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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나만의 이세계 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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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도깹
작품등록일 :
2022.10.28 13:46
최근연재일 :
2023.03.18 11:0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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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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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글자수 :
22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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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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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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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3. 흑백의 성자.

DUMMY

“허억헉!”


유가혜는 골목 속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사람들을 고쳐 주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 그리고 한강희를 봤을 때 본능적으로 강한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무작정 도망쳤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 할 것이었다. 물론 집에 미련은 없었다. 더 이상 가족의 온기가 남은 집이 아니었다.


사실 유가혜의 부모님은 예전에 모두 돌아가셨다. 사고도 병도 그 무엇도 아니었다. 어느 날 그냥 온몸에서 스파크와 함께 작은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렇게 돌아가셨다. 그건 유가혜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그렇게 죽을 뻔했다. 하지만 유가혜는 살아남았다. 스파크가 터지듯 작은 폭발이 일어나며 폭발하며 동시에 다시 재생을 했다. 그 결과가 지금과 같은 능력을 가진 자신이었다.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그 후 유가혜는 혼자 살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세뇌를 했다. 나는 평범하다. 공부? 대학교? 그냥 노느라 못 하고, 노느라 못 간다. 사실 혼자 사는데 뭐가 있어 대학교에 가겠는가? 지금까지의 생활비는 그동안 부모님이 예금한 돈과 전세보증금 그리고 사람 고쳐주고 그 값으로 지갑에서 그냥 조금씩 가져온 것이었다. 예금한 돈도 다 떨어졌으니 곧 떠날 집이긴 했지만...


집의 부모님은 너무 외로워서 자신이 고쳐 준 사람에게 그 값으로 산 인형이었다. 참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정말 실물과 똑같은 인형을 만들었다. 말도 했다. 하지만 인형은 인형이었다. 얼마 가지 않아 질렸다. 다만 없는 것보다 나아서, 집이 들어갔을 때 휑한 것보다는 반겨주는 부모님 닮은 인형과 목소리라도 있는 것이 나아서 놔두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것도 이제 끝이네. 그나저나...”


이상한 노릇이었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처음 본 정체도 모를 사람에게 겁을 먹고 도망치다니...


“내가 경력이 몇 년인데...”


유가혜 자신도 자신의 상태를 알았다. 자신의 부모님이 죽은 이유도. 마나에너지 때문이었다.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줄지 모르는 마나에너지가 자신과 자신의 보모님에게는 이런 식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로브의 반반을 헉과 백으로 만들어 흑백의 성자로 활동하는 것은 사실 중2병적인 발상에서였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사춘기가 나타나는 것인지...


“젠장. 그냥 훔친거라고.”


정체는 들키도 싶지 않았고, 당장 숨기기는 해야겠고. 누군가 만든 할로윈 의상을 슬쩍한 것이었다. 그렇게 정체는 숨겼는데 하필 옆집 아저씨에게 들켰다. 사나이는 비밀을 지킨다며 비밀을 어기면 사나이가 아니니 내시가 돼버릴 거라며 호언장담을 했다. 그걸 믿고 놔뒀다. 솔직히 사람을 죽일 수도 없었으니..


그런데 그런 말 하던 인간이 며칠 사라지더니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그것도 비리비리해 언제든 수술받고 서류에 M 대신 F를 써넣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인간이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으로 만든 다음에.


“수술 안 하기만 해봐라! 내가 잘라버리고 다신 못 달도록 싹 아물게 해버릴 거야!”


씩씩 화를 내보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고...


“어라? 이런 시간에 CCTV도 없는 골목에 여자네?”


어떤 험상궂게 생긴 놈이 눈깔을 번들거리며 다가왔다. 딱 봐도...


“흥! 나쁜 놈 고쳐 주는 나 같은 사람이 어디 있어. 내가 달리 성자가 아니라고.”


그 남자는 암 말기였다. 그대로 무너져 내리듯 쓰러졌다. 그리고 유가혜가 천천히 사리지는 것을 보며 못 한 말을 겨우겨우 이어갔다.


“여... 여긴... 어두... 워... 위, 위험... 하... 니... 까... 빠, 빨... 리... 집... 에...”


* * *


골목을 걷던 유가혜는 흠칫했다. 어떤 그림자가 나타난 것이었다.


“저게 뭐지?”


사람의 그림자였다. 그리고 그냥 봐도 거대한 덩치였다. 키는 조금 큰 키 정도? 그런데 몸은 상당히 부풀어 있었다.


