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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ternal

성간거리만큼의 시간

웹소설 > 일반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윤시소
작품등록일 :
2019.09.24 15:48
최근연재일 :
2019.12.04 11:47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984
추천수 :
9
글자수 :
114,719

작성
19.09.30 05:22
조회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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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빛과 얼음

DUMMY

시가체 산맥 남쪽 어딘가 위치한 훈련장. 반 위틀락의 5그룹과 리시에 로반느의 2그룹이 맞붙는 모의 전투 훈련이 막 시작되었다. 훈련장은 말이 훈련장이었지 그냥 야산의 한 부분같았다. 울창한 삼림, 맑고 깨끗한 시가체 산맥의 환경은 슬쩍 보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울창한 나무들 아래엔 위틀락의 그룹과 로반느의 그룹 생도생들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다. 훈련장 공중에는 시험 감독관이 타고 있는 비행선이 미동도 없이 떠 있었다.



“리시에 로반느 생도와 반 위틀락 생도를 붙히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령님.”



한 중위가 시험 감독관인 키스 중령에게 물었다. 사실 그도 그럴게 둘은 학교에서 소문난 견원지간..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로반느가 위틀락을 ‘죽이지’ 못해 안달난 사이였기 때문이다.



“나도 좋은 생각은 아닌거같네. 하지만 윔즈 중장님의 명령이니 따라야지 어쩌겠나. 훈련장 경계엔 부사관들을 배치해뒀으니 다른 지역으로 피해가 갈 일은 없을거야.”



키스 중령의 표정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위틀락은 괜찮지. 문제는 로반느야. 이 생도는 항상 문제야 항상.”




** ** **




“로반느랑 만나면 일단 무조건 퇴각해. 괜히 덤벼보겠다고 객기부리려면 차라리 훈련 끝나고 개인적으로 찾아가.”



반 위틀락이 조심스럽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를 비롯한 여섯 명의 생도들은 얼굴에 빈틈없이 위장크림을 바른 채로 나무가 우거진 숲 속 어딘가에 동그랗게 모여 작전회의를 하고 있었다. 반의 목소리는 속삭이는 톤이었지만 긴장감과 비장함이 느껴졌다. 반은 나뭇가지로 흙바닥 위에 휘적거리며 작전을 설명하고 있었다.



“제레미야, 투엄 너희는 우측으로 돌아간다. 너희 분대 공격조가 가장 빠르니까 하는 말인데, 절대 먼저 공격하면 안돼. 우측으로 돌아가서 여기 207포인트에서 대기해. 존, 수 너희는 후방에서 엄호사격이야. 내가 신호를 주면 여기, 여기 그리고 여기에 각각 화력 집중해. 나랑 조셀린은 좌측으로 돌아갈게. 311포인트에 있을 거야. 우리 작전반경은 생각보다 좁으니까 아군오사 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알겠지?”


“응!”



이들은 모두 동기였지만 훈련 시엔 반이 최고 선임이 된다. 모두 성적에 비례한 것이었다. 작전회의가 끝나고 모두 장비를 챙기고 있는데 누군가가 그들을 향해 헐레벌떡 뛰어왔다.



“투.. 투엄! 허억.. 허억..”


“뭐야 왜 그래?”



자신의 분대원을 보자 조금 당황한 투엄은 그를 붙잡고 묻는다.투엄의 분대원은 간신히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



“로.. 로반느야. 단독으로 우리 구역에 침입했어.”


“뭐?! 대장 들었어? 로반느 미친 거 아니야?”


“···.!!”



로반느의 돌발 행동은 이미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군사 훈련 중에 단독으로, 그것도 적지에 대놓고 침입할 거라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대장이랑 붙어보려고 안달이 난 거지 뭐겠어? 잘됐어, 이 참에 로반느 아웃 시키자 대장.”



평소에 로반느를 아니꼬워 하던 제레미야가 한마디 던졌다.



“그러면 좋겠지만.. 로반느가 힘만 센 멍청이는 아니야. 분명 함정일거야.”



쾅-!


순간 수십 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반을 포함한 그의 팀 모두는 로반느가 공격을 시작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해산한다! 저기 누구 지역이야? 투엄! 너희 분대 구역 맞지?”


“응! 로반느보면 절대 먼저 응수하지 말라고 말했으니 우리가 발각된 건 아닐 거야. 우릴 끌어내려고 아무데나 쏜 거겠지.”


