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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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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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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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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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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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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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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69화. 오러 마스터들의 모임(1)

DUMMY

회의에 참석할 때에는 방호복으로 갖춰 입고 본스워드로 무장을 하고 오라는 말에, 이계차원에 들어갈 때의 복장 그대로 입고 성령 누나의 사무실로 먼저 올라갔다.

제인 누나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오는 나를 보며 말했다.

“이리 와서 블루티 한잔 마셔..레몬티도 그나마 괜찮긴 한데 일부러 마실 정도는 아니더라.. 미지근해도 이게 나을 거야.”


오랜만에 마셔보는 블루티가 내 입맛에도 확실히 나은 것 같다.

“그런데 오러 마스터분들이 회의할 때도 완전무장을 하시나 보죠?”


“웜홀에서 바로 나와서 회의 하려는 데, 옷 갈아입기도 귀찮아서 그런 거지..지구의 옷을 입기도 불편하고, 내의만 입기도 그렇잖아..“

제인 누나가 별일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방호복은 그렇지만, 칼까지 차고 가니까 왠지 분위기가 살벌한 것 같아서요..”


“그럴 일은 없으니까, 긴장할 건 없어.. 그래도 만약의 경우에 자신을 지킬 최소한의 방어구는 있어야지...나하고 성령 언니가 준이 네가 참석하는데 동의하고 권회장님이 같이 동의해 줘서, 너도 같이 참석하기로 했어..참관자가 아니라 참석자로서 말이야..”


“저도 같이 참석한다고요?..”


“권 회장님이 굳이 참관자로 별도로 앉느니, 빈자리도 있는데 같이 앉자고 하신 것 같아.

유석이 자리에 준이 네가 앉을 거니까..육각탁자에 오러각성 순서대로 앉으면, 네 좌석은 내 옆자리가 될 거야.”


오러 마스터들과 합석한다는 말에 긴장이 되었지만, 누나들도 같이 있으니 별 걱정은 되지 않았다.

‘..사내자식이 언제까지 누나들 보호나 받아야 할지 ...’


“준이도 있으니, 먼저 가서 기다리도록 하자.. ”

성령 누나가 일어나서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성령 누나의 말에 제인 누나도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보니, 같은 오러 마스터에게도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신기해 보였다.

누나들을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삼십팔 층에 내리니, 보안요원들이 중간 중간에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회의실로 들어서니, 사무실에는 몇 명의 직원들이 회의 준비를 하고 있고 도 실장이 먼저 나와서 들어오는 우리들을 보고 인사를 하며 말했다.

“이 대장님..장 대장님 일찍 오셨군요..류한준씨도 어서 오세요..아직 다른 분들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준이도 있어서, 미리 일찍 온 거예요..김 대장 헬기는 아직 도착 안 했죠?”

제인 누나가 대표로 도 실장을 보고 말했다.


“지리산에서 출발하신지 한 시간이 넘었으니까, 회의 시작 전에는 도착하실 거예요..먼저 들어가셔서 잠시만 기다리시면 될 거예요.”


도 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회의실의 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안쪽에 위치한 커다란 육각형 원목테이블이 보였다.

“류한준씨는 강 대장님과 장 대장님의 중간 자리에 앉으시면 될 거예요..회장님이 참관자의 자리를 따로 만들 것 없이 같이 합석을 하시는 게 어떠시냐고 해서 이렇게 하기로 했으니, 양해해 주세요..가만히 앉아만 계셔도 되니까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오른편이 제일 상석으로 보이는 강 대장의 자리 같고, 왼쪽 편에는 제인 누나가 앉았다.

자리에 앉고 보니, 육각형 테이블의 맞은편에는 성령 누나의 자리가 앉아 있는 걸보니, 강 대장으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오러각성 순으로 앉는 것 같았다.


“지구차원의 차는 입에 안 맞으실 것 같아서 따로 준비는 하지 못했습니다.

마스터님들이 전원 다 입장하시게 되면 회의를 시작하겠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도 실장이 문을 닫고 나가고 잠시 적막이 흘렀다.

서너 평은 될 것 같은 커다란 원목테이블을 만져보니, 아마도 이계차원에서 가져온 나무를 일 미터 정도의 두께로 잘라서 이어 붙여 만들어진 것 같았다.

