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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좀 써!(나님한테 하는 말)

영지를 만드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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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모커
작품등록일 :
2021.05.20 08:29
최근연재일 :
2021.05.31 10:15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3,495
추천수 :
255
글자수 :
78,976

작성
21.05.24 10:15
조회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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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4쪽

8. 영주민

DUMMY

*

마이어 남작령.

바쿰 왕국의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아드라스 남작령을 접하며 동쪽으로 얼어붙은 바다라고 불리는 대양을 접하고 있는 상업 도시다.

그리고 현재 영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분쟁지역이기도 하다.


“컥···. 커억···.”

“하···. 하아···.”


로라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았다.

꿀렁꿀렁 피를 토해내던 사내는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로라는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 잠옷을 휘날리며 옷장으로 뛰어갔다.

손에 쥔 단검을 입에 물고 옷장을 열어, 빠르게 갑옷을 챙겨 입었다.


“하아···. 하···. 일이 잘못된 게 분명해!”


복도에서는 계속 병장기 소리가 들려온다.

자신의 침실에서도 병사가 들이닥쳤다.

아무리 영지전이 벌어졌다지만 이곳은 외성도 아니고 마이어 남작가의 본성.

그때 쿵쿵! 강하게 침실문을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로라는 빠르게 갑옷을 고쳐 입고 침대 뒤로 몸을 숨겼다.

입에 문 단검을 손에 꽉- 움켜쥐며 입구를 주시했다.

쿵! 하고 문의 손잡이가 부서지고 병사들이 들이닥쳤다.

하지만 가장 선두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이어 남작이었다.


“로라야! 로라야! 어디 있느냐?”


로라는 남작을 보자 급히 뛰어나가 푹하고 남작의 가슴에 안겼다.


“아버님!”

“오오··· 그래, 괜찮으냐?”


로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급하게 되물었다.


“근데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야밤을 틈타 성안에 쥐새끼 몇 마리가 들어온 모양이다.”

“...”


로라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쥐새끼 몇 마리가 아니다.

문이 열리자 병장기 소리는 더욱더 크게 들려왔고 복도는 이미 병사들로 아비규환.

그때 중년의 사내가 철컹철컹 갑옷 소리를 내며 방안으로 들어왔다.

가슴에 주먹을 올리며 한쪽 무릎을 꿇고 남작에게 예를 올렸다.


“충! 주군!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합니다!”

“알겠다. 후안.”

“충!”


남작은 후안을 보며 고개를 한번 끄덕여 주고는 몸을 돌려 로라의 어깨를 붙잡았다.


“넌 지금 당장 오웬 백작가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거라!”


그리고 마이어 남작은 허리에 찬 가죽 주머니를 꺼냈다.

평범해 보이는 주머니였지만 1달란트를 넣을 수 있는 마법처리가 된 공간확장 주머니였다.

남작은 주머니를 로라의 손에 쥐여주며 대화를 이어갔다.


“내가 여기에 필요한 건 다 넣어두었다. 가면서 확인하거라.”

“그 말씀은··· 아니요! 전 못 갑니다!”


로라는 눈물이 고인 눈망울로 완강히 고개를 흔들었다.

남작은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아비는 걱정하지 말아라. 여기를 정리하고 곧 파발을 보낼 것이니.”

“아버님!”


로라는 다급히 남작을 붙잡았다.

하지만 마이어 남작은 이야기가 끝났다는 듯 몸을 홱 돌려 후안을 바라보았다.


“후안!”

“충!”

“...딸아이를 부탁하네.”


후안 또한 눈시울이 붉어져 고개를 떨구었다.


“충!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그럼 가자.”

“충!”


마이어 남작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병사들을 거느리고 복도로 다시 움직였다.

후안은 로라에게 다가왔다.


“로라님. 안내하겠습니다!”


로라는 한동안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안내하세요!”

“충!”


로라는 후안의 안내를 받으며 빠르게 성 밖으로 나왔다.

성 밖을 나오자, 이미 30여 명의 기사와 병사들이 말을 탄 채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라와 후안은 곧바로 고삐를 받아들고 말에 올라탔다.


