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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ist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힐링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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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ictionist
작품등록일 :
2023.12.01 19:41
최근연재일 :
2024.04.11 16:52
연재수 :
90 회
조회수 :
58,81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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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73,787

작성
24.0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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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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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5쪽

55화. 여름이라고 벗고 지낼 수는 없잖아(2)

DUMMY

55화. 여름이라고 벗고 지낼 수는 없잖아(2)



하급 마력원.

발전기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로 여기서부터 기계 제작이 시작된다.


‘사실 전력이 없어도 목재소나 제지기 등등 혼자서 물건을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그러나 발전기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시설들, 즉 기계 태그가 붙는 것들에는 장점들이 있다.

기계 제작이 시작되면 일단 할 수 있는 일이 무척 다양해진다.

예를 들어 지금 있는 목재소 같은 경우 고급 목재를 만들거나 목재를 이용한 부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발전기와 목공 선반을 만들게 되면 더욱 상위 목재와 부품은 물론이고 다양한 가구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 가구들을 배치하면 여러 가지 훌륭한 버프들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점 강화에는 필수적이다.

게다가 기계 태그가 붙는 시설들은 지금보다 더욱 내 관리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즉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 준다.

오늘 만들려고 하는 스프링클러도 그런 자동화 공정의 일부분이다.


“좋아. 계속 가볼까.”


사두박쥐는 대지의 문 안에 있는 4마리 보스 중 가장 약한 개체.

떨어뜨리는 마력원의 수도 하나밖에 안 된다.

마력원 하나 가지고는 거점의 자동화는 턱도 없다.

나는 황도와 함께 더욱 안쪽으로 들어갔다.




1시간 뒤.


쿠구구궁!


커다란 돌덩이들이 무너져내리며 굉음이 울렸다.

그것들은 방금 쓰러진 대지의 문 마지막 보스인 고대 골렘의 잔해였다.


“끆!”


브레스를 쏜 황도가 딸꾹질 같기도 하고 트림 같기도 한 소리를 냈다.

체력은 많다고 해도 지금 가진 지팡이가 가장 초기 장비다 보니 공격력이 약했다.

그래서 황도라는 이름의 전투 스킵 이용권을 썼다.


“고마워, 황도. 배고플 텐데 이거 먹어.”


나는 황도에게 도시락으로 가지고 온 생선국을 주었다.


“뀽!”


황도는 주둥이를 그릇에 박고 국을 먹기 시작했다.

그새 돌덩이들은 사라져 버렸고 대신 바닥에 반짝거리는, 반투명한 보석들이 남았다.

그리고 부채꼴 모양의 물건도 떨어져 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그것들이 인벤토리로 들어왔다.


[하급 마력원 x10]

[대지의 두 번째 원반 조각 x1]


제법 많은 하급 마력원.

그리고 대지의 두 번째 원반 조각이었다.

원반 조각은 대지의 문을 강화하는 데 쓰였다.

이걸 문에 가져가면 안에서 나오는 광석이나 보석의 등급이 올라갔다.

출몰하는 괴물들의 능력치도 올라가지만 그만큼 떨어뜨리는 아이템의 등급과 수도 올라간다.

나는 아까 골렘이 등장했던 벽 쪽을 보았다.

거기에는 파랗게 빛나는 마법진이 있었다.

유적 지하의 공동, 즉 문 앞으로 돌려보내 주는 마법진이었다.

나는 국을 다 먹어 치운 황도를 데리고 마법진에 올라탔다.

주위의 풍경이 순식간에 대지의 문 앞으로 변했다.


“이제 이걸···.”


인벤토리에서 방금 얻은 원반 조각을 꺼내 들어 올렸다.

그러자 원반 조각은 문 상단에 있는 홈으로 날아갔다.


[대지의 문(2/4)]


홈에 끼워진 조각 두 개가 반원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면 두 번째 바퀴를 돌아보실까.”


나는 황도를 데리고 문 안으로 들어섰다.



