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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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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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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작성
23.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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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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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21화. 각성(5)

DUMMY

“... 오빠한테 유독 그런 일들이 많이 관계되는지 모르겠어요...

위험한 쪽으로는 멀리 하면 좋을텐데, 요즘 세상에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한나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이거 참.. 엄마도 그렇고 한나까지.. 내가 그리 불안하게 보이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주문한 메뉴가 나와서 먼저 시원한 호프로 목을 축이며 말했다.


“방학인데 한나는 집에 가족들과 함께 피서라도 안 가니? 사실 바닷가도 그리 안전하진 않지만, 다른데 보다는 나으니까..”


화제를 돌리려고 가볍게 던진 말에 한나가 우울하게 대답했다.

“... 요즘 관악산 때문에 집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고, 이게 일단락되어야 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잘 못되면 인천으로 이사도 갈수 있을 것 같고요.. ”


“우리 집은 그나마 갈 곳이라도 있지만, 관악산이 만약에 잘못 되면 많은 분들이 불안하시고 힘들건 데, 괜히 죄송스럽고 그래요..... 오빠네 댁도 관악산이랑 가까운데... 어떻게..”

한나가 말을 잇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전한 곳으로 갈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지.. 어차피 각자도생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런 걸 가지고 미안할 필요도 없고.. 우리 집도 강화도에 조그만 경량주택이라도 지으려고 준비는 하고 있는데.. 관악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네...준비를 하고 계신다니 마음이 놓여요”

한나가 그나마 안도한 표정으로 치킨조각을 포크로 찍으며 말했다.


“그래 그러니까 걱정 말고 많이 먹어. 오늘 저녁은 치킨이랑 샐러드로 때워야겠다.

각성하면 식사량도 한동안 늘어난다고 하더니, 점심때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도 배가 금세 꺼진 것 같아.. 진짜로 배속에 거지가 들어 찬 게 아닌가 모르겠어.“

내가 웃으며 말하니 한나도 재미있다는 듯이 따라 웃으며 말했다.


“저도 어디서 봤어요.. 몸이 체적화 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오빠는 좋겠어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도 찌지 않으니..”

한나가 부러운 듯이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하하 식량이 항상 부족한 요즘 세상에는 조금만 먹고 사는 게 미덕이지.

먹고 싶은 대로 다 먹다보면 돈 벌어서 식비로 다 나가겠지.. 그래도 최적화만 끝나면 식사량도 원래로 돌아간다니까 그나마 다행이야“


한나랑 둘이서 이야기 하면서 앉아 있는데도, 주위에서 은근히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선을 느낀다.

그런 시선을 느끼면서 한나가 말했다.


“각성 전에도 오빠는 남들의 시선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 갈수록 더 할 텐데 괜히 제가 신경이 쓰이네요”

한나가 입술을 삐죽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하 그렇지 않아.. 한나가 예쁘니까 쳐다보는 거지.

그리고 그런데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괜히 어색해지고 해야 할 일도 못하고... 그냥 신경 끊고 사는 게 좋아”


“그래서 오빠가 학교 다닐 때 관심을 받으면서도 무심하게 보낼 수 있었던 거구나... ”

한나가 혼자말로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며 쳐다본다.


‘한나 애한테는 말로는 못 이기겠는데... 엄마랑 비슷하네.’

“그래 마음대로 생각해.. 그래서 한나 네가 엄마랑 잘 통하는 거구나”

무슨 말인지 눈을 동그랗게 뜨는 한나를 보며 재미있게 웃었다.


별로 먹지 않는 한나가 먹을 분량의 치킨까지 내가 다 해치우고 나서, 해가 지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해서, 두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으며 한나의 집까지 바래 다 주었다.


“오빠 덕분에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이제 좋은 일만 생기실거예요”

한나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보곤 나도 집 쪽으로 천천히 걸었다.


집에 들어오니 엄마가 궁금한 듯 물어본다.

“한나랑 같이 밥 먹고 왔지.. 엄마 아빠도 조금 전에 먹었어.”


“아빠도 알아보니까 각성하고 체적화 하는 기간 동안 고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 하는 게 기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한동안 우리 집 식단을 거기에 맞추어서 짜야 될 것 같아”

아빠도 나름대로 검색하면서 알아 봤던 모양이다.


