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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을 삼키는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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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캣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6.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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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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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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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불꽃을 삼키는 플레이어 (004)

DUMMY

주혁은 최고 등급을 갱신하였다.


두 성좌의 선택을 받은 것이었다. 그것도 창조와 종말을 상징하는 신적인 존재들이었다.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하여 전 세계로 공유되었다. 센터들은 물론이고, 길드들이 발칵 뒤집혔다.


커뮤니티에서도 난리가 났다. 그 장본인이 강주혁이기 때문이었다.


플레이어가 된다는 소식에 우습게 여겼었다. 그런데 SS 등급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말이다.


대단한 일이었다. 시기 질투할 생각도 들지 않았다. 우리 형이라고 부르며 찬양하기 시작하였다.


방송국도 마찬가지였다. 주혁의 소식을 앞다투어 전하였다. 성좌의 능력을 예상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나라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였다. 세계로 나아갈 인재라면서 말이다.


명품 브랜드를 비롯하여, 알아주는 기업들도 주혁에게 관심을 쏟았다. 어떻게든 다리를 놓고자 하였다.


모두가 주혁의 연락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막상 당사자인 주혁은···.


-오득.


집에 도착하여 시리얼을 먹었다. 평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세간의 관심을 멀리하였다.


‘괜히 들뜨고 싶지 않아.'


우선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주위의 관심에 휩쓸리고 싶지 않았다.


‘배고픈 것도 잊고 있었네.’


사고 이후로 먹은 것이 없었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였다.


-솨아아.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였다. 양치하고 소파에 앉았다. 선물 받은 아이템을 확인해 보았다.


「초보자용 검은 코트. 일반 등급. 착용자의 체온을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마정석. 일반 등급. 근원이 되는 힘을 채워줍니다. 등급에 따라서 농도가 달라집니다.」


아이템에 등급이 있었다. 일반, 고급, 휘귀, 영웅, 전설, 순이었다. 그 이상의 등급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인벤토리 사용법도 익혔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차원의 가방이었다. 반투명한 창이 떠올랐다. 전투복과 마정석을 올려보았다.


-스윽.


그러자 손에서 사라졌다. 원할 때는 바로 꺼낼 수 있었다. 신기하고 편리한 기능이었다. 그렇다고 무한은 아니었다.


「인벤토리는 사용자의 근력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정 무게를 초과할시, 걸음이 느려지고 행동에 제약이 생깁니다.」


어깨 위로 작은 무게감이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 가방인 셈이었다. 주의하기로 하였다. 이후에는 능력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플레이어 : 강주혁.

잠재 등급 : SS.

보유 성좌 : 묵시록의 붉은 용, 무한의 불사조.

보유 능력치 : 근력Lv1. 민첩Lv1. 체력Lv1.


신체적인 능력이 수치화되었다. 데이터베이스가 기준을 정해 놓은 것이었다. 그런데 레벨이 현저히 낮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는데.’


촬영 틈틈이 체육관을 나갔었다. 권투를 비롯하여 격투기에도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능력치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 이유가 궁금하였다. 시스템이 알려주었다.


「각성을 마친 플레이어들은, 인간이 가진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합니다. 초인의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그 아래의 능력치 값은 1로 고정됩니다.」


기준이 높은 곳이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평범한 회사원도, 초인의 관점에서는 같았다. 가장 낮은 레벨이었다.


‘꼼꼼히 올려봐야겠다.'


바탕이 되는 힘이었다. 뛰어난 성좌를 지녔어도, 능력치가 낮으면 약할 것이었다.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이어서 우편에 들어갔다. 편지가 전보다 쌓여 있었다. 전 세계의 길드에서 보낸 것이었다.


“음···.”


좋은 제안들임은 분명하였다. 그런데 계약하면 조건이 붙길 마련이었다. 여러 제약도 생길 것이었다.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깨닫고 싶었다. 활동해보면서 말이다.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정도가 되고 싶었다.


‘직접 부딪쳐보고 싶기도 하고.’


배우 생활도 그러하였다.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보다는, 연극 무대부터 시작하였다.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때의 경험들이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었다. 흔들릴 때마다 굳건히 잡아주었다. 플레이어도 마찬가지일 것이었다.


‘급한 것은 없으니까.’


관심이 시들지는 않을 것이었다. 성장할수록, 더 좋은 조건들이 생길 것이었다.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었다. 여유를 가지기로 하였다.


-꾹.


주혁은 이어서 임무를 눌러보았다. 많은 목록이 나왔다. 센터와 길드 그리고 플레이어가 공유한 것들이었다.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등급을 나눕니다. 별의 개수에 따라서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별은 다섯 개까지 있었다. 임무의 종류도 다양하였다. 괴물 처치부터, 자원 수집, 재해 대비 등이 있었다.


「완료한 임무는 경험치로 환산됩니다. 플레이어의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레벨에 따라서, 센터에서 제공하는 여러 혜택을 받습니다.」


VIP 시스템 같은 것이었다. 활약한 정도에 따라서 차등을 나누었다. 수수료 감면이라던가, 임무 우선권 등이 있었다.


