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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 노트

고대문명의 유산으로 지구 최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쫄보형
그림/삽화
하루가간다
작품등록일 :
2024.03.18 19:03
최근연재일 :
2024.04.21 0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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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351

작성
24.03.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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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2화. 정보

DUMMY

쥐가 고양이 생각해주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그리 대가 약하지 않은 놈이지만 나를 알아보면서 완전히 기가 꺾인 것 같다.

미국에 파견 나가서 했던 일들이 헛짓거리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 산채로 발부터 염산 담그고 껍질을 벗겨 소금에 절이면 되니까.“

”흐음··· 죽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그런 일을 자행하는 당신이 더 두렵소. 나는 약속을 지킬 테니까 당신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소!“

”삼합회에 내가 국가수사본부 팀장이라는 말을 전해라. 마지막 약속이다.“

”알겠소. 내일까지 흑사회 정보를 넘겨주겠소.“

”청평 건에 연루된 놈들 모두 내일 아침까지 잡아 와. 공지천 로메로 호텔 1008호다. 차후에 어떤 정보에도 거짓이 섞이면 그때는 염산과 소금을 들고 조용히 찾아갈 거야.“


삼합회에 알리라는 말을 놈은 그저 경고로만 이해했을 거다.

신형을 흩트려 놈에게, 마지막까지 미지의 능력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줬다.

이제 삼합회에서 흑사회를 찾아갈 거다.

타협이 이루어져서 흑사회가 순순히 장기 밀매한 놈들을 내줄지 아니면 한바탕 붙을지는 내가 알 바가 아니다.

내가 던진 돌이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는 제 놈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나.


놈들 근처에서 은신하고 기다렸다.

흑사회가 있는 곳으로 갈 때, 뒤를 따라가 그놈들 은신처까지 알아낼 생각이다.

삼합회가 무력을 사용하면 마침 잘된 거니까 그 김에 춘천 흑사회를 지워버리고.

모든 책임을 삼합회에서 뒤집어쓸 테니 더 바랄 게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에 마약을 들여오고 인신매매와 장기밀매에 직접적으로 얽힌 놈들이 흑사회 아닌가.

홍콩이 중국으로 넘어갈 때 삼합회의 인원이 대대적으로 숙청되었다.

중국 공산당은 그 줄어든 인원을 대체하기 위해 흑사회 끌어들여 삼합회에 힘을 실어준 거고.



한 시간 정도가 지나자 구룡각에서 30여 명이 쏟아져나와 밴과 승용차에 올라탔다.

마지막으로 지부장 놈이 승용차에 타고 차가 출발하자 나도 그 뒤를 따라 달렸다.

고속도로에서 예닐곱 시간 이상 달리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추격할 수 있다.

10분이 채 못되어 남춘천역 뒷골목 쪽에서 차가 멈춰서더니 지부장 놈과 호위대인듯한 놈 넷이 차에서 내렸다.

놈들의 몸놀림을 보니 무공을 익혔다.

나에게 손목이 잘린 놈보다 조금 부족한 수준들이다.


지부장이 컴컴한 골목으로 들어가자 그 뒤로 호위대 4명이 따라붙었다.

나 또한, 놈들의 뒤를 따라갔다.

골목 양쪽으로 조그만 점포들 간판이 보였다.

먹을 것들과 약재상 같은 것들이다.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렇게 조명이 부족한 골목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걷고 있을 때 허름한 5층 건물 모서리에서 불쑥 그림자 하나가 나타났다.


스으ㅡ윽


이놈도 쓰기의 호위대와 비슷한, 고만고만한 무공을 익혔다.


”구룡각에서 여기는 무슨 일로 오신 거요?“

”리창에게 물어볼 게 있다 안내해라.“


나타났던 놈이 꾸벅하고 고개를 숙이더니 몸을 돌려 옆 골목으로 접어들어서 멈춰 섰다.

오래된 5층 건물이다.

1층에 비자 발급 대행이라고 써 붙여 놓은 중국 물품 상점이 보였고 다른 한쪽에 환전소가 있었다.

