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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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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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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13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6.28 20:00
조회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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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81화. 종수의 새로운 다짐

DUMMY

우리가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경계탑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 과장에게 본사로 바로 돌아갈 수 있게 헬기를 준비해 주라고 말하고, 맨 꼭대기 층의 마스터 집무실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며 오늘 날짜를 김 과장에게 물어보니, 일월 이십일이라고 했다.

시월 중순에 관악산 웜홀에 처음 들어갔으니, 중간에 한번 나왔다고 하더라도 석 달을 넘게 탐사를 한 셈이었다.


‘거주지는 못 찾았지만, 실전의 전투훈련은 질리도록 했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건가.’

근 사흘에 한 번꼴로 마수들과 실전을 했는데, 누나의 기감을 사용해서 마수들을 피해서 가는 게 아니라 일부러 마수들을 찾으러 가기도 했으니 원래 목적이 뒤바뀐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바로 옥상으로 올라와서 준비된 헬기를 타고 오면서 시내의 광경을 내려다보니, 진짜로 지구로 돌아왔다는 현실감이 드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아직은 이계차원 보다는 지구차원 쪽이 심적으로 조금 편한 것 같네..’


오랜만에 오는 협회의 헬기착륙장에는 이번에도 한 팀장과 오 팀장이 나란히 서서 우리를 마중 나와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귀환하신 게 맞으시죠? 계시더라도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 말이예요.”

오랜만에 만난 한 팀장이 성령 누나와 나를 동시에 보며 농담처럼 말했다.


“하하..그렇죠..이 대장님도 고생하셨는데 몇일은 쉬셔야죠..”

괜히 나 때문에 성령 누나가 고생한다는 투로 말하는 한 팀장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별 소리를..준이 너도 이번에는 집에도 다녀오고, 몇일 쉬도록 해라.”

성령 누나가 나에게 몇일 휴가를 주듯이 말하고 나서, 삼십삼 층에 먼저 내렸다.


이십 사층에 내려서 오랜만에 들어오는 나의 집무실과 개인공간이 조금 낮 설게 느껴졌다.

오 팀장에게 나에게 관련 된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물어 보면서, 건네받은 폰을 흝어 보니 연말연시를 맞아서 몇몇 안부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종수는 만나서 차라도 한잔 해야겠어...그나마 종수는 각성이라도 했으니 괜찮겠지..나하고 관계가 있어서 불이익이라도 안 받았는지 모르겠네..’

국가안전부의 부부장이 강성호 대장의 백두산 웜홀로 끌려갔는데 종수가 근무하는 안전부에 여파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도 실장에게 그것도 챙겨서 물어 볼 건데, 그런 생각도 못했으니...’

그래도 세심한 도 실장이라면 그런 부분도 나름대로 신경 쓰지 않았을까 싶었다.

완전히 결별할 것 같았던 상부와 협회의 관계도 초각성자들의 계속된 악재로 인해서, 상부의 우세 속에서 계속 유지 되는 것 같았고, 오히려 상부의 삼실 중에서 도 실장이 맡고 있는 이 실의 권한이 이전 보다 더 커졌다는 말도 들었다.


종수와 같이 식사는 힘들 것 같아서, 여기서 야채위주로 저녁을 먹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오 팀장에게 저녁 식사를 부탁하고 엄마에게 오늘 늦게라도 집으로 간다고 통화하고 나서 샤워부터 하기로 했다.

‘오러까지 각성한 성령 누나쯤 되면 땀도 안 나고, 딱히 씻을 필요도 없겠지만 내 수준에서는 아직 그 정도가 안 되니..항시 옆에 있는 감각이 예민한 누나에게 민폐나 안 끼쳤는지 모르겠네..’


샤워를 하고 나와서 종수에게 전화를 하는 대신 문자를 보내니, 금세 답장이 왔다.

각자 식사를 하고, 전에 만났었던 공원입구에서 보자고 문자를 보냈다.

‘사람들 눈에 안 띄게 차에서 만나서 보는 게 낫겠지..’


종수와 약속시간을 정하고 오 팀장에게 일정을 말해주며 준비를 부탁했다.

오 팀장도 퇴근시간이 다 되어갔지만, 식사준비를 체크하면서 이리 저리 챙겨주었다.


“오늘은 류한준님이 나가실 때까지 제가 같이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괜찮으니 퇴근하라는 나의 말에 오 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아참...귀찮으시겠지만 아이스 레몬티로 두 잔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겠어요?”

