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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님의 서재입니다.

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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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그림/삽화
good밤
작품등록일 :
2021.01.17 09:43
최근연재일 :
2021.08.20 00:30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2,004
추천수 :
0
글자수 :
434,292

작성
21.0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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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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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화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2)

DUMMY

마음을 추스르고 사무실로 들어온 굿밤고양이는 두목방을 두드린다.


굿밤고양이: 두목님~ 고니... 사망 연락 받았습니다...


모기두목: 굿밤샘... 맘이 많이 아프지요? 사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양위탁모... 진술확인하려면, 위탁기관은 다녀와야 할 테니, 위탁기관 연락 다시 해보고 외근일정 정하세요.


굿밤고양이: 두목님... 고니가 죽었어요. 최소한 무의미한 죽음이 아니려면, 앞으로 이런 아픔이 없게 예방에 대해서 위탁기관이랑 이야기하면 안 될까요?


모기두목: 굿밤샘... 거기도 사회복지기관이에요. 월권이 될 여지가 있는 건 조심해요. 제안 정도로만 생각하고, 침착해요.


굿밤고양이: 네. (또 다른 고니들이 생길 수 있어요... 두목님, 우리가 왜 존재하는 걸까요?)


축 쳐진 얼굴과 여러 감정들로 굿밤은 고양이수염을 씰룩거리며 두목방을 나온다.


금붕어팀장: 굿밤샘... 힘내요. 너무 어렵고, 드믄 케이스를 맡아서 어렵겠지만, 고니가 굿밤샘에게 많은 걸 남겨 줄테니~

아! 아마 처음일 텐데... 언론 연락 왔어요. 알죠? 비밀보장이에요. 우리는 법령상 노출하면 철컹철컹 기사단에 끌려가요~


굿밤고양이: 넵~ 야옹!!! 힘낼께옹! 팀장님 비밀보장은 기사단도 같을 텐데 기자들은 어떻게 정보를 기사로 쓰지요?


금붕어팀장: ㅋㅋㅋ 기사단이 우리처럼 벌벌벌 떨지 않아요~ 그리고, 기자들이 왜 기사단 로비에 항상 앉아서 귀를 세우고 있을까요? 우리보다 정보 얻을 루트는 오히려 더 많을 수 있지요~


굿밤고양이는 금붕어팀장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기자에게 연락을 한다.


기린기자: 네~ 아가소식에 기린기자입니다~


굿밤고양이: 아... 3구역 신고해야 나간다 기관 굿밤고양이입니다~ 연락 주셨다고 들었는데요?


기린기자: 네... 뭐 아시겠지만, 병원에서 아동이 사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양 전 위탁 아동이라서 보호자가 없다고 들었는데요... 사망 후에는 기관 개입은 어떻게 되나요?


굿밤고양이: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저도 지시받은 내용만 답할 수 있어서 죄송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위법사항을 공식적으로 답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 원망스럽네요.

이미 알고 계시니까... 부탁드리자면, 보호자 측 입장도 꼭 다루어주셨으면 합니다. 또 이런 아픔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린기자: 아... 양위탁모는 이미 만났고, 사실 위탁기관에서는 천재지변이라는 답변을 해서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입양아동들은 대부분 친부모가 다시 찾지 않아서, 이런 일들이 발생했을 때, 조용히 사라지는 일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제보 받았는데, 기관에서도 많이 알고 계신가요?


굿밤고양이: 통계적인 답변이라면 가능한데요, 적어도 5년 사이 기록에는 처음 발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님 말씀이 사실이라면, 신고자체가 안된 사례가 많았다는 추정이겠지만 자료가 없습니다. 답변은 이 정도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린기자: 아이들 구하는 분들의 발목을 잡는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힘드실 텐데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밤고양이: 부탁드립니다. 단순한 흥밋거리로 다뤄지지 않게, 아이가 조금이라도 덜 억울하게 기사를 부탁합니다.


기린기자: 저희가 작은 언론이지만, 그래도 아동들 소식을 집중하는 곳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협조 감사합니다!


굿밤고양이가 전화를 끊고 고개를 들자, 조용히 듣고 있던 금붕어팀장이 모기두목이 부른다고 한다. 굿밤고양이는 두목방으로 들어갔다.