흑사회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인 모양이다.

안내한 놈이 옆으로 비켜섰다.


”5층에 계시오.“


황첸이 현관 유리문을 밀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나도 호위들의 뒤에 바짝 붙어서 그 뒤를 따라갔다.

5층 철문을 열자 통으로 된 공간에 담배 연기가 자욱했고 넓은 공간 구석구석까지 마작판들이 벌어져 있었다.

소위 말하는 중국 놈들 하우스다.

누구 하나 입구 쪽에 신경 쓰는 자가 없었다.

쓰기는 이곳을 아는지 거침없이 안으로 걸어 들어가더니 철망으로 가려진 환전 사무실로 들어갔다.


머리칼이 희끗희끗한 40대 후반의 남자가 담배를 물고 있었다.

탁자에는 식사를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은 듯. 음식 찌꺼기가 묻은 식기들이 그대로다.


”어서 오시오. 대형!“


나이가 더 많아 보이는 놈이 따거라 부르며 존칭을 썼다.

이놈들의 서열인가 보다.

독심술을 열었다.

리창이라는 놈도 삼합회에 있다가 일찌감치 흑사회로 살림을 차려서 나갔다.

그러면서 자동으로 서열이 밀려난 거다.

삼합회와 흑사회가 같은 직급이면 한 단계 아래로 치는 저놈들만의 묵시적 규약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리창! 청평에서 일한 놈들 다 넘겨라. 뚝섬 놈들 연락처와 위치하고 명단도.“

”대형에게 이야기했던 건데, 지금 와서 그러면 곤란하지 않겠소.“

”문제가 생기면 책임진다는 것도 약조했었다.“

”경찰이오?“

”더, 골치 아파. 캘리포니아의 고스트가 찾아왔다.“

”헛··· 대형도 당한 거요?“

“셋이 죽었다. 왕레이도 단전이 깨지고 손목이 잘리면서 폐물이 됐어.”


쓰기 놈이 고스트까지 거론했지만, 국수본에 대한 건 감췄다.

그렇다는 건 놈이 완전하게 굴복해서 앞으로도 정보를 줄 생각인가 보다.

쓰기 만의 생존 방법으로 보였다.

다른 조직이야 어떻게 되건 자신만 건재하면 된다는 생각 아닌가.


독심술에 놈의 생각이 넘어왔다.

한국의 다른 지부들이 무너지면 그만큼 자신의 입지가 넓어진다는 것.

그러면서 자신은 고스트 핑계를 대고 물러앉아 다른 지부의 먹을 걸 챙기겠다는 심산이다.

아무려면 어떤가.

나야 써먹고 나서 영양가가 떨어졌을 때, 폐기처분 하면 그만인 거다.


“다른 방법은 없는 거요?”

“너도 염산에 담가지고 소금에 절여지고 싶나?”

“흐··· 지독한 새끼! 본토에서 잡아야 하는데··· 내 위치는 알려주지 않았을 걸로 알겠소.”


리창 놈이 진저리를 치며 쓰기에게 다짐받는 말투다.


“고스트는 네가 안중에도 없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 귀신이 너를 찾으려면 못 찾을 것 같아서 나에게 온 줄 아나?”

“···애들 넘겨줄 때, 말이나 잘해주쇼. 나는 지금 생활로 만족하고 있소.”


놈이 말을 하며 인터폰 부저를 눌렀다.


“청평에 일 나갔던 놈들 전부 오라고 해! 새로 들어 온 재료, 둘은 놔두고!!”


드르륵···

터억·· 툭


신경질적으로 말을 던져놓고 책상 서랍에서 주섬주섬 꺼내 드는 걸 보니 명함 석 장이었다.

이어서 나오는 건 손바닥만 한 수첩 하나와 누런 대 봉투 하나.


“대형은 이거 가지고 시간이나 벌고 나는 재료 장사 안 할 거라고 고스트에게 전해주시오.”

“그건 뭔데?”