***



또 다른 길 본부.

컨테이너 건물 안의 회의실에 간부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LED 전등의 불빛 아래에서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2일 차 식사 배급도 아무 이상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자원 및 보급 담당관인 대건이 말했다.


“벌목과 채굴 작업은 어제와 같은 인원수로 진행되었으며 얻은 목재와 석재는 어제보다 생산량이 3할 늘어났습니다. 다만 벌목 작업 중에 일반인 부상자가 두 명 발생했습니다. 염동력자의 대처로 나무에 깔리지 않고 단순히 넘어져서 발목 염좌로 끝났습니다만.”

“어쩌다가 다쳤지?”


황수가 물었다.


“그게 사람들끼리 누가 더 많이 나무를 베는지 내기하다가 빨리 베는 데 정신이 팔려서 나무가 넘어가는 데도 제대로 신호를 안 줬답니다. 그래서 내일 작업 전에 다시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음. 알았네.”


황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힘이 넘치네.”


시설 및 보수 담당관인 오용이 히죽거리며 말했다.


“기화가 만든 밥 때문이겠지? 그걸 먹으면 이상하게 기운이 나거든.”

“예. 맞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아성이 오용을 보며 말했다.


“보호 구역에 있는 일반인들의 표정은 물론이고 움직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다들 그늘에 누워서 꼼짝도 못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넘쳐나는 에너지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정말 그렇더라고.”


권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아침에 작업 지원자 모집하러 가면 죄다 뛰쳐나와서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아우성이야. 이런 건 제주도 내려오고 처음 봐.”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성이 그렇게 말하고는 황수를 쳐다보며 얘기를 이었다.


“기화 씨가 중앙 지구에 지은 집에서 지내는 사람은 기화 씨의 음식만 먹은 사람보다 더욱 건강하고 활력이 넘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황수가 물었다.


“오랜 기침이나 소화불량, 그리고 피부 염증 등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력도 좋아져서 다른 사람들보다 쉬이 지치지 않게 되었고요. 이런 효과는 음식만 먹은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체 그 인간의 능력은 뭐야? 신이라도 되는 건가?”


대건이 어이가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다만 그 집을 포함해서 중앙 지구에 지어진 시설 관련으로 보호 구역 사람들에게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불평등하다는 건가?”

“그렇습니다.”


황수의 말에 아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중앙 지구 내에서는 왜 일정 구역만 우선해서 지어주고 그 후로 공사를 중지했냐는 불만이 많습니다. 그리고 서쪽과 동쪽 지구에 중앙 지구의 소문이 퍼지면서 왜 중앙 지구부터 공사를 시작했는지 요원들에게 계속 따지고 있다고 합니다.”

“공사가 멈췄다니. 이제 고작 이틀 지났을 뿐이잖아.”


권영이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재를 계속 모으게 하고 있으니까 공사가 아예 중지된 게 아닌 것도 알 텐데.”

“지금까지는 다들 평등하게 거지였는데 이제 달라진 게 눈에 확 보이잖아.”


오용이 말했다.


“진짜로 불평등하다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자기들도 빨리 해 달라고 조르는 거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어서 아성이 말했다.


“그들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일까지는 기화가 없으니···.”


황수가 간부들을 쳐다보았다.


“다들 자기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려야지. 혹시 다른 특이사항 보고할 것 있나?”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그러면 회의는 여기까지 하지. 다들 오늘 하루 고생했네. 이제 가서 쉬도록. 해산.”


황수의 말에 가장 먼저 오용이 회의실을 나갔고 대건과 성후가 뒤를 이었다.


“황수 선배. 그런데 기화 있는 데 한번 안 가봐도 되는 검까?”


아직 자리에 앉아 있던 권영이 황수를 보며 물었다.


“기화가 제 주먹을 맞아도 끄떡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호위 몇 명은 붙여두는 게 좋을 것 같슴다.”

“호위라면 황도가 있잖나.”


