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good밤 님의 서재입니다.

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good밤
그림/삽화
good밤
작품등록일 :
2021.01.17 09:43
최근연재일 :
2021.08.20 00:30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2,032
추천수 :
0
글자수 :
434,292

작성
21.02.09 20:58
조회
20
추천
0
글자
14쪽

10화 종속관계 (1)

DUMMY

4구역 대로변 런닝셔츠 차림에 남자동물이 칼을 들고 서있다. 길을 가다가 조금 스친 걸로 남자동물이 칼을 든 상황에 놀란 동물들이 도망을 치고, 주변에 동물들이 기사단을 부르고 있다.


다음날, 그 대로변,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은 전날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모르고 좁을 계단을 올라 쪽방촌으로 향한다. 낡은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찾아볼 수 없다. 좁은 통로의 계단을 오르면 중앙에 공용 거실이 나온다. 여러 개의 작은 방문들로 빽빽한 장면에 코뿔소샘이 입을 연다.


코뿔소샘: 굿밤샘, 길시티 중앙에 대로변 건물에 이런 공간을 사람들이 알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무슨 굴 같은 것 같네.


굿밤고양이: 쉿! 샘~ 여기는 방음이 전혀 안되요! 우리 대화도 다 들릴 수 있어요. 일단, 사전정보 그대로면 많이 조심해야 해요! 저 방인 것 같아요.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이 하나의 방문 쪽으로 다가가자 문이 열리면서 동네기사단 동물이 나오면서 말을 잇는다.


동네기사단동물 1: 아버님! 정말 사정이 딱하니까! 봐드리는 겁니다! 다시 그러시면 다음은 그냥 잡아갑니다!


동네기사단동물 2: 어머님, 저런 분하고 왜 살아요? 아기가 불쌍하네요.


???: 아! 좀! 가요! 칼 안들고 다닐테니! 쫌!


???: 기사님 죄송합니다. 아이 아빠가 아프니 봐주세요. 죄송합니다. ㅠㅠ


동네기사단동물 1: 어머님, 정말 마지막 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문앞에서 만난 동네기사단동물은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을 보고서 말을 건넨다.


동네기사단동물 1: 무슨 일이시죠? 이 분들 만나러 오신 건가요?


굿밤고양이: 아.. 저희는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 복지사들입니다. 무슨 일이 있나요?


동네기사단동물 2: 아... 잠시 내려가서 대화 좀 하시죠?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은 동네기사단동물들과 같이 건물 밖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다.


동네기사단동물 1: 가급적이면, 저 집은 안들어가시는게 어떨까요? 아시고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푸른바다거북 아버님은 전염성 불치병이 있으시고 어제도 이 도로가에서 대낮에 칼을 들고 행인들을 위협하셨어요. 복지사 분들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동네기사단동물 2: 그리고 어머님도 보통 분은 아니세요. 저는 어머님이 더 소름돋아요. 아무튼 상담을 하시던 무엇을 하시던 문을 조금 열고 하세요.


굿밤고양이: 아버님이 아프신 건 알고 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푸른바다거북이 너무 어려서 방치되는지 조사를 해야 합니다. 정보는 감사드립니다. 혹시 그럼 동행조사 가능하실까요?


동네기사단동물 1: 저희도 너무 바빠서요. 혹시라도 위험하면 무조건 도망치세요. 흉기조심하시구요.


그렇게 동네기사단은 떠났고, 얼굴에 걱정이 가득한 코뿔소샘이 굿밤고양이를 붙잡는다.


코뿔소샘: 아... 굿밤샘. 보고하고 다음에 오죠. 이거 우리 잘못하다가 죽어요. 기사단도 쉬쉬하는데... 그리고 전염되면 어떡해요?


굿밤고양이: 샘, 미리 이야기했지만, 침이나 피, 타액이 아니면 괜찮아요. 침도 우리몸에 상처가 없으면 괜찮아요. 너무 걱정말구요.


코뿔소샘: 칼부림하는 사람이랑 무슨 상담을 하려구요. 일단 기관에 보고 드려요! 저는 너무 위협을 느낍니다.