“뚝섬 애들 명함이고 노트에 그동안 놈들이 재료를 보낸 일자들이 적혀있소. 봉투엔 나갈 때마다 사진을 찍어 놓은 거요.”

“너도 이런 짓 하나?”

“놈들이 교활해서 증거로 모아 놓은 거요. 언제 뒤치기 들어올지 모르는 놈들이니까.”


삼합회를 먼저 쳐서 흔들어 놓은 게 적시에 터진 유효타가 된 것 같다.

내가 직접 흑사회로 들어왔으면 이런 협조는 불가능했을 거다.

놈들끼리니까 저렇게 말이 통하지 보통 독종 놈들이 아니니까.

형사들만 보완 수사를 한답시고 증거 찾아 삼만리를 돌아다녀야 했을 것 아닌가.


“이번에 나가는 장소하고 일정은 어떻게 돼?”

“3일 후에 팽목항에서 11시경 재료 여섯을 상해로 보낼 거요. 같은 날, 같은 시각 인천 타운에서 지금 잡아놓은 재료 둘과 놈들이 셋을 보태서 헤로인 5킬로와 교환할 거요.”

“재료 다섯에 헤로인 5킬로면 계산이 안 맞잖아?”

“타운에서 밀렸던 게 있었던 모양이오. 타운 출발 시간은 모르겠소. 아무래도 작업 같더군.”

“작업이야. 타운 애들이 대금을 미뤄가면서 두 번씩 장사할 놈들이 아니잖아.”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뚝섬도 멍청이들이 아니니까 대비했을 거고···”

“흠··· 그날, 네가 뚝섬 애들 창고 뒤치기를 할 거냐?”


뚝섬 놈들을 넘길 때는 이유가 있었다는 거다.

이래서 범죄자들이 경찰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것 아니겠나.


“하하하하. 역시 대형 눈을 벗어나기는 어려운 것 같소. 이것도 고스트에게 주고 점수 좀 따 놓으시오. 놈들이 눈치채고 튈까 봐 재료 둘을 남겨둔 거요.”


장사를 많이 해본 놈이라 그런지 재료들을 남겨놓는 대가리도 잘 돌아갔다.

놈이 품에서 반으로 접혀있는 메모지 한 장을 꺼냈다.

쓰기가 메모지를 받아 들고 펴보자 리창이 말을 이었다.


“놈들이 창고로 쓰는 맥줏집이오. 10일 전에 한 놈이 작업을 걸어왔소. 이번에 낌새가 안 좋다면서 같이 털어먹자고 합디다. 화장실 손 씻는 데를 뜯으면 타일 뒤가 비어있소.”

“여기 카운터 바닥하고 주방 천장, 술병 진열장이라고 쓴 건 뭐지?”

“그쪽에서 뭔가 꺼내는 걸 봤다고 하더군. 한 군데는 아닐 거 아니오?”

“그놈들이 언제부터 재료 장사를 한 거지?”

“15년 전이고 나를 만난 건 7년이오. 경마장에서 시작했는데 그동안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소. 한 달에 10억만 잡아도 얼마겠소?”


말을 들어보면 뚝섬은 단순한 통나무 장사하는 놈이 아니다.

돈이 저렇게 많다는 건, 다른 사업도 같이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그런 놈들이 사업할 게 뭐가 있겠나.

인신매매는 하고 있으니 남은 건 마약뿐이다.

뚝섬을 파기 시작하면 이건 유효타 정도가 아니라 홈런 정도의 소득을 얻는 거다.


“더 해줄 이야기는?”

“펜타닐 좀 구해주시오. 많을수록 좋고.”


펜타닐이 나왔다.

말기 암 환자들에게나 쓴다는 그 무시무시한 약효의 펜타닐이.

모르핀의 50배에서 100배까지 진통을 억제하는 약이 지금 거론되고 있다.

미국에서 펜타닐 합성마약으로 인해 하루에 80명 이상 죽어 나간 애리조나 주가 있었다.

1년에 7만 명 이상 사람을 죽인 펜타닐 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제조국 중국.

