

이래도 안와?


‘아니, 온다!’


다람쥐의 눈매가 매서워진다. 태세를 잡았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한 번.’


눈깔에 손바닥 한번만 비비면 된다.

손톱이 날아든다. 피해? 받아쳐?

회피를 택했다. 솔직히 나를 못 믿겠다. 꼬리를 뚫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휙!


빠지고, 또 빠진다. 속도가 비등했기에, 공격은 내게 닿지 않았다.

잠깐 여유가 생겼다 싶으면 엉덩이를 흔들었다.


‘흐으.’


이 전투도 편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점점 숨이 찬다. 벌어졌던 거리도 은근 가까워져 있었다.

허나 공격은 닿지 않는다.


‘거리조절. 거리조절.’


아슬아슬하게. 잡힐 듯 잡히지 않게. 내가 일부러 조절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느려진 게 보인다. 체력 배분에 신경쓰지 않은 탓이리라.

이대로 죽어주면 좋겠는데.


“찌익···”


검은 다람쥐가 걸으면서 체력을 회복했다. 그나마 학습 능력은 있는 것 같다.

슬슬 끝을 내야겠다. 자연사 할때까지 기다리다, 누군가 난입할 가능성도 있으니.

걷고 있는 녀석에게 달려들었다.


“찌악!”


도약할 여력도 남지 않았는지, 놈은 가만히 서서 손톱을 휘둘렀다.

꼬리로 막았다. 이어서, 양 손을 뻗었다.


눈에 양 손이 닿는다.

폭신한 소리가 나는, 가벼운 행동.


“찌-아아악!”


하지만 결과는 가볍지 않았다. 다람쥐가 목이 찢어져라 비명을 질렀다.

검은 다람쥐의 꼬리가 날아든다. 뒤로 빠졌다.

놈은 빙글빙글 돌며, 막무가내로 꼬리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키악! 키아악!”


역시 거리를 조절하며 놈의 꼬리를 깎아냈다.

손톱에 끼는 살점. 얼굴에 튀는 피. 이 모든 게, 불쾌하긴 했다.


그래도 참아낸다. 여기서 공격을 멈추는 건 멍청한 짓이다.

이내, 다람쥐의 꼬리는 뼈만 남았다.


무방비해진 녀석. 끝까지 공격을 경계하다, 덥석! 목덜미를 물어 뜯었다.


“찌악. 찌아악! 찌악!”


꼬리가 내 등을 후린다. 놈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썩 유쾌한 모습은 아니었다.

다람쥐가 힘을 잃고, 축 늘어진다. 손톱으로 상처를 벌려 확인사살까지 끝마쳤다.


“찌익···”


그렇게, 전투는 끝났다.

첫 승리.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더러웠다.


솔직히 도발할 때나 도망칠 땐 재밌었다.

그 다음 장면이 문제지.

인상을 찌푸렸다가, 고개를 흔들었다. 같잖은 동정이다.


‘직접 확인사살까지 해놓고, 뭘.’


결국엔 익숙해질거다.

잡념을 떨치며 시체를 쳐다봤다. 이제 저기서 마기를 흡수해야 되는데.

손을 가져다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씹.


‘···이걸 먹어야 해?’


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벌써부터 속이 뒤틀렸다.

그래도 코마개를 끼고 있으니, 괜찮겠지?

괜찮을거야.


***


‘내가 왜.’

‘개시발.’


다람쥐를 먹으며 수 백번은 한 생각들이었다. 코마개는 효과가 없었다.

특히 장기를 먹을 땐, 끔찍했다. 옆엔 토사물이 질퍽하게 깔려있었다.


“꿃.”


또 치밀어 오르는 구역질을 억지로 삼켰다.

입안은 비리고 속은 쓰리다. 이겼는데 이긴 것 같지가 않다.

피곤하다. 특히 정신적으로.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서 눈을 감았다.


‘벌써부터 쳐지면 안되는데.’

띠링!


심각한 나와 달리, 경쾌한 알림이 울렸다.

살포시 눈을 뜨니 반투명한 알림이 떠올라 있었다.


[마기가 축적되었습니다.]

[스탯이 일부 상승합니다.]

[근력 0.5 체력 0.7 지능 9]


확인해보니 근력과 체력이 0.3이나 늘어나 있었다.

