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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 노트

고대문명의 유산으로 지구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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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삽화
하루가간다
작품등록일 :
2024.03.18 19:03
최근연재일 :
2024.04.21 00:0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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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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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1,351

작성
24.03.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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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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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글자
12쪽

18화. 민 회장과 고대문명 유산

DUMMY

이미 전쟁 억지력을 갖췄다는 소리에 민 회장이 멍한 표정이 되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 한다는 듯한 눈빛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일본은 일주일, 중국은 한 달 이내에 국가 기능이 상실될 겁니다. 그 이후, 1, 2년 동안 농산물 수입량을 회장님께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물론, 요격시스템과 방호막이 있어서 우리의 피해는 미미할 거고 1, 2년만 버티면 서해안 영토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을 해줬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건 러시아와 방위조약을 체결하는 문제도 이야기했다.

중국과 미국은 함께 갈 수 없는 당위성도 충분히 설명했다.


“자네의 말을 이해했지만 내가 모르는 것이 있을지 모르니 조금 더 분석할 걸세. 서해안 유전 지대에서 국민을 살게 할 건가?”

“저는 농사짓는 사람에게만 토지를 임대하고 관광지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여기에는 국가의 도움이 있어야 하겠지요.”


서해안 영토를 국가 부속으로 규정할 건가와 독립 국가로 인정할 것인가가 먼저 결정되어야 할 거다.

그 후에 행정적인 것들이 따라와야 하지 않겠나.


“관광 인프라는?”

“우주선 자체와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도시, 거인족의 유적들이 곳곳에 있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첨단 의료 휴양지, 로봇들이 농사를 짓는다면 세계 최고라 생각합니다.”

“허허··· 말해 뭐라나? 그런데 그게 정말 가능하긴 한 건가?”

“제, 전 재산인 채원 씨를 걸겠습니다.”

“저 아이가 왜, 자네 재산인가? 아직은 내 딸일세!”

“억지 쓰지 마십시오. 다 아실만 한 분이 그러시면 안 됩니다.”


농담처럼 끝을 맺었지만, 내용만큼은 가볍지 않았다.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지도가 바뀔 거다.


“조만간에 내가 대통령을 만나겠네. 자네가 동석하는 건 어떤가?”

“어쩔 수 없다면 모르지만, 일개 경찰이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이목이 모여들 겁니다. 제가 경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도 그렇군. 하나씩 의논해가며 해결해 보세. 쯧쯧, 왜 경찰을 선택해서는···”


***


이야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점심까지 먹고 외출했다.

경호원들은 퇴근시켰다.

나 혼자서 얼마든지 지킬 수 있으니까.

더군다나 성남 집에 안드로이드 다섯이 있으니 누군가가 파고드는 건 불가능하다.


모녀만 가기로 했다가 마음이 어수선하다며 민 회장까지 동참한 거다.

매년 오는 사람들에겐 만남 사절 전화를 돌리고.

납골당에 들러 민 회장 부부가 먼저 인사했고 이어서 민채원을 인사시켰다.

오늘부터 사귀는 게 아니라 어찌 보면 결혼한다는 약속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대기업 딸자식이 남자와 사귀면 대부분 결혼까지 하는 게 일반적이다.

사전에 모든 게 조율되고 확정된 상태에서, 사귄다고 세간에 노출되는 것 아니겠나.


성남 집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피스텔까지 들어갔다.

순전히 민회장이 억지를 쓰다시피 해서 의해서 온 거다.


“뭐가 이렇게 휑해?”

“잠만 자려고 했는데 작은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전세로 얻었습니다.”


민 회장 부인이 냉장고부터 열어보고 다녔다.

달랑 생수만 몇 병 있을 거다.


“먹은 흔적이 아무것도 없네?”

“대부분 밖에서 먹고 밤에 뭘 먹는 습관은 없습니다.”

“동료들도 안 왔었나 봐?”

“이제 며칠이나 됐다고요?”