황수가 황도 얘기를 꺼내자 권영의 얼굴 근육이 움찔거렸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어깨를 만졌다.


“저도 기화 씨에게 호위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상황은 한 번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희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아성이 말했다.


“내일 아침에 제 동생과 문윤종 요원을 골프장에 보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음. 알았네. 그렇게 하게나. 기화가 어쩐지 그 두 사람에게는 조금 더 살갑게 대하는 것 같았으니. 좋은 인선이야.”


황수의 대답을 들은 아성이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되었으니까 내일 아침에 문윤종 요원이랑 같이 골프장에 다녀와.]


아인은 머릿속으로 전해져 오는 오빠의 목소리를 들으며 인상을 구겼다.


[뭐든지 상관없어. 작은 거 하나라도 좋으니까 뭐든지 기화 씨의 일을 돕고 와. 무슨 뜻인지 알겠지?]


무슨 뜻인지는 알았다.

아성은 기화에게 빚을 지게 하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다른 요원들이 아니라 자신과 윤종을 보내는 이유도 뻔했다.

그래서 더욱 싫었다.

기화가 자신과 윤종에게 주는 마음을 이용해 먹는다는 생각에 혐오감이 들었다.

아성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도 아인은 기화를 만나면 뭔가 자기가 도울 일이 없냐고 물었을 터였다.

그저 순수하게 기화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왜 대답이 없어? 벌써 자는 건 아니겠지?]

[이제 잘 거야. 말 안 해도 알아서 할 테니까 텔레파시 그만 보내.]

[네가 알아서 잘하는 애였으면 내가 이런 식으로 말할 일도 없었겠지.]


아인은 침대에 누운 채 대답하지 않았다.

이럴 때는 자신의 능력이 너무 싫었다.


‘오빠는 기화 씨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몰라.’


그녀는 지금 당장에라도 텔레파시로 쏘아붙이고 싶은 충동을 꾹 삼키며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아인은 윤종과 함께 조직이 소유한 차를 타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이 기화 씨가 혼자 작업하겠다고 말한 마지막 날이죠?”


윤종이 운전대를 잡은 채 물었다.


“네, 그렇게 들었어요.”

“저희의 방문이 괜히 방해가 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아인은 그의 말에 동감했다.

기화가 혼자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터였다.

이윽고 골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기화의 오두막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

“오두막이···?!”


아인과 윤종의 눈이 커다래졌다.

오두막이 있어야 할 자리에 멋들어진 이층 벽돌집이 있었다.

벽돌집에는 담쟁이넝쿨이 장식처럼 붙어 있었으며 창문도 유리로 되어 있었다.

적갈색의 삼각 지붕 위에는 굴뚝이 있어 꼭 그림 속의 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작 사흘 만에 온 건데 집이 바뀌어 버렸군요.”

“그러게요···.”


넋을 잃고 집을 바라보던 두 사람이 동시에 아차 싶은 표정을 지었다.


“참, 기화 씨를 찾아야죠.”

“마, 맞습니다.”


두 사람은 일단 벽돌집의 문을 두드려 보았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어디 가신 걸까요.”

“아침이니 밭에 계시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두 사람은 기화의 밭이 오두막 뒤쪽에 있던 걸 떠올리고 발걸음을 옮겼다.


“어머.”


밭을 본 아인이 놀라는 소리를 냈다.

거기에는 전에 본 텃밭 대신 고랑과 이랑이 확연한, 널따란 밭이 펼쳐져 있었다.

게다가 밭에서는 바닥에 설치된 자그마한 수도꼭지 같은 것이 열심히 물을 내뿜고 있었다.


“스프링클러군요. 그런데 수도관도 안 보이는 데 어디서 물을···.”


윤종이 중얼거렸다.

밭에도 기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에 두 사람은 목재소와 갱도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

“······.”


그리고 동시에 말을 잃었다.

그곳에는 전에 본 목재소 대신 커다란 금속 건물이 서 있었다.

