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진성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7.02 22:20
연재수 :
1,122 회
조회수 :
1,826,191
추천수 :
32,497
글자수 :
6,903,626

작성
20.12.14 20:00
조회
1,201
추천
25
글자
14쪽

마녀 vs 마녀(154)

DUMMY

아칸 시티로···


테츠와 레베카는 마족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즉 아군의 위협 요소를 줄이기 위한 묘책으로 레노번이 보관 중이던 마족 우두머리의 머리를 아칸 왕궁에 보냈다.


분노한 마족이 아칸 왕궁에서 뛰쳐나오기를 은근히 기대했지만, 마족은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임무는 모두 난도가 높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또 반드시 성공 시켜야 할 임무는 역시 성황이 내린 운명의 등불을 지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성의 결계 방어벽을 돌파해야 한다. 이곳의 방어막은 마족도 뚫지 못하고 있고 레베카 조차 접근하지 못할정도로 견고했다.


이 방어벽을 해제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 테츠와 레베카가 믿는 것은 세렌의 성력이다.

온두라스의 힘을 면밀히 조사한 레베카가 결론 내리길 세렌의 성력이라면 내성의 방어벽을 뚫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이러면 솔직히 테츠가 갔다면 문젯거리도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성황의 엄명이 있었기에 테츠는 절대 아칸으로 갈수가 없었다.


임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임무에 투입될 인원은 레베카의 마녀의 정원을 숙소로 하여 손발을 맞췄다.


이건 테츠의 특별 지시기도 했다. 마교로서는 마교라는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의뢰이기도 했다. 그것도 무려 황제의 의뢰다.


이 의뢰 하나만 제대로 처리한다면 마교의 명성은 떼 놓은 당상일 거다. 기사들이 대거 몰려드는 추세지만 고위 기사들 사이에서 아직 마교의 정통성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귀족들 사이에서는 아직 일개 용병 단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이번에 제대로 임수를 완수해 낸다면 추가로 따라올 항아리 속 꿀이 얼마나 달콤한 것인지는 이미 나온 답이나 마찬가지였다.


마교로서는 명성을 떨칠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다. 황제가 인정하는 단체라면 귀족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을뿐더러 어쩌면 귀족의 자재가 마교에 가입하러 오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흘린은 이런 꿈이 당연하다는 것을 안다. 아니 이미 확실시되고 있다는 것을.

교주가 무려 황태자이니 굳이 생각할 필요조차 있을까 싶다.

이제 멀지 않았다. 차기 황태자 선임식이 올해 안에 이루어진다.


그전에 최대한 초석을 다져 놔야 황태자의 위명에 누가 되지 않는다. 마교는 곧 한 나라를 좌지우지할 만큼 세력이 커나갈 것이다.


마교 군사로서 자신의 지위가 어느 정도일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며칠 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반마르스에서 서신이 도착했다.


내용은 단순하고 간단했다.

임무에 투입될 시기, 인원 모두 전적으로 마교에 맡기겠다는 입장. 이것은 황제의 윤허까지 떨어진 것이며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황제의 명쾌한 답까지 달려 있었다.


분명한 것은 황제의 정보력이 마교의 정보력보다 월등하다. 그런 황제가 서두를 것이 없다고 했을 때는 합당한 이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벌면 벌수록 마교에 유리하다. 그만큼 인원의 통제가 수월할뿐더러 손발을 맞출 시간도 넉넉히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테츠의 폐관 수련이 길어지고 있었다. 한 달째 동탑을 나온 적이 없었다. 심지어 레베카조차 테츠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정말 형편없구나. 이거 계속 실망만 쌓이는걸."


앨빈은 손바닥을 툭툭 털며 엉덩방아를 찧고 있는 모그룩을 내려다봤다.


"죄송합니다."