마시는 차도 선택할게 별로 없는지라 종수 거까지 챙겨서 가져가야 할 것 같았다.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게 많네...’


식사를 마치고 잠시 시간이 남아서 인터넷으로 최근 뉴스를 검색해보았지만, 근래에 일어났던 초각성자들의 변동사항은 아직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 같았다.

‘상당히 고위층의 부재인데도.. 이 정도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감출 수 있다는 것도 협회의 능력이라면 정말 대단하네..’


-수도권 이주정책 더 이상 무리.

인터넷 뉴스의 첫머리에 나온 말대로 서울시의 이주상황은 그야말로 혼란의 극을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갑작스러운 민간 임대아파트의 대단위 건설로 국가재정도 거의 바닥이 난 듯 했다.

천만 시민들 중에서 반 가까이는 어떻게든 빠져나갔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빠져나갈 형편도 없는데다, 임대 아파트에 입주할 차례도 오지 않아서 거의 포기하고 사는 것 같았다.


‘사람들도 줄어서 서울도 이제 한산하겠네..’

그래도 개중에는 이제야 적정한 서울시의 인구밀도가 되었다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니, 각자 개개인들이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지옥도 되고 천국도 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불안한 미래를 담보하는 대신 공짜에 가까운 집에 살면서, 떠나버린 사람들로 인해 나름대로 일자리도 일시적으로나마 많아졌으니 마음만 비우면 오히려 살기 좋은 도시가 된 것도 맞을 것 같았다.


‘그래도 치안은 상당히 안 좋아졌다고 하던데..그 덕에 종수도 요즘 많이 바쁘겠어..’

시간을 확인하니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만 일어서기로 했다.


오 팀장이 챙겨주는 아이스 레몬티가 들어간 봉투를 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오랜만에 보는 강 기사가 특별승강기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에 살던 집 근처의 도서관 공원의 입구로 천천히 차를 다가가자, 공원입구에 정차중인 종수의 차가 보였다.


강 기사에게 근처에 있으라고 말하고, 오 팀장이 챙겨준 봉투를 들고 가로등 근처에 정차 중인 종수의 SUV차량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주변을 경계했다.

‘이제 습관이 된 건지 주변경계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 같네.. 지구차원에서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


여덟시쯤이 된 한겨울 저녁의 찬바람도 그리 차게 느껴지지 않는 게 이제 왠만한 더위니 추위는 내성이 생긴 것 같았다.

조수석의 문을 열고 올라타자 종수가 실내등 불빛에 살짝 드러난 내 얼굴을 보며 말했다.

“저차가 한준이 네가 탄 차이지 싶더니만..시간을 딱 맞춰서 왔네..저번에 보고 오랜만에 보니 또 조금 변한 느낌이네..”


“변하기는..저녁은 먹고 온 거야?..같이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각성하고 나서 입맛이 많이 바뀌는 바람에..”

볼 때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말에 괜히 어색해서 말을 돌리며 말했다.


“괜찮아...준이 네가 특별하기는 한 모양이구나..어렴풋이 나도 초각성자들 중에서 지구차원의 음식이 안 맞는다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는데..한준이 네가 그럴 줄이야..”


“뭐..어쩔 수 없지..그래도 채식정도는 먹을 수 있고..요즘은 거의 이계차원에서 지내니까 먹는 건 큰 어려움은 없어...한겨울에 아이스티가 이상하지만, 요즘은 커피도 입맛에 안 맞아서..협회에서 나오면서 가져왔는데 종수 네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

봉투에서 레몬티를 꺼내서 종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시원하고 맛있네...몇 달 전에 뉴스를 보고 너무 놀라서....그래도 잘 극복한 것처럼 보여서 안심이구나.”

종수가 아이스티를 한 모금 마시고나서 일부러 담담하게 지나가듯이 말했다.


“종수 네가 짐작하듯이...군상이가 그렇게 된 것도 나와 연관이 있어서..나 때문에 그리 된 거지.. 종수 너를 이렇게 만나보는 것도 조심스러워..안전부 내에서도 부부장이 예전사건과 관련된 의혹으로 사라졌는데..혹시 종수 네가 나와 연관 되어서 무슨 불이익 같은 건 없었는지 그것도 신경 쓰이고.. ”


“전에 보다 긴장감은 있지만, 딱히 나에게 오는 압력 같은 건 느끼지 못했어..요즘은 치안이 공백이 되다보니까 조금 더 바빠져서 다른데 눈 돌리기도 힘들고..오히려 이번에 새로 오신 총괄 팀장님이 면담을 하면서 나한테 꽤 신경을 써주시더라고..그래서 한준이 네 덕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아닌가?..”


