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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나만의 이세계 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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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도깹
작품등록일 :
2022.10.28 13:46
최근연재일 :
2023.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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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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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글자수 :
22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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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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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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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12. 헤라클래스병.

DUMMY

그것은 거대한...


“익룡이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

분류 : 육식

크기 : 12m ~ 14m

무게 : 90kg ~ 95kg

수명 : 40살 ~ 45살

식성 : 육식

형태 : 굽고 날카로운 부리. 긴 목. 익룡과 같은 날개.

개요 : 지구의 툰드라와 비슷한 추운 지역에 사는 맹금류다. 몸통은 깃털이 촘촘하게 난 반면 목은 비늘로 뒤덮여 있다. 목만 보면 뱀으로 착각할 수 있다. 머리는 전형적인 새의 머리지만 부리는 지구의 혹학과 같이 구부러져 있다. 하지만 그 끝은 매우 뾰족하다. 시체의 뱃가죽을 뚫고, 뱃속에 머리를 파묻고 내장을 긁어내기에 적합한 생김새다. 날개는 익룡과 같은 형태인데 활공에 적합한 신체이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가 사는 지역은 상승기류가 많아 특히 활공에 유리하다. 두 발의 발가락 중 엄지발가락의 발톱이 매우 발달하여 먹이나 적을 공격하는데 사용한다. 땅에 내려앉거나 걸을 때는 앞쪽의 발가락만 사용하고 내려앉거나 이동시, 포란시 엄지발가락은 항상 들려있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의 간에는 극독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할 경우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마나에 의해 생성된 독에 중독된 경우에는 그 독을 해독하는데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의 쓸개는 상당히 맛이 좋다.

약효 : 마나에 의해 생성된 독의 해독 작용이 강함. 다만 중독되지 않았을 때 사용시 극히 위험함. 마나에 의한 독이 아닌 일반 독의 경우에도 효과를 보이나 이 경우 아주 묽게 희석을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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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3.7m

무게 : 88kg

수명 : 39살

성별 : 수컷


한강희는 급히 피했다. 지면이 갈라졌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의 발톱이 땅을 스치고 지나간 것이었다. 한강희로서는 소름이 돋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비켜! 저승길 얼음창!”


아리가 얼음으로 된 창을 날렸다. 하지만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는 하늘로 솟구치며 피했다.


“글라이더처럼 활공을 한다며!”


무슨 글라이더가 하늘로 올라간단 말인가?


“여긴 계속 상승기류가 있어요.”


헤라가 말했다.


“그럼 상대 못 하잖아! 저 바보는 주먹다짐밖에 못 하니 쓸모없고.”

“그 말 너무 하잖아!”

“그럼 지금 쓸모있어?”

“없어...”


인정은 빠르게!


“그나저나 저거 잡아다 간만 빼서 가지고 가고 싶네.”

“구미호니?”

“해독한대잖아.”

“음... 하긴... 쓸개가 맛있다고?”


아리가 혀로 입술을 핥았다.


“쓸데없는 생각말고 쟤나 빨리 잡아! 우리가 쟤 잡으러 왔어?”


한강희가 꽥 소리 질렀다.


“우씨! 간 이야기는 네가 먼저 했잖아!”


아리가 입술을 쭉 내밀었다.


“그나저나 딱 봐도 주먹 한 방이면 끝날 것 같은데... 영 한 방 먹일 방법이 없단 말이지...”


한강희는 하늘을 보며 혀를 찼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도 그 사실을 아는지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었다. 한순간 틈이 날 때를 노려 순식간에 내리꽂히듯 공격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 번 공격이 시작되면 슂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두 발의 발톱도 위협적이지만 그걸 피하면 곧바로 긴 목이 휘둘러지며 날카로운 부리가 공격을 해왔다. 그걸 피해도 다시 날개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익룡과 같은 형태의 날개였다. 중간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었다. 그 발톱으로 마치 칼퀴로 긁듯 할퀴는 공격이 이어졌다. 그걸 다 피한 후에 그제서야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는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날아올랐다. 발의 발톱과 부리, 날개 발톱의 유기적인 연계 공격은 상당히 가다롭고 무서웠다.


“흠...”


아리도 하늘에 떠 있는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를 노려보았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는 한강희와 아리를 비웃듯 쳐다보고 있었다.


“저도 비웃듯 쳐다보고 있네요.”


헤라도 한마디 했다.


“어쩌지?”

“음... 방법은 아주 없는 게 아냐.”

“싫어.”

“저도요.”


아리의 말에 한강희와 헤라는 딱 잘라 거절했다.


* * *


“크르르...”

“확실히 너희들이 상대하기에는 아직 까다로워. 라고 하시네요.”

“그냥 우리 말로 하라고 해.”


한강희가 콜코티를 꽉 잡은 채 말했다.


“그래. 그런데 그 나무는 놓고 말하지?”

“싫어. 난 이 나무가 좋아. 이 나무 열매 따가야 해.”