“이번에 보상금이 삼 개월 치 해서 칠백만원 정도 들어 왔더라고요, 엄마한테 드릴 테니까 그걸로 식재료 구입비로 쓰면 될 것 같아요”


“네가 다치면서 받은 돈을 어떻게 그런데 쓰겠니.

그 돈은 그냥 앞으로 네 용돈으로 쓰고 식재료비는 걱정 안 해도 괜찮아 ”


“제가 용돈이 그리 많이 필요 한 것도 아니고, 용돈은 제하고 오백만원 정도라도 쓰세요.

엄마 계좌로 입금 해 놓을 게요“


“우리 아들이 그런 것까지 신경을 다 써 주고...그래라 그럼, 나중에 용돈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고... 그런데 고단백이면 고기 종류로 계속 먹어야 하나..”

엄마가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도 않나 봐요..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도 괜찮다니까.. 계속 어떻게 고기만 먹을 수 있나요.. 균형된 식단이 제일 좋죠, 그런데 식사량이 한동안 좀 많아질 것 같긴 해요”


이층으로 올라와서 샤워하가 전에 운동을 하기로 하고, 베란다로 나갔다.

운동기구는 별로 없지만 홈트레이닝 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헬스클럽에 다닐 필요까지는 없을 듯싶었다.

강도를 조금 더 올리면서 나중에는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지 봐야겠다.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와 거울을 보니, 눈으로 보기에도 근육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보이는 것 같다.

‘하루 이틀 만에 이 정도는 아닐 건데... 내 경우는 병의 완쾌 효과가 초반에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자 알림이 와서 확인해 보니 각성자 연합에서 보내온 문자다.

-각성자 연합회 인증 센터입니다.

한남대학 병원으로부터 귀하의 일차각성을 임상기록과 함께 접수 되었기에, 문자 확인 후 아래 번호로 전화를 주시거나 방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주일 이내에 확인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000-000-000


병원에 퇴원할 때 담당 의사가 말한 대로, 병원에서 협회에 접수한다더니 하루 만에 빠르게

처리된 모양이다.

일요일 휴일에도 협회는 일하는지 궁금해 졌다.

내일은 군상이도 보고 다음날 쯤 연락해서 가 보기로 생각했다.

종수에게 듣기로는 몇 가지 측정도 한다는데, 어떤 기준에서 하는지 궁금하다.


몸의 체적화가 잠을 잘 때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보고도 있고 해서, 규칙적으로 일찍 자기로 하고 자리에 누웠다.

오늘처럼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하루가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또 다른 의지가 쏟아 오른다.


‘운이 좋아서 이렇게 일차각성은 했지만 나중에 초각성까지 될 수 있을까... 나는 물론이고 내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큰 힘을 가져야 돼...일단은 힘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 해 보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는 아빠를 배웅하고 나서 식탁에 앉으니, 아플 때 먹던 식단과는 확연히 다른 육류 위주의 다채롭고 양도 풍성한 식사들이 차려지고 있었다.


오늘이 아마 엄마가 하는 강좌가 있는 요일일건데, 강좌를 쉬는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며 나를 보고 말했다.

“그냥 준이 네가 최적화 할 때까지 당분간 쉬면서 식단도 관리 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은데, 네 아빠도 너랑 상의해보고 결정하라는데 어떻겠니?”


“하하.. 이러면 엄마도 힘들고.. 매일 이렇게 먹으면 식비가 감당이 되겠어요?..그냥 한두 종류로 양만 많으면 충분해요”

엄마가 의욕이 너무 충만 하신 게 걱정이 될 정도다.


“이제 퇴원도 했는데 엄마도 평소처럼 생활 하시면서 운동도 하고 일도 보고 그러세요.

식재료만 있으면 밥은 제가 알아서 챙겨 먹을 테니... 엄마가 그러면 제가 더 신경 쓰여요.

최적화에 필요한 식단이나 운동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제가 하는 게 더 나아요“


엄마가 차려준 아침을 먹으며 고칼로리 식재료로 양만 좀 많게 먹으니 오히려 식단은 더 간단 하다며, 겨우 엄마를 설득해 점심식사는 알아서 내가 먹기로 타협했다.


“그럼 점심은 냉장고에 챙겨 놓을 테니 준이 네가 알아서 챙겨 먹고.. 필요한 거 있으면 엄마가 사 놓을게”


일단 차려놓은 건 웬만큼 먹고 화장실에 갔다가 점심때 까지 운동을 하기로 했다.