굿밤고양이: 뿔이 있는 코뿔소가 푸른바다거북을 무섭다 하시면 어떻해요? 알겠어요. 보고 드리고 움직여요.


굿밤고양이는 금붕어팀장에게 전화를 하고 모기두목에게 지시를 요청한다. 금붕어팀장은 그래도 너무 어린 푸른바다거북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모기두목은 누가 다치면 일이 커지는 문제로 굿밤고양이에게 잠시 현장대기를 하라고 한다.


금붕어팀장: 푸른바다거북은 아직 1살도 안되었어요. 확인은 해야지요?


모기두목: 아... 그럼! 중앙기관에 연락해서 물어보자!


책임지는 것을 참 싫어하는 모기두목은 중앙기관의 답변으로 움직이자고 한 걸음 물러난다. 금붕어팀장은 중앙기관에 연락을 하였고 그 답변은 참 한결같이 왔다.


[현장조사의 원칙은 대면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기관 사정에 따라서 내부적 결정을 하십시오. 사유가 분명하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금붕어팀장: 언제나 도망칠 구멍만 생각하네요.


모기두목: 아... 그럼 얼굴만 보고 너무 대상 자극하지 말고 돌아오라고 해요!


금붕어팀장은 모기두목의 지시를 굿밤고양이에게 전달했고, 굿밤고양이는 긴장한 코뿔소샘을 데리고 다시 쪽방건물을 올라간다.


똑! 똑! 똑!


굿밤고양이가 문을 두드리자 푸른바다거북어머니가 푸른바다거북을 안고서 나온다. 다행히 푸른바다거북은 건강해 보이고 귀엽게 웃고 있다. 옷도 깨끗하게 입혔다. 하지만, 푸른바다거북어머니는 큰 체구에 비해 작고 낡은 옷을 입고서, 감지 않은 머리는 지저분하게 엉켜있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뒤로 작은 단칸방이 보인다. 방 안에는 아주 간단한 옷가지와 식기, 그리고 작은 가스버너, 그리고 바닥에는 푸른바다거북을 눕히는 작은 이불이 깔려있다. 구석에는 동네동물센터에서 받은 기저귀가 쌓여있다. 어머니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방은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예상보다 깔끔한 모습의 푸른바다거북아버지가 경계를 하면서 거칠게 말을 한다.


푸른바다거북아버지: 뭐야? 또 기사단에서 온 거야?


푸른바다거북어머니: 기사단 아니신 것 같아요. 기다려 봐요! 누구세요?


굿밤고양이: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에서 나왔습니다. 저희는 기관 복지사입니다.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푸른바다거북어머니: 복지관에서 오셨나 봐요. 여보 들어오시라고 할게요.


방안으로 들어서자, 실제로 푸른바다거북아버지는 정말 작은 체구에 마른 몸이었다. 오히려 너무 큰 푸른바다거북어머니의 체격에 더 압도 되는 상황이었다.


굿밤고양이: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바다거북이 태어난 지 얼마나 되었죠?


푸른바다거북어머니: 다음 달이 12개월인데요. 동네복지관이 아니신가요? 여긴 4구역인데...


대화는 주로 어머니가 이어갔다. 구석에서 째려보면서 경계하는 아버지는 자세히 보면 오히려 겁먹은 쥐 같았다.


굿밤고양이: 어머님, 저희는 학대신고를 받는 기관입니다. 오해하지는 마시고 자세히 설명 드릴 테니까 설명을 들어주세요.


굿밤고양이의 말에 조심스럽게 지켜보던 코뿔소샘이 돌발상황이 오면 기사단을 부르려고 핸드폰을 준비한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는 당황한 얼굴로 묻는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학대요? 저는 아기를 때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남편도 당연히 없어요! 누가 그래요?


굿밤고양이: 설명을 들어주시면 좋은데... 아동학대가 때리는 것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님 늦은 밤이나 새벽에 푸른바다거북 업고서 노숙인분들 모이는 장소에서 배회하셨다는 신고가 여러 건이 들어왔습니다.

우선,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왔습니다. 새벽에 신생아를 업고 노숙인분들이 모인 장소에 나가셨나요? 어머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세요.