일종의 신용으로도 볼 수가 있었다. 레벨이 높다는 것은, 다양한 임무를 해결했다는 뜻이었다. 경험이 많고 강하였다.


‘신기하구나.’


주혁은 레벨 1이었다. 옆에는 계급이 있었다. 시스템이 계급을 설명해주었다.


「계급은 레벨에 따른 칭호입니다. 구간마다 달라집니다. 병사, 기사, 남작, 자작, 백작, 후작, 공작, 대공, 왕 순입니다.」


중세 시대의 계급을 따랐다. 그 안에서 또 세밀하게 나뉘는 듯하였다.


주혁은 병사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훈련병이었다. 계급에 따라서 대우와 임무가 달라지는 듯하였다.


'일종의 안전장치가 될 수도 있겠구나.'


높낮이에 따라서 임무가 제한되었다. 멋모르고 나섰다가 다치는 불상사를 막은 것이었다.


지금은 별 하나의 임무만이 가능하였다. 바로 해볼까 싶었다. 간단하고 가까운 임무를 찾아보았다.


'여기가 좋겠다.'


멀지 않은 고등학교에서 플레이어를 구하고 있었다. 내용을 살피니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게이트 지킴이 구합니다. 최근에 공략한 곳입니다. 게이트가 닫힐 때까지 안쪽에서 경비를 서주시면 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게이트 내에 무게가 높습니다. 근력이 낮은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


공략의 기준은 괴물 소탕이었다. 모두 처치하면 공략이 되었다고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였다.


그런데 그 시간이 무작위였다. 언제는 바로 사라지기도 하였고, 어느 때는 보름이 걸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경비를 구하는구나.’


주로 레벨이 낮은 플레이어들이 맡았다. 직접 게이트를 공략하기에는,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식으로 생계를 이었다.


반면에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들은, 다른 게이트를 찾아서 떠났다. 한 곳에 묶여있기를 바라지 않았다. 두 집단의 이해가 맞았다.


‘한번 해봐야겠다.’


보상은 골드로 주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가상 화폐였다. 실제 돈으로도 환전할 수 있었다.


‘일 골드에 만원 정도라···.’


해당 임무는 시급으로 주었다. 시간당 7골드였다. 주혁은 승낙 버튼을 눌렀다.


검은색 코트를 갖추어 입었다. 임무 장소인 고등학교로 향하였다.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었다.


‘게이트가 있어도 등교하는구나.’


공략이 되어서 그런 듯하였다. 주혁은 오랜만에 등굣길을 걸었다. 단풍길 아래로 코트가 넘실거렸다.


“야야, 지나쳐 볼 테니까, 나 불러보셈.”


여학생들이 뒤쪽에서 수군거렸다. 주혁의 뒷모습이 멋졌기 때문이었다. 한 여학생이 주혁을 앞질렀다. 그러자 뒤쪽에 있던 친구들이 이름을 불렀다.


“시은아!”

“어, 왜?”


여학생이 뒤를 돌아보았다. 주혁의 얼굴을 몰래 훔쳐보았다. 그러더니 두 볼을 붉혔다. 친구들에게로 돌아갔다.


“와아- 존잘이야! 미쳤어. 새로운 교생 선생님인가? 제발 우리 반이었으면 좋겠다···.”


존나 잘생겼다는···. 그런 뜻이었다. 꾸밈없는 말이었다.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주혁은 조금 쑥스러웠다. 교생은 아니고 플레이어였다. 교문으로 들어갔다.


센터에서 사원을 보내어 관리하고 있었다. 주혁을 알아보고는 작게 앓았다.


“플레이어님, 반갑습니다. 이쪽입니다."


주혁은 안내를 따라서 강당에 도착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농구 코트가 보였다.


그 사이에 보라색 게이트가 있었다. 사람 하나가 지나갈 정도의 크기였다. 이글거리며 빛을 내었다.


“혹시 몰라서, 한 분을 더 모집했습니다. 도착하시는 대로 이쪽으로 보내겠습니다. 이후에 일손이 더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십시오. 다른 플레이어분들을 추가로 모집하겠습니다. 교대해야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주혁이 그러겠다고 답하였다. 일단은 두 명에서 해보기로 하였다.


안내원이 강당을 떠났다. 이어서 한 소녀가 들어왔다. 오기로 했던 플레이어였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갈색 후드티에 배낭을 메고 있었다.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였다.


“괜찮습니다, 저도 이제 도착했어요. 강주혁이라고 합니다. 처음 임무를 맡게 되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유샛별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스무 살이고···. 구월동에서 왔습니다. 저도 초보입니다."


유샛별은 귀여운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꼭 설원의 토끼를 보는 듯하였다.


얼굴은 하얗고 눈매는 동글동글 하였다. 코는 작고 입술은 폭신해 보였다. 선홍빛을 이루고 있었다.