“로라님. 남쪽 성문으로 갈 겁니다!”

“남쪽이라면···”


후안은 고삐를 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스트 아버를 가로지를 겁니다.”


이스트 아버.

바쿰 왕국의 4대 재해구역이라 불리며 각종 마수가 모여 산다는 마수의 숲으로 더 유명한 지역.

하지만 현재 내성까지 침입한 아드라스 군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루트는 이스트 아버밖에 없었다.


“그럼 안내하겠습니다. 조금 속도가 빠를지도 모릅니다!”

“알겠어요!”


후안을 필두로 로라 일행은 남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주 후에 봬요! 그때 꼭 대금 준비하셔야 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다. 가라.”

“응!”

“그럼 가보겠습니다.”


식충이들은 말을 타고 북쪽으로 움직였다.

나는 물끄러미 그 모습을 바라보다 라본에게 시선을 돌렸다.


“우리도 가자.”

“...네.”


라본은 불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난 결국 라본을 사버렸다.

염방의 방주는 처음은 완고히 반대했지만 2배로 쳐준다니 바로 팔아버렸다.

게임 속이긴 하지만 정말 매정한 세상이다.

그리고 나 또한 인간을 거래하는 쓰레기인 건 마찬가지.

하지만 난 영주민을 늘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예를 사야 한다.

왕족에게서 영지를 인정받든, 반란을 일으켜 반란군 영지로 인정받든, 영지로 인정받지 않은 이상 새로 영주민을 확보할 방법은 현재로서는 노예밖에 없다.


“주인님··· 그런데 이쪽은···.”


라본은 쫄래쫄래 날 따라오다 이스트 아버를 가리키며 천천히 고개를 갸웃거렸다.

난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 나 이스트 아버에 산다.”


라본은 눈이 급격히 커져 불안한 표정으로 말해왔다.


“네?! 이스트 아버요? 어떻게 거기서···”

“걱정하지 마라. 아마 살기엔 여기보다 더 좋을 거다.”

“그래도···. 꺄악!”


난 쭈뼛쭈뼛 뒷걸음치는 라본을 옆구리에 안아 들었다.

미안하지만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줄 여유는 없다.

또한, 목책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게 더 안전하다.


“꽉 잡아라.”

“...네.”


라본은 포기한 듯 몸을 축- 늘어트리며 작게 답했다.

난 라본을 안아 들고 집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

“저기··· 얼마나 더 가야 해요?”

“1파슘(1.48km)정도.”

“···거의 다 와 가네요.”

“어.”


라본은 처음과 달리 신기하다는 듯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며 말해왔다.

처음 뿔 토끼를 만났을 때만 해도 꺄악꺄악! 소리만 지르더니 도끼질 한 방에 토끼가 죽어버리자 조금 안심한 모양이다.


“근데··· 안 무거워요?”

“딱히.”

“힘들지 않아요?”

“딱히.”

“...”


확실히 테샤르종의 체력은 대단하다.

특히 난 지구에 있을 때 허약한 몸을 경험해봐서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RPM보단 토크랄까? 스포츠카보단 험비랄까?

뛰는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지치지도, 땀도 나지 않는다.

이렇게 뛰고 있지만, 단순히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만 들 뿐.


“저기 저 질문··· 해도 돼요?”

“어.”

“그러니까··· 주인님은 왜 이스트 아버에 사세요?”

“글쎄. 입지가 좋아서?”


라본은 주위를 둘러보다 어이없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날 올려다보았다.


“입지요?”

“어.”


라본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조금 뜸을 들인 후 다시 질문해왔다.


“수련··· 같은 건가요?”

“수련? 수련이라기보단 ···세계정복이랄까?”

“네에에?”


라본은 정색한 표정으로 다시 날 올려다본다.

솔직하게 대답했을 뿐인데 괴짜로 찍힌 모양이다.

어느덧 목책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피식 웃으며 턱으로 목책을 가리켰다.


“다 왔다.”


라본은 놀란 표정으로 손으로 목책을 가리키며 물어왔다.


“저기에 사세요?”

“어.”

“우와~ 혼자 산다고 하셨잖아요.”