“잘했어. 자 해산!!”



생도들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숲으로 흩어졌다. 동시에 또 한 번의 굉음이 들렸다 이번 건 땅이 울릴 정도로 강한 폭발이었다.



“미친! 훈련장을 박살낼 생각이야!”



반이 소리쳤다. 반은 자세를 낮춘 채 서둘러 자신의 분대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이제 굉음은 멈추지 않고 연속해 들렸다. 공중 폭격과 맞먹는 파괴력에 흙과 돌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고 땅의 진동은 달리기가 힘들 정도로 심했다.



“디이터! 디이터!!”



자신의 분대에 다다른 반이 급하게 소리쳤다. 그는 재빨리 참호 속으로 들어갔다. 대장의 목소리가 들리자 한껏 긴장해있던 분대원들은 조금 안도하는 듯 보인다.



“야! 아니.. 대장! 저거 로반느 맞지? 쟤 미친 거 아니야? 실수로라도 저런 거 맞으면 진짜 저건.. 죽어!”


“분대를 쪼개야겠어! 너가 부분대장이야! 류카와하고 두종 데리고 깃발 있는 곳으로 가서 함정 설치해! 로반느가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저럴 리 없어! 분명 양동작전일거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



정신 없이 쏟아지는 로반느의 공격에 반은 목에 핏대가 서도록 소리를 질러댔다.



“두종 데려가면 대장 통신은 어떡하려고!!”


“난 어차피 다른 분대랑 합류할 거야!! 난 신경 쓰지 말고 빨리 가!!


“알겠어! 지금 갈게! 류카와! 두종! 가자!”



디이터가 소리치자 두 명의 생도가 허겁지겁 일어나 디이터의 뒤를 따랐다. 세 명은 서둘러 그룹 깃발이 있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폭발음이 멈췄다. 디이터와 두 명의 분대원들의 전투화가 흙바닥 위를 빠르게 뛰어가는 소리만 숲 속에 울릴 뿐이었다.



“이런 젠장!”



반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로반느가 디이터팀의 위치를 파악한 게 분명하다! 그는 반사적으로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양손의 검지와 엄지를 맞대었다. 그러자 그의 팔이 향하는 방향으로 냉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금새 두껍고 높은 얼음 벽을 생성해낸다.



“에드! 311포인트로 이동해! 전부 데리고가! 너가 대장이야!! 가서 신호탄을 쏘아 올려 그럼 다른 분대원들이 우리가 계획했던 곳으로 공격을 할거야! 거기에 동참해!!”


“뭐··· 뭐?!”



에드라는 생도는 벙쪄 보였다. 곧 포탄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반의 얼음 벽에 뭔가 엄청난 것이 들이 받았다. 그 두꺼운 얼음 벽이 한번에 박살이 날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이었다.


반은 계속해서 얼음 벽을 생성해냈다. 그가 얼음 벽을 생성하는 속도는 간신히 폭격의 속도에 따라갔다. 그 얼음 벽이 아니었다면 디이터와 그와 같이 갔던 분대원들은 아마 끔찍한 일을 당했을 게 분명했다.



“위틀락!! 거기 있었구나!!”



아직 반의 눈으론 확인 할 수 없는 근방에서 로반느가 소리질렀다. 이제 로반느를 피해 작전을 수행하는 건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였다.



“빨리 가!! 명령이야!!”


“아.. 알았어!! 가자!!”



에드를 포함, 모든 분대원들이 급히 참호를 떠났고 로반느의 공격은 계속됐다. 반은 디이터의 그룹이 안전거리 밖으로 빠져나가자 얼음 벽 만드는 것을 그만두고 참호 밖으로 신속히 나왔다.



“로반느!!”



반이 로반느를 향해 소리쳤다. 전투모 따위는 쓰고 있지도 않은 로반느. 그녀는 긴 금발 머리를 풀어 헤친 채 혈혈단신으로 적진 한 가운데에 우뚝 서 있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물론 전투력만 두고 본다면 그녀는 의심할 바 없는 최고의 사관생도이다. 또 그녀의 폭력적인 모습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한 눈에 반할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녀는 웬만한 남자 생도들보다 키가 컸고, 무술이라도 배운 듯 날렵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었다. 악명 높은 그녀의 능력은 바로 ‘에너지 변환’의 능력이었는데 주변에 있는 에너지를 (그게 어떤 형태로 존재하던지) 자신의 몸 안에 축적해서 방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어떤 재래식 무기로도 그녀를 상처 입힐 수 없었는데 어느 반경에만 들어오면 그녀는 그것이 총알이라 해도 그 운동에너지를 흡수해버려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었다.



