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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업(Setup) - 수정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AAKHS
작품등록일 :
2017.07.07 03:11
최근연재일 :
2017.09.20 09:45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846
추천수 :
64
글자수 :
447,005

작성
17.07.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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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셋트업(Setup) - 1편-5

DUMMY



다음날 아침, 또 한번의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에우로파는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자신의 감상을 피력했다.


“···돌아버리겠네.”


지금 그가 있는 장소는 세인스 성 회의실이다. ‘제어탑 파괴범’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라고 하는데 벌써 두 군데나 ‘제어탑’을 파괴당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늦은 대응이었다.


“이, 이걸로 벌써 두 번째다. 대체 귀관들은 뭐하고 있는건가!”


지름만 거의 7~8미터는 될듯한 거대한 원탁의 주인석에 앉아있는 뚱뚱한 남자가 신경질적으로 질책하자 에우로파를 제외한 다른 자리에 앉아있던 이들이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아직 정체조차 모르고 있다니 그게 말이 되는가?!”


남자의 노성에 한 기사가 움찔하면서도 말을 꺼내었다.


“죄, 죄송합니다 영주님. 하지만 범인이 워낙 신출귀몰해서···”

“변명이나 듣자고 이런 회의를 소집한 게 아니라는 것을 경도 알잖는가!”


이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뚱뚱한 남자-세인스 시의 영주인 데라이 베른 디텔 세인스 백작은 원래 두툼한 뱃살이나 푸근하다못해 푹신해 보이는 인상만큼이나 매우 느긋하고 화를 거의 안내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그런 그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 자리에 모인 이들은 한편으로 당황할 정도였다.

그런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한 만큼 회의실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도시구역 내 마력 공급에 이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가 잇달아 들어오고 있소. 영민들의 불만과 불안감도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고 있고!”

-탕


뚱뚱한 남자-데라이가 거칠게 원탁을 내려치자 다시금 회의실의 인물들의 고개가 깊게 숙여진다. 그는 한참을 계속 씩씩대고 나서야 간신히 화가 진정되는지 크게 한숨을 내쉬며 언성을 가라앉였다.


“···후우. 에우로파 경, 설명 부탁하오.”

“예.”


데라이의 부탁에 에우로파는 저만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뒤 원탁에 앉은 이들을 주욱 둘러보았다. 기사, 마법사, 문관, 기술관···다양한 직위를 가진 이들이었다.


“왕실 차석마법사 에우로파 세류아 남작입니다. 도시의 마도기나 제어탑에 관한 사항은 사전에 배포해드린 보고서를 보셨을 거라 생각하고, 그에 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보아하니, 이제야 자신의 앞에 놓인 문서를 들어올리는 이들이 간간히 보였다. 하지만 에우로파는 그들에게 그것을 읽어볼 시간을 따로 주거나 하지는 않았다. 회의 시작 전부터 저걸 미리 올려두었는데, 아직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배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제 독자적인 경로를 통해 얻은 정보로 미뤄보건데, 범인은 뱀파이어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예, 특히 제어탑의 수비병력이 살해당한 흔적으로 보았을 때, 놈은 그들의 고유 능력 중 하나인 그림자에 관련한 능력을 사용하였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에우로파의 설명에 원탁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채 설명을 이어갔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죠. 남은 제어탑을 수비하는 데 있어 놈들의 정보를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마침 최근 뱀파이어를 상대했던 자가 있으니 잠시 그의 설명을 듣도록 하지요.”


에우로파의 손짓과 함께 그의 뒤편에 서 있던 베쿰이 머뭇거리며 그의 옆으로 다가왔다. 전날 그와 일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던 에우로파는, 그가 최근 뱀파이어를 상대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실질적인 이득은 둘째 치더라도, 에우로파 본인의 입지적인 목적에서는 꽤 효과적이었다.

“구, 굳이 꼭 내가 해야하는거요? 이런 건 별로 익숙하지가 아닌데···”


그는 긴장했는지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더듬거리며 자기소개를 하였다.