레벨업당 포인트가 몇이더라. 인간 기준으로 3정도 줬던 것 같은데.


‘다람쥐 한 마리에 이정도면 쏠쏠한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계속 이렇게 오르진 않을거다.

이번엔 마기를 처음 받아들인 덕에 이렇게 스탯이 폭증한 것이다.

그만큼 마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아사 직전의 다람쥐가 나와 비등했으니.’


뛰어봤다. 어쩐지 아까보다 몸이 가벼워진 기분이다.

이걸로 얼마나 격차가 좁혀졌을까. 적들의 스탯을 떠올려봤다.


‘고블린이 6. 오크가 27...턱도 없네.’


진짜 괴물 새끼들.


‘람쥐썬더로 진화하면 잡을 수 있으려나.’


아마 고블린까지는 가능할 듯 하다. 그 시점에는 육체도 어느정도 완성됐을 테니.

아니, 완성해야만 한다. 못 하면 죽는다.


뇌기와 마기는 서로 상극이며, 파괴적인 기운이다.

몸 안에 집어 넣는 순간 반발할 터.

덜 여문 다람쥐의 육체로 시도했다간 심장이 터지거나 사지가 망가질거다.


실상 목숨을 건 도박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약간의 의문이 든다.

뇌기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있어.’


마기는 신체를 강화해주지만 변칙적인 움직임을 만들긴 힘들다.

움직임이 정직하니 예측하기도 쉽고 그럼 내가 가진 장점은 퇴색되고 만다.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면 다르겠지만, 그런 상대는 얼마 없으니까.’


그러나 뇌기를 쓴다면 순간적으로 한계를 넘어선 속력을 낼 수 있다.

잘 하면 강적을 쓰러트리거나 못해도 도주가 가능해질 것이다.

부담은 가겠지만, 뇌기와 융합된 마기가 완충제가 될 테니 걱정 없다.


‘여기까지가 이제 희망편.’


원작의 람쥐썬더가 걸었던 길이다.

마기와 뇌기의 융합.

말이야 쉽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원작엔 보조해주는 인원이 있었지만, 나는 아니니까.’


자칫 균형이 어긋나거나, 아예 한 쪽이 소멸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었다.

어찌 잘 조정해야하는데 그게 나 혼자 가능할지 의문이다.


‘숲이나 둘러봐야겠다.’


고민해봐야 해결책이 떠오를 것 같진 않다.

눈 앞에 닥쳐야 방법이 떠오르는 일도 있는 법.

우선은 그릇을 만드는데 집중해야겠다.

또, 돌아다니다가 뭔가 발견할지도 모르니.


타닷.


먹잇감을 찾아 나섰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사냥 방법을 고민해봤다. 쉬운 사냥감을 만날 방법.


‘지금처럼 냄새를 따라다니면 되려나.’


대부분 극한까지 몰린 다람쥐가 찾아올테니, 비교적 간단할거다.


멈칫.


발걸음을 멈췄다.

갑자기.

정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기 때문이다.


‘검은 다람쥐가 반응하기도 전에 반격했다면 어땠을까?’


예를 들어, 첫 기습 때 몸을 홱 돌려서 반격을 했다면?

전투가 더 빠르게 끝나지 않았을까?


‘평범한 다람쥐를 상대론 회피 전술이 통하지 않을거야. 놈도 체력을 보존하면서 싸울 테니까.’


그땐 순수한 기술로만 맞붙어야 한다.

바닥에 누웠다. 연습해보자.


‘이렇게 돌면서?’


어느 방향으로 힘을 주면 어떻게 튀어나가고 회전하는지 등등.

여러 움직임을 연구했다. 폴짝폴짝. 몸이 내 생각대로 튀어나갔다.


‘오호.’


인간일 땐 체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즐거움에 나는 금방 빠져들었다.


‘이것도 될까?’


360도로 돌아서 할퀴기를 시도해봤다.

반쯤 돌아가나 싶더니, 그대로 추락해 바닥에 부딪혔다.


‘안되네.’


근력이 부족한 탓에 큰 동작은 불가능했다.

지금 가능한 걸 갈고닦는 수밖에.

굴러다니던 돌 하나를 집어 들고, 한 나무 앞에 섰다.