헬스밴드로 맨몸운동으로 시작해서 벤치프레스와 레그프레스로 근육운동을 한 다음 러닝머신을 최고 속도에 올려놓고 달려 봐도 지치지 않았다.

각성자의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은 보디빌더의 근육과 다르게 가느다란 실로 꼬아서 만든 것처럼, 보기에는 날씬해도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각성자라도 게으르게 생활하면 그런 몸을 만들 수 없다고 하니, 일단은 최선을 다해봐야 될 것 같다.


점심까지 챙겨먹고 오후운동을 한 다음 군상을 보러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먹었는데도 운동 조금 했다고 벌써 배가 출출한 것 같다.


‘엄마한테는 그렇게 말 했지만, 양보다 질이라고 고기위주로 먹어야 연비도 좋은데, 그러면 식비도 만만찮을 것 같고.. 어디 알바라도 해야 하나 모르겠네.

고기값 벌자고 일을 하면 운동할 시간도 없을 것 같고... 종수처럼 수습으로 들어가서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하는 게 제일 좋지만 그렇게 되면 계약에 억매일 것 같고.. 참 난감하네.‘

최적화에 개인차가 나는 문제도 식단 문제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기간 단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었다.


사당역의 사건 때문에, 군상이와는 예전에 한나와 만났던 공원 옆의 피자가게에서 보기로 했기 때문에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걸어갔다.


‘각성화가 되면 더위나 추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다고 하는데, 아직은 못 느끼지만 최적화가 끝나면 좀 나을런가..’

더위보다는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이번 겨울은 조금 편하게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자가게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여섯시가 다 되어가서 미리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하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군상이 먼저 와서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한눈에 봐도 준이 네가 각성한 것을 알아볼 수 있겠어”

군상이 눈을 반짝이며 나를 보고 말했다.


“이제 이틀째 밖에 안 되었는데 뭐 그리 변했다고...오버 하지마라”

군상의 부담스러운 눈빛에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오버가 아니고, 준이 네 병색이 깨끗하게 사라지면서 이정도만 해도 연예인 급인데, 최적화가 끝나면 어느 정도일지 정말 상상이 안 된다.

오늘은 준이 네가 각성한 기념으로 이 형님이 마음껏 사주마..최적화할 때는 고칼로리가 많이 필요하다던데 비싼 쇠고기는 못 사줘도 피자는 몇 판이고 사 줄 테니 실컷 한번 먹어보자고.. 그동안은 준이 네가 내가 먹는 양의 반도 못 먹었는데 얼마나 많이 먹을지도 궁금하고..“

군상이 즐거운 듯이 웃으며 말했다.


군상이 미리 주문해났는지 커다란 피자 한판과 호프맥주가 테이블에 올려졌다.

금세 한판이 사라지고 연속으로 주문해 났는지 두 번째 판도 올라와서 마치 흡입하듯 먹으니 두 판째도 금세 사라졌다.


그렇게 먹는 나를 놀란 듯이 바라보며 군상이 웃으며 말했다.

“먹는걸 보니 확실히 각성한 것이 틀림없네.”


“이렇게 계속 먹으면 우리 집 경제도 힘들 것 같아서, 최적화도 빨리 끝나면 좋겠어.”

괜히 멋쩍어서 맥주를 마시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왠지 너는 최적화도 엄청 빨리 할 것 같아..

재승이 그 애가 이년 가까이 걸렸고 종수가 육 개월이라고 했으니, 준이 너는 서너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그렇게 보면 재승이 그놈은 각성자 중에서 바닥이 아닐지 몰라.

준이 너는 기간에 상관없이 체적화가 끝나면, 연예계에서 너 픽업하려고 줄을 서지 않을까 싶다.. 걸어오다가 엔터직원이 와서 픽업 하지 않았어?”

군상이 흥미로운 듯이 웃으며 말했다.


군상이 농담처럼 던지는 말에 웃으며 말했다.

“하하.. 안 그래도 SYP의 실장인가 하는 사람한테 어제 명함을 받았는데 좀 황당하더라고”


“정말! 거기는 꽤 유명한 엔터잖아.. 거 봐라 사람들이 보는 눈이 있다니까..준이 네가 연예계로 빠지면 내가 너 로드매니저라도 하면 되겠다.. 하하”

군상이 즐거운 듯이 소리 내며 웃으니 피자가게의 손님들이 다 쳐다본다.