“옆집 아저씨같은 경우인가?”


다시 생각해보니 화가 났다. 입을 꾹 다문다고 했으면서...


‘나쁜 인간. 치질이나 걸려라!’


어쨌든 문제였다. 흑백의 성자가 만능은 아니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사람은 그 누구라도 고쳐 줄 수 있었다. 다만 마나로 인해 생겼을 때는 아니었다. 다. 유가혜에게 치료받는 사람은 그 치료받는 에너지와 양분을 치료받는 환자 자신의 에너지와 양분으로 쓰는 것.


그러나 거기에 마나가 개입되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그 마나가 자신의 힘을 막는다는 것이었다. 심한 경우에는 부작용까지 일으켰다. 그래서 김병수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것을 알았어도 일부러 외면했다. 그랬더니... 분명 몸은 근육질 그대로였지만 고쳐진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고친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들과...


‘복수인 거야?’


그리고 그 병을 고친 사람에게서 뭔가 공포심이든 위기감을 느꼈던 것이겠지. 아무튼...


‘도망가야 해!’


가로등에 그림자의 그 사람의 모습이 확실히 모이자 유가혜는 확실하게 느꼈다. 저 인간은 사람이 아니라고! 그냥 맹수라고. 그것도 살육본능만 남은 맹수!


“흐흐흐!”


나타난 사람은 사람이었다. 아니 사람이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근육이 부풀어서인지 웃통 전체를 벗은 몸은 어찌나 부풀어 있는지 피부가 찢어져 있었고 그 찢어진 곳으로 기다란 가시가 자라나 있었다. 하체의 근육도 부풀대로 부풀어 있었는데 용케도 바지가 버티고 있어 못 볼 꼴을 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배는 배와 허리 근육이 남산과 드럼통만하게 부풀어 허리의 벨트마저 끊어버린 탓에 언제 흘러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었다. 머리는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었는데 그만큼 근육이 부풀어 오른 것이리라. 아마도 저렇게 되기 전에는 머리와 얼굴이 제법 작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부풀 대로 부푼데다 입도 찢어져 그 안의 이가 보였는데 아마도 다 빠지고 다시 자란 듯 수십 개의 이가 이리저리 마구 자라 있었다. 그런 몰골에 눈깔은 쑥 튀어나와 마치 달팽이 더듬이같이 움직이니 더욱 끔찍했다.


“크흐흐... 고기다. 고기. 고기 맛있겠다.”


그 자는 유가혜를 보더니 입으로 침까지 흘렸다.


“저, 저리가!”


유가혜는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그림자를 볼때부터 뭔가 이상을 느끼기는 했지만 이 너무 심했다.


“어? 먹을 것이 말을 하네? 환청인가? 몰라. 배고파. 빨리 먹자.”


그 자는 성큼 걸었다. 그런데 그 성큼이 엄청났다. 겉보기에는 육중한 몸 때문에 뒤뚱뒤뚱 느릴 것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남들 여러 걸음 걸을 거리를 단 한걸음에 걸은 것이었다. 그 한걸음에 어느새 유가혜의 바로 앞.


“앗!”


놀란 유가혜가 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자는 다시 한 번 한걸음 내걸었다. 그러자 도망가는 유가혜 앞에 섰다.


“이상하다... 왜 먹을 것이 움직이지? 환각을 보나? 나 마약도 안 하는데... 배가 고파서 헛것을 보나? 그럼 빨리 먹어야지. 그래야 헛것을 안 보지.”


그 모습에 유가혜는 질린 얼굴을 했다. 막 그 자의 손이 유가혜에게 닿을 때였다.


“이런. 이런. 뭔가 이상한 게 있어 왔더니 그 이상한 것도 발견하고 놓친 애도 발견하네?”


한강희였다.


“제가 알아챈거거든요.”

“알았어. 아무튼 개코야.”

“헬하운드니까요.”

“근데. 징그럽다.”


성인 남자는 그러려니하겠는데 강아지와 그 강아지를 든 저 어린 여자애는 왜 여기있는 건지...


“1형이에요. 그런데 저 정도 변형이라니... 저거 고칠 수 있어요?”


저 여자는 본 것 같았다. 아! 정안인가? 거기 숨겨졌던 딸이라고 언론에서 나왔었던데... 숨겨졌던 딸이었나? 다른 거였나? 아무튼 그렇게 기억하고 싶아. 아무튼 어쨌든 그러거나 말거나 왜 재벌그룹 일가의 사람이 여기에 있는 걸까?


