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타큐 님의 서재입니다.

왜놈 때려잡는 조선각성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타큐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23 14:41
최근연재일 :
2023.09.27 10: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80,033
추천수 :
1,725
글자수 :
338,928

작성
23.07.24 12:00
조회
3,749
추천
69
글자
14쪽

산적잡는 백정

DUMMY

일본에 있던 내가 어느새 한국 아니 ‘신조선’이란 곳에 도착했다.

평생을 보고 살았던 고층빌딩은 커녕 그 흔한 아파트 한 채도 보이지 않는다.


“밥 시간 끝났는데 안들어오고 뭣하냐.”

“갑니다.”


처음 눈을 떴을 때도 앞에 있던 놈이다.

여전히 머리 위에 31이란 숫자가 떠 있다.


대체 저 숫자란 뭐란 말인가···

주위 모든 사람들 머리 위에 떠 있는 숫자에 문득 궁금해졌다.

내 머리 위에도 숫자가 있는걸까.


옆쪽 바닥에 작은 물웅덩이로 다가가 내 모습을 비추었다.

그러자 머리 위엔 그들과 똑같이 숫자가 떠 있었고···


“네자리?”

“갑자기 땅바닥엔 왜 앉는게야.”

“아..아닙니다.”


지금 본 사람들 모두 두자리 숫자였다.

하지만.. 내 머리 위에 적힌 숫자는 2786.


어딘가 익숙한 숫자였다.

상태창에서 봤던···! 전투력!


뒤에서 나를 바라보던 놈의 전투력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언덕 아래를 바라봤다.


“도성으로 가고 싶은거냐?”

“···”

“대체 숲속에서 뭐하다 그렇게 기절해있던거야?”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색다른 인물,환경, 아예 다른 세상인 이곳을 이해하기 전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다.


항상 누군가에게 하대받고, 인정받지 못한 삶을 살아오던 나였으니까.

첫인상을 잘 못 심으면 앞으로의 생활이 고달파질 수 있다.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지만, 범죄자의 단골멘트를 내뱉었다.


“집이나 신분 그딴 것도 기억이 안난단 말이야?”

“예.”


조상님들의 신분도 모르는데 내게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


“대장님께 잘 말씀드려 놨으니 당분간 이곳에서 지내면서 일이나 도와라.”

“알겠습니다.”

“저 아래 세상은 내려가지 않는게 좋아. 백정 하나쯤 쉽게 죽여버리는 세상이니까.”

“···”


그의 말대로 지금 이곳의 실정도 모르는 채 움직이는건 위험하다.

시스템이 말한 것처럼 정말 이곳의 각성자가 나 뿐인지도 확인해야 했다.


신조선에 와 첫 시스템 알림 이후로 몇달간 알림이 울리지 않았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백정들과 산속에서 생활하며 일을 배웠고..


띠링-


[ ‘이석준’님에 대한 백정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

[ 언제든 당신의 칼로 움직일 것입니다. ]


수개월 만에 시스템이 반응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야?”


백정들이 나의 칼이 되었단 내용이 전부였다.


일만 끝나면 할거 없이 시간을 보내던 백정들에게 ‘소,돼지를 잡기위한 체력증진!’을 명목으로 그들을 훈련시켰다.

이들이 이방인이었던 내게 훈련을 받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형님은 어떻게 그리 힘이 넘치는거유?”

“다른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년간 훈련을 받아왔거든.”


강한 체력과 힘은 백정에겐 필수다.

그 부분에선 각성자인 나를 따라올 일반인은 없다.

그 힘으로 백정들을 이끌고 있으니 신뢰도가 오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이들을 훈련시키며 알게 된 사실 하나.

훈련을 할 수록 이들 머리 위의 전투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

훈련을 받은 녀석들의 전투력은 어느새 50에서 150까지 성장했다.


그동안 이 곳이 어디인지.

지금이 몇년도인지 등을 물었지만, 글 조차 모르는 백정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빴다.


정보를 얻기위해 도성쪽으로 내려가려 했으나, 24시간 함께하는데다 길도 모르는 산길을 함부로 내려갈 수도 없었다.


간혹 선배 백정들을 따라 도성으로 고기배달을 갔으나, 백정의 신분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었다.


모든 인간의 숫자가 제각각이었지만, 보통 평민들에 비해 백정들의 숫자가 큰 편이었다.

숫자 외에 마력이 느껴지는 인물은 단 한명도 없었고, 각성자는 내가 유일했다.