건물 안에서는 무언가가 갈리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때 건물 입구의 철문이 열리더니 사람이 나왔다.


“어? 두 사람, 무슨 일이야?”


황도를 머리에 얹고 있는 기화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았다.



***



“기화 씨, 이게 대체 무슨 건물이에요?”


아인은 내게 놀란 얼굴로 물었다.


“아. 이거? 공장이야.”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주었다.


“들어가 볼래?”


고개를 끄덕이는 둘을 데리고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내가 만든 다양한 기계들이 놓여 있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주황색 원통 모양의 기계가 발전기야.”

“발전기요?”


아인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람 키의 세 배 정도 되는 주황색의 원통에는 금빛 고리가 여럿 달려 있었다.


“이 발전기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해서 전기를 만듭니까?”


윤종이 물었다.


“마력.”

“마력이요? 설마 우마를 이용해서 터빈을 돌리는 겁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말로 설명하는 게 어려웠기에 나는 인벤토리에서 하급 마력원을 꺼냈다.


“이 돌에 담긴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거야. 갱도에서 구할 수 있지.”


지금은 갱도가 아니라 유적이었다.

다만 두 사람은 아직 갱도가 유적으로 바뀐 걸 모를 테니 이렇게 설명했다.


“잠깐 만져봐도 될까요?”


아인이 묻기에 나는 마력원을 건네주었다.

마력원을 손에 들고 눈을 감은 아인은 잠시 후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혀 뭐가 느껴지질 않네요. WP랑은 아예 다른 힘인가 봐요.”


아인은 마력원을 내게 돌려주었다.


“그런데 공장이라고 했는데 뭘 만들고 있는 거예요?”

“다양해. 여기 오면서 집 바꾼 거 봤어?”

“아, 네. 봤어요.”

“오두막이 벽돌집이 되어 있더군요.”


아인과 윤종이 답했다.


“그걸 지을 때 쓴 고급 벽돌 등의 자재들을 여기서 만든 거야.”

“혹시 밭에 있던 스프링클러도···.”


윤종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것도 봤구나. 덕분에 아침에 두 시간 동안 밭에 물을 주는 대신 여기 와서 작업을 할 수 있었지.”

“그러면 사흘 동안 이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 골프장에 계셨던 거예요?”


아인이 물었다.


“응. 슬슬 내가 전부 다 관리하기에는 일이 많아져서.”


그때 마치 종을 치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공장의 소음이 멎었다.


“다 됐나 보다.”


나는 활짝 웃으며 종소리가 난 곳으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기계 팔이 여럿 달린 컨베이어벨트가 있었다.


“이건 무슨 기계입니까?”

“장비 제작기. 연금술 공방에서 나오는 재료들로 조금 특수한 장비들을 만들어줘.”


나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얌전히 놓여 있는 완성품으로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물건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날개 신발 x1]


“그거 신발인가요?”


아인이 물었다.


“맞아. 몸을 아주 가볍게 만들어주는 신발이지.”


나는 웃으며 대답한 뒤 장비를 교체했다.

내가 신고 있던 신발이 방금 인벤토리로 들어간 날개 신발로 바뀌자 두 사람이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밖으로 나와 봐. 어떤 신발인지 보여줄게.”


나는 둘을 데리고 공장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황도를 아인에게 맡긴 뒤 힘껏 땅을 박찼다.


“세상에!”

“허억!”


저 멀리, 아래쪽에서 두 사람의 탄성이 들려왔다.


“이 느낌, 정말 오랜만이네.”


순식간에 수 미터 위로 떠오른 나는 상쾌한 기분을 맛보며 중얼거렸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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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배 터지게 먹은 날(1) +1 24.01.25 429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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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잠 좀 편하게 잡시다(2) 24.01.11 520 18 13쪽
45 45화. 잠 좀 편하게 잡시다(1) 24.01.10 530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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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일단은 먹어야 산다(3) 24.01.07 561 17 14쪽
41 41화. 일단은 먹어야 산다(2) +1 24.01.06 58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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