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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마도사 더 루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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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est
작품등록일 :
2013.05.17 20:51
최근연재일 :
2017.12.24 17:55
연재수 :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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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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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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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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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성자들의 전쟁 02

이 소설 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 기관, 및 단체는 전부 가상의 설정임을 알립니다.




DUMMY

2장




CDO(Catholic De Origin)의 바질리스크(Basilisk) 부대의 공중항공모함 질버루브 선실


"윈드 대령님, 러시아와 몽골의 국경지대에 있는 한 마을에서 보랏빛을 띈 MAS의 움직임이 감지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동영상을 봐주십시오."


부하의 말에 에드먼은 동영상을 키고 잠깐 살피더니 말했다.


"둘 쪽의 양산형도 아니고.... 저 정도의 전투에 장교 급의 군인이 출전할 리도 없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에드먼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대령님, 직접 나가셔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전쟁 중입니다."


에드먼은 검은 코트를 걸치고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


"중요한 일입니다. 지시만 하는 것보다 직접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판단이 되는군요. 출전준비 완료되는 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군 출전합니다."


"알겠습니다."


에드먼과 부하는 밖으로 나갔다.


----


라울의 앞에는 자신의 키보다 15배 넘게 커 보이는 MAS가 버티고 서있었다.


-하나 확실한 건 CDO의 군인은 아니다. 허나 MAS 소유자, 그렇다면 제 3의 세력이겠지... 어쨌든 지금은 도망쳐야 하나?-


MAS가 라울에게 그의 몸집보다 약간 더 커다란 주먹을 한대 날렸다.


치익!


라 울은 땅에 마력을 가하면서 미끄러졌고 주먹은 허공을 때렸다.


-아니, 일단 하느님을 믿는 자... 기권을 할 수 없어... 그렇다면 역시 싸우는 법뿐이겠군-


다시 한번 MAS는 주먹을 라울에게 날렸다. 라 울은 검은 빛으로 된 장검 두 자루를 만들어 주먹을 향해 휘둘렀다.


타앙!


주먹과 두 날의 검이 부딪혔을 때


지이이익!


두 검이 마력으로 되어있는 망을 형성하면서 주먹을 막아냈다.


-방금 놈의 두 공격에 대해서 한가지 궁금한 것이 생긴다......-


그때 MAS는 다른 한손에 마력을 가하면서 망을 향해 내리쳤다. 망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라 울은 뒤로 약간 튕겨나갔다.


-......예상했던대로 마술을 사용하는군 하지만 그것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MAS가 마력을 가하면서 오른쪽 손으로 주먹을 한 대 날렸다. 라 울은 이번에도 장검 두 자루를 만들어서 마력 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망과 주먹의 거리가 제로에 수렴하였을 때 망이 깨졌다. 하지만 두 장검의 모양이 쇠사슬로 변하면서 적기의 오른팔을 잡았다. MAS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라 울은 그 틈을 타서 달려가다가 뛰어올랐다. 그리고 쇠사슬을 타고 MAS의 오른팔로 올라왔다. 라 울은 쇠사슬로 다시 장검을 만들어서


푸쉬욱!!


MAS의 팔에 찍었다. MAS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역시 그렇다는 거군-


라 울은 MAS의 몸통을 향해서 달려갔다. 그리고 몸 덜미가 도착해서 파일럿의 콕핏로 추정되는 곳에 마력을 대면서 말했다.


"어째서 죽이지 않지? 나는 너를 죽일 생각이었다."


"저와 하느님의 뜻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 가능하다면 하기 싫습니다. 그 쪽이 잘못하는 것이라면 그의 죄를 용서하고 씻어주는 것, 그것의 하느님의 뜻입니다."


여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신의 존재를 믿는것 같다, 그래서 그의 뜻을 알면 너와 같은 편이 될거라 생각하는 건가?"


"그렇게 생각은 안 합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모든 움직임은 하느님에 대한 분노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닙니까?"


-저 여자의 지적, 정확하다. 대체 뭐 하는 여자인가?-


"정확히 아는데.... 너도 하나 대답해주었으면 해. 너는 어느 편이냐?"


라울의 물음에 잠깐 정적이 흐르다가 그의 발 밑, 즉 콕핏 안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저는 하느님의 편입니다."


"다른 말로 물어본다, 너는 어떤 사람들의 편이냐?"


여자는 다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대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너는 제3의 조직의 일원이다. 즉 민간인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


"계속 싸우시겠다는 겁니까?"


여자는 자신 있다는 말투로 물었다.


"물론, MAS라고 두려워하지 않아..."


라 울은 마력을 가해서 에너지를 MAS의 전신을 향해 흘렸다.