“석준아! 수레꾼들이 못 올라온단다, 막내 데리고 다녀오거라.”


고기를 싣고 가는 수레꾼들이 아프거나 일이 있을 경우에는 백정들이 직접 가지고 도성으로 향하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은 이 곳에 온지 1년만에 처음 사수로서 언덕을 내려가게 됐다.


“예, 다녀오겠습니다.”


기술은 부족했지만, 강한 힘과 신체는 백정으로서 인정받기에 충분했고 어린백정들은 나를 곧잘 따랐다.


“막내야 출발하자.”

“예!”


내가 수레를 끌고 뒤에선 막내가 수레를 밀며 내려갈 때.

조용하던 막내가 질문을 쏟아냈다.


“형님은 원래 백정이 아니셨다죠?”

“그래.”

“기억이 안나신다는데 혹시나 양반댁의 자제분은 아니셨을까요?”

“그럴리 없다.”


과거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나에 대한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단 건 알고있었다.

하지만, 한국이니 각성자니 뭐니 얘기해봐야 미친놈 취급이나 당하겠지.


“형님은 다른 분들과 다르게 귀티가 좔좔 흐르십니다. 마치 양반 나으리들만치요.”

“나같은 백정이 어디있다고 그런말을 하는거냐.”

“알겠어요, 근데 형님 오늘 내려가면 저희 맛있는거 먹을 수 있는겁니까?”

“그래, 주막에 들어가진 못해도 음식은 살 수 있을 것이야.”


언덕 아래 도성에 가게되면 음식을 사먹고 오는 것이 수레꾼들의 특권이다.


“수레 앞에 딱 붙어있어라.”

“예?”


한참 언덕을 내려가던 그때.

수레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언덕을 내려가는 산길에 재수가 없으면 산적을 만나곤 했다.

덕분에 수레꾼들은 보통 가벼운 무장을 하고 넷에서 여섯명을 보내지만···.


“오늘은 두 놈 뿐이구나.크하핫!!”


나무 뒤에서 뿜어지던 살기의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레를 내려놓고 썩 꺼지거라.”


띠링-


[ 산적을 열명 이상 제압하십시오. ]


오늘이 그 재수가 없는 날이었고, 시스템이 반응했다.

물론 산적들 입장에서 재수가 없을 뿐.


“조용히 돌아가지 그래. 고기 몇덩이 얻어보자고 목숨을 걸 생각인가?”

“그래 너희 백정놈들이 위험하다는 것쯤은 모두가 알고있다, 하지만 백정도 사람 아니더냐? 꼬마놈 하나 데리고 네가 우릴 상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게야?”

“두 사람만 내려 온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은 안하는구나.”

“형님.. 괜찮으십니까.. 어서 수레를 내려놓고..”

“가만히 있거라,수레와 떨어지지마.”


수레 한쪽에 있던 커다란 칼을 막내에게 건넸다.

내게 훈련을 받은 백정들의 전투력이 50-150 수준인 것에 비하면 산적들의 전투력은···

60이 넘는 두 놈이 있었지만, 20-30대 수준이 대부분이었다.


“달려드는 놈이 있으면 고기라 생각하고 관절을 베어라.”

“···예.”

“말이 안 통할 것 같은 놈이로구나. 얘들아!”


숲 속 여기저기에서 무기를 든 산적놈들이 걸어나왔다.


“오늘 포식하는 날이구나!”

“일전에 담가둔 뱀술을 오늘 열어보겠어.”

“형님 저 두 놈이 전부입니까?”

“그래, 저 덩치 큰 놈을 잡는 녀석에게 더 큰 덩어리를 내어주겠다.”


산적들은 소란을 피우진 않았지만, 두목의 말에 사기가 잔뜩 올랐다.


놈들의 숫자는 열 둘.

그들 모두의 손에는 손도끼부터 낫까지 별의 별 흉기가 들려있다.


“그것들을 휘두를 생각이냐? 사람한테?”

“언제부터 너희 백정 놈들이 사람이었지?”


1년간 나를 동료로 받아준 백정들에 대한 취급은 인간이하였다.

하지만, 이딴 산적 놈들에게 그런 취급을 받는건 용서할 수 없다.


“그래, 오늘 그 짐승같은 백정에게 죽어나갈 것이다.”


시스템의 요구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두목만을 노리고 있었다.

두목을 잡으면 놈들의 사기가 꺾일 것이다.


두목놈의 전투력은 24.

웬만한 부하놈들보다 낮은 수치였다.


“쳐라!”


자신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내 모습을 본 두목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가득했다.