“못 고친다고 나오네요. 만능은 아닌가봐요.”


저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아이고 헥헥. 같이 좀 가지...”


여자들도 벌써 달려왔는데 다 큰 남자가 지금에야 헉헉거리며 달려와 저런 말을 하다니... 하긴 나이는 가장 많아 보인다. 이래서 평소 몸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는 모 양이네.


“쯧쯧. 이제야 오십니까? 운동 좀 하세요. 온동 좀!”


그러는 옆집 아저씨는 그 덩치, 그 근육에 왜 가장 뒤로 몸을 빼고 있는 건가요?


“자아... 방법은 하납니다. 저건 그냥 몬스터예요. 더 이상 사람으로 보면 안 된다는 거죠. 몬스터 한 두 번 잡는 것도 아닌데 어려울 것도 없죠. 기분은 아무래도 뭐... 마나에 잠식당하는 것이 저렇게 무서운 거라고요. 이제 아셨죠? 특히 조현민씨! 그리고 김청수씨는 형... 아니 누나분께 전해드리고요~”


한강희는 듣는 유가혜로서는 황당할 소리를 하면서 앞으로 나섰다.


“나도 말이지. 원래대로면 아무리 몬스터로 변했어도 사람이었던 인간이라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원체 사냥경험이 많았나보다. 기분이 조금 더럽고 찝찝한 것 빼고는 별다른 게 없네.”

“바보. 그게 별다른 거야.”


아리가 한 마디 바른 말을 해주었다.


“시끄러. 그럼 간다! 불꽃의 파이어펀치!”

“칫! 나도 도울게. 바람의 윈드 칼날소드!”


골목길 인가? 몬스터? 비며 소리가 울려 퍼졌다.


* * *


유가혜는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뭐 솔직히 가혜 학생... 아! 학새은 아니죠? 아무튼 가혜양...”

“성까지 붙여 가혜씨라고 해주세요.”


유가혜가 한강희에게 한미디 했다.


“아.... 아. 예.”


머리 한 번 긁은 한강희.


“유가혜씨가 그때 만난 그런 괴물처럼 되도 뭐 상관은 없어요. 그때처럼 해치우면 되니까요. 물론 제가 본 정보로는 그런 허접한 잡몹 수준이 아니라 보스몹 수준이 되는 거라 많이... 아니 상당히 버겁고 힘들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어떻게든 해치우면 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유가혜씨가 폭발했을 때의 경우란 겁니다. 지구 질량의 10배의 행성까지 박살 낼 정도의 폭발력이면 이 지구는 그냥 조각이 아니라 먼지로 변한다는 거죠. 유가혜씨는 이 아름다운 지구를 우주의 먼지로 없애버리고 싶으신가요?”

“환경오염에 찌든 행성인데 아름다운가요?”

“큼! 아닌 곳도 많아요! 아무튼! 지구를 날리고 싶으세요?”

“그건 아닌데...”

“그렇다면 말 들으세요. 다른 사람은 아니어도 유가혜씨는 제 말을 믿을 겁니다. 저한테서 뭔가 느꼈죠? 그래서 도망을 간 것이 아닌가요?”

“그, 그렇기는 한데 그건 또 어떻게...”

“여기 이 사람과 얘, 그리고 얘가 알려줬어요.”


한강희는 조현민, 아리, 헤라를 차례대로 가리켰다.


“못 느낀 사람도 믿고 약을 만들어 가셨는데 느낀 분이 머뭇거리시면 안 되시죠.”

“아니 한강희씨. 솔직히 그때 약을 만든 건...”

“어허! 조현민씨 약혼자 분은 조용! 그리고 말하는 헬하운드를 보면서도 못 믿으면 정말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그건 그렇지만...”

“자아! 그럼 약 조제 들어갈 겁니다! 그때까지는 무조건 가만히 있으시고요! 다른 곳 가지 마시고 여기 계세요. 재료 가지고 올 때까지요. 아셨죠?”

“예, 예...”


뭔가 많이 우격다짐같았지만 유가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유가혜 본인도 뭔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것에 대해 해결하지 않으면 자신 자체를 잃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있었다. 결국 밑져야 본전이라 뭐라도 해 봐야 할 상황이라 한 번 믿어보기로 한 것이었다. 그때였다.


아! 그리고 그 인형. 어디서 샀죠?”