“손님들이 오면 대접할 것도 없고···”

“누가 얼마나 오겠습니까.”

“우리는 손님 아니야?”

“아··· 오늘은 회장님을 모실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내줄 것도 없으면서 왜 들어가자고 해? 뻔뻔스럽긴··· 여보! 나가자고. 옆에 고기 잘하는 집 있으니까 저녁 먹고 들어갑시다.”


혼자 갖추지도 않고 사는 게 안쓰러워서 하는 소리일 거다.

여기서 회장님이 가자고 했잖아요? 라고 받아칠 수는 없는 것.

그냥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부리는 노인네 강짜려니 하면 된다.


“설인데 문 열었을까요?”

“문화거리 생기기 전부터 있던 집인데 연중무휴야. 내가 부장 시절부터 단골집이지.”


민회장의 단골이라는 고깃집을 찾아갔다.

한옥을 개조한 넓은 홀에 인테리어 감각 또한 좋은 편이다.

메뉴는 오로지 소고기와 냉면.

민 회장이 들어가고 얼마 되지 않아 주인이 직접 나와서 맞이했다.

누군가 아는 종업원이 이야기한 모양이다.

머리가 허연 70대 할머니였다.


“회장님이 정초부터 웬일이시우.”

“식구들하고 근처에 왔다가 들렀어요. 건강하시네.”

“옛날 사람들 보고 살려면 건강해야지요.”

“뭐, 100살까지 사시겠구먼. 고기 좋은 거 있지요?”

“우리 집은 양념한 애들 빼고 다 좋은 걸 알잖아요. 얘야! 특실로 모셔라.”

“네. 어머니!”


대답하며 주방에서 나오는 사람을 보자 이내 나에게 했던 말이 기억났다.

쓰러진 사람들 일어나기만 하면 우리 집에서 공짜로 먹으라던 사람.

이 계장이었다.

팀원들 말도 생각났다.

세종 문화거리에서 고깃집을 하는데 25년이 넘었다고.


“어? 태 팀장!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어?”


반갑게 아는 체를 하며 다가왔다.


“인사드려라. 우리 둘째 아들이우. 대한 그룹 회장님이시다.”

“···어서 오십시오,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자네가 아는 사람인가?”

“국수본 제, 바로 위 강력계장입니다.”

“그렇군. 사위 될 사람하고 같이 왔어요. 잘 부탁합니다.”


나를 잘 부탁한다는 건지 고기 좋은 걸로 부탁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민 회장 성격에 나를 잘 부탁한다고 말할 사람은 아니니까 고기 이야기일 거다.

그렇지만 저, 사위 될 사람이라는 말은 의도적으로 한 말 같다.

대한 그룹 회장이, 사위 될 사람이라는 말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봤다.


“들어가시죠. 아버님!”

“응. 그러자고.”


자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내가 방향을 틀었다.

계장이 좀 너스레가 있지 않나.

그래도 사위 될 사람이라고까지 했는데 내가 회장님이라고 할 수는 없는 거다.


***


아침 일찍 일어나 삼각지 전통찻집으로 갔다.

문 앞에서 홍 경감이 빗자루질하며 도로를 쓸고 있었다.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아, 팀장님 오셨습니까?”


검사하고 내려왔을 때 잠깐 본 얼굴인데 용케도 기억하고 있었다.

형사의 눈썰미려니 했다.


“식사 잘하시죠?”

“감사합니다. 팀장님! 덕분에 두 번째 삶을 시작했습니다.”

“나이 먹어서 두 번째 삶이라면 조금 억울하지 않습니까? 새 출발은 재혼이나 형무소 다녀온 사람이 할 이야기고··· 그냥 건강해졌다고 하죠. 하하하.”

“팀장님 수명까지 잡아먹으면서 소생한 겁니다. 단순히 건강해진 건 너무 가볍습니다. 코피를 흘리셨다고···”

“그날 고기 먹어서 보충했어요. 건강해지셔서 다행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그 이야기는 오늘 마지막으로 하시죠?”