“위틀락!! 왜 이제야 나오는 거야? 또 잔머리나 굴리고 있었겠지!”


“너 미쳤어!! 그렇게 진심을 다해 공격하면 어쩌자는 거야?”



숲은 난장판으로 변해있었다. 그 많던 나무들은 로반느의 무분별한 공격으로 대부분 박살이 나거나 쓰러져 있었다.



“진심? 진심으로 했으면 모의 전투는 벌써 끝나고도 남았어! 너랑 결판을 내야겠다!”



로반느가 이렇게까지 위틀락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그녀는 지는 걸 정말 싫어했다. 그런데 자신보다 ‘약한’ 반 위틀락이 항상 꾀를 써서 자신보다 더 높은 시험 점수를 받아낸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화가 나고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모의 전투가 있는 훈련이면 어떻게든 위틀락과 싸우려고 했다.


지금까지 위틀락이 로반느와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는 건 어찌 보면 기적이다. 위틀락 역시 로반느를 아니꼬와했다. 그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믿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반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남을 깔아뭉개려하는 로반느를 탐탁지 않아하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너가 그러니까 항상 내 밑인 거야.”



반은 로반느를 도발했다. 로반느보다 능력 전투력과 맨손 전투력이 모두 몇단계 밑인 반은 로반느를 도발해서 어떻게든 빈 틈을 만들어보려했다. 하지만 어떻게 로반느를 제압할 지는 알 수 없었다. 로반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반이 그녀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는 증거였다.



“죽여버리겠어···”



로반느는 왼팔을 뒤로하고 오른팔은 반을 향해 뻗었다. 반은 서둘러 옆으로 뛰었다. 그는 바닥을 얼리며 그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그는 매우 빠르게 이동했는데 로반느의 엄청난 공격이 한 템포씩 느려 보일 정도였다.



“위틀락 이 쥐새끼같은 자식..!”



로반느는 약이 오를대로 올랐다. 반은 마치 그녀가 공격할 곳을 미리 알고 있는 듯이 움직였기에 그녀의 공격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공격을 멈추고 숨을 크게 들이 마셨다. 두 손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짓누르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그런 그녀의 포즈를 본 반의 두 눈이 커졌다.



“야 로반···!!”


“죽여버리겠어!! 반 위틀락!!”



반의 외침이 끝나기도 전에 로반느는 소리를 지르며 두 팔을 위로 뻗었다. 순간 로반느의 머리 위에 빛이 번쩍하더니 그것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빛과 정신을 잃을 듯이 강력한 굉음을 가진 사방 백 미터는 족히 초토화로 만든 것 같았다.


폭발로 인한 자욱한 먼지 안개가 점차 가라앉자 그제야 비로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로반느를 중심으로 큰 크레이터가 생겼고 그곳에 숲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을 정도로 지형이 파괴되어 있었다.



“허억.. 허억···”



로반느는 숨을 가쁘게 몰아 쉬었다. 엄청난 폭발이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도 무리가 가는 공격인게 분명했다.



“이.. 이겼다..! 이겼어!”



로반느의 얼굴엔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도 동기였던 반 위틀락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들었는데 미소 짓는 그녀였다. 마치 사이코패스를 보는 듯하다.



“이겼어!!”



그녀가 승리의 기쁨에 막 취해있을 때 근처 땅 속에서부터 얼음의 구가 솟아올랐다. 로반느의 얼굴에선 웃음기가 사라졌다. 쩌적하며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안에서 반 위틀락의 모습이 보인다.



“리시에 로반느···”



반의 목소리는 침착했지만 동시에 그가 매우 화가 나 있다는 걸 알려줬다.



“···위틀락!”



