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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석 님의 서재입니다.

도축 왕(Slaughter King)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위저변
작품등록일 :
2015.12.24 12:12
최근연재일 :
2016.02.26 17:1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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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16

작성
15.12.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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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도축 왕(Slaughter King)-2](수정 완료)

연참대전 이후 수정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연참대전 이후 약 3~5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DUMMY

[도축 왕(Slaughter King)-2]

본격적으로 괴수들의 습격에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수련은 그 다음날부터 바로 시작 되었다.


마지막 까지 고기 손질에 정보 검색하랴 늦은 새벽에 잠이 든 철수였지만 철수가 두 눈을 뜨고 일어난 시간은 아침 다섯 시 동이 틀 무렵 이였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옥탑방 밖으로 나가 단전호흡을 했다. 단전호흡을 통해 맑은 공기를 들이 마 쉬고 최대한 몸속에 축적되어 있는 노폐물을 바깥으로 최대한 내보내려 했다.


“후~읍! 몸을 키우기 전에 술 담배부터 끊어야겠어. 가벼운 명상에도 이리 많은 노폐물이 느껴질 정도면 온 종일 이 명상에 집중해도 정화 하는 데 까지 한 달이 소비될 거야.”


철수는 단전호흡을 통해 명상을 하였고 그 명상을 통해 자신의 몸속에 축적되어 있는 노폐물에 금연과 금주를 결심했다. 결심을 한지 오 분 정도 시간이 지나자 본인방에 있는 모든 담배를 분질러 버렸다. 연기 에 관련된 능력자였던 철수로서는 정말 과감한 선택 이였고 그 다음 차례는 바로 신체 단련 이였다.


능력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의 능력 역시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신체능력에 따라서 그 능력이 성장하거나 한 단계 진화되는 경우가 더 컸다. 실제로 무술을 꾸준히 단련한 무술인 일수록 더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등급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그들은 남들보다 더 한 단계 앞서서 성장해갔고 그들은 그렇게 랭커가 되었다. 그 중에는 자신들의 성장 비밀 일부를 밝힌 존재들이 있었다. 자신들의 성장 비밀 일부를 밝힌 랭커들은 모두 꾸준히 수련을 했던 자들 이였고 이들은 모든 능력자들에게 명상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했다. 또한 잘못된 습관들은 최대한 보완함으로써 몸의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 역시 항상 최상 의로 만들어야지 진정한 랭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정보를 알고 있는 철수로서는 꾸준한 명상을 통해 몸속에 축적된 노폐물을 바깥으로 토해내고 좋은 기운을 대신 몸속 축적함으로써 정신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기로 한 것이다. 물론 신체단련 역시 정신단련 과 마찬가지로 중요했다. 이러한 사실도 잘 알고 있는 철수는 명상이 끝난 직후 곧바로 자신의 집 뒤뜰 있는 장작들을 패기 시작했다.


장작패기를 함으로써 상체 훈련과 정확하게 괴수들의 머리를 양단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철수는 도끼가 아닌 소를 잡을 때는 쓰는 참두도(斬頭刀)를 들어 올려 나무를 베어냈다.


“크흠! 아침부터 누가 장작을 패는 가 했더니 철수 네가 하고 있었느냐? 그리고 대체 도끼가 아닌 소를 잡을 때 쓰는 걸 가지고 장작을 패고 있어?”


본래 장작패기를 항상 해 오셨던 아버지 철만의 등장으로 철수의 장작패기 수련은 잠시 중단 되었으나 이내 다시 참두도(斬頭刀)들어 올려 장작을 팼다.


철만은 아들인 철수가 자신의 말에 도 별다른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장작패기에 집중하고 있자 조용히 지켜보다 이내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첫 째 딸 과 아내는 철만이 장작을 패지 않고 집안으로 돌아오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철만은 조용히 식탁에 앉아 아침 식사를 기다렸다.


“여보 밖에서 장작패시지 않고 왜 그냥 들어오셨어요?”


“밖에서 둘째 녀석이 나 대신 장작을 패고 있어서 그냥 돌아왔소.”


“철수가요?”


“응. 아무래도 둘째 녀석 제대로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인 것 같아.”


철만의 진지한 대답에 아내 유설아의 얼굴은 살짝 어두워졌지만 다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부엌에서 국을 푸고 있던 첫째 철린은 국을 푸던 것을 마주 푸고는 밖으로 나가 여전히 장작을 패고 있을 동생의 모습을 확인하러 나갔다.


“엄마! 아빠 말대로 정말 철수가 장작을 패고 있어요. 그것도 상의를 탈의 한 상태로 온 신경을 집중해서 장작을 패고 있네요.”


“그래~?”


“네 아빠! 저러다 감기 걸리려면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모르겠어요.”


집밖으로 나가 철수의 장작패기를 확인하고 온 철린은 아버지인 철만의 말이 사실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해 주었다. 조용히 식사를 기다리고 있던 철만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딸이 미리 떠둔 국을 다시 국통에 부어 다시 뜨거운 국물을 그릇에 담아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갔고 그런 생소한 아버지의 모습에 철린은 한 동안 멍하니 그 모습을 지켜만 보았다.


“린아! 그렇게 멍하니 잇지만 말고 얼른 아침식사나 마저 준비하자구나.”