의자도 초단파 레이저로 가공을 했는지 단순히 오러의 검으로 파내거나 잘라서 붙인 게 아니라 상당히 공을 들여 가공한 티가 나는 것 같았다.

좌석의 뒤쪽으로는 커다란 나무기둥이 열주처럼 육각의 테이블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둔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원탁의 기사가 아니라, 각탁의 오러 마스터인가...’

머리를 들어 천정을 보니, 원형의 조각이 천정까지 올라선 기둥을 따라서 둥글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이계차원의 크레이터를 형상화 하지 않았나 싶었다.


회의실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나를 보며 옆에 앉아있는 제인 누나가 말했다.

“처음 보니까 신기하지..나도 처음 들어 왔을 때는 분위기가 고대의 신전 같은 느낌이 들더라니까..초대 회장님인 강 대장님의 취향에 따라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곰처럼 둔중하신 분에 안 어울리게 감각이 세밀하신 것 같아..하하”


제인 누나가 웃는 소리와 함께 회의실 문을 열고 진짜 곰처럼 거대한 체구의 남자가 들어섰다.


“제인이 너..나보고 곰이라고... .”

권 회장처럼 짙은 갈색의 머리를 뒤로 묶고, 갈색의 턱수염까지 기른 호방하게 생긴 중년의 남자가 천천히 중앙의 좌석으로 걸어오며 제인 누나를 보며 말했다.


이 미터가까이 될 것 같은 거대한 체구도 그렇지만, 마치 쿠크리처럼 휘어진 커다란 칼집을 등 뒤로 둘러맨 모습이 이색적으로 보였다.

압도적인 존재감에 나도 모르게 일어서서 제인 누나를 거쳐서 내 앞으로 걸어오는 강성호 대장을 바라보았다.


‘강 대장님이 블루문 전의 세상에서 씨름선수로 활동했다고 들었지만, 선수시절에는 정말 대단했었겠구나.’

각성하고 나서 지방이나 살이 빠진 모습이 이 정도니, 그 전의 체형은 어땠을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네가 류한준이구나..보고서를 읽어보고 괜찮은 인재가 나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계적응 훈련을 들어가기 전까지의 보고서였던 모양이군..예전의 유석이나 제인이를 비교할 바가 아니겠어..제인이 네가 봐도 그렇지?”

강성호 대장이 웃으면서 제인 누나를 보고 말했다.


“그렇죠...저야 뭐 평범한 수준이니 강 대장님 눈에 차겠어요..”

제인 누나가 삐진 것처럼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뭘..또 그런 말에 삐지기는..제인이야 예쁘고 재주도 많지..이번에 보니까 오우거도 간단하게 처리했다고 하던데, 이제 완전히 마스터로서 손색이 없어..하하.

그래 한준군은 이 대장에게 교육을 받는다고 하던데, 같이 다닐 만은 하고?

이 대장이 실력은 좋아도 워낙 말이 없어서 교육이 제대로 될지도 모르지만, 원래 훈련이란 게 말로 하는 거 보다는 직접 옆에서 보면서 배우는 게 더 많은 법이야..“


“네..강 대장님..처음 뵙겠습니다..류한준이라고 합니다. 이 대장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말하고 나서 정면에 보이는 성령누나를 봤지만, 강 대장의 말에도 별 반응이 없이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


강성호 대장에게 인사하며 말하고 있을 때 회의실의 문이 열리며 전에 보았던 권 회장이 차가운 표정으로 들어섰다.

인사하는 나에게 고개를 한번 끄덕이곤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했다.

“김 대장이 오늘 또 늦나보군..”


“김 대장님도 곧 오실 것 같습니다.”

같이 따라 들어오는 도 실장이 말하면서 회의실 문을 닫았다.


권 회장 앞으로 가서 깍듯하게 인사하자, 권 회장이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한준군도 예비 오러 마스터니까 같이 앉자고 했는데, 형님도 괜찮으시죠?”


“뭐..상관있나..자리도 비워있는데..일단 앉자고..”

강성호 대장이 말하면서 상석 자리에 앉자, 자기 자리를 찾아서 착석하는 걸 보고 나도 강 회장의 옆자리에 앉았다.