조현민이 물었다. 유가혜의 집에서 본 인형. 그런 인형은 시중에 없는 인형이었다. 세계 그 어떤 인형공장에서도 못 만드는 것은 물론 수작업으로도 못 만드는 것이었다. 있다면 전 세계 순위권에 드는 기업의 경영자 일가의 일원인 조현민이 모를 리 없었다. 아무리 최근에 합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건 제가 고쳐준 사람에게...”

“그 사람 먼저 찾아가죠?”


조현민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 * *


$남도성

분류 : 사람

성별 : 남자

신장 : 191cm

무게 : 77kg

나이 : 29살 ( 만 28살 11개월 )

상태 : 무명의 도예공이다. 보통은 뚝배기나 항아리 등 실생활에 쓰이는 옹기를 만들어 생활비를 벌었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은 버리지 않아 관련 단체에도 가입해 전시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 관심은 못 받고 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피규어에 관심을 가지고 피규어도 제작하고 있다.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빚어 만드는 것에 매달려 매진한 때문인지 마나에 잠식이 될 때 그것이 하나의 능력이 되어 발현이 되었다. 빚어 만든 것에 생명이 깃들게 되었다.

특히 빚어 만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물론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경우 털이나 잎 등 그 일부를 집어넣어 빚으면 그와 똑같은 살아있는 인형까지 만들 수 있는 기적까지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원본과 똑같지는 않고 간단한 동작이나 말만 따라 하는 정도의 인형이다.

이야기 속의 대단한 마법사가 된 것 같은 능력이지만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몸이 굳어지며 결국 돌처럼 완전히 굳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어도 죽지 않는 말 그대로 스스로가 살아있는 인형이 되어 버린다.

이 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완성된 살아있는 인형은 저주의 인형이 되어 접촉된 모든 동물을 똑같은 살아있는 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처방 : 트라임 즙을 하루 세 번 열흘간 먹는다.


“하아... 지금까지 내가 본 중 가장 무섭네.”


한강희는 혀를 내둘렀다.


“지구를 파괴하는 걸어 다니는 대행성 폭탄은 안 무섭고?”

“그거야 죽어도 다 같이 죽는 거니까. 그리고 죽어도 한 방에 죽는 거고. 하지만 저건 아니잖아. 움직이지도 못 하는 살아있는 인형이라니... 끔찍하잖아. 생각해봐. 몸은 못 움직이는데 눈 앞에 티라노뒷다리 바삭과 안드로메다피자가 있다면 어떻겠어?”“으윽! 정말 싫어...”


아리는 치를 떨었다.


“빨리 치료하자!”

“당연하지!”


이제 일할 시간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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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 열리는 문. 23.03.18 34 1 15쪽
43 14. 열리는 문. 23.03.18 32 1 14쪽
» 13. 흑백의 성자. 23.02.27 43 1 14쪽
41 13. 흑백의 성자. 23.02.13 56 2 12쪽
40 12. 헤라클래스병. 23.01.29 69 3 15쪽
39 12. 헤라클래스병. 23.01.09 67 2 9쪽
38 12. 헤라클래스병. 23.01.01 80 4 12쪽
37 12. 헤라클래스병. 22.12.24 95 6 9쪽
36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16 103 5 16쪽
35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08 103 4 10쪽
34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04 112 5 8쪽
33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2.02 96 5 12쪽
32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30 85 3 10쪽
31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9 94 3 11쪽
30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8 90 4 11쪽
29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7 102 5 10쪽
28 9. 쉬는 날. +1 22.11.26 115 6 11쪽
27 9. 쉬는 날. +1 22.11.25 125 7 11쪽
26 8. 새로운 고객들. +1 22.11.24 141 9 13쪽
25 8. 새로운 고객들. 22.11.23 137 5 12쪽
24 8. 새로운 고객들. +2 22.11.22 158 7 9쪽
23 8. 새로운 고객들. +2 22.11.21 173 10 10쪽
22 8. 새로운 고객들. +1 22.11.20 237 8 11쪽
21 8. 새로운 고객들. +1 22.11.19 246 10 10쪽
20 7. 호구 잡기. +1 22.11.18 252 12 13쪽
19 7. 호구 잡기. +1 22.11.17 250 12 9쪽
18 7. 호구 잡기. +1 22.11.16 256 11 10쪽
17 7. 호구 잡기. +1 22.11.15 283 11 10쪽
16 7. 호구 잡기. +3 22.11.14 327 1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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