“나도 얘기는 들었어. 그런데 그건 수나무 아니야? 열매는 암나무에서 열리지 않아?”

“예, 예외라는 것이 있어!”

“시끄러워. 내가 큰 맘먹고 태워주러 왔는데 이러면 나 정말 화낸다?”


와니가 약간 무서운 목소리로 말했다. 결국 한강희는 와니의 등에 탈 수밖에 업었고...


“저... 전 역시 구경만 해도 되는 거겠죠? 아! 전 암나무 찾아야 하거든요.”

“응. 안 돼!”

“룰루! 나야말로 열매 찾아서...”

“와니 타자고 한 네가 빠지면 절대 안 되지.”

“히잉...”


그리고 비명이 이어졌다.


“하,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펴, 평원... 아, 아름.... 으악!”


한강희가 와니의 목을 꼭 껴안았다.


“나 비행기 안 탈거야! 해외여행 배로 갈 거야!”


아리가 소리쳤다.


“전 기절했어요.”

“하아... 이래서 태워주기 싫었는데...”


와니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한편...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는 공중을 바라보았다. 저건 대체 무엇인가?


“키욱...”

“와니씨보고 자신들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순간 와니의 눈가가 꿈틀했다.


“크우...”

“뭐, 뭐라는 거야?”


심상찮은 분위기를 느낀 한강휘가 물었다.


“마, 말이 아니에요. 그냥 분노해서 내뱉은...”


그 순간이었다. 와니의 몸이 그대로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에게 내리꽂혔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는 바람을 타고 활공하는 동물. 거센 태풍을 거스르면서도 날 수 있는 와이번인 와니를 이겨낼 수 없었다. 와니의 공격에 대응을 못 하고 날개가 찢기며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을 쳤다.


“감히!”


와니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 몇 마리가 더 보였다. 와니가 그 몇 마리의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에게 질주했다. 빨랐다.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들은 대응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냥 눈만 멀뚱히 끈 채 와니의 공격에 땅으로 추락해버렸다. 주변에 더 이상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가 안 보이자 그제서야 와니는 땅에 내려왔다.


“이제 저 이상한 새같은 것들은 없어. 그러니 내려와도. 응? 야.왜 그래?”


셋 모두 기절해 있었다...


* * *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혼자 하지...”


한강희는 입이 댓발만큼이나 삐죽 튀어나왔다.


“굳이 타라고 해서는...”


아리도 입이 뾰족이 튀어나왔다.


“전 원래 주둥이가 튀어나와 있지요.”


헤라의 말이었다.


“흠흠. 원래 그건 너희가 할 일이 아니었나?”


와니는 멀리 지평선을 보며 대답했다.


“여긴 경치가 좋네.”

“볼건 없거든.”

“흠흠. 그, 그래도 찾아보면... 거기... 그 돌같은 나무도 있고... 땅에는 양배추도 있고...”

“이끼야.”


ᅟᅡᆫ강희가 말했다.


“... 저 멀리에는 뿔 난 애벌레도 있고...”

“애벌레가 무슨 뿔... 아! 하긴 천적 나타나면 악취나는 뿔같은 것 내미는 애벌레가 지구에도 있지.”

“응? 그게 아닌데? 애벌레가 굉장히 큰데? 겉은 금속재질인데 체절마다 가시가 있고. 거기에 뿔은 순록뿔이고.”

“뭐?”


순간 항강희의 고개가 번쩍 들렸다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계의 동물은 정상적으로 보면 안 되었다.


“어느 쪽인데?”

“저쪽.”


와니가 날개로 한 방향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안 보여.”

“난 보이는데...”

“와니씨같은 와이번은 눈이 아주 좋답니다. 천체망원경 수준이죠. 오빠의 경우도 눈이 보통의 사람보다 월등히 좋지만 와이번을 따라 갈 수는 없죠. 까마득한 하늘에서 땅 위 작은 물건 하나까지 다 살피는 종족이니까요.”

“그런가?”


한강희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는 일어섰다.


“일단 가보자.”

“안 가면 안 돼? 나 누구 땜에 다리 풀렸는데...”


아리가 칭얼댔다.


“우리 일 하러 왔잖아. 일을 해야 돈을 벌고, 돈을 벌어야 티라노뒷다리바삭을 사 먹지. 안드로메다 피자도.”

“으윽... 힘내자...”


아리는 힘을 내서 일어났다.


“어디라고?”

“저기. 아니 굳이 갈 필요없어. 여기로 오는데?”

“응? 어...”


한강희의 말문이 막혔다.


@콜코티

분류 : 동물

크기 : 7m ~ 8m

무게 : 450kg ~ 500kg

수명 : 80살 ~ 90살

식성 : 잡식

형태 : 굵고 뭉툭한 몸. 나뭇가지와 같은 큰 뿔.