"쯧쯧 천마잠행만 없었더라면 너는 이 팀에 들어오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러니 정면 승부로는 승산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세상일이 다 네 뜻대로 돌아가면 좋겠냐 만은 그렇지 않을 경우도 생각해야지. 만약 아칸에서 전투가 벌어진다면 마족 상대로 제 몫은 해야 할 거다. 그렇지 않으면 팀의 발목을 잡게 돼."

"제 임무는 세 권의 책을 입수하는 것. 이미 정해진 목표입니다. 그것을 입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런 너를 지원해야 하는 게 나다. 네가 비실거리다가 책을 빼앗겨 버리기라도 하면 내 체면이 말이 안 돼. 그리고 무엇보다 사상자가 나면 곤란하단 말이야."

"민폐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네 실력이면 민폐야."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교주님께서 저를 붙인 것 아닙니까?"


나선 것은 아가므네다.


"그래? 그럼 네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자. 이번에 둘이 같이 덤벼봐."

"독을 써도 될까요? 그럼 굳이 대결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모그룩은 이미 제 독에 면역입니다."

"그건 반칙이지. 무공으로만 승부해."

"적에게 유용한 것은 무엇이든 사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반칙이라고 그냥 적을 내버려 둘 건가요?"

"그건 아니지만···."

"훈련은 실전처럼 늘 앨빈장로께서 하시는 말이 아닌가요?"

"그건 인정하지, 인정하니까 됐지?"

"저나 모그룩 둘 다 독이 주특기죠. 자신의 특기를 사용하지 않고 싸우라는 것이 이상한 것 아닌가요?"


"앨빈 장로가 겁이 나서 그런가 보네."


옆에서 지켜보던 테드버드의 한마디에 앨빈은 펄쩍 뛰었다.


"무슨 말을? 겁이 난다고? 웃기는 소리지. 자 덤벼봐 독을 사용하던 뭘 하든 해 보라고."

"자. 제자들 다 모여봐라. 흥미진진한 대련이 시작되려 한다. 하하."


테드버드의 말에 수련하던 제자들이 호기심에 모여들었다. 싸우기 전에 벌써 관중이 생겨버린 이상 앨빈의 입장에서 무를 수도 없는 일이 돼버렸다.


앨빈은 장난기를 지우고 두 팔을 걷어붙였다.

그때 테드버드가 빙그레 웃으면 앞으로 나왔다.


"형제들끼리의 자유대련에 상대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테드버드의 말에 아가므네는 입술을 삐죽였다.

그 말인즉슨 독은 쓰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사실 테드버드가 끼어든 이유는 괜한 호승심에 스스로 덫에 걸린 앨빈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독을 사용하지 말라는 소리는 이미 대결의 승자는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모그룩과 아가므네 둘이 동시에 덤볐지만, 앨빈의 경공을 따라잡지 못했을뿐더러 정면 대결에서 앨빈의 무공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물론 앨빈도 두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완맥을 제압하는 것으로 대련을 끝냈다.


"말 한마디 하더라도 신경 쓰라고 제자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싶지 않거든."

"망신이라니. 내가 제대로 하면 저 둘이···."

"왜 그래?"


테드버드의 말에 앨빈은 고개를 갸웃했다.


"느낌이 좀 이상했어. 모그룩의 팔목을 잡았을 때 아주 순간적이지만 큰 반발력이 느껴졌거든."

"모그룩과 대련은 한 달이 넘도록 계속했어. 그의 무공 수위는 이미 파악이 끝난 상태야. 천마잠행은 누구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우수하지만, 검법과 장법은 당주 정도의 수준이야. 물론 교주께서 신경 써서 가르친 덕분에 내공은 정말 뛰어나다는 건 인정하는 거고."

"기분 탓일 거야. 아마도."

"그렇겠지.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해. 임무에 나가기 전에 기력을 다 소비하면 곤란해."


그때 저 멀리서 당주 한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 뒤로 한 명의 인물이 보였다.


"저 녀석 제이미가 아닌가? 교주님과 함께 수련을···."


테드버드는 제이미 덕분에 곤욕을 치렀지만 여전히 제이미를 아끼는 마음이 컸다.