“네 몸뚱이도 고기로 만들어주마!”

“우리가 백정잡는 산적이다!”


두목을 향해 걸어가자 주위에 산적들이 달려들었다.


“팔 하나부터 가져가주마!”


팔을 향해 손도끼 한자루가 휘둘러졌지만 피하지도 막지도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때앵-!


팔에 부딪힌 손도끼는 단단한 철을 내려친 듯한 소리가 내며 산적의 손에서 날아가버렸다.


“으헉!”


툭.


도끼가 땅바닥에 박혔고, 산적은 손에 전해진 충격에 고통스러워했다.


“이 새끼가! 무슨 짓을!”


촤-악!


낫을 든 놈이 옆구리를 노리고 공격했고, 누리끼리하게 변해버린 내 한복 옆구리가 찢어져나갔다.

찢어진 옷 사이로 헌터전용 내의가 드러났다.


단순한 쫄쫄이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인 무력은 물론 일정 마력공격까지도 막아주는 B급 아이템이었다.

거의 전재산을 털어 구매해 둔 이 아이템만은 함께 ‘신조선’에 도달했다.


굳이 이걸 드러낼 필요는 없었기에 지금부터 모든 공격을 막거나 피해야한다.


“옷도 없어죽겠는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낫을 휘두른 놈의 얼굴을 붙잡고 뒤로 밀어버렸다.


파바바박! 쿵.


처음 겪는 힘에 산적은 뒤로 밀려나더니 넘어져버렸다.

그렇게 모든 산적들을 뒤로하고 다가가자 두목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뭐하고 있어! 한번에 달려들어!”


두목의 겁먹은 목소리에 산적들의 사기가 떨어진 듯 했지만, 나머지 아홉 중 여덟놈이 저마다의 무기를 들고 달려들었다.


깡-!까가강!

끼이익!!


여덟개의 무기가 내게 닿으려는 그때.

옷이 찢어지지 않게 조금씩 몸을 틀어 모든 공격을 피했다.


무기들을 쳐내고 할 일은 하나였다.

오로지 두목을 향하는 것.


“오..오지마!!”

“다시 공격해!”


두목 놈만을 바라보며 다가가는 동안에도 여덟명의 공격이 쏘아졌다.


“귀찮게 하지마라.”


아프진 않았지만, 파리나 모기가 날아와도 귀찮은게 사람이다.

다 맞아 줄 필욘 없겠지.

여덟개의 무기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자.


펑-! 퍼버벙!

콰직! 콰지지직!


나무몽둥이는 터져나갔고, 쇳덩이들은 구부러지다 못해 부러져버렸다.


엄청난 공격속도와 파워에 놀란 산적들은 자리에 굳어버렸다.


이 귀찮은 파리들이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도록 한 놈씩 다리를 잡아 땅을 향해 강하게 내리찍었고, 발목 깊숙이까지 흙 속에 박혀버렸다.


“끄아악!! 발이 안빠져!”


여기저기서 발을 빼려 노력했지만, 쉽게 빠지지 않았다.

마지막 한 놈의 발을 땅에 박아버리는 순간.


빠각-!


“으아아아악!!”


이번엔 흙에 다리가 박히지 않고, 놈의 발목이 부러져버렸다.


“밑에 돌이 있었나보네.”


그렇게 또 다시 두목을 노려보자 어느새 놈은 저 멀리 도망을 치고 있었다.

도망치는 놈을 쫓으려던 그때.


“움직이지마!! 이 자식..! 죽여버린다!”


수레 쪽에 있던 백정동생을 향해 산적 한 놈이 도끼를 들이밀고 있었다.


“할 수 있으면 그래보던가.”

“뭐?”


당당한 태도에 산적 놈이 꽤나 당황한 듯 했다.


당당할 수 밖에 없다.

수레에서 떨어지기 전, 동생에게 백정의 칼을 건네주고 왔으니까.


서걱-!

쿵.


당황한 그 찰나의 순간 놈의 목이 바닥에 떨어졌다.

떨어진 머리 위에는 32라는 숫자가 보였다.


아직 10대밖에 안된 어린 백정이지만, 백정은 백정이다.

칼을 쓰는데 두려움이 없었고, 몸 자체가 산적들과 달랐다.


그리고 그의 전투력은 67.

산적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야야 막내야 죽이진 마.”


왜란을 막아내기 위해선 한 놈의 목숨도 소중했다.

회유할 수 있는 놈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알겠어요, 약해빠진 주제에 무슨 배짱으로 덤빈건지..”


