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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강화해서 아카데미 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김율무
작품등록일 :
2023.08.04 11:19
최근연재일 :
2023.08.23 08:2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735
추천수 :
43
글자수 :
112,428

작성
23.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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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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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07. 두 번째 시험 (1)

과도한 도박 및 강화는 질병입니다.




DUMMY

어수선한 분위기 속 각 분야의 대표 선생님들이 앞에 서서 수습하기 시작했다.


“자, 한 줄로 서서 제 앞에 서주세요. 지금부터 팀을 정해드리도록 할게요.”


1차 면접에서 인상 깊었던 초록 머리의 밝은 인상을 주었던 케일리가 열심히 수습하며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수습이 되고 나서 진행을 시작했다.

팀을 뽑는 줄 알았으나 이미 정해진 팀의 명단이 게시판에 쓰여있었고 지원자들은 각자의 이름을 보고는 좌절하는 이도 있고 좋아하는 이도 있었지만.

나는 아마 좌절에 가까운 것 같다.


각 팀이 각자의 위치에 모이고 모습들을 확인하니 아마도 내 운은 여기까지인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사회 부적응자 같이 생긴 놈 하나, 소심하다 못해 존재 자체를 지우려는 여자 하나,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화가 나 있는 놈 하나 마지막으로 무식한 근육을 가지고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겠는 놈 하나.


‘망한 건가.’

그래도 인사는 해야겠다 싶어 먼저 물꼬를 텄다.


“앞으로 3일 동안 치러지는 생존 시험 잘 부탁합니다. 마법을 지원한 파이손입니다.”


-자기는 무슨 정상인 줄 아나.


하여튼 내 말에 트집 하나 못 잡아서 안달이 난 망치 놈까지.

내가 인사를 건네자 근육남이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전투로 지원한 이름은 겐! 17살입니다! 모두 열심히 하자고요! 아자아자!”

“지원에 15살 유미요···.”

“하, 망했네! 운도 없지··· 하씨···.”

“경제··· 디오르. 나이는 16살···”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는 느낌이 오늘 안으로 탈락할 확률이 여기 있는 팀 중에는 제일 높을 것 같았다.


“하하하!! 망하긴 뭘 망합니까. 길고 짧은 건 씹어봐야 아는 것이지요! 이름 좀 들어봅시다. 하하하!”

“쳇, 비올이다.”


‘하아.’


어찌저찌 자기소개는 마무리됐지만 절대로 뭉쳐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에 막막함을 느끼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자, 여러분 각각 팀원들과 인사들 나누었습니까? 어제 말한 대로 3일간 생존 시험이 치러질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고는 손에 들린 수정구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하늘 위로 솟구쳤다.

이내 천장에 시험 장소의 이미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교장이 설명을 덧붙였다.


“여러분들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곳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폐쇄됐던 던전 ‘베르나’의 입구입니다.”


노아는 손에 들린 수정구를 만지작거리자 바뀐 화면은 평면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현재 베르나의 경우 몬스터가 토벌되고 정화가 완료가 된 던전이지만 이번에 저희 아카데미의 시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위로 몬스터들을 생성하고 함정들을 설치했습니다. 층수는 총 5개 첫날이 지나면 1층이 봉쇄되며 1층에 안주하시는 지원자들은 탈락, 그다음 날은 2층이 봉쇄되며 똑같이 다음 층으로 진행을 못 한 팀들은 탈락입니다. 그렇게 3일을 버티시면 됩니다.”


노아의 설명을 들으며 나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들어갈 땐 1층으로 들어갈 텐데 나오는 건 어떻게 나오라는 거지?

나처럼 교장의 설명에 이상함을 눈치챈 사람들이 한두 명씩 있는 것 같았다.

무언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확실치 않았다.


“자, 그럼 이동을 시작하죠..”


순간 노아를 중심으로 마법진이 펼쳐지더니 이내 장내에 있던 모든 지원자가 모두 올라설 정도로 커지기 시작했다.

완성된 마법진은 푸른 빛을 내뿜더니 일순간 주변의 풍경이 바뀌었다.

처음에 보여지던 베르나 던전 입구 앞에서 모두가 어리둥절하게 서 있었다.


“와, 나 대이동 마법진 처음 봐!”

“대박이다.”

“이 인원을 한꺼번에 옮긴다고?”


다른 지원자들도 나처럼 놀라는 것을 보니 역시나 대단한 마법이었구나.


“자, 시험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먼저 출발하셔도 되고 원하실 때 출발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으면 안 되겠죠?”


그렇게 두 번째 시험이 시작을 알리는 노아의 말에 입구앞에 서있던 팀들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분위기에 휩쓸려 달려가는 팀들도 있었고 눈치를 보며 주위를 살피는 팀들도 있었다.


‘먼저 출발하면 이점은 있겠지만 함정과 몬스터들이 있어서 체력 소비가 크겠지.’


“좋아! 저희도 출발하자고요! 아자아자!”