개요 : 지구의 툰드라와 비슷한 추운 지역에 사는 사나운 몬스터다. 근연종의 몬스터가 남쪽 다뜻한 지역에서도 사는데 그 지역의 몬스터는 초식인데다 뿔도 더 가늘고 짧으며 온순하다. 콜코티가 유난히 사나운 것은 먹이가 부족한 곳에 살기 때문에 무엇이든 먹기 위해 그렇게 변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뿔이 남쪽 지역의 근연종보다 더 크고 굵게 변한 것도 무엇이든 움직이는 것이면 잡아먹으려 드는 타키라아티라고스람트같은 천적을 막기 위해서다. 몸 형태로 보이듯 속도는 느리지만 지구력이 상당하며 입에서 초음파를 쏘아낸다. 이 초음파로 인해 상대는 속도감에 혼돈이 와 자신이 느리게 움직임에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또한 콜코티의 피부는 서로 비중이 다른 15겹의 지방층으로 되어 있어 어지간한 타격에도 충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콜코티는 항상 근육이 과잉 성장하기 때문에 뿔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그것을 억제해야 한다.

약효 : 살코기에서 악취가 매우 심하기는 하지만 지방 성분이 많아 살이 쪄야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다. 다만 콜코티의 간에는 지구의 북극곰보다 비타민A가 10배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외 뿔에는 마나를 통한 근육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콜코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마나를 이용해 근육을 늘리거나 강화하는 사람은 콜코티 뿔로 조제한 약을 먹으면 안 된다. 이 콜코티라민이라는 성분은 뿔에 들어가는 피에 녹아드는데 이때 피에 녹아든 콜코티라민이 뿔에서 나와 온 몸으로 퍼지면서 콜코티의 근육 생성을 억제다.

------------------------------

크기 : 7.7m

무게 : 499kg

수명 : 89살

성별 : 수컷


“제발로 찾아왔다는 거지?”


한강희는 씩 웃었다.


“가자! 아리.”

“좋아! 저런 애벌레 따위!”


한강희와 아리는 기세 좋게 달려나갔다.


“흐음...”


달려가는 한강희와 아리를 보며 와니는 침묵했다.


“왜 그러시나요?”

“아니 그게... 저 콜코티란 동물. 강해 보여서...”

“뭐... 오빠도 강하니까 걱정은 안...”


쿵!


한강희가 헤라 앞으로 떨어졌다.


“...하면 안 되겠죠?”

“으으... 이상해. 왜 내가 이렇게 된 거지?”


한강희가 허리를 잡고 일어서며 말했다.


“으악! 이거 뭐야!”


아리도 막 뛰어왔다.


“왜?”

“내가 공격했더니 다시 막 돌아와.”

“너도?”


한강희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공격도 아리의 공격도 완전히 튕겨내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반대로 돌려버리다니!


“이상하군.”


와니가 말했다.


“뭐가?”


“저 콜코티란 벌레같은 동물의 몸. 그냥보면 모르겠는데 아까 아리의 공격에 맞을 때 이상한 빛이 났어.”

“맞아. 그러면서 내 정령마법을 튕겨내면서 나한테 돌아왔어.”


아리가 급히 말했다.


“어디선가 본 것같지 않아?”


와니의 말에 한강희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저것을 언제 봤더라? 하지만 본 기억은 없었다.


“아마 여기서는 본 기억이 없을 거야. 중간지대라면 봤을지도?”

“중간지대에서 잡은 것은 헬하운드 정도뿐인걸. 그 전에 튜토리얼 공간일 때도 없었... 응?”


한강희의 고개가 번쩍 들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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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13. 흑백의 성자. 23.02.27 42 1 14쪽
41 13. 흑백의 성자. 23.02.13 56 2 12쪽
40 12. 헤라클래스병. 23.01.29 69 3 15쪽
39 12. 헤라클래스병. 23.01.09 67 2 9쪽
» 12. 헤라클래스병. 23.01.01 80 4 12쪽
37 12. 헤라클래스병. 22.12.24 95 6 9쪽
36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16 103 5 16쪽
35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08 103 4 10쪽
34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04 112 5 8쪽
33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2.02 96 5 12쪽
32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30 85 3 10쪽
31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9 93 3 11쪽
30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8 90 4 11쪽
29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7 102 5 10쪽
28 9. 쉬는 날. +1 22.11.26 115 6 11쪽
27 9. 쉬는 날. +1 22.11.25 125 7 11쪽
26 8. 새로운 고객들. +1 22.11.24 141 9 13쪽
25 8. 새로운 고객들. 22.11.23 137 5 12쪽
24 8. 새로운 고객들. +2 22.11.22 158 7 9쪽
23 8. 새로운 고객들. +2 22.11.21 173 10 10쪽
22 8. 새로운 고객들. +1 22.11.20 237 8 11쪽
21 8. 새로운 고객들. +1 22.11.19 246 10 10쪽
20 7. 호구 잡기. +1 22.11.18 252 12 13쪽
19 7. 호구 잡기. +1 22.11.17 250 12 9쪽
18 7. 호구 잡기. +1 22.11.16 256 11 10쪽
17 7. 호구 잡기. +1 22.11.15 283 11 10쪽
16 7. 호구 잡기. +3 22.11.14 327 1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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