산적들의 몸이 직장인 N년차 배불뚝이 아저씨들의 모습이라면.

우리 백정들은 헬창 그 자체였다.

거기에 빠릿빠릿한 움직임까지.

전문 훈련을 받은 군사가 아니라면, 상대 할 수 있는 자가 없었다.


“형님 그 두목놈 제가 쫓을까요?”

“됐다, 이러다 늦겠어.”

“저 놈들은 어떻게 할까요?”


놈들 중 전투력이 가장 큰 놈을 가리켰다.


“저 놈이 좋겠구나.”

“예..예..?! 사..살려주십쇼! 살려만 주신다면..!”

“누가 죽인다 했느냐?”

“그럼···”


땅에 박힌 놈의 다리를 빼주고, 나머지 일곱놈은 반대쪽 다리마저 땅에 박아버렸다.


“자, 너희들은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려라.”

“잘못했습니다.”

“사..살려주십시오..”

“너희 대장놈이 괜찮은 놈이라면 우리가 떠난 사이에 돌아와 구해주겠지. 이미 아닌 것 같지만 말이다.. 가자!”


저녁까지 발을 빼지 못하면 산적놈들은 산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발을 빼 준 놈에게 수레를 끌게 해 언덕을 내려갔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는 우리 볼 일이 끝나는대로 가서 놈들 발을 빼주거라.”

“저..정말입니까?!”

“그래.”


그 때까지 두목이란 놈이 구하러 오지 않는다면 놈들은 분열할 것이다.

죽는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을 녀석에게 아량을 베푸는 것이다.


“형님, 그랬다간 또 덤벼들겁니다.”

“됐다, 저딴 두목놈 밑에 있는 놈들이 불쌍하지.”

“맞습니다.. 이제 저희는 갈 곳도 없습니다.”

“갈 곳이 없으면 언덕 위 마을로 오거라. 내가 대장께 말씀드려 너희들을 백정 무리에 넣어주마.”


모두가 피하고 천대하는 백정들이지만, 우리의 삶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좋은 의복이나 튼튼한 집이 없더라도 백성들이 굶주리는 동안에도 우린 먹을 걱정이 없었고 몸 뉘일 곳이 있다.


거기에 매일 같이 힘 쓰는 일을 하느라 튼튼해진 몸은 덤이었다.

권력야욕에 물들거나 가난한 양반 나으리들에 비하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있다.


“백정이라고 하면 아무도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산적들마저 무시하는게 백정이었다.


“그렇겠지, 하지만 적어도 굶지는 않을 것이다. 어디 잘 생각해보거라.”

“예.”


산적놈 덕분에 힘 들이지 않고, 한양도성에 도착했다.


“전.. 수배자 신세인지라 돌아가봐도 되겠습니까?”

“그래, 가거라. 다시는 우리 백정들의 수레를 노리지 말고.”

“예..”


산적 놈을 풀어주고, 도성 안에 들어섰다.

오늘 가져온 고기의 대부분은 백헌관댁의 것이다.


백헌관은 한양.

그 중에도 이곳 이화(梨花)고을의 최고 권력자인 백두용 헌관이었다.

평민 계급의 백성들 뿐 아니라 웬만큼 힘 있는 양반이 아니면 그를 만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사수로서 도성에 내려온 날.

그 날이 하필 백헌관 댁에 가는 날인 것은 애초에 나의 계획이었다.


헌관의 삶은 궁에 있는 시간보다 궁 밖에 있는 시간이 길다.

국가의 대소사를 정하는 중한 날에나 입궐하여 제를 지내는 헌관의 말은 왕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니까.


그를 이용해 왜란에 대비하게 해야한다.


똑똑-


“예, 고기 가져왔습니다.”


대궐같은 백헌관댁의 뒷문을 두드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왜놈 때려잡는 조선각성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라떼는 5대1도 이기고 그랬어. +3 23.07.29 2,508 50 11쪽
7 관군을 상대하라(1) 23.07.28 2,551 53 12쪽
6 관군을 상대하라. +1 23.07.27 2,703 52 14쪽
5 백정식 퍼스널 트레이닝 +2 23.07.26 2,875 59 13쪽
4 범 잡는 백정(1) +5 23.07.25 2,982 67 13쪽
3 범 잡는 백정 +10 23.07.24 3,261 61 12쪽
» 산적잡는 백정 +5 23.07.24 3,750 69 14쪽
1 '신조선' 유일 각성자 +10 23.07.24 4,725 8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