“형님도 이제 오년 정도 돌아다니셨으니, 이제 저하고 교대하셔서 좀 쉬시죠?”

자리위치상 강 대장과 정면으로 앉은 권 회장이 강 대장을 보고 말했다.


“무슨 소리를.. 나는 네 몇 배를 묶여서 살았는데, 겨우 오년하고 그만 두려하다니..”


“이번 기회에 아예 손을 떼어 버립시다..우리가 뭐 아쉬운 것도 없고, 성질 같아서는 다 쓸어버리고 싶은데...”


“...그렇다고 우리가 나고 자란 곳인데, 다 포기해 버리면 어떻게 하겠어....김 대장이 오면 같이 의논해 보자.”

강 대장이 진중하게 말하고 나서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았다.


강 대장의 말에 권 회장도 더 이상 말하지 못하고 잠시 침묵을 지키는 분위기에서 회의실의 문이 열리며 방호구를 입고 본스워드로 무장한 서른 정도로 보이는 짧은 단발을 뒤로 묶음머리를 한 큰 키의 여자가 들어섰다.

회의실로 들어오는 입구가 권 회장의 뒤편이라 내가 앉은 위치에서는 정면처럼 잘 보이는 위치라서 얼굴모습과 표정까지 세세히 살펴 볼 수가 있었다.


‘뭐야.. 초각성자들처럼 겉모습도 거의 변한 게 없잖아..’

머리색깔이나 눈동자의 색깔이 다른 오러마스터들 처럼 변하지 않은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단지 얼굴의 좌우균형이나 피부상태를 보아서 각성자라고 짐작할 정도였다.


“강 대장님이 먼저 와 계셨군요..조금 늦었습니다.”

김승희 대장이 강성호 대장에게 인사를 하고나서,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일어나서 인사하는 사람은 제인 누나와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제인 누나에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고 나서, 나를 보고는 군인특유의 간결하고 또박또박한 말로 물었다.

“자네가 류한준군이군..보고서로 봐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보고서의 평가가 오히려 부족한 것 같군.

출발 전에 도 실장에게 과반수의 찬성으로 자네도 회의에 참석한다는 말은 듣고, 너무 이르지 않나 싶었지만..할 수 없지.“

딱히 할 말이 없어서 그대로 서 있는 나를 지나쳐, 김승희 대장이 절도 있는 걸음걸이로 강 대장과 성령 누나 사이에 있는 빈자리로 가서 앉았다.


“마스터분들 다섯 분께서 전원 참석하셔서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회의에 류한준씨가 후보자로서 참관하실 것을 이성령 마스터와 장제인 마스터의 요청이 들어와서 과반수통과를 위해 권혁준 마스터에게 문의 해본 결과 참관이 아닌, 같이 참석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수령되어 이렇게 같이 참석하게 되었음을 회의 시작 전에 통지해 드렸습니다.“

도 실장이 권혁준 회장의 뒤에 서서 회의 시작을 알리면서 내가 참석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 주었다.


“이번의 주요 의제는 삼 개월 전에 일어났었던 유럽탐사대의 사고와 관련한 여러 의문점들을 계속 조사한 결과 일부 초각성자들이 연관되어 있는 정황들이 포착되었습니다.

저희 상부에서 해온 그동안의 조사결과는 일차와 이차에 걸쳐 마스터님들에게 보고되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류한준씨가 장래 오러 마스터가 될 후보자로서 관련된 보호와 훈련에 관해서도 의제가 올라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러 마스터 회의의 규칙에 따라 어떤 발의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결론은 과반수로 결정되며,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동참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지만, 반대되는 행위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무제한 자유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을 마친 도 실장이 원형의 열주 밖으로 걸어 나가서, 입구 옆에 마련된 대기의자에 착석했다.


“도 실장.. 보고서에 올려져있는 배후로 의심되는 초각성자 아홉 명중 군부에 한 명이 관련자로 올려져있는 게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올린거야? 그게 아니고 만약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군부에도 한명을 끼워둔 거라면 도 실장이 책임져야할 거야!”


“김 대장 도실장이 무슨 재미로 한명을 끼워둔 거란 말이요?

구태윤 중장 그 사람도 세계 초각성자연합의 일인이라는 거는 모두 다 아는 사실이고, 아홉 명 중 여덟 명이 그 모임에 들어 있으니, 당연히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게 뭐가 잘못이라는 거야?

