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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365,063
추천수 :
10,789
글자수 :
175,016

작성
16.01.06 14:38
조회
10,414
추천
295
글자
7쪽

[도축 왕(Slaughter King)-11]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11]


남동생 과 함께 잠을 청한 철수는 이른 아침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침수련을 빼먹지 않았다. 한창 아침수련을 하고 있던 도중 철수는 자신을 부르는 여동생 때문에 잠시 수련하는 것을 멈추고 대화를 나누었다.


“오빠!!”


“응~? 왜 무슨 일이야?”


“철구가 아침부터 안보여서 그러는데 철구 어디에 있는지 알아?”


“철구 옥탑 방에서 한참 자고 있다.”


“에~? 철구가 옥탑 방에서 자고 있다고?”


“그래, 어제 혼자 올라왔더라. 같이 나랑 자고 싶다고 해서 같이 잤다.”


“아 그래~? 그런데 오빠.”


“왜 정말 뭔 일이라도 있는 거야? 왜 자꾸 불러.”


철수가 다소 퉁명스럽게 말하자 결국 여동생 입이 앞으로 삐죽 나왔다.


“모처럼 만에 여동생이 오빠한태 물어볼게 있다는데 그렇게 퉁명하게 말해야 갰어?”


“아휴~아침부터 트집 잡지 말고 물어볼게 있으면 물어봐.”


“치~! 오빠는 괴수들 상대할 때 안 무서워?”


여동생의 물음에 철수는 수련하던 장비들을 한 쪽에 정리를 하고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줬다.


“당연히 무섭지.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 법한 괴수들 하고 싸우는 데 어떻게 안 무섭겠냐.”


철수의 솔직한 심정에 여동생의 얼굴에는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철수를 바라봤다.


“그럴 때는 안 무섭다고 해야 하는 거 아냐? 그리고 그렇게 무서운데 왜 그 일을 하겠다는 거야?”


“무서운 걸 무섭다고 해야지 그럼 뭐라 해. 그리고 내가 그 일을 하는 이유는 궁극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족들에게는 말 할 수 없는 이유도 있어.”


“친 가족인데도 말할 수 가 없을 정도로 큰 이유인거야?”


여동생의 재차 질문에 철수는 쓰게 웃으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말로서 표현 하는 게 아니라 속으로 대신 답해 주었다.


‘동생아. 미래에 나는 가족들을 내 두 눈앞에서 죽는 걸 봐야했어. 하지만 과거로 돌아온 지금의 나는 그런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어. 그리고 미래를 알고 있지. 그러니까 무서운 걸 참아내고 싸우는 거야. 이번에는 가족들을 반드시 내 앞에서 죽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철수의 대답이 느려지자 여동생은 품속에서 하얀 수건을 철수에게 던져주며 아주 옛날이야기를 했다.


“하기야 오빠는 옛날부터 친 가족들 한 태도 뭘 자꾸 숨기는 버릇이 있었어. 특히 옥탑 방에서 그 이상한 폴더들에 들어있는 수많은 영상들을 큰 언니 한태 걸렸을 때 오빠의 변명은 대단했지.”


“그건 아주 옛날이야기잖아. 그리고 그거 발견 직후에 가족들 보는 앞에서 삭제하고 지금은 보지도 않아.”


“정말 안 봐? 지금 한 창 오빠나이에는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을 때 까 아니야?”


“아이고! 이년아 네가 나보다 더 그런 쪽에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 하여튼 지금은 그런 거 시청할 틈에 더 한 번이라도 체력단련 하는게나아.”