“어. 여기에 혼자 산다.”


나는 목책 앞에 도착해 스르륵 성문을 열고 들어갔다.

라본을 내려놓으며 성문을 닫는다.

라본은 땅에 내려서자 성문이 신기한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문이 옆으로 열렸는데. 끄응! 응? 왜 안 열려··· 끄응.”

“등록해야 한다.”


난 끙끙대는 라본의 모습을 보며 떠오른 로그를 확인했다.


- 경고! 영지에 침입자가 있습니다. [숯 지기 Lv. 5] 풀몬종(여)

- 우호적인 자가 아니라면 즉시 처단하십시오!

- 경고! 영지에···


식충이들이 왔을 때도 떠오르던 로그다.

난 로그를 이용해 등용 탭을 활성화했다.

그러자 성문이 번쩍하고 빛난다.


“꺄악! 주인님! 살려줘요!!”


성문을 낑낑대며 만지던 라본은 화들짝 놀라 호다닥 나의 뒤에 숨었다.

모피코트를 꽉 움켜쥐며 빼꼼 고개를 내밀어 성문을 확인한다.

곧 성문 크기만 한 큰 두루마리가 둥실둥실 하늘에서 내려왔다.


“뭐, 뭐가 나왔어요!”

“음···. 영주민등록인가 보다.”

“영주민등록?”

“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군주’에서도 두루마리가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실제 크기로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임펙트 죽이네.’


영주민을 등록하면 [경외심],[충성도 상승] 같은 로그가 떠올랐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어? 주인님! 누가 말을 걸어요?”

“그래? 뭐라는데.”

“그러니까···. ‘영주민 약관’ 이라는데요?”

“아, 상태창인가 보다.”

“상태창?”

“어. ‘네’라고만 답해.”

“자, 잠시만요.”

“...”


그리고 라본은 한동안 눈만 깜빡깜빡, 고개도 끄덕끄덕, 입으로 네, 아니요.

웃었다, 놀랬다, 마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듯 행동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다,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용약관도 있나? 뭐가 이렇게 길어?’


게임상에서는 영주민등록은 금방 끝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뭔가 물어보는 약관이 많나 보다.

뭐, 게임처럼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필요한지도 모른다.

영주민이 암살하거나 스파이가 되면 안 되니까.

그때쯤 라본이 천천히 두루마리에 다가갔다.


촤라라락~


그러자 두루마리가 마치 벽보를 붙이듯 목책을 따라 길게 펼쳐졌다.


“우와...”


라본은 놀란 표정으로 입을 벌리며 펼쳐져 가는 두루마리를 보았다.

나 또한 조금 놀라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게임에서도 못 보던 임팩트니까.

라몬은 조심스럽게 두루마리에 손을 뻗었다.

그러자 쓱쓱 두루마리에 글이 새겨졌다.

곧 두루마리가 착착 다시 말리더니 원상태로 돌아갔고 두둥실 떠오르며 사라졌다.

라본은 아쉬움 표정으로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 홱 고개를 돌려, 날 보며 배시시 웃었다.


“저, 등록했어요!”

“수고했다. 잠시만.”


그리고 그 순간 나의 로그도 떠올랐다.


- [라본] 풀몬종(여) 영주민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영주민 +1

- ‘군주’[라이 마칸]의 종족특성으로 인해 [라본]의 힘 최대치가 +5만큼 영구적으로 상승합니다.

- ‘군주’[라이 마칸]의 영향력으로 인해 [라본]의 충성도가 +30만큼 영구적으로 상승합니다.

- 충성도가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기사],[가신],[노예],[성직자]로 직업 변경이 가능해집니다.

- [....]

- [...]


난 빠르게 영주민 창을 열었다.

나의 두 눈은 빠르게 라본의 스탯을 스캔하며 개발 스탯에 멈춰 섰다.


[숯 지기 Lv. 5] - 풀몬종(여)

-상세정보-

이름: [라본] 체력: ■■■□

직업: 노예 영주민 *군주[라이 마칸]에 의해 종속됨.