로반느는 다시금 공격 자세를 취했다. 그녀는 일반적인 공격으론 반을 적중시킬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녀는 서둘러 주변의 에너지를 끌어 모았다. 급격한 에너지의 흐름은 빛을 생성하는데 로반느의 주변은 이미 눈이 부실 정도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반 역시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방금 전 로반느의 공격으로 그의 부대원들 심각하게 다쳤을지도 모른다. 아니, 심하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 반은 이런 끔찍한 공격을 단순히 기분에 휘둘려 저지른 로반느를 용서 할 수 없었다. 만일 정말 누구 하나라도 죽었다면··· 위틀락은 장교고 명령체계고 신경 쓰지 않고 로반느에게 그 책임을 물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로반느가 공격 준비를 마쳤는지 반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녀는 그녀가 처음 이용한 에너지 빔보다 광역의 빔을 쏘았다. 비록 사거리는 짧아져도 쥐새끼 마냥 도망치는 반을 잡으려 한 선택인 것이다.반은 얼음 벽을 생성해 로반느의 빔을 굴절 시켰다.


다행히 처음 공격 때보다 빔의 밀도가 높지 않아 얼음 벽은 심하게 금이 가긴 했어도 박살은 나지 않았다. 얼음 벽 뒤에 숨은 반은 로반느가 보지 않을 때 얼른 땅에 손을 짚었다. 땅 밑의 수분을 얼리자 곧 바닥은 질척해졌다.


반이 보이지 않자 로반느는 급하게 얼음 벽 쪽으로 뛰어갔다. 위틀락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건 지겠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니. 그녀는 서둘러 얼음 벽을 부수었다. 얼음 벽을 부수자 쭈그려 있는 반과 눈이 마주쳤다. 로반느는 순간 그녀가 이겼다고 확신했다. 이 거리에서 그녀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을 테니.


그녀가 반의 얼굴 바로 앞에 손바닥을 폈다. 그녀가 빔을 쏘려는 바로 그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그녀의 두 다리를 앞으로 잡아 끌었다. 덕분에 반을 향하던 손바닥은 순간적으로 공중을 향했다. 그녀의 회심의 공격은 그렇게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고 그 사이 반은 로반느의 하체와 두 팔을 그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 강도의 얼음으로 덮어버렸다. 순식간에 제압이 되어버린 로반느.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직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로반느에게 반은 실탄이 든 총을 꺼내 총구를 겨눈다.



“이 거리에서도 총에 맞지 않을까?”



반이 차가운 목소리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크윽···!”



로반느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겠지만 현 상황은 누가 봐도 그녀의 패배가 확실했다. 반은 그녀를 쏘는 것 대신 총의 손잡이로 그녀의 관자놀이를 세게 가격했다. 로반느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버렸다.


반의 이마에선 꽤 많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로반느의 다리를 질척한 땅을 이용해 잡아 당겼지만 그녀의 빔은 반의 이마 윗부분을 스치며 발사된 것이다. 반은 상처 부위를 얼렸다.



“탕-!”



반이 눈에 묻은 피를 닦고 있는 순간 신호탄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내린 지시대로 부대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제서야 반은 미소를 띄울 수 있었다.




** ** **




제 12 사관학교: 12번 행성에 있는 수 많은 사관학교들 중 능력을 가진 이들만이 입학할 수 있는 사관학교다. 총 4학년으로 구성되어있고 위치는 보안상 공개되어 있지 않다. 입학이 허가된 학생들은 각자 집에 있다 학교측에서 보낸 사람들을 따라 학교로 모인다. 4년의 기간 동안 외부와의 연락은 허용되지 않는다. 졸업 후엔 대부분 우주군에 배치되고 설사 행성 방위군에 배치되더라도 고속 진급은 거의 확실하다. 우주군에 배치될 시엔 대부분 특수/비밀 임무를 맡은 여러 부대로 보내진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부대가 결정된다는 소문이 있다.)


학교 이름의 이유: 12번 행성에선 12라는 숫자는 단순히 12개의 어떤 것을 나타내는 것 말고도 ‘최고’, ‘최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최정예 엘리트들을 위한 사관학교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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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늘에서 내려오는 전투천사 19.10.14 35 0 18쪽
9 전투 준비 19.10.12 33 0 19쪽
8 808부대 19.10.11 41 0 16쪽
7 예상밖의 마찰 19.10.10 33 0 15쪽
6 8번 행성 19.10.09 47 0 17쪽
5 차출 19.10.05 72 0 18쪽
4 H.C.S.F. Earthquake 19.10.03 67 1 19쪽
» 빛과 얼음 19.09.30 92 2 16쪽
2 뜻밖의 소식 19.09.27 130 2 17쪽
1 생도 1332 +2 19.09.24 261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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