그는 인재를 보면 은근히 탐내하는 성격이었다.


"교주님과 함께 수련했다니 행운을 거머쥔 녀석이 드디어 나왔네, 그래 수행은 성과가 있었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테드버드 장로님. 앨빈 장로님."

"그래 수련은 잘 마쳤고 교주님도 나오셨겠구나."

"아닙니다. 교주님은 더 수련하실 생각이십니다. 그동안 저를 가르쳐 주시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긴 상태라. 이제는 홀로 수련을 시작한다고 하십니다."

"음, 그렇게 됐구나."

"그리고 이것 교주님이 테드버드 장로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테드버드는 제이미가 가져온 두루마리를 펼쳐 들었다.

그 자리에서 숨도 쉬지 않고 내용을 읽어 본 테드버드의 얼굴에 긴장감이 보였다.


"준비해야 할 것 같군. 제이미 너도 포함이다."


그 말에 앨빈은 얼굴을 찡그렸다.


"제이미도? 우리는 한 달 이상 손발을 맞췄어! 제이미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하지 않아?"

"무리인 게 무슨 상관이냐? 교주님의 명령인데. 그것도 제이미는 세렌 팀으로 배정받았어."

"하지만 현장 지휘관은 자네야. 제이미가 아칸으로 가면 그는 부마가 돼. 신분의 차이가 확실할 텐데 그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을까?"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적당한 철가면을 부탁해 두었습니다. 가면을 쓰면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겁니다."

"그건 좋은 생각이다. 잔소리 같지만, 확실히 해 둘 것이 있다. 그곳으로 가면 아그니스 공주를 보게 될 거다. 만약 정에 이끌려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이미 그 각오는 교주님 앞에서 맹세했습니다. 제 행동으로 잘못이 발생한다면···."

"아그니스 공주는 임신한 상태지? 시간상 거의 만삭에 가까워져 있을 거다. 만약 온두라스가 그녀의 목에 검을 대고 인질극을 벌인다면 어떻게 할 거냐?"

"···."

"그가 나설 환경이 아니라면 제가 나설 겁니다. 그런 질문은 무의미할 뿐입니다."


세렌이 나섰다.

테드버드가 한쪽 팔을 들어 올려 세렌을 막았다.


"세렌 장로가 나서면 너는 어떻게 할 거냐? 미리 말해두지만, 세렌은 인질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거다. 그녀는 자신의 팀이 희생당한다 해도 임무를 우선순위에 둘 거다. 너는 임무를 위해 아그니스 공주를 희생 시킬 수 있느냐?"

"아뇨. 그렇게 두지 않을 겁니다. 제가 이 임무에 참가하는 의의는 팬텀 가드너가를 구해 내기 위해서입니다."

"위험한 발언을 하는군. 교주님에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그곳에서의 작전권은 모두 내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나는 내 부하들에게 위험이 닥치는 행위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다시 한번 묻겠어. 내 명령이 위인 거냐? 아그니스 공주 구출이 위인 거냐?"


제이미는 잠시 머뭇거렸다.


"테드버드 장로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그 말 거짓이 없기를 바라. 먼저 교주님께 배운 실력을 보고 싶군. 세렌 장로 부탁해도 될는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너를 교주님이 직접 데려가신 이유가 세련과 같은 힘을 가졌기 때문이지?"

"그렇습니다."

"그럼 그걸 보여봐. 그 힘이 보고 싶군."

"그럴 수 없습니다. 대련에서는 절대 그 힘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번 그 힘을 내면 절대 거둬들일 수 없습니다. 상대가 잘못하여 실수하면 큰 상처를 입을 겁니다. 세렌 장로야 제 기술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세렌 장로의 공격을 피해내지 못할 겁니다."

"생각해 보니 그것도 그렇군."