그중에 몇몇의 여학생이 나를 보고 뭐라고 하는걸 보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피곤하다.


“부끄럽게 왜 그래.. 사람들 다 쳐다보게.. 그런데 아직 그런데는 생각도 없고.. 거기도 적성도 맞고 재능이 있어야지 할 수 있는데, 역시 내한테는 무리지 싶어.. 오히려 민간회사 쪽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고...”

돈 좀 벌자고 내가 여러 사람들 앞에 서있는 것을 상상만 해도 피곤이 밀려온다.


“하하 그래도 또 모르는 거지, 어쨌든 준이 네가 공무원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만 해도 어디야.. 공무원 하고 싶으면 준이 너는 면접만 봐도 무조건 합격인데”

군상이 부러운 듯이 말했다.


“공무원을 하든지 뭐를 하든지 간에, 나도 내년에 군대는 가야 하니까, 제대 하고나서 천천히 생각해 봐야지”


“그러네. 참..준이 너도 군대 가야 하는구나.. 하하

그래도 하사관으로 월급 받으면서 하는데 그것도 좋은 거다.”


군상과 이야기하면서 피자 한판을 더시켜서 세 판을 먹었는데 내가 군상이보다 조금 더 먹은 것 같다.

더 먹을 수도 있었지만 군상이 호주머니도 생각하고, 가게직원들 놀랄까봐 그만 일어서기로 했다.


군상과 헤어져 집으로 걸어오면서 생각해보니, 어제 종수가 각성 인증을 받는다고 큰 혜택이 있겠냐 했지만 군상의 말대로 일반사람들보다 훨씬 나은 조건들이 주어지고 있었다.

취업이나 군대문제에서 일반인들과 다른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다.

물론 공짜가 아니라 각성자가 가진 특별한 능력에 대한 대가이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히 박탈감을 가질 것 같았다.


‘각성하기 전에는 사회전반의 권력이 점차 각성자들에게 집중 될 것 이라고 우려하고 비판적인 생각을 가졌었는데, 그런 내가 가진 쪽으로 돌아 서게 되니까 신념이나 가치관이라는 게 결국은 아무 의미도 없는 자기변호 밖에 안 되는 것인가...’

이런 부분도 앞으로 고민해 봐야겠지만 내가 고민한들 이러한 추세와 현상은 더 할 것이고, 그냥 내가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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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마스터 장제인 23.06.06 352 5 14쪽
36 36화. 수련의 길 23.06.05 352 6 14쪽
35 35화. 오러 각성의 결의 23.06.05 367 4 14쪽
34 34화. 이성령 대장 23.06.04 363 5 15쪽
33 33화. 김기진 사범(2) 23.06.04 366 5 13쪽
32 32화. 김기진 사범(1) +1 23.06.03 370 6 14쪽
31 31화. 최적화 교육 23.06.03 402 7 14쪽
30 30화. 종말의 예언 23.06.02 405 6 15쪽
29 29화. 변화(3) 23.06.02 397 7 14쪽
28 28화. 변화(2) 23.06.01 387 6 14쪽
27 27화. 변화(1) +1 23.06.01 395 8 14쪽
26 26화. 오러 마스터(3) +1 23.05.31 416 6 14쪽
25 25화. 오러 마스터(2) 23.05.31 415 8 15쪽
24 24화. 오러 마스터(1) +1 23.05.30 422 7 13쪽
23 23화. 플라즈마 동시각성 23.05.30 422 6 15쪽
22 22화. 협회 23.05.29 420 8 12쪽
» 21화. 각성(5) 23.05.29 440 9 15쪽
20 20화. 각성(4) 23.05.28 441 9 11쪽
19 19화. 각성(3) 23.05.28 442 7 13쪽
18 18화. 각성(2) 23.05.27 454 9 14쪽
17 17화. 각성(1) 23.05.26 457 7 11쪽
16 16화. 블루문 플라즈마 23.05.25 442 8 13쪽
15 15화. 통증 23.05.24 443 6 14쪽
14 14화. 입원 23.05.23 445 7 13쪽
13 13화. 박종수 23.05.22 433 6 14쪽
12 12화. 변종체의 습격 23.05.21 448 7 13쪽
11 11화. 무한의식 23.05.20 476 8 12쪽
10 10화. 혼돈과 질서 23.05.19 491 8 12쪽
9 9화. 군상 23.05.18 51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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