“설마..그렇겠어..종수 네가 일을 잘하니까 그렇겠지..”

‘도 실장이 나름대로 신경을 써 줄 수도 있었겠네...’


종수에게는 사건의 개요는 어느 정도 말해 줘야 될 것 같아서, 유럽탐사대의 실종사건과 관련된 초각성자들 그리고 배후에 있는 초각성자들의 망명사건과 그 여파로 이루어진 내 주변인들에 대한 테러사건까지 말해주자, 심각한 표정으로 한참을 생각하다 종수가 말했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군상이가 그리 된 것이 한준이 네 탓이라고 자책 안했으면 좋겠어..일을 저지른 놈들 탓이지, 어찌 그게 네 잘못이 되겠어..뉴스에서는 단순 흉악범이라고 나왔지만, 우리 안전부의 분위기도 그렇고 뭔가 큰일이 일어났다고 내심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그래서 그런 여파로 한준이 너와도 무슨 상관이 있지 않을까..막연히 생각했던 거지..

그런데 정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구나..”


“.....”


“그럼 요즘은 계속 심부를 탐사하면서 훈련을 하는 거야?”


종수에게 탐사를 들어가면 이계차원의 심부에서 한 달 이상씩 머무르고 온다고 하니, 놀라는 눈치로 종수가 말했다.

“혹시 벌써 초각성을 한 거야?”


아직 초각성은 하지 못했다고 하자, 더욱 더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정말...한준이 너란 존재는 상식을 초월한 것 같아...일차각성자가 그렇게 오랜 시간을 심부를 탐사하는 경우는 전 세계에서 네가 유일하지 않을까?”


“꼭 그렇지는 않아...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거지..몇 명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성령 누나도 초각성 전에 이계차원을 탐사하고 다녔다는 말을 생각하며 대답했다.

‘어쩌면 초각성 전에 자유롭게 심부를 탐사하고 다닌 사람은 성령 누나와 나밖에 없는 건지도...아니 제인 누나도 있었지..’


그런 생각을 하며 얼마 전부터 종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런데 종수 네가 괜히 기분이 상할까 싶어서 ...지금 근무하는 안전부에서 변종체를 상대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잘하고 있는 줄 알고 있지만..혹시 근무처를 옮겨 볼 생각은 없어?”


“응?...근무처를?..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래? 일 자체가 그리 안전한 일은 아니지만, 이제 나름대로 적응도 잘 하고 있고..옮긴다고 해도 민간 회사 말고 어디로 가겠어..그리고 최적화 하면서 계약한 조건도 있으니 힘들다고 봐야지..“


“아니..확실한 것도 아니지만, 협회에서 나를 많이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고...차라리 협회로 이직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계약조건이 걸려 있다 하더라도 안전부라면 협회에서 어떻게 타협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종수만 생각이 있다면, 어떤 식이든지 도 실장에게 부탁하면 될 것 같았기에, 먼저 종수의 의견을 묻고 진행하고 싶었다.


“협회라...그런데 나도 사무실 타입이 아니라서..하하”


“협회에 소속된다고 무조건 사무실에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경계탑에서 수련삼아서 근무할 수도 있고...”

‘그런데 종수가 경계탑에 근무하게 되면 더 위험해 지는 건가...그래도 같은 협회에 상부 소속으로 있으면 나름대로 챙겨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각성자가 본연의 일을 하자면 위험하지 않는 일이 없을 것 같긴 했다.


“경계탑이면..괜찮지만 나도 내심으로는 그 다음 각성을 향한 욕심이 왜 없겠어..하지만 내가 그 정도의 수준이 되겠어?”

종수가 열망과 걱정이 어우러진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종수가 만약 초각성을 한다면 정말 괜찮은 초각성자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관악산 웜홀의 오진석 대장의 밑에서 훈련을 하면서 그 다음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오 대장이라면 그 건실함으로 종수와도 잘 맞을 것 같았다.