푸른바다거북어머니는 억울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선생님들 쪽방촌 자주 오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대다수가 노숙하다가 들어 온 사람들이에요. 노숙자라고 하지만, 우리 푸른바다거북한테는 삼촌, 할아버지, 이모들이에요. 가족 같은 분들이라구요.


굿밤고양이: 어머님, 저희가 노숙하시는 분들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노숙을 하건 안하건 대부분의 영아들은 새벽에 외부를 나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위생문제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알고 계시죠?


뒤에서 조용히 상황을 살피던 푸른바다거북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푸른바다거북아버지: 내가 몸이 많이 불편해요. 불치병이구요. 밤이면 내가 통증이 좀 있어서, 발작도 하고 더 신경질이 심해져요. 아이 엄마가 아이한테 안좋아서 나갔을거요. 거! 도와주러 온거 아니면 걱정말고 그냥 가쇼!


굿밤고양이는 예상과 다르게 어머니 눈치를 보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의문이 생겼다. 수염이 떨리고 무언가 확인을 해보기로 한다.


굿밤고양이: 확인 차원에서 여쭤봅니다. 혹시 아버님께서 신경질적으로 변하시면 어머님께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굿밤고양이의 질문에 코뿔소샘은 다시 긴장한다.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직면하는 굿밤고양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걱정마세요! 덩치를 보세요! 아픈 남편이 저한테 무슨 짓을 하겠어요. 소리나 지르지. 남편은 정말 약한 거북이에요. 몸이 약하고 겁도 많아서 칼도 들고 다니다가 시비나 붙고...


굿밤고양이의 예상이 맞았다. 푸른바다거북아버지는 아픈 몸과 약한 힘을 감추려고 흉기로 위장을 한 것 뿐이다.


굿밤고양이: 안전하시면 다행입니다. 혹시라도 후회하실 상황이 생기면 가족 모두가 위험할 수 있으니, 노파심에 여쭤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희와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유가 이해되더라도 영아를 새벽에, 건강에 위협이 되는 장소로 업고 나가시는 것은 아기에게는 너무 위험합니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혹시 제가 또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요? 저는 아이를 해칠 생각은 없어요? 답답한 마음에...

그럼 아기를 그냥 놔두고 나가요? 저 사람 아기 돌볼 줄 몰라요.


굿밤고양이: 위험한 걸 아시면서도 반복하시면 분리보호를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최종수단입니다.

저희가 도와드릴테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지역 건강동물센터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있습니다. 새벽이 아니라, 낮에 부모님께서 잠시 밖에서 숨돌리고 들어오세요.


푸른바다거북어머니: 남편이 밤에 예민해지면요? 잠시 피해주는게 좋은데...


굿밤고양이: 아버님께서 잠깐만 피해주세요. 1살 아기가 피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푸른바다거북아버지: 어... 차라리 어느 정도 클 때까지도 대신 길러주시나요? 쪽방보다야 다른 곳이 나을 것 같은데...


푸른바다거북아버지는 푸른바다거북어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질문한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미쳤어! 나보고 두 번이나 아이를 보내라고?


코뿔소샘: 어머님? 두 번? 이라고 하셨나요?


푸른바다거북어머니: 지금 남편 재혼이구요! 이전에 미혼모로 아이 하나 낳았다가 키울 수가 없어서 시설보내고 노숙하다가 지금 남편 만났어요. 푸른바다거북은 못보내요!


굿밤고양이는 생각보다 복잡한 사연의 가족이야기에 장기적인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굿밤고양이: 어머님! 심호흡 하실까요? 진정하시게요. 아기가 놀랍니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죄송해요. 선생님 잠깐만 안아주세요.


굿밤고양이는 앉아서 푸른바다거북을 안고 대화를 이어간다. 너무 귀엽게 웃으면서 낯을 안가리는 모습에 여러마음이 교차한다.


굿밤고양이: 어머님, 저희는 아기를 데려가려고 온 게 아닙니다. 도움을 받으시면 최대한 가족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저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굿밤고양이는 한 번의 대면으로 신뢰감이 쌓일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머님이 약속을 어기고 다시 신고가 들어온다면 너무 어린 아기이므로 분리조치를 피할 수 없음을 안내한다. 그 순간, 푸른바다거북이 재채기를 하였다.