모기두목: 굿밤샘~ 언론 대응도 처음해보네~ 바쁜 것 같아서 내가 ‘가족만들자’ 위탁기관에 연락해서 약속시간 다시 잡았으니, 천천히 나갑시다~


굿밤고양이: 넵~ 감사합니다. 시동 걸겠습니다!


4구역 번화가 대로변에 6층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가족만들자’ 위탁기관 건물이 있다. 너무도 방긋방긋 웃는 아기동물 사진들이 복도를 따라서 방문객들을 반긴다. 고니도 저 사진들 중에 한 명이었을 것이다.


굿밤고양이와 모기두목은 직원의 안내를 따라서 사무실로 향한다. 굳은 표정의 코브라와 복어가 책상에 앉아있다. 인사를 하는 사이에도 독니를 보이는 코브라와 몸을 잔뜩 부풀리고 가시를 세우는 복어였다.


굿밤고양이: 안녕하세요! ‘3구역 신고해야 나간다’ 기관 굿밤고양이입니다. 여기는 저희 두목님이신 모기 두목입니다.


코브라행동대장: 기사단에서 이미 나와서 다 물어보고 갔는데, 기관에서는 왜 오시는 거죠? 솔직히 같은 복지기관인데 불쾌하네요!


모기두목: 전화로 연락드렸듯이 법령 상 대면조사가 의무이니까 기사단보다는 편안하게 있으셔도 됩니다.^^


굿밤고양이: 양위탁모의 진술과 일치여부, 그리고 위탁기관도 신고의무가 있으시므로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굿밤고양이는 법령을 꺼내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양위탁모 가정방문을 했을 때 학대가 의심되는 사항이 있었는지 질문했다.


복어담당자: 기사단에 이야기 한 부분이지만, 저희는 주기적으로 방문이나 의료검진을 실시하고 있구요! 마지막 의료검진도 입원하기 전 날이었고! 간호사가 직접 동행해서 고니가 멀쩡하다고 했다구욧!


코브라행동대장: 이봐요! 형식상 절차상만 질문하고 가면 된다면서 뭘 그렇게 세세하게 질문 하나요~ 얼굴보고 말 들었으면 끝난 거 아닙니까?


모기두목: 굿밤샘! 주변인 조사인데 너무 빡빡하게 하지 말고~ 복어샘도 진정하시구요~ 굿밤샘!~ 더 남았나요?


모기두목은 적당히 하라는 눈짓을 보낸다. 하지만, 굿밤고양이는 꼭 질문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었다.


굿밤고양이: 저희 조사로는 위탁모가 기본양육교육이나 기본적인 응급조치 교육 등을 받지 못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니를 세면대에 씻기고 있는 부분을 혹시 아셨나요? 신생아기동물도 4명이면 너무 많은 배정 아닌가요? 만약에 이런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인 개선이나 교육 계획이 있으실까요?


코브라행동대장: 우리는 그런 교육들 이미 시키고 있으니까 필요가 없구요! 그리고! 학대라고 단정할 수 있으세요? 왜! 천재지변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학대라고 합니까? 판결났어요?


굿밤고양이: 진정하시구요. 저희는 학대라고 단정한 적 없습니다. 의사가 명백한 물리충격에 의한 뇌손상을 진단했고! 저희는 그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가능한 또 다른 고니가 없도록 예방해야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모기두목: 굿밤샘!! 그만합시다! 코브라행동대장도 진정하시구요~ 같은 복지사끼리 싸우면 뭐 합니까~ 협조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도 입양기관에서 자발적인 노력이 더해지면 좋겠다는 제안 정도를 한 걸로 생각해주세요~


모기두목이 굿밤고양이를 잡아끌고 나온다. 당황한 날개소리가 너무 웽웽거린다.

멀어지는 굿밤고양이의 뒤에 대고 코브라행동대장이 소리를 지른다.


코브라행동대장: 굿밤고양이씨! 판결만 나오면! 내가 당신 명예훼손으로 고소 할 테니까!


기관으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모기두목이 의외로 차분하게 굿밤고양이를 타이르려 한다.


모기두목: 굿밤샘... 샘이 바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일하려는 그 열정은 정말 인정해! 그런데... 매번 오늘 같으면 오래 못 가! 앞으로 굿밤샘이 구할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겠어.

내가 정말 이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자꾸 불속으로 뛰어들면 금방 죽어~

내가 여기까지 오래 있을 수 있던 이유는! 무서운 것, 힘든 것, 더러운 것 근처에 안 가서야!