“종수 너라면 자질은 충분하지...웜홀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훈련을 하는 방법이 초각성을 향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은 이미 증빙된 방법이고...”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나로서는 정말 좋은 기회이긴 하지만..나 때문에 한준이 네가 괜히 무리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종수의 긍정적인 말을 들으며 크게 부담되는 일은 아니니까 한번 해보자고 하면서 종수의 걱정을 달래주었다.

‘나중에 종수가 경계탑에 배치되어서 훈련을 하다보면 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되겠지....그전에 미리 내가 이야기 해주는 게 낫겠지..종수에게 괜히 속이는 것 같기도 하고.. ’


“종수야..사실 너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어..오러 마스터라는 존재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보았어?”


“...오러 마스터?..초각성자와는 다른?..초각성자들 중에 칼에 오러를 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실제로 있는 거야?”


“예전에 내가 블루문 플라즈마가 일어났을 때 내가 각성을 했다는 사살을 알고 있지?”

내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종수를 보며, 왜 그 당시 종수에게 보안을 요구 했는지..플라즈마 동시각성자가 오러를 각성하는 비밀과 그에 따른 초각성자들과의 갈등을 간추려 종수에게 말해주었다.


내가 말해주는 오러각성의 비밀과 초각성자들의 이면에 서려 있는 음모들을 들으며 종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없이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

상상하지도 못했던 엄청난 이야기를 들은 종수가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듯 했다.


“...그래서 그때 그랬었구나...왠지 초각성을 하는 데 자랑하고 축복을 받을 일인데..왜 그렇게 보안을 요구했는지..조금은 이상 했었는데.. 정말 한준이 너는 내 상상을 초월하는구나..그래서 네 모습이 조금씩 변해가고..지구의 음식도 먹기 힘들어지고..“


“네 생각에 종수 너도 초각성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봐..내가 협회에 가서 듣기로도 초각성은 이계차원에 자주 드나들면서 수련을 많이 할수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들었으니..그리고 종수 너의 친화력도 높았다고 하니까 충분히 가능한 일이야..”


“그래...무슨 말인지 알겠어..준이 네가 나를 또다시 일깨워 주었어..예전에 학교에서도 그랬듯이..나도 이를 악물고 너를 따라가 볼게.“

종수가 다짐을 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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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중앙심부로 23.07.06 299 5 17쪽
97 97화. 어려운 선택 23.07.06 285 5 15쪽
96 96화. 전달하는 자 23.07.05 299 6 16쪽
95 95화. 평행차원 23.07.05 297 6 14쪽
94 94화. 감지능력 23.07.04 301 5 15쪽
93 93화. 거주지를 만들다. 23.07.04 299 5 15쪽
92 92화. 괴수의 공격을 받다. 23.07.03 293 4 16쪽
91 91화. 거주지를 찾다. 23.07.03 298 4 16쪽
90 90화. 웜홀의 미스터리 23.07.02 305 5 14쪽
89 89화. 계속되는 웜홀팽창 23.07.02 308 6 15쪽
88 88화. 한줌의 흙 23.07.01 299 4 14쪽
87 87화. 관악산 웜홀의 팽창 23.07.01 305 4 14쪽
86 86화. 초각성 23.06.30 315 5 15쪽
85 85화. 다시 관악산으로 23.06.30 301 5 15쪽
84 84화. 오러 마스터에게 가치있는 것 23.06.29 298 4 15쪽
83 83화. 새로운 본스워드 23.06.29 303 6 15쪽
82 82화. 한나를 보내다. 23.06.28 316 4 13쪽
» 81화. 종수의 새로운 다짐 23.06.28 300 5 15쪽
80 80화. 타란튤라 스콜피언 23.06.27 306 4 13쪽
79 79화. 복수의 다짐 23.06.27 300 4 14쪽
78 78화, 랩틸리안의 마핵 23.06.26 303 4 14쪽
77 77화. 오진석 대장 23.06.26 305 4 14쪽
76 76화. 태백산 웜홀 23.06.25 306 4 13쪽
75 75화. 웜홀 탐사 23.06.25 303 4 15쪽
74 74화. 전장의 여신 23.06.24 304 5 14쪽
73 73화. 관악산으로 23.06.24 311 4 13쪽
72 72화. 운명 23.06.23 302 4 12쪽
71 71화. 분노 23.06.23 313 5 14쪽
70 70화. 오러 마스터들의 모임(2) 23.06.22 315 6 14쪽
69 69화. 오러 마스터들의 모임(1) 23.06.22 307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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