그대로 나무 곳곳에 던져봤다.


‘카멜레온은 없네.’


슬라임은? 좋아. 없군.

위혐요소가 없다는 걸 확인한 뒤, 방금 한 동작들을 반복했다.

옆, 오른쪽. 나무를 박차며 다시 회전.

난리를 피우며, 머릿속에서 검은 다람쥐를 떠올린다.


‘꼬리로 막았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하지?’


손바닥의 향신료가 위협적이라 해도, 눈에닿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꼬리를 붙잡고 넘어갈 방법. 나무에 손톱을 박아 넣었다.

그 상태로 전신의 힘을 짜내, 몸을 뒤집으려 했다.


“찌이익···”


부족하다. 다리가 허공에서 바둥거렸다.

꼬리로 배를 치며, 부족한 힘을 더했다. 몸이 순식간에 넘어간다.


착.


물구나무 서기라도 한 듯 몸이 뒤집어 진다.

몸을 돌리며 발톱까지 나무에 박아넣었다.

안전하게 나무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찍!”


뭔가.

뭔가 일어났다.

약 2배로 늘어난 근력은 장식이 아니었다.

비슷하게 해보면 다람쥐를 상대로도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숨을 고르며, 나무를 타고 내려왔다.


‘연습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

슬슬 어지럼증도 올라오고, 사냥 전에 크게 힘을 빼고 싶지도 않았다.

또. 뭐가 어디서 날 주시하고 있을지도 모를 노릇이니,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서도 안된다.


코마개를 빼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막혔던 코가 열리며, 주변의 향기를 받아들였다.


***


달달한 냄새를 맡았다.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냄새. 맡다보니, 묘한 중독성도 있는 듯 했다.


아마, 꿀인 것 같다.

소설에서 언뜻 봤었다. 냄새로 유혹해서, 사냥하는 벌들을.


‘근처에 벌집이라도 있는건가.’


입에서 군침이 돈다. 가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약간의 충동이 들었다.

멀리서도 이 정돈데 직접 맛보면···황홀할거다.


‘언젠간 먹는다.’


당연히 진짜 가진 않는다.

맛있는 건 가장 나중에 먹어야지. 암.

식욕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써 사냥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그였다.


꿀 냄새를 피해 이동했다.

시간이 지나, 맵싹한 향기를 포착했다. 잽싸게 달려갔다.


곧, 저 멀리서 머뭇거리는 다람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번 녀석은 그래도 살집이 좀 붙어있다.

나무 뒤에 숨어 녀석의 동태를 살펴봤다.

벌레를 잡을지 말지. 고민하는 듯 하다.


‘어쩐다.


기습이냐. 정면승부냐.

전투 중 쫄지 않는 훈련이 필요하긴 하다. 한 번쯤 정면으로 싸워보고 싶긴 하나.


그러다 다치면 나만 손해다. 최대한 빨리 끝내는 걸 목표로 한다.

다시 코마개를 끼고, 나무 뒤에 숨으며 다가갔다.

어느정도 가까워졌을 무렵. 다람쥐를 향해 달려갔다.


“찍!”


다람쥐가 몸을 휙 돌리며 나를 쳐다봤다. 눈에 힘을 줬다. 동시에 녀석이 꼬리를 짧게 내지른다.

살짝 뒤로 빠지며 손을 뻗었다.


텁.


꼬리가 붙잡힌다. 곧장 바닥을 박차며 몸을 회전시켰다.

이어서 꼬리로 강하게 배를 민다. 한바퀴 회전한 난 다람쥐의 등에 안착해 있었다.


콱!

“찍. 찌아악!”


손목을 붙잡고, 목을 물어뜯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었다. 다람쥐는 바둥거리다, 축 처졌다.

역시 확인 사살까지 마치고 손을 털었다.


‘됐네?’


공격을 역이용해서 반격한다.

소동물을 상대론 막 써먹기 힘들겠지만, 대형종에겐 유용할거다.

주먹이던 발길질이던. 뭐가 날아오면 붙잡고, 흘리면 되니까.


근육을 뚫을 힘만 기르면 된다.

시체를 크게 뜯어먹었다.


[마기가 축적되었습니다.]


의외로 전투엔 빠르게 익숙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맛은, 도저히 익숙해 질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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