“에···높으신 분들이 많으니 이거···지금은 여기 남작 나으리에게 고용된 베쿰이라고 합죠. 평소엔 혼자서 용병 활동을 하고 있슴다.”

“베쿰? 그 소드마스터인?”


소드마스터 칭호는 일명 ‘검기’라고 불리는 기술을 터득할 정도의 수준에 오른 자들이 얻게 되는 것으로. 보통 소드마스터 급의 칭호까지 받게 되면 어딘가의 용병단에 소속되거나 아니면 직접 결성을 하고, 또는 지위가 높은 귀족이나 돈 많은 상인의 전속 고용인이 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굳이 험한 길을 선택한 이 괴짜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 몇몇 이들이 그의 이름을 되뇌이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우선 얘기해드리자면, 제가 상대했던 뱀파이어는 그리 강한 녀석은 아니었슴다. 게다가 만날 때부터 부상당한 상태에, 제정신도 아닌 듯 보였으니까. ‘너도 그놈과 한패거리냐’같은 소리나 하고···”

“됐으니까 놈의 능력에 대한 설명이나 해!”


신경질적으로 그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찌르는 에우로파의 행동에 베쿰은 헛기침을 하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어흠···제가 본 놈의 능력은 크게 두가지였습죠. 하나는 피, 또 하나는 그림자였슴다. 에, 그러니까···”


어휘가 부족해서인지, 말로 잘 표현이 되지 않은 베쿰은 오른손 손가락을 넓게 펴보이더니 반대편 손으로 손가락 끝을 늘리는 듯한 행동을 해보였다.


“놈들에 관해 들어보신 분도 계실검다. 손끝에서 이렇게, 빨간 기운이 길게 나오더니 그걸로 직접 공격을 하더라굽쇼. 이게 위험한게 아무래도 검기와 비슷한 건지 거목까지 슥슥 잘라버리는거요. 아무래도 여간하면 방패같은 걸로 막을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을 거 같수다.”


그의 이야기에 기사들은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었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전투 유형은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방어하거나 흘려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었기에, 방어가 불가능한 공격은 대단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이었다.


“그때는 저도 당황해서 거리를 벌리려고 하니까, 이번에는 그림자가 벌떡 일어서는가 싶더니 십 미터가 넘는 거리까지 주욱! 그러니까 거기 그쪽 나리보다도 두 배는 멀리 있었는데도 한번에 확 하고 오는거요. 이것도 맞으면 꽤나 아플 것 같으니까 거리가 벌어져 있다고 안심하기는 힘들 거요, 예. 그날 마침 달빛이 밝아서 잘 보였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뭐에 당했는지도 몰랐을 거요.”


이번에는 마법사들이 난색을 표하였다. 별도의 무기 없이도 원거리에서 단숨에 공격을 해온다는 것은 특히 방어능력이 취약한 그들에게는 대단히 위험한 요소였다.


“일단 제가 경험한 뱀파이어의 능력은 이 정도임다. 좀 어려 보이기도 했고, 전투 경험이 없는지 그리 강한 녀석은 아니라 금방 해치워서 그 이상은 모르겠수다. 아참, 놈이 죽을 때는 형체를 남기지 않더라굽쇼. 금새 몸이 바스라지면서 회색 재가 되어버리던데···”


이런 자리가 불편해서인지, 평소보다 빠른 어조로 설명을 마친 베쿰은 한 차례 어깨를 으쓱해보인 뒤 목례를 하고는 다시금 에우로파 뒤편의 벽으로 물러났다.


“가만, 자네 방금 ‘뭐에 당했는지도 몰랐을 거’라고 했는가?”


베쿰의 이야기를 듣던 중 무언가에 생각이 미쳤는지, 한 기사가 그에게 재차 질문하였다. 그에 대해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작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경비병들이 살해당한 수법이 그 그림자를 이용한 공격이 맞는 듯 싶군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듯 기사는 다른 이들에게 의논하자는 듯 화제를 꺼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당시 도시 내부에는 가로등 같은 조명시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반 병사들이야 그렇다쳐도, 그곳의 수비대장까지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점은···”

“확실히. 단순히 그가 부주의한 것이 아니고서야 무언가가 더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쩌면 그것만으로 범인이 뱀파이어라 단정하는 것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원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고유능력을 가진 종족은 제법 있으니까요.”