그리고 도 실장이야 조사 결과에 따라서 의심되는 자들을 거론 했을 뿐인데, 그걸 가지고 책임을 지라 마라니..무슨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권 회장이 김승희 대장의 말에 도 실장대신 반박을 하며 말했다.


“권 회장도 흥분하지 말고..그리고 김 대장도 같은 군부라고 감싸고도는 것도 그리 보기 좋은 게 아니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중해.”

강성호 대장이 차분하게 장내를 정리하며 말을 끊었다.


‘회의가 이렇게 급박하게 진행되는 건가..서론도 없이 바로 본론으로 직행하니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도 실장이 거론한 아홉 명의 용의자중 한명인 구태윤이라는 사람이 군부의 중장인 관계로 김승희 대장이 이에 반발을 하는 것 같았다.


“좋아...그럼 그 아홉 명을 어떻게 처리하는 게 이 회의의 목적이겠지..그들 모두를 이 자리로 불러서 의심스러우면 모두 죽여 버릴 건가?”

김승희 대장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리에 앉은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도 실장..그 아홉 명 중 소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였지?”


“조금 전에 거명된 구태윤 중장. 국가안전부 부부장 윤충재씨 그리고 협회 상근이사 조은희이사 세 명입니다.

세분 모두 소명서를 낼 가치조차 없다며 본인들이 그런 의혹의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 실장이 강성호 대장의 질문에 대답했다.


“나머지 여섯 명이 소명서를 냈다고 해서 혐의가 없는 것도 아니지..내가 보기엔 한두 명이 관계 된 것도 아니고, 경중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거의 관련이 있다고 봐야 돼..

결국 형님 말씀대로 우리가 조금이라도 이곳에 일말의 애착이 있으면 반발을 무시하고, 장래를 위해서 그놈들 모두를 없애버리든지, 아니면 상관하지 말고 떠나버리든지 둘 중에 하나겠지.“

권 회장이 도 실장의 말을 받아 결정짓듯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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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7화. 어려운 선택 23.07.06 285 5 15쪽
96 96화. 전달하는 자 23.07.05 299 6 16쪽
95 95화. 평행차원 23.07.05 297 6 14쪽
94 94화. 감지능력 23.07.04 301 5 15쪽
93 93화. 거주지를 만들다. 23.07.04 299 5 15쪽
92 92화. 괴수의 공격을 받다. 23.07.03 293 4 16쪽
91 91화. 거주지를 찾다. 23.07.03 298 4 16쪽
90 90화. 웜홀의 미스터리 23.07.02 305 5 14쪽
89 89화. 계속되는 웜홀팽창 23.07.02 308 6 15쪽
88 88화. 한줌의 흙 23.07.01 299 4 14쪽
87 87화. 관악산 웜홀의 팽창 23.07.01 305 4 14쪽
86 86화. 초각성 23.06.30 315 5 15쪽
85 85화. 다시 관악산으로 23.06.30 301 5 15쪽
84 84화. 오러 마스터에게 가치있는 것 23.06.29 298 4 15쪽
83 83화. 새로운 본스워드 23.06.29 304 6 15쪽
82 82화. 한나를 보내다. 23.06.28 316 4 13쪽
81 81화. 종수의 새로운 다짐 23.06.28 300 5 15쪽
80 80화. 타란튤라 스콜피언 23.06.27 306 4 13쪽
79 79화. 복수의 다짐 23.06.27 300 4 14쪽
78 78화, 랩틸리안의 마핵 23.06.26 303 4 14쪽
77 77화. 오진석 대장 23.06.26 305 4 14쪽
76 76화. 태백산 웜홀 23.06.25 306 4 13쪽
75 75화. 웜홀 탐사 23.06.25 303 4 15쪽
74 74화. 전장의 여신 23.06.24 304 5 14쪽
73 73화. 관악산으로 23.06.24 311 4 13쪽
72 72화. 운명 23.06.23 302 4 12쪽
71 71화. 분노 23.06.23 313 5 14쪽
70 70화. 오러 마스터들의 모임(2) 23.06.22 315 6 14쪽
» 69화. 오러 마스터들의 모임(1) 23.06.22 30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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