이야기하고 있을 때 팀원들이 줄줄이 도착했다.

손을 들어 모두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이 경사는 대전, 본가에 내려갔다니 올 사람은 다 왔다.


“팀장님 들어가시죠.”

“네. 자, 다들 들어갑시다.”



찻집 문을 잠그고 아침 떡국에 밥까지 말아 먹었다.

모두 설 선물을 내놓기에 나도 치우가 개발한 샤프란 차를 선보였다.


“신물질 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세 가지 모두 맛은 같지만, 활력과 안정 그리고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거죠. 새로운 차로 선을 보여보세요.”

“이걸 왜?”

“얼마 전에 와서 보니까 커피숍보다 손님이 적더군요. 그러면 고생해도 재미가 없잖아요. 효과는 확실하니까 주력 상품이 될 거예요. 오늘 몰모트가 마침 있으니까 시음해보죠.”

“에? 팀장님! 지금 우리가 몰모트 된 거 맞죠?”

“우리 홍 대감님 가게 장사만 잘된다면 몰모트가 문제겠어? 안 그러냐? 막내야!”

“그거야··· 그렇죠. 뭔가 팀장님에게 말리는 거 같은데···”


홍 경감의 부인이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물 끓이는 약탕기에 불을 올리는 소리가 들렸다.


“팀장님. 이거 성분이 뭡니까?”

“샤프란하고 갈대 뿌리, 인삼 해삼, 마늘, 사포닌과 물질 X, Y, Z가 들어갔습니다. 어디서 성분분석을 해도 똑같을 거고, 상자 밑에 실험데이터가 있어요.”

“부작용은 없습니까? 팀장님.”

“위장 약한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들에게 작용하는 성분을 중화시켜서 없앴어요. 처음 먹으면 설사가 나올 수 있으나 그건 몸에 적응하도록 하루만 지나면 없어져요.”

“먹는 양은요?”

“많이 먹고 적게 먹고 간에 차이가 없으니까 동봉된 5그램 스푼으로 하나면 됩니다. 차대신 그냥 먹어도 되고요. 재료가 구하기 어려워서 대량 생산은 못 합니다.”


효능을 경험하고 나면 나올 말들이 빤하기에 방어 조치다.

아는 사람들까지 동원해 장사한다고 하는 걸 경계하는 거다.

딱, 한곳과 사무실에만 공급할 생각이다.


“그럼 저희에게만 판매하실 겁니까?”

“네. 차를 얼마 받으실지 모르지만, 판매금액의 30%만 신물질 연구소에 결재해 주시면 돼요. 팔려고 만드는 게 아니라서 원가 계산도 안 했다더군요.”

“팀장님이 만든 게 아닌데 그렇게 마음대로 정하셔도 됩니까?”

“신물질 연구소에 투자했으니까 그 정도 권리는 있습니다. 또 신물질 연구소는 기업을 상대로 기술을 판매하는 곳이거든요.”

“이 기술도 판매합니까?

”아니요. 제약 분야에 접목할 수는 있지만 차 종류는 경감님에게만 공급될 겁니다. 각각 일일 150그램에 한정해서요. 그러니까 출처는 소문내지 마세요.“


홍 경감의 부인이 끓는 물을 가져와 종류별로 한 잔씩 차를 타서 내놨다.

모두 정초의 피로감과 숙취는 조금씩 남아있을 거고, 노총각 노처녀는 저마다 끓는 속이 있어선지 모두 반응을 보였다.

홍 경감과 부인도 자신들이 몸으로 느끼자 한잔에 10,000원의 가격을 정하고 한과와 떡을 곁들여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담들이 끝나고 자연스레 업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나도 조선족 여자를 화제에 올렸다,

핸드폰을 받을 때, 머릿속에서 읽은 게 있어서다.

팀원들 눈이 반짝거리며 바짝 다가앉았다.