“아니면 단순히 마법 등을 이용한 저격일수도···”


직접적으로 제어탑을 파괴한 범인과 대적해야할 기사와 마법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오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바라보던 에우로파는 손을 들어올리며 그들을 제지하였다.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별도로 진행하도록 하죠. 우선은 놈들에 대한 대책부터 강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허나 놈들의 정체를 확실히 알아야 그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지 않겠소?”


기사와 마법사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의문이 있는지, 이번에는 문관들 측에서 손을 들어올렸다.


“싸움으로 대처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과연 놈들의 목적은 무엇이죠? 왜 이런 파괴행위를 하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단독으로 이 정도의 범행을 벌일 정도의 자들과 도시 내에서 전투를 벌이면 그 피해가 막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그런 일은 피하고 싶습니다만···”

“혼자서 제어탑을 산산조각 낸 자입니다. 싸우지 않고 타협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는 문관의 발언에 일순 회의실에 정적이 찾아왔다. 잠시 후 기사나 마법사, 문관을 불문하고 그들은 하나같이 답변을 기대한다는 듯 에우로파를 쳐다보았다.


“에···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도 놈들은···”

“그에 대한 답은 이쪽에서 직접 하도록 하지.”


갑작스럽게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회의실에 있던 모든 이들의 고개가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향해 움직였다.


“이곳이 그대들의 회의실인가? 생각보다는 꽤나 그럴듯하게 지어 놨군.”


후드에 가려져있어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갸름한 턱선과 유선형의 체형, 그리고 다소 중성적이기는 했으나 톤이 높은 목소리를 보건데 아마도 여자인 듯 보였다.


“누구냐!”

-채앵


갑작스러운 상대의 등장에 당황하면서도 기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서며 검을 뽑아들었다. 뒤이어 마법사들 역시 품안에서 로드를 꺼내들며 마법 주문을 외울 태세를 갖추었다.


“대뜸 검부터 겨누다니, 무례하군. 아니면 단순히 겁이 많은 것인가? 어느 쪽이든, 그대들 인간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한 게 없군.”


공격 의사는 없는지 상대는 가볍게 양 손을 들어 흔들어보이며 느긋하게 원탁을 향해 다가왔다. 상대의 접근에 그녀와 가까이 있던 이들이 경계 자세를 유지한 채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대는···누구요?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대의 등장에 다소 위축되면서도, 회의실의 주인석에 앉아있던 데라이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책임감을 발한 것인지, 가장 먼저 그녀를 향해 질문을 하였다.


“그래! 무슨 목적으로 이 도시를 노리는 거냐?”


데라이의 한마디에 힘입은 듯 기사들 중 한 명이 그의 뒤를 이어 위협하듯 외쳤다. 하지만 여전히 위축된 감정이 남아있는 질문들에 대해 비웃듯, 상대는 입가를 비틀었다.


“우리가 노리는 것은 이 별볼일 없는 도시가 아니다. 다만 우리의 목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말려들게 되었을 뿐.”

“말려든다? 설마···”


설마라기보다는 역시나였다. 에우로파는 저들의 목적을 그것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이 도시에 있는 레레루르브 뿐이다. 그것만 손에 넣으면 더 이상 이 도시에 용무는 없다.”

“레레루르브?”

“모르는 척 하는건가? 너희가 ‘마도기’라고 부르는 물건이다.”


굳이 한번 더 확인시켜주기까지 한 이상, 더 이상의 의심의 여지도 없어졌다. 상대는 거만하게 팔장을 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리는 자긍심 높은 일족. 자비심도 부족하지 않다. 우리가 저 귀찮은 장치들을 깨부수는 동안, 그대들 본인과 백성들을 피난시킬 기회를 주도록 하지. 오늘은 이 말을 전하기 위해 직접 온 것이다.”