"...거대한 마술병기라 하더라도 일단은 하나의 유기체, 그렇다면 그의 전신에 통할만한 마력을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는 점... 즉, 싸움은 거의 끝나있었다는 점이다. 너의 그 자비로움이 약점이었다는 것이다!"


치이이읶!!


"으읏!!"


라울의 공격이 MAS의 전신을 감싸자 MAS는 움직이지 못하고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MAS는 몸부림을 치지 않았다. 아니, 잘 못 움직이다가는 콕핏까지 공격이 와서 파일럿에게 큰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칠 수가 없었다.


"정신력은 굉장하군. 조금만 더 공격하면 너는 끝이다."


라울의 말에 파일럿은 단호하게 물었다.


"혹시, MAS가 사라질 때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여자의 말에 라 울은 공격을 멈추었다.


-이런, 잊고 있었다. 분명 사라지면 나는 바로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 즉, 나는 여자를 끝낼 수 없다. 시합이라면, 무승부라는 거겠군, 나의 능력차이와 그녀의 의지차이-


라 울은 팔을 타고 땅 위로 내려오자 여자는 비웃듯 말했다.


"그렇다고 땅에 내려오신 것은 실수였습니다."


"그건 네가 날 죽인다라는 전제가 깔렸을 때 가능한 거니깐...."


-문제는 이제 어떻게 하느냐인데....-


타앙!


순간 커다란 검은 물체가 여자의 MAS를 덮쳤다. 그리고 두 기체는 라울의 눈앞에서 땅으로 엎어졌다. 그리고 한계가 온 여자의 MAS의 모습은 사라지고 여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흙먼지가 일었다.


"대체 무슨 일이...."


흙먼지가 사라지자 거대한 보랏빛의 MAS가 나타났다. UEC의 일반 병사용 기체다. 머지않아 MAS가 사라지고 파일럿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카나미, 여기에 어떤 일이야?"


라울의 물음에 MAS의 주인, 아카나미 츠바사는 놀라면서 말했다.


"그 위에서 싸우던 애가 라울이었어? 역시 굉장하구나, 그 전에..."


츠바사는 옆의 여자에게 고개를 돌렸다.


"CDO지? 물어볼 것이 있어."


츠바사는 마력으로 녹색 빛의 단검을 만든 다음에 여자에게 겨누면서 물었다. 여자는 힘들게 일어나려고 했다.


"아니, 자기 주장으로는 CDO쪽이 아니라는 것 같아... 그렇다면 제 3의 세력이겠지."


라울이 대신 답했다.


"뭐, 이 상황에 고급스러운 복장을 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허 접한 신분은 아닐 거고, 어차피 너가 이 상황을 뒤집을 능력도 안 될 것 같고.... 군인이지만 너를 죽이고 싶지는 않아. 살려주는 대신 내 개인적인 것 하나만 물어볼게."


"...."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친 몸을 일으키려고 애쓰고 있었다.


"아카나미가는 알겠지? 그 가문이 어떤 이유로 하룻밤 만에 사라진 건지 말해줬으면 좋겠어."


여자는 일어나려다가 다시 엎어졌다. 그녀는 거친 숨을 내뱉으며 대답했다.


"아카나미가가 CDO의 군대에게 멸망한 얘기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 합니다."


여자의 말에 츠바사는 다시 물었다.


"진짜야?"


여자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서 말했다.


"그것이 이 전쟁의 씨앗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알지만 원래부터 그 가문에 대한 악의는 없었습니다."


츠바사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녀는 마술을 없애고 여자에게 다가갔다.


"대답해줘서 고마워, 일단 일어서서 숨겨주는데 까지는 도와줄게, 라울도 도와줄 수 있지?"


라울도 여자에게 다가갔다.


"나도 하나만 물을게, 너의 조직은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지? 종교가 아니면 인종이나 금전인 건가?"


라울과 츠바사는 소녀의 어깨를 하나씩 맡고서 일어났다.


"셋 중에서는 종교가 제일 가까울 것 같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전쟁의 끝이지만..."


""전쟁의 끝?""


소녀는 고개를 들면서 말했다.


"엇!"


츠바사는 소녀의 얼굴을 보자 기겁을 했다. 소녀는 츠바사의 시선을 피했다.


"아카나미, 아는 사람이야?"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아이, 네오 비잔티움 제국의 둘째 공주, 아이리스 레지나야."


"뭐?"


츠바사의 말에 라 울은 다시 한번 소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본인에게 묻겠다."


소녀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네, 저는 네오 비잔티움 황제의 둘째 딸, 아이리스 레지나입니다. 아이리스라고 부르셔도 상관없습니다."


라울의 표정이 약간 일그러졌다.


"라울..."