통솔: [03/22] 무력: [02/23+5] 지력: [22/68] 개발: [21/89]

종족특성: [호기심] *연구·개발속도가 5% 상승합니다.


나는 너무 기쁜 나머지 라본을 번쩍 들어 올려 얼굴을 비볐다.


“너 정말 대단한 아이였구나.”

“윽. 갑자기 왜 그래요?”


초록색은 레어다.

하지만 대박이 터졌다. 그것도 초대박이.

개발 최대치가 70만 되어도 대박인데 무려 89.

89면 에픽급 장수다.


“아··· 너무 아쉽다.”

“왜요?”

“내가 빡대가리라서.”

“응?”


군주 특성으로 무력이 부여된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나의 종족이 개발 계통이었다면 녀석은 분명 명망 있는 재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마와 더듬이가 봉긋한 게 명예와 재물이 따르는 재상이···’


아무튼, 이렇게 된 이상 최대치를 늘려주는 아이템을 구해줘야겠다.

수치가 90이 넘으면 특수 스킬이 나온다.

그리고 풀몬종의 특수 스킬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자유도.

자유도가 50은 넘어야 자유민이 되어 가신으로 직업 변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라본은 노예라는 인식이 강해 자유도 수치가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늘려줘야 할까···”

“잇힛이잉~ 푸더덕~”


그때 멀리서 말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탁탁 계단을 차고 빠른 속도로 목책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휙휙 주변을 살폈다.


“아니, 무슨 깊은 산 속 옹달샘도 아니고···.”


또다.

또 호숫가다.

또 2명의 남녀.

다만 옷차림이 좀 다를뿐이다.

철갑옷을 입은 기사 복장의 노(老)기사.

여성은 가죽 갑옷을 입긴 했지만, 일반적인 모험자 복장이 아니다.

꽤 고가품의 모험자 복장.


“...귀족인가?”

“무슨 일이에요?”


그때 라몬이 날 따라 목책 위로 올라와 밖을 보기 위해 폴짝폴짝 뛰어오른다.

궁금해하니 보여주고 싶지만, 그들 뒤로 혈흔이 난자한 10여 명의 병사가 보여 제지했다.

나는 한숨을 쉬며 라몬을 바라보았다.


“네가 보기엔 좋지 않아.”

“위험해요?”

“어. 위험한 것 같으니, 집에 들어가 있어.”

“응!”


라몬은 다부진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빠르게 목책을 내려가 허름한 오막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집도 좀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네···.”


난 그 모습을 보다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여성과 남성이 이쪽으로 뛰어오기 시작했다.

이 또한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


“지금 당장 문을 열어라! 지금 당장!!”

“문 좀 열어주세요!!”

“거기 서!! 저들을 잡아라!”

“막아!!”

“...”


그리고 나의 두 눈에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우르드의 실타래]

- 우루드의 실타래가 굴러떨어집니다.

- 떨어진 실타래는 당신의 실과 얽히고설키기 시작합니다.

- 우르드는 피가 물든 붉은 실을 풀기 위해서는 하나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당신은 2개의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목표]

- 여성을 구하거나 여성을 죽이십시오!

[보상]

- 여성을 구한다: 프레야의 단검

- 여성을 죽인다: 10000(e)

● 이 퀘스트는 스토리 퀘스트로 강제 진행됩니다.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턱을 긁적였다.


“여기서 분기점 퀘스트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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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계략 21.05.29 171 15 10쪽
12 12. 계략 +1 21.05.28 187 16 12쪽
11 11. 계략 21.05.27 188 18 13쪽
10 10. 분기점 +4 21.05.26 208 17 13쪽
9 9. 분기점 21.05.25 208 18 10쪽
» 8. 영주민 21.05.24 213 19 14쪽
7 7. 영주민 +1 21.05.23 214 17 11쪽
6 6. 영주민 21.05.22 230 15 10쪽
5 5. 방문 21.05.21 239 16 12쪽
4 4. 방문 +2 21.05.20 247 18 11쪽
3 3. 방문 +1 21.05.20 274 16 14쪽
2 2. 정착지 21.05.20 338 21 11쪽
1 1. 빌어먹을 운빨 게임. 21.05.20 468 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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