아 그러셔요? 너무 자비로우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구나, 이 강도놈들아.

속으로는 그렇게 불만을 곱씹고 있었지만 아직 상대의 수준도 정확히 모르는 와중에 괜한 시비를 걸 수는 없었다. 심지어 성 내에 배치된 온갖 경비 병력과 설치된 경보 장치마저 교묘히 뚫고 여기까지 올 정도이다. 결코 쉽게 제압할 수 있을 상대는 아닐 것이다.

에우로파는 교섭을 시도할 요량으로-적어도 시간을 벌 생각으로 이야기를 꺼내었다.


“잠깐. 원하는게 마도기 뿐이라면 내어 줄 수도 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

“얼마나 걸리지?”

“한 달···아니, 3주. 아니! 2주만 기다려다오.”


조금씩 기간을 줄여 보았으나, 그럼에도 상대는 점차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여전히 후드에 가려 표정이 보이지는 않았으나 그 분위기는 확실히 전달되어졌다.


“우리는 그 정도나 여유롭게 기다려 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 게다가, 너희가 그 기간동안 어떤 수작을 부리지 않고 순순히 레레루르브를 내어 준다는 보장도 없잖은가.”


하긴, 그러시겠지. 게다가 애초에 한 달로도 부족하니까. 처음부터 기간을 너무 길게 잡았던 것이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류아 경, 무슨 이야기요? 전에 이야기하기로는 한 달 이상 걸린다고···”


거기에 이 눈치 없는 영주님께서 제대로 초를 쳐 주셨다. 데라이의 중얼거리는 듯한 질문을 들은 상대는 언성을 높이며 위협적인 기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 역시! 순순히 넘겨줄 생각은 없나보군.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실력 행사로 나갈 수밖에. 저항하겠다면 그에 따른 본보기를 보여주마.”


상대의 몸으로부터 붉은 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등줄기를 날카롭게 긁어내는 듯한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상대가 물리적인 강제력을 행사할 것임을 직감한 에우로파와 기사-마법사들이 그녀를 향해 각자의 무기를 겨누었다.


“네놈들을 손봐주기 전에 잠시 시간을 주마. 전투 능력이 없는 자들은 이 방에서 나가라. 비전투원까지 손을 댈 생각은 없으니까.”


그녀의 선언에도 잠시동안은 아무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나 몇몇 문관이 조심스럽게 회의실 바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영주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셔라. 저 자의 동료가 있을지 모르니 호위를 붙이고. 그리고 이곳에 증원을 불러라.”


에우로파의 지시에 근위대장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바로 데라이와 직속 부하들을 데리고 신속히 회의실 밖으로 나섰다. 그것을 본 나머지 문관이나 시종들이 그제야 결심한 듯, 그들의 뒤를 따라 몰려나갔다.


“그 때나 예나, 볼수록 우스운 종족이로다. 가장 남을 잘 기만하는 주제에 이렇게나 속을까 불안해하다니.”


모든 비전투원이 회의실 밖으로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상대의 양 손에 붉은 기운의 덩어리가 서렸다. 더불어 그녀의 발밑에 있는 그림자 역시 마치 별개의 생명체인 듯 준동하여 발밑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자신도 속을까 남을 의심하는 것이겠지. 걱정 마라, 죽이지는 않을테니. 약간 따끔한 맛을 보여줄 뿐이다.”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녀의 그림자가 사방으로 뻗어나왔다. 이 시점에서, 그녀가 뱀파이어임을 확신하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작가의말

수정 전에 비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죠.

불필요하게 길었던 두 파트를 합쳤습니다.


6화는 오후 5시에 업로드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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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0 파란펜촉
    작성일
    17.08.14 11:50
    No. 1

    잘난 여자 하나, 열 데라이 안 부럽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AAKHS
    작성일
    17.08.14 12:38
    No. 2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조연이라 티는 안나지만
    데라이는 '똑똑하진 않지만 성실하고 품성 좋은 영주님'을 모토로 잡고 설정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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