푸른바다거북: 이~ 취! 엥~


말을 이어가던 굿밤고양이의 입에 푸른바다거북이의 침방울이 들어갔다.


푸른바다거북어머니: 아! 알겠어요! 새벽에 안나갈게요! 도움 받을게요! 선생님! 혹시라도 입안에 상처 없으시죠?


굿밤고양이는 당황하면서 묻는 어머니의 말에, 문득 아버지의 불치병이 유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굿밤고양이는 놀랐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굿밤고양이: 어머님? 혹시, 푸른바다거북이 아버지 병을 가지고 있나요?


푸른바다거북어머니: 아직 검사 나이가 아니라고 해서, 다음주에 검진받으러 보건소에 가는데...너무 걱정마세요. 같이 사는 저도 음성이니까요.


굿밤고양이 옆에 앉은 코뿔소샘이 조금 거리를 벌려 앉는다. 굿밤고양이는 상관하지 않고 마무리를 한다.


굿밤고양이: 부모님 두분 다 서약서를 작성해주시고 동의서도 써주세요. 그러면 부모님 믿고서 오늘은 돌아가서 지원해드릴 복지서비스 더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푸른바다거북부모 모두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보호동의서에도 서명했다.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은 아이돌보미와 부모님의 심리치료를 알아보기로 하고 집을 나왔다.


코뿔소샘: 아... 굿밤샘. 조금 떨어져서 가요. 검진 받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마스크라도 써야 했나?


굿밤고양이: 마스크를 쓰면 우리를 편안하게 도와주는 사람으로 알겠어요? 그리고, 어머님도 음성이니까 아기도 아닐 확률이 높아요!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은 기관으로 복귀하여, 현장조사 내용을 보고한다. 다행인 것은 아기에게 비위생적인 부분과 외상 등의 신체학대가 없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는 오히려 푸른바다거북 아버지의 불치병이었다.


모기두목: 아... 생각을 해봐요! 누가 전염성 불치병인데...심리치료를 해줄 것이며, 그 집에 어떤 아이돌보미가 간다고 하겠어요?


굿밤고양이: 신체, 성학대 등도 없는데 집안도 깨끗한데, 아기도 건강하고! 쪽방 산다고 무조건 분리할 순 없지요.


모기두목: 지금은 시설에서도 입소거부에요. 다른 아동들 병이라도 옮으면 난리나요! 푸른바다거북이 전염병 검진 다음주라고 했죠?

다음주까지 자주 방문가면서 잘 지내는지 확인해요. 검진결과 나오면 다시 회의합시다. 굿밤샘은 입 안에 상처 없는거 맞아요? 혹시라도 몸에 이상오면 말해요! 그냥 출근하지말고!


굿밤고양이와 코뿔소샘은 다음 날부터 복지기관들에 연락을 하면서 어려운 개입을 이어간다.


10화 (2)에 계속...


작가의말

모든 학대사례는 개별적이고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집니다. 분리보호가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최후에 방법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10화 종속관계 (1) 21.02.09 21 0 14쪽
14 9화 추적자? (2) 21.02.04 17 0 17쪽
13 9화 추적자? (1) 21.02.02 14 0 11쪽
12 8화 꼭꼭 숨었냐? 찾았다! 21.01.29 18 0 15쪽
11 7화 늙고 병들면 그래도 됩니까? (2) 21.01.28 28 0 10쪽
10 7화 늙고 병들면 그래도 됩니까? (1) 21.01.27 20 0 12쪽
9 6화 외국동물은 동물도 아닙니까? 21.01.26 19 0 14쪽
8 5화 우리 집은 정상인데! 21.01.25 19 0 15쪽
7 4화 선생님! 이젠 잘생겨 보여요^^ (2) 21.01.22 31 0 12쪽
6 4화 선생님! 이젠 잘생겨 보여요^^ (1) 21.01.21 26 0 13쪽
5 3화 아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21.01.20 26 0 22쪽
4 2화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2) 21.01.19 33 0 15쪽
3 2화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1) 21.01.18 35 0 17쪽
2 1화 이게! 기관이야? 21.01.17 75 0 16쪽
1 프롤로그 21.01.17 162 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