똥이 더러우면 피해야지...응?


굿밤고양이: 두목님... 우리가 똥을 피하면, 아기동물들이 밟아요. 똥이 더러우면 치워야지요!

정말... 우린!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고니가 사망한 후, 한 달이 다되어간다. 굿밤고양이는 조사 자료를 밤새 정리하고 기사단에 전달했다. 실제로 기관에서는 이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또 다른 신고와 출동과 그리고 야근의 지속... 고니소식은 아주 긴 기다림이었다.


두 평도 안 되는 아주 작은 공간, 굿밤고양이는 어렵게 기관 근처에 고시원을 구했다. 교통비가 들지 않고, 야간 출동도 용이했다. 그리고 라면, 밥, 김치... 심지어 계란까지 무한 제공이었다.

아주 작은 침대에서 아주 작은 창문을 보면서 굿밤고양이는 오늘도 부검절차와 시신인도 같은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 기관 컴퓨터보다 개인 컴퓨터가 더 좋은 웃픈 상황이었다.


쉬는 날, 조용한 고시원에 진동소리가 크게 울린다.


굿밤고양이: 여보세요? 촉새샘? 당직전화로 진돗개기사님 연락이요? 아!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전화 할 게요~


굿밤고양이는 고니 소식에 마음이 먼저 수화기 너머로 가있다.


진돗개기사: 여보세요~ 아! 굿밤샘! 정말 오래 걸렸네요! 고니가 사망하면서 사건이 빠르게 귀족기사단을 넘어서 동물재판으로 넘어가서요. 추적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고니 부검은 이미 끝났고, 부검결과도 의사진단과 동일해요. 하지만, 알다시피 양위탁모에게 동기나 의도가 없어요. 동물재판에서도 아마 과실사망으로 정리될 것 같다고 해요.


굿밤고양이: 연락 감사합니다. 혹시... 고니의 장례식은 어떻게 되나요? 부검이 끝났으면 어디로 갔나요?


진돗개기사: 아... 부검이 끝나면 보통 보호자에게 3일 이내로 인계가 된다고 합니다. 고니는 위탁기관에 인계된 것 같은데... 장례식 없이 화장해서 어디에 뿌려주었다고 합니다. 너무 맘이 아프네요.


굿밤고양이: 조문객이 없다고 생각한 걸까요? 마지막까지 상처만 남겨준 세상이네요. 저는 제 가슴에 고니를 묻었으니,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굿밤고양이는 속으로 다짐했다. 현재 그대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

이후 굿밤고양이는 현장목소리를 내려면 발언권이 필요하고, 발언권을 얻으려면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고, 지역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굿밤고양이: 두목이 말했던, 더럽고! 힘들고! 무서운! 그런 사례는 다 내가 받아야겠어!


다음날... 모기두목이 사무실에 보이지 않는다. 굿밤고양이는 아무 소식 없이 보이지 않는 두목에 대해 금붕어팀장에게 묻는다.


금붕어팀장: 굿밤샘~ 아침에 급히 두목님이 연락주셨는데~^^ 구해줘 단체 왕두목이 호출해서 단체 건물 다녀오신데요~


굿밤고양이 후임으로 들어온 코뿔소가 로봇 같은 말투로 메모를 전한다.


코뿔소샘: 굿밤샘아요. 아침부터 기린기자 전화왔어요. 기사 봐달라고 하던데요.


굿밤고양이: 아 넵~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옹 ㅠ,ㅠ)


굿밤고양이는 컴퓨터를 켜고, 아가소식 기사를 찾는다.


기린기자의 기사에는 간략한 고니사건 개요와 동물재판 결과가 작성되어 있었다. 과실사망으로 양위탁모가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위탁기관은 판결이후에도 노코멘트라는 답변만 하였다고 한다.

외근일정과 동행자를 정하는 사이에, 모기두목이 복귀하였다. 모기두목은 웃는 얼굴로 굿밤고양이를 두목방으로 불렀다.


모기두목: 굿밤샘! 내가 굿밤샘한테만 알려 줄 테니... 조금은 위안으로 삼아요~

내가 오늘 단체 건물 들어갔는데 거북이 왕두목이 고니 사건을 물어보셔서 깜짝 놀랐는데... 아~ 가족만들자 기관 쪽 왕두목이 연락이 왔었다고 하시는 거야!