역시 그 나라다.

가격 싸고 중독성이 강하지만 조금만 먹어도 치사량이라 그렇게 죽어 나간다.


“누군지 모르지만, 우리까지 엮이기 전에 손 끊어라!”

“우리 쪽은 전혀 상관없소. 강남 통발이 수원 따제를 통해 제주도까지 거쳐서 올라온 주문인데, 한국인 합성기술자 하나를 확보한 모양이오.”

“네가 간여하면 너는 내가 죽인다. 그렇게 필요하면 본토에서 들여오겠지. 손 떼!”

“알·· 겠소··· 대형은 못 들은 걸로 하시오,”

“경고했다? 너는 고스트가 주목하고 있으니 그 눈을 못 피할 거야.”

“알았다니까 그러시오!”

“애들 어디 있어?”


리창 놈이 CCTV를 흘깃 보더니 다섯 명이 사무실에 도착해 있다고 한다.

쓰기가 리창을 뚫어지게 쳐다보고는 몸을 돌렸다.

별생각 없이 청평에 왔다가 그냥 홈런을 친 줄 알았더니 이건 만루 홈런이다.

그것도 3점을 뒤지고 있을 때 9회 말, 만루 홈런만큼 값진 거다.

펜타닐을 움직이는 놈들을 잡는 일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차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

한 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는 게 펜타닐 합성마약이니까.


***


찌릉·· 찌릉··


호텔에 도착한 지 30분 정도 지났다.

누가 온 것인지 아니까 굳이 들여다볼 필요 없다.


“뭐야?”

“청평에서 일한 놈들 잡아 오라고 하지 않았소,”

“들어와.”


털썩···


쓰기다 들어와 소파에 앉았다.


“배고프냐? 밥 먹을래?”

“당신 얼굴 안 보는 게 배부른 거요.”


후후, 이 새끼가 칭찬받을 내용을 많이 가져왔다는 듯이 뻗대고 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받아줄 아량이 있다.

놈이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하나둘씩 꺼내 놓기 시작했다.

그러고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데 내가 들은 내용에서 빠진 게 없었다.

당분간은 믿고 정보를 받아도 될 놈이다.

항구에서 놈들이 총질까지 불사할 거라는 경고와 마지막 펜타닐까지 꺼내 놓았으니까.


“네가 아는 통발이라는 놈과 따제는 어떤 인간들이지?”


작가의말

명일. 15시 35분에 13화가 예약 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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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민채원 2 +6 24.04.09 1,768 47 12쪽
36 36화. 민채원 1 +6 24.04.09 1,784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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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통발 검거 +4 24.04.07 1,830 46 12쪽
33 33화. 따제의 정보 +4 24.04.06 1,787 42 12쪽
32 32화. 따제 +4 24.04.06 1,862 46 12쪽
31 31화. 국수본 복귀 +4 24.04.05 1,902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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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중국 국가안전부 +4 24.03.28 2,483 63 12쪽
20 20화. 쪽방촌 +4 24.03.27 2,589 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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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민 회장과 고대문명 유산 +4 24.03.25 2,951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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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사기 도박단 검거 +4 24.03.23 2,956 64 12쪽
15 15화. 사건 해결 이후 +2 24.03.23 2,998 60 12쪽
14 14화. 합동 검거 작전 +2 24.03.22 3,001 65 12쪽
13 13화. 흑사회 +2 24.03.22 3,070 64 12쪽
» 12화. 정보 +2 24.03.21 3,186 60 12쪽
11 11화. 춘천 삼합회 +2 24.03.21 3,201 62 12쪽
10 10화. 시신 수색 +2 24.03.20 3,294 65 12쪽
9 9화. 치료 +4 24.03.20 3,361 67 12쪽
8 8화. 개인의 정의 +2 24.03.20 3,461 65 12쪽
7 7화. 국가수사본부 +5 24.03.19 3,659 72 12쪽
6 6화. 민 회장 Ⅱ +2 24.03.19 3,798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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