확신어린 철수의 말에 오히려 여동생의 말문이 막혀버렸다. 솔직히 미래의 철수는 과거로 돌아온 철수 보다 훨씬 철이 들지 않았고 미래를 보지 못했다. 비록 계속된 위험 속에서 각성된 능력으로 B급 헌터가 되기는 했으나 지금의 철수보다 훨씬 못난 것은 사실 이였고 그것을 똑 같이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철수로서는 그때 당시 즐겨 해왔던 것들을 대부분 포기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중에 그 것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휴~우. 정말 오빠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니 내가 더 이상 뭐라 말 못하겠네, 하지만 오빠 만약에 정말 무서우면 나를 찾아와. 내가 힘을 꾹꾹 담아서 어깨 주물러 줄게.”


“마음이라도 고맙다. 겨울 아침이라 그런지 아침공기가 쌀쌀하니까 얼른 들어가서 몸 좀 녹여. 괜히 그러다 감기 들라.”


“응 알겠어. 오빠도 땀 닦으면서 해 그러다 오빠도 병 걸리겠어.”


“그래 , 그렇게 하마.”


“나 진짜 들어간다.”


“그래. 어서 들어가.”


여동생은 다시 집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고 철수는 아직 약간의 온기가 남아 있는 수건을 이용해 땀을 닦아냈고 다시 수련에 열중했다.


그날 오후 아침수련을 끝낸 철수는 가족들과 아침 겸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나서 곧바로 옥탑 방에 있는 오래된 컴퓨터 전원을 키고 인터넷 창을 활성화 시켰다.


활성화 시킨 인터넷 검색 창에 철수는 지역별 게이트 상황을 쳐보았다.


“흠 아직까지 삼 등급 이상의 괴수들이 나타나는 게이트는 없다. 그렇다면 최소 2등급 괴수들이 등장하는 게이트를 두 개 이상 파괴해야 다음 단계로 성장 할 수 있을 탠데…….”


철수는 막상 자신의 등급보다 아래 등급인 게이트 밖에 검색이 되지 않자 자신보다 바로 아래 등급인 게이트 중에서 한성 지역 인근 주변에 있는 게이트 목록들을 검색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그나마 상대하기 좋은 놈을 선택했다.


“일각원숭이 라면 지금의 나로서도 충분히 사냥할 수 있다.”


철수가 고른 게이트는 도축원 근처에 있는 야산에서 만들어진 필드였는데 필드는 일반 게이트와는 다르게 일정 지역범위 내로 그 환경에 따라 해당 괴수들이 소환되는 것으로 말하며 현재 철수가 고른 필드는 일각원숭이라 불리는 뿔 달린 원숭이가 나오는 곳 이였다.


크기는 대략 2m~3m 가량 되는 거대 원숭이였는데 주로 나무위에서 생활하지만 먹는 것은 나무에 열린 과일이 아니라 인육을 즐겨먹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성별 이였는데 이 일각원숭이 같은 경우 오직 성별이 남성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종족번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여성 생명체를 잡아다가 임신을 시켜 종족번식을 한다.


또 일각원숭이들은 주로 자신들이 잡아먹은 뼈를 이용해 사람을 공격하거나 높은 나무위에서 기습하여 머리를 깨부수는 공격을 하는데 주로 바위로 내려찍어 완전히 으깨버리는 잔혹한 공격 수법을 가지고 있는 괴수였다.


철수가 기억하고 있는 일각원숭이는 이마에 난 뿔이 약점이며 무리를 이끄는 대장 일각원숭이 같은 경우 뿔의 색깔에 따라서 속성공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통해 더 그 필드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현재 그 야산에서 등장한 괴수의 숫자는 스물 마리였고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한 자세한 정보부터 시작하여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정보들까지 모두 확인한 철수는 아버지께서 전날 밤 밤을 새서 날카롭게 갈아주신 쇠 젓가락 와 그 젓가락을 보관하는 조그만 한 가방을 챙겨두었고 자신이 모은 자료들은 모두 인쇄하여 그 가방 안에 넣어 두었다.


“이제 그만 가야겠다. 이대로 시간을 더 지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어.”


철수는 마지막 개인 장비를 확인 한 뒤 옥탑 방에서 시간을 확인했는데 그 시간이 벌써 3시가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늦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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