“엄마! 안 그래도 하루 사이에 너무 바뀐 철수 때문에 머리가 아픈 지경인데, 아빠까지 왜 그런데요?”


“후~우! 나도 모르겠구나. 도통 두 철 씨 남자들이 왜 저러는지 나도 괜히 신경이 쓰이는 구나.”


“하~. 엄마 다음 주에 막내 동생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는데 이번에도 어머니 와 아버지는 참석 못하시겠죠?”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에는 한성에서 열리는 한우 축제도 있고 또 제사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야 하니 참석은 못할 듯싶구나.”


“흠 저도 다음 주부터는 태릉 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해서 운동회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 같은데.”


“흠, 그러고 보니 너도 이제 곧 서울로 올라가는 구나. 혹시 그 전에 사야할 것이 이거나 또 준비해야 할 것 있으면 미리 말해라.”


“에이~필요한 게 뭐 있겠어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다가 정작 있어도 서울에서 사는 게 낳아요.”


“그래~?”


“네!”


모녀간에 대화가 오가는 사이 철수는 총 100개의 장작을 모두 두 동강 내버렸고 지쳐서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어보였다. 한 겨울에 상의를 벗어던지고 오직 내려치기에 집중 하여 무게중심은 물론 전력을 다한 힘 때문에 그의 상체는 소리 없는 비명소리를 계속해서 질러냈고 몸에서 난 열기 와 한 겨울의 시린 한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거기서 휴식을 취하다가 감기 걸린다.”


“후~우. 안 그래도 그럴 것 같아요.”


“웃통부터 다시 입고 집으로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좀 보자.”


철만은 자신의 할 말만 하고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손에 들려 있던 국그릇을 아들 철수에게 건네주고는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철수는 아버지가 건네준 국그릇을 받아먹고는 아주 천천히 집안으로 돌아가 자신의 방에 있는 샤워기를 통해 샤워를 한 뒤 곧바로 사랑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조금만 한 책상 하나와 아침상이 조촐하게 차려져 있었고 철수의 아버지 철만은 아들이 사랑방 안으로 들어오자 그제야 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기 시작했다.


“배고플 탠데 어서 먹어라.”


“네 아버지.”


철수는 아버지 말이 끝나게 무섭게 수저를 들어 밥을 먹었고 잠시 뒤 모든 식사가 끝이 나자 철만의 자신의 방 한쪽에 있는 보자기를 꺼내 철수 앞에 내놓았다.


“풀어봐라.”


아버지의 말에 철수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보자기를 풀었고 그 보자기 안에는 책자 하나와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도축 용 칼 다섯 자루가 각 종류마다 보자기 안에 하나씩 있었다.


“네가 무슨 생각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뜻이 있어서 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네게 이 책자와 우리집안의 가보로 내려오는 도축 용 칼을 물려주려고 한다.”


“저는 이런 것들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아직 도축에 제대로 첫 발걸음도 때지 못했는데 가보로 내려오는 책자와 칼이라니요.”


“허허! 내 그럴 줄 알았다. 철수야 , 내가 네게 물려주는 책과 칼은 본래 우리가문에 내려오는 책과 칼이 맞지만 그 중에서 네게 준책은 모두 기초이론이 적힌 책이다. 또 그 뒤로 두 권이 더 남아 있다.”


“이것이 기초이론이 적힌 책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래. 네가 눈썰미가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법 칼을 사용할 줄 안다만 아직 힘을 사용할 때 하는 기본 호흡법 과 어깨사용법 손목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칼을 잡는 법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있다.”


“아.”


철수는 그제야 아버지께서 왜 가보로 내려오는 것들을 자신에게 주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 작은 깨달음은 곧 철만의 무거운 입 꼬리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정다운 부자 관계를 사랑방 밖에서 조용히 지켜만 보는 유설아의 표정은 근심이 있어보였다.


“후~우! 철수가 장남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업만은 물려받지 않았으면 했는데…….”


그랬다. 철수의 어머니인 유설아는 집안의 가업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장남인 철수가 가업을 이어가지 않았으면 도 했다. 아무래도 도축업 이라는 것이 천한 직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수의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철수는 어머니의 근심을 아는지 모르는 지 사랑방에서 아버지 인 철만에게 각 부위에 해당되는 칼을 잡는 방법부터 다시 배웠고 오후에는 소의 머리를 잘라낼 때 사용하는 참두도(斬頭刀)의 사용법을 익혔다.


하루하루 천근만근 같은 몸으로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통해 노폐물을 빼내고 아버지가 알려준 그대로 참두도(斬頭刀)와 칼 사용법을 수련한 철수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철수는 정확히 삼 개월이 지났을 무렵 인터넷 을 통해 검도선수들이 사용했던 호구를 값싼 가격에 하나 장만했다.


이제 아홉 달 후면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도축장에서 게이트 가 생성되고 그곳에서 괴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게이트를 홀로 막아야하는 철수로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할 방어구였다. 이 방어구가 얼마나 괴물들의 공격에서 버텨낼지는 의문 이였으나 일단 괴물들을 맞이해야 할 준비는 미리 해놔야 했다.




신규독자님들이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좋으나. 오탈지적은 현재 연참대전 이후 다시 작성 할 예정이라 수정작업을 따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말

오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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