츠바사가 말을 걸려고 했지만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굉장히 재수없는 날이다 오늘, 적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을 얻었는데 그쪽의 소속이 아니라고 하고...."


라 울은 한숨을 내뱉었다.


"아이리스라고 부르라고 했지? 그러면 나라의 정치가 마음에 안 들어서 국가를 버리고 다른 조직에 들어간 거야?"


츠바사의 물음에 아이리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답하기 싫으면 됐어, 일단 마을 밖으로 나가자. 괜찮겠어?"


"네,"


"근데 언제부턴가 싸우는 소리가 끊긴 것 같은데..."


라울의 말에 츠바사는 놀라면서 말했다.


"아차! 아이리스 MAS의 움직임이 포착되자 전원 철수 명령이 내려졌어. 적군은 없는 것 같고... 그리고 나는..."


"날 찾은 거구나. 일단은 고마워."


라울의 말에 츠바사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아니, 널 못 찾으면 우리도 혼날 테니깐.... 일단 가서 혼날 준비하고 철수하라고 상관께서 그러시더라? "


라 울은 이제서야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알아차렸다.


"근데 이 마을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아이리스가 둘에게 물었다.


"약간 먼 곳에 자동차 한대 있던데, 아마 괜찮을 거야."


츠바사는 둘을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라울, 운전할 수 있지?"


츠바사는 당연한 듯 라울에게 물었다.


"아니, 미성년자라서 면허가 없는데.."


"저는 운전할 줄 아는데요."


아이리스의 말에 둘은 먼저 차문을 따고 뒷 자석에 앉았다. 이어서 아이리스는 조종석에 앉았다.


"나갈 때까지 도와준다고 했으니깐 같이 가줄게 아카나미도 괜찮지?"


"약속한 건 지켜야지. 어차피 라 울은 혼날 테니깐...."


아이리스는 기어를 풀은 다음 액셀을 밟아서 마을 밖으로 향했다.


----


차는 숲 속의 길에 들어왔고 먼 곳에 마을의 끝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근처에서 내릴게, 이 차를 타고 도망칠 수 있지?"


츠바사의 말에 아이리스는 대답했다.


"네, 도망, 읏!"


아이리스는 재빠르게 차의 방향을 반대로 틀었다. 츠바사와 라 울은 관성에 의해 옆으로 쏠렸다.


"죄송합니다. 저쪽에 저희의 군인들이...."


[방금 왔다가 돌아간 자동차는 정지하라! 그렇지 않을 시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을 개시하겠다. 이는 CDO의 독립행동부대 바질리스크의 자비이자 하느님의 자비이시다.]


""바질리스크?!""


츠바사와 라 울은 뒤를 한번 돌아보았다. 두 마술사가 각자의 MAS를 소환했다.


-바질리스크, CDO의 가장 강력한 부대라고 해도 무리는 없다. 전군이 MAS를 사용할 수 있는 파일럿들, 또한 CDO의 사령부의 명령을 받지 않으며 행동하기 때문에 사전에 놈들의 공격을 감지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리스가 여기에 있을지도 몰라서 왔다고 보는 것이 좋겠지... 일단은 도망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행동은 우리에 대한 반격으로 간주하고 공격을 개시한다. 이 행동은 하느님의 명에 의한 것이다. 하느님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영광으로 여기길 빌겠다.]


두 MAS는 차를 향해 추격해오기 시작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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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상업적 전장 03 13.07.14 598 7 13쪽
18 상업적 전장 02 13.07.06 820 9 13쪽
17 상업적 전장 01 13.07.01 1,698 18 14쪽
16 청의 가속 03 (結) 13.06.26 747 16 11쪽
15 청의 가속 02 13.06.24 812 16 12쪽
14 청의 가속 01 13.06.18 895 12 11쪽
13 혼란과 평화 사이 02(結) 13.05.19 1,006 5 18쪽
12 금빛 날개 02(結) 13.05.18 732 3 11쪽
11 금빛 날개 01 13.05.18 1,078 5 15쪽
10 혼란과 평화 사이 01 13.05.18 887 12 17쪽
9 맞서는 사람들 04(結) 13.05.18 1,087 16 18쪽
8 맞서는 사람들 03 13.05.18 1,829 11 14쪽
7 맞서는 사람들 02 13.05.17 1,084 8 16쪽
6 맞서는 사람들 01 13.05.17 1,228 18 15쪽
5 성자들의 전쟁 05(結) 13.05.17 1,524 52 24쪽
4 성자들의 전쟁 04 13.05.17 1,409 22 15쪽
3 성자들의 전쟁 03 13.05.17 1,976 18 19쪽
» 성자들의 전쟁 02 +2 13.05.17 3,927 26 12쪽
1 성자들의 전쟁 01 +3 13.05.17 7,952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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