열의로 가득 찬 겐이 달려 나가려고 해서 내가 막아섰다.


“기다려봐요, 조금만 상황을 지켜보고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에? 왜요 파이손씨, 빨리 안 가면 탈락하잖아요.”

“오늘 안으로 다음 층으로 가기만 하면 되니까 괜찮으니까 조금만 진정하세요.”

“쳇, 10살짜리 꼬맹이가 꼴에 머리 쓴다고.”


나의 말에 비올이 비꼬듯 이야기했지만, 팀원 간의 불화는 생존 확률을 극히 낮추는 일이기에 대꾸하지 않았다.


“아하! 그렇군요. 그러면 무슨 작전이라도 있으신가요?”

“작전은 없지만 먼저 출발해서 함정이나 몬스터들 상대하면서 체력 소비는 하고 싶지 않으니까 남들이 다 뚫어놓으면 편하게 이동하죠.”


그리고 팀원들의 능력도 확인하기 전이니 어느 정도 확인해야 하기도 하고.

물론 1차 합격했으니 실력은 어느 정도 보장은 하겠지만, 전투와 지원이 아닌 경제와 제작은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라 생각할 게 많아졌다.


그렇게 30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주변은 어느새 우리 팀만 남은 채 다른 모든 팀은 베르나 던전으로 들어가 버리고 없었다.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아자! 드디어 들어간다!”

“만약 탈락하면 네놈을 저주하마.”


입구로 들어가니 축축한 습기와 어두컴컴한 동굴로 인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라이트···.”


뒤에 있던 유미가 작게 속삭이더니 이내 곧 어두웠던 던전 안은 유미의 손을 중심으로 환하게 비치기 시작했다.


“와, 그런 게 있구나.”


놀랬다.

마법은 아직 나에게 생소하기에 유미가 펼친 기초적인 마법에도 놀랍기만 할 뿐이었다.

나와 겐이 가볍게 손뼉을 쳐주며 치켜세워주니 부끄러운 듯 유미가 고개를 숙이자 불이 꺼지고 말았다.


“앗··· 죄송해요···!”


그 뒤로 겐을 필두로 바로 뒤에 유미가 붙어서 앞을 밝히며 천천히 이동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부서지거나 발동된 함정들이 있었고 현장에는 지원자들의 물건이나 옷으로 보이는 잔해물들이 보였다.

탈락하면 밖으로 귀환이 되는건가?


내심 추리를 해보지만, 아직 정확한 단서는 없기에 편하게 뚫린 길을 걸어가며 더 깊숙이 들어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갈림길이 중간중간 나오고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같은 던전의 내부에 슬슬 지쳐가기 시작했는데 그런데도 거리낌 없이 걸어가는 겐의 모습에 걱정이 됐다.


“겐씨, 근데 길은 알고 가는 거예요?”

“어? 그냥 가면 2층으로 가는 길 나오는 거 아닌가!?”


자신 있게 앞장서는 겐을 믿고 이동한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맞아,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내부 지도를 보여줬었는데.’


이곳으로 오기 전에 천장에 보여지던 평면도를 떠올리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3 묵직한 파이손의 머리]

■ 등급

: 고급

■ 내용

: 무언가를 습득하기 쉽다.

: 강화의 확률이 소폭 상승한다.


무언가를 습득하기는 좋아졌으나 기억력까지 좋아지는 그것은 아니었나 보다.

다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뒤에서 가만히 있던 디오르가 손가락으로 던전의 내부를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저쪽···.”


일순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비오르를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는데 순간 자신한테 집중된 시선들이 부담스러운지 머리를 긁적이며 자신 없게 가리켰던 손가락을 내리는 비오르였다.


“길 내가 기억해···.”


그 짧은 순간 넓은 지도를 다 기억하고 있다니 역시 머리가 좋아야 경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가 싶었다.

하지만 한 번 꼬인 길 때문인지 안 보이던 함정 장치들에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툭!


“함정이다!”


겐의 외침과 동시에 앞에서 나무 통나무가 우리를 향해 무서운 바람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퍽!


“흐읍! 으라챠!”


온몸의 근육들은 장식이 아니었는지 겐이 무식하게 등에 걸치고 있었던 딱 봐도 엄청 무거워 보이는 대검으로 통나무를 튕겨냈다.

산산조각이 난 통나무를 보면서 기분이 좋은 듯 겐이 크게 웃기 시작했다.


“으하하! 장애물들은 제가 다 막아드리겠습니다! 아자!”

“하하하···.”


어이가 없었다.

함정을 해체할 생각을 해야지 몸으로 뚫고 나간다는 무식한 생각은 어디서 나왔는지.

아마도 1층이라 그런지 지금까지는 어렵지 않은 함정들로만 설치해 놓은 것 같은데 아직 몬스터들의 등장도 없는 것을 보니 1층은 팀워크 연습 장소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팀을 이뤘으니 간단하게 자기 능력을 소개할 수 있는 곳?