내가 손을 댄 게 수사 결과가 좋게 끝나자 무언가 기대감이 있어서일 거다.


”느낌만 강하게 왔을 뿐이에요.“

”팀장님 느낌이 어디 보통 느낌입니까? 더욱이 최홍석 건에서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사건에서 이어지는 거면 불발은 없거든요.“

”그러면 배경 조사부터 해보죠. 오늘은 휴일이니까 화요일에 출근하는 대로 내사 시작합니다. 그때, 다시 이야기합시다.“

”놀면 뭐 합니까? 내일부터 바로 수사 들어가죠. 아직 저희는 배가 고픈 상태입니다.“

”하하하. 쉴 때는 쉬어야지요. 내가 아는 곳에서 핸드폰 포렌식 검사부터 해야 하는데 맨땅에 헤딩할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영장 못 받을 거면 증거로도 쓸 수 없지 않습니까?“

”핸드폰이야 잃어버렸다고 하지요, 뭐. 진짜 나쁜 놈이라면 수사 도중에 증거가 한두 가지만 나오겠습니까?“

”아, 하하하. 팀장님은 편법 같은 거 안 쓰실 거 같아서···“

”나쁜 놈 잡아들이는데 불법 아니면 되지요. 그건 편법이 아니라 기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팀원들도 뚜껑을 열어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만큼 더욱 신이 날 거다.

조선족이 얽힌 인신매매 사건이 연거푸 터지는 거다.

청평 장기밀매 사건에 이어서 다시 한번 인신매매 건을 다루는 일이다.

인신매매 사건이 아디 그렇게 흔한 일인가?

강력계 팀에서 인신매매 건을 1년에 몇 건이나 다룰까?

아마도 이번 건이 끝나면 한 명 정도는 특진을 신청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내가 생각하는 후보자는 오 경장이다.

밖으로 나가 춘천 삼합회 쓰기라는 놈에게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 팀원들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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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국정원 +4 24.04.10 1,678 44 12쪽
38 38화. 한, 러 미래안보국 +4 24.04.10 1,750 45 12쪽
37 37화. 민채원 2 +6 24.04.09 1,767 47 12쪽
36 36화. 민채원 1 +6 24.04.09 1,783 49 12쪽
35 35화. 뒷이야기. +4 24.04.08 1,805 53 12쪽
34 34화. 통발 검거 +4 24.04.07 1,829 46 12쪽
33 33화. 따제의 정보 +4 24.04.06 1,786 42 12쪽
32 32화. 따제 +4 24.04.06 1,861 46 12쪽
31 31화. 국수본 복귀 +4 24.04.05 1,901 48 12쪽
30 30화. 거래 +4 24.04.05 1,966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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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언더커버 +2 24.03.31 2,288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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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가오리 빵즈 +6 24.03.29 2,384 60 12쪽
22 22화. 통나무 조직 검거 +6 24.03.29 2,419 58 12쪽
21 21화. 중국 국가안전부 +4 24.03.28 2,482 63 12쪽
20 20화. 쪽방촌 +4 24.03.27 2,588 56 12쪽
19 19화. 조선족 여자 +4 24.03.26 2,696 60 12쪽
» 18화. 민 회장과 고대문명 유산 +4 24.03.25 2,950 58 12쪽
17 17화. 복이 터지는 것 +6 24.03.24 2,961 60 12쪽
16 16화. 사기 도박단 검거 +4 24.03.23 2,955 64 12쪽
15 15화. 사건 해결 이후 +2 24.03.23 2,997 60 12쪽
14 14화. 합동 검거 작전 +2 24.03.22 3,000 65 12쪽
13 13화. 흑사회 +2 24.03.22 3,069 64 12쪽
12 12화. 정보 +2 24.03.21 3,185 60 12쪽
11 11화. 춘천 삼합회 +2 24.03.21 3,201 6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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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민 회장 Ⅱ +2 24.03.19 3,798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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