"다만 허수아비 정도라면 그 힘을 선보이는 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나와 같은 힘이라고 들었다. 그럼 허수아비는 의미 없어. 이렇게 하지 나는 공격하지 않을 테니 너는 전력으로 나를 공격해. 내 팀에 들어온다고 했지? 그럼 실력을 증명 해 봐."

제이미는 활짝 웃었다.


"왜 웃지?"

"아, 교주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요. 교주님이 말씀하시기를 테드버드 장로는 꼼꼼하니까 네 무공 실력이 어느 정인지 파악하려 할 거야. 그리고 그 힘을 사용해 보라고 할 테지. 너는 위험하니 그 힘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할 거야. 그럼 세렌은 자신이 공격하지 않을 테니 마음 놓고 사용해 보라고 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교주님의 말씀이 너무 정확하게 맞아서 잠시 웃었습니다."


세렌은 그 말에 속을 들킨 것처럼 부끄러워했다.

강자만 보면 대련하고 싶어서 근질거리는 세렌이다. 성력을 사용하지 않는 자유대련은 의미가 없었다. 제럴드와 아무리 검법 대련을 해도 성에 차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좋아, 세렌 장로가 그렇게까지 해 준다면야. 그렇지만 혹시라도 잘못되면 즉시 대련을 멈추도록 해."


테드버드가 대련을 다그친 데는 이유가 있다. 이미 제이미의 평판이 좋지 않게 났기 때문이다. 자신과 제자는 제이미 사건으로 인해 혹독한 벌을 받은 상태였다.


자칫 임무 전에 불건전한 감정의 골이 있을 거 같아 미연에 씻어 내기 위해서다. 자신의 제자들에게 제이미의 능력이 이미 훨씬 앞서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조금은 아쉬운 일이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다른 잎을 먹으면 죽는다. 자기 형편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되새겨 주기 위해서다.


제이미는 아칸의 귀족에 부마에다 이미 출신성분까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지휘에 올라있고 세렌과 같은 동류의 힘을 사용한다면 이미 장로 위의 무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수년간 피땀 흘리며 수련을 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막내가 승승장구하면 누구도 좋게 볼 리 없을 것이다. 같은 마교인이라도 철저한 경쟁을 하게 되어 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주목을 받게 되겠지만 너무나 뛰어난 사람이 나오면 주목이 아닌 시기가 된다.


교주는 어떤 생각으로 이번 임무의 팀을 구성했는지 알수가 없다. 아가므네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지만 제이미의 합류는 상당한 골칫거리를 앉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돌발 행동을 한다면 그를 막을 인물은 세렌밖에 없다. 세렌은 세렌 나름대로 운명의 등불을 반드시 밝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그 모든 책임은 테드버드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제자들 가리키며 생활하던 그런 안일함이 아니다.


오크와 싸울 때도 이런 압박감은 가지지 않았다. 언제나 테츠가 선두에 서서 모두를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테드버드 혼자 그 막중한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197 25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181 25 14쪽
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56 25 14쪽
»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202 25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7 26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7 27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9 31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15 26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6 27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9 27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201 31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8 31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203 30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71 30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9 30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85 29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21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8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81 29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82 26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90 27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72 27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7 27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9 27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4 27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8 26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9 26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6 27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8 28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8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91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6 25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12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8 27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4 26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38 24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63 25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55 28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58 26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18 29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8 27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282 28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196 28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07 29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201 28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29 30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09 27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72 28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7 28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7 28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5 26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5 27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8 28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33 27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34 29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34 27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14 26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302 26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27 28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40 29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09 31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48 29 14쪽
464 마녀 vs 마녀(95) +2 20.09.14 1,246 26 13쪽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25 27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21 28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42 26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57 24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28 26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57 26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55 24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23 28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65 26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278 25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53 26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279 26 13쪽
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287 26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40 26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281 26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39 28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279 29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281 31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6 29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01 29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93 30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59 30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40 31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50 31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71 28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88 29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72 27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9 25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8 27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49 29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7 29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6 29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9 26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8 29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5 28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5 30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3 3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