자세한 요청사항은 말씀 못해주신다고 했지만, 거북이 왕두목이 답변하신 말은 그대로 전해주셨어.

“신고해야 나간다 기관은 왕국업무 수행기관입니다. 아무리 우리 단체 연관이라도 왕국업무 관해서는 관여할 수 없습니다!” 라고 하셨대.

굿밤샘~ 조금이라도 위안 받고 열심히 일해~ 다른 샘들한테는 말하지 말고!~


굿밤고양이: 넵! 두목님!~ (당연한 답변에 위안을 받아야 하는 현실!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인정하기는 싫습니다.)


굿밤고양이는 오늘도 달빛에 야근 후 고시원으로 터벅터벅 걷는 길이었다. 손에는 소주 한 병과 북어포가 들려있다. 그리고 혼자 중얼중얼 거린다.


굿밤고양이: 고니야~ 어디에 뿌려진 건지 알려주면 찾아 갈 텐데... 진돗개기사님도 알 수가 없다고 하시니... 독니를 쏘는 코브라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니?


그렇게 허탈한 밤이 또 흘러간다.


고니가 하늘로 올라간 뒤, 6개월 후... 어느 대형병원 응급실 앞에서... 굿밤고양이는 코브라행동대장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코브라행동대장: 거기는 사람들이 빨리 그만둔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계시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사고! 랍니다. 기관이 개입할 부분이 아닐 텐데요!


굿밤고양이 얼굴을 보자 코브라행동대장은 다시 독니를 보이며, 몸을 부풀리고 쏘아본다.


코뿔소샘: 굿밤샘! 기사단에서 이미 나와서 사건 확인 및 개입 끝났다고 합니다. 사고사라서 기관에서는 개입할 사안이 아니랍니다. 두목님도 복귀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굿밤고양이는 코뿔소샘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한마디를 남긴다.


굿밤고양이: 생명이 꺼졌습니다. 코브라행동대장님... 차가운 심장이라도, 아직 뛰고 있으신가요? 또 만나는 일이 안 생겼으면 합니다. (얼마나 더 또 다른 고니가 떠난 자리를 봐야 할까? 무뎌지지 말자. 변온동물처럼 차가워지지 말자.)


* 3년 후...

4구역청에서 학대신고의무동물 강의가 진행 중이다.

여러 복지동물들이 모여서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강사는 언론에 보도된 사례를 예로 들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단상 아래, 동물들 사이로 얼굴이 벌겋게 열이 오른 코브라행동대장과 잔뜩 쪼그라든 복어샘이 강사를 노려보고 있다.


단상의 굿밤고양이는 강하게 힘을 주어 마지막 말을 끝낸다.


굿밤고양이: 학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고, 복잡하고, 하나하나가 개별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동물들이 하나, 둘 늘어갈수록! 모든 학대는 커지고! 반복되고! 그 끝에는 언제나 또 다른 사망아동이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가 지켜줘야 합니다.

(고니야...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거라고~)


2화 끝.


작가의말

많은 사람이 고니를 기억하기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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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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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0화 종속관계 (1) 21.02.09 20 0 14쪽
14 9화 추적자? (2) 21.02.04 14 0 17쪽
13 9화 추적자? (1) 21.02.02 13 0 11쪽
12 8화 꼭꼭 숨었냐? 찾았다! 21.01.29 16 0 15쪽
11 7화 늙고 병들면 그래도 됩니까? (2) 21.01.28 25 0 10쪽
10 7화 늙고 병들면 그래도 됩니까? (1) 21.01.27 19 0 12쪽
9 6화 외국동물은 동물도 아닙니까? 21.01.26 18 0 14쪽
8 5화 우리 집은 정상인데! 21.01.25 17 0 15쪽
7 4화 선생님! 이젠 잘생겨 보여요^^ (2) 21.01.22 30 0 12쪽
6 4화 선생님! 이젠 잘생겨 보여요^^ (1) 21.01.21 25 0 13쪽
5 3화 아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21.01.20 25 0 22쪽
» 2화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2) 21.01.19 32 0 15쪽
3 2화 우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1) 21.01.18 32 0 17쪽
2 1화 이게! 기관이야? 21.01.17 73 0 16쪽
1 프롤로그 21.01.17 160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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