머리칼은 하나로 묶었다. 검은색이었다. 길어서 허리까지 닿았다.


"저희끼리 잘할 수 있을까요···.”


겁을 먹은 듯하였다. 처음이니 그럴 수 있었다.


“이미 공략된 게이트라고 들었어요. 위험한 일은 적다고 생각해요. 별 하나의 임무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포기하셔도 좋아요. 저는 괜찮습니다.”


주혁은 최대한 배려해주었다. 그러자 유샛별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보였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괜찮습니다. 해보겠습니다!”

“네, 그러면 제가 먼저 앞장서볼게요.”


주혁은 게이트 안으로 발을 디뎠다. 그러자 주변이 어두워졌다. 공기도 낯설고 차가웠다.


‘이것이 게이트···.’


곧 다른 풍경이 보였다. 숲 속이었다. 주위에 나무가 빼곡하였다. 계절은 겨울인 듯하였다. 입김이 피어났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였다. 함박눈이 살포시 내려왔다. 마른 가지들을 하얗게 물들였다.


“와아.”


뒤쪽에서 유샛별이 도착하였다. 주혁과 같이 놀랐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작게 떨었다. 추운 것이었다. 주혁은 코트를 벗어서 주었다.


“이거 입으세요. 체온 조절이 옵션으로 붙어있어요. 도움이 될 겁니다.”


주혁은 추위를 별로 느끼지 않았다. 불꽃을 품었기 때문이었다. 유샛별이 처음은 거절하였다. 미안한 것이었다. 재차 권하자 받아주었다.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입어보니 무척이나 컸다. 귀여운 모습이었다. 한결 나아진 얼굴을 하였다.


주혁은 우선 게이트 내부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괴물이 소탕되었다고 들었어요. 흩어져서 정찰해도 괜찮을 듯해요.”


유샛별이 동의하였다. 입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잠시 헤어졌다.


-저벅.


얼마간 걸었을까. 여기저기서 전투의 흔적이 보였다. 바위가 부서지고 나무가 베어져 있었다.


괴물의 사체는 없었다. 전리품만을 남기고 사라진다고 하였다.


-스윽.


자원을 수집한 흔적들도 보였다. 벽면을 곡괭이로 내려친 듯하였다. 박혀있던 마정석을 캐낸 것이었다.


-저벅.


그렇게 또 한참을 걸었다. 게이트의 끝부분에 닿았다. 보랏빛이 장벽을 형성하고 있었다.


너머로는 진입할 수 없었다. 주혁은 멈춰서서 거리를 계산하였다. 반경 1km 정도가 되는 듯하였다.


'꽤나 크구나.'


주혁은 다른 길로 돌아갔다. 눈앞에 계곡이 보였다. 그때였다. 갑작스럽게 몸이 무겁게 느껴졌다.


“으윽!”


어깨 위로 엄청난 무게가 쏟아졌다. 한쪽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제야 주의할 점이 생각났다.


[게이트 내에 무게가 높습니다. 근력이 낮은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그곳이 이곳이었다. 공략이 끝난 게이트라도 위험한 부분이 있었다. 중력이 배가 된 것만 같았다.


‘지금의 근력으로는 무리구나. 자칫하다가는 바닥을 기다가 끝나겠다.’


다행히 스킬이 있었다. 용의 비늘을 사용하였다. 붉은 화염이 전신을 휘감았다. 이내 멋진 비늘을 내보였다.


「용의 비늘이 근력을 돕습니다. 불꽃의 소모가 빨라집니다. 남은 불꽃 95%.」


비늘이 꿈틀거리며 붉은 연기를 내보였다. 주혁은 겨우 일어섰다. 전과 다르게 움직일 만하였다.


“흡!”


그렇다고 긴장을 놓지 않았다. 천천히 걸음을 뗐다. 겨우 바깥으로 벗어났다.


특정 지역을 벗어나자, 무게가 줄어들었다. 바닥에 선을 그어서 표시하였다.


“휴우.”


비늘을 제외하고도 많은 힘을 쏟았다. 팔과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그때였다. 시스템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육체적인 한계에 도달하였습니다. 근력 레벨이 상승합니다. 더욱이 강한 힘을 낼 수가 있으며, 더 무거운 것을 들 수가 있습니다.」


황금빛이 흘러나오더니 몸을 감쌌다. 이윽고 피로감이 사라졌다. 능력치가 오르면서 얻는 혜택인 듯하였다.


‘가만, 설마.’


올리기 어렵다던 능력치였다. 그런데 지금은 빨랐다. 힘든 환경 속에서 더 효과적인 것이었다.


‘어쩌면 이곳은···.'


함정이 아닐 수도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금싸라기 땅이 될 수도 있었다.


주혁의 눈빛이 밝게 빛났다. 귀한 발견을 하였다. 지금부터는 단순 경비에 그치지 않을 것이었다.


이곳은 훈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였다.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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