그 이후 생각보다 빠른 진도로 1층을 뚫고 나가자 어두웠던 내부와는 다르게 밝게 빛나는 장소에 도달했다.

먼저 앞서갔던 팀들이 2층의 입구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별거 없었군요! 하하하! 금방 3층까지 가겠는걸요?”

“흠, 그랬으면 아마 여기 보이는 팀들도 보이지 않았을걸요?”


그렇다,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한편에는 자잘한 상처나 쓰려져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지원자들도 보이고 있었기에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하죠···?”


유미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뭐, 다들 힘들지 않으면 바로 출발해보죠.”


내가 노렸던 순간이 찾아왔다.

일명 ‘피빨기’ 먼저 앞서갔던 팀들의 체력 소비가 큰 것은 당연하다.

운 좋게도 내가 원하던 팀원들의 능력도 확인했으니 거리낌 없이 바로 출발해도 괜찮다고 판단이 들었다.

난이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부터는 교장 선생님이 이야기하셨던 대로 몬스터도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 더 조심해서 움직여 보도록 하죠.”


분명히 지금부터는 속도가 나지 않을 테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5명이 다 같이 생존하는 것이 시험 과제이기에 조심해서 나쁜 것은 없다.

2층 입구에서의 밝은 공간에서 나오자 이번에는 습기가 가득한 동굴이 아닌 광활한 정글이 펼쳐졌다.


“워! 엄청난걸?”


어쩐지 1층의 평면도만 보여주고 다음은 규칙을 소개해준 이유가 있었구나.

이곳의 정글은 고요했고 발을 붙잡는 진흙들로 인해 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나질 않았다.


바스락!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강화된 오른쪽 귀에 이질적인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너무나도 조심스럽고 작은 소리였기에 어디였는지 분간이 되질 않았는데.


“잠시, 멈춰봐요.”


나의 말에 팀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멈춰서서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


“무슨 일이에요 파이손씨, 화장실 가시려고요?”

“쉿!”


우리가 멈춰서자 소리는 더욱 은밀하게 정글에 녹아들었고 어디선가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은 들지만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조용히 하고 들어주세요. 주변에 지금 몬스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동하다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면 바로 말할게요.”


갑작스러운 몬스터 이야기에 일동 모두가 긴장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우리는 주위를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녀석도 우리의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쉽사리 움직이질 않았는데.


철퍽!


“앗!”


너무 긴장한 탓인가 유미가 넘어져 버리면서 진형이 흐트러졌고 겐이 무기를 놓은 손으로 부축하기 위해 유미에게 손을 내밀었다.

짧은 찰나의 순간 나무 위에서 초록색 피부를 가진 몬스터가 우리를 덮치려고 뛰었다.


“위! 위에요!”

“고블린이다!”


녀석은 고블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몬스터!

이놈들은 한 마리씩 움직이지 않고 여러 마리가 움직인다고 아빠 데이빗한테 수 없이 들었다.

교활하고 약아서 약한 상태이거나 빈틈을 보일 때만 노린다고 들었는데 아빠의 말 대로구나.


아무도 반응하지 못하는 그 순간.


오른쪽에 장착하고 있던 장갑이 마치 의지를 가진 것처럼 순간 고블린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멀리 내던졌다.


‘아니! 장갑아! 네가 있었구나!’


[+13 짝을 잃은 분노의 가죽 장갑]

■등급

: 특별

■ 내용

: 짝을 잃어버린 탓인가, 오른쪽으로 오는 공격을 막는 데 특화 되어 있다.

: 분노의 상태에 따라 공격력이 최대 3배까지 상승한다.

: 짝이 맞지 않은 장갑을 착용할 시 착용자의 능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돌이켜보니 오른쪽으로 공격을 해오던 고블린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낸 나의 모습에 위험한 순간은 모면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역시 한 놈이 아니었다.


“키에에엑!”


회심의 일격이 먹히지 않고 나무에 처박혔던 고블린이 분노한 듯 소리를 지르자 숲속에서 다른 녀석들이 붉은 안광을 내비치며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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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초대장 (1) 23.08.12 70 1 12쪽
11 10. 두 번째 시험 (4) 23.08.11 69 2 12쪽
10 09. 두 번째 시험 (3) 23.08.10 66 2 13쪽
9 08. 두 번째 시험 (2) 23.08.09 86 3 12쪽
» 07. 두 번째 시험 (1) +1 23.08.08 84 4 13쪽
7 06. 입학 시험 (3) 23.08.07 81 4 13쪽
6 05. 입학 시험 (2) 23.08.06 89 4 13쪽
5 04. 입학 시험 (1) 23.08.05 107 2 13쪽
4 03. 아카데미로 가다 (2) 23.08.04 125 4 12쪽
3 02. 아카데미로 가다 (1) 23.08.04 141 4 13쪽
2 01. 환생 23.08.04 211 5 13쪽
1 프롤로그 23.08.04 224 5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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