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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나만의 이세계 건강원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도깹
작품등록일 :
2022.10.28 13:46
최근연재일 :
2023.03.18 11:00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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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9
추천수 :
655
글자수 :
220,857

작성
22.1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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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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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3쪽

8. 새로운 고객들.

DUMMY

“뭐냐. 이 난이도 실화야?”


한강희는 헉! 했다.


“뭐가 헉이야!”

“뭐가 헉! 이긴 찌고 굽고 삶고 튀기고 볶고 중탕에... 나 한식당 차려야 해?”

“한식당보다는 중식당. 아... 갑자기 짜장면 당긴다.”

“난 짬뽕. 아, 아니 이게 아니지. 하아... 그나저나 이걸 어쩐다...”


고민이 되었다, 다른 건 깨서 가져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라풀테라플 열매는... 한강희는 라풀테라플 열매를 들어보았다.


“끄여엉차아! 무, 무거!”

“여보세요. 한사장님. 정령격투술을 배웠으면 힘도 늘어나거든요.”

“나 아직 초급이잖아. 말하자면 쪼렙?”

“자랑이세요.”


아무튼 돌아갈 시간이었다. 그때였다. 대장 헬하운드가 다가와 말했다.


“그런데 두 분.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부탁?”

“예.”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거야?”


사실 오클라의 뼈와 믈로휘의 뿔. 그리고 라풀테라플의 열매. 이것들은 대장 헬하운드가 없었다면 얻지 못 했을 것이었다. 그러니 결혼해 달라는 것만 아니라면 다 들어줘야 할...


“저기 말이지. 쟤가 미소녀 수인족으로 변신할 수 있다면 그때도?”

“어? 어엄....”


아리의 말에 순간 멈칫! 하는 한강희!


“저... 말이지... 너 남자야... 여자야?”

“예? 일단... 암컷이고... 인간식으로는 여자입니다만...”

“아... 그래? 험험. 뭐 그럼...”


사실 오클라의 뼈와 믈로휘의 뿔. 그리고 라풀테라플의 열매. 이것들은 대장 헬하운드가 없었다면 얻지 못 했을 것이었다. 그러니 결혼해 달라는 것만 까지라고 다 들어줘야 할... 윽!


“웬수야!”


아리가 한강희 정강이를 찼다.


“왜 그러시나요?”

“아, 아냐. 그, 그래 뭔데?”

“제 이름을... 지어 주실 수 있나요?”

“이, 이름?”

“예.”


한강희는 어리둥절해서 대장 헬하운드를 바라보았다. 그건 아리도 마찬가지였다. 설마 헬하운드도 무리를 이루는데다 분명 다른 종족과 말도 하는 걸 봤는데 저 정도 지성이면 이름이 없을까?


“그냥... 인간과 같은 제대로 된 이름을 가지고 싶어서 말이지요.”

“아...”


한강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도 뭔가 끼응대기만 했고... 무리를 이룬다지만 배과창으로 본 헬하운드의 내용을 보면 무리를 이룬다지만 제대로 된 무리도 아닌 것을 보면 딱히 이름도 제대로 없을 것같기도 하니...


“알았어. 이름? 그래 뭐 지어주지. 내가 또 작명 실력 하나는 기막히잖니. 그래 네 이름은...”

“개뿔이...”

“개뿔이... 아리 너 가만 안 있어!”


하마터면 평생 대장 헬하운드 아니 개뿔이에게 원망들을 뻔한 대참사를 피한 한강희는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고심하기 시작했다.


“음... 그러니까 헬하운드니까... 음... 헬하운드 정체성도 살리고... 음... 아! 너 남자니 여자니?”

“암컷 그러니까 여자라고 방금 말씀드렸읍니다만...”

“아! 그래 여자니까... 네 이름은...”

“쟤 붕어지능이야.”

“쟤붕어... 아리 너 가만 안 있어!”

다시 한 번 쟤붕어의 원망을 들을 대참사를 피한 한강희는 드디어 이름을 정했다.


“그래! 네 이름은 헤라다!”

“헤라요?”


대장 헬하운드. 아니 헤라가 한강희를 보았다.


“그래. 헤라. 헬하운드라서 헤라가 아니... 크험! 험!”

“맞구만. 헬하운드라서 헤라. 참 단순해. 남자였다면 헤리오라고 지으려고 했다는데 내 재산 전부 건다.”

“시끄러! 너 가진 거라고는 내가 사 준 옷 몇 벌 밖에 없으면서!”

“나 정안그룹 회장 이복동생인데?”

“아... 잘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내 재산 다 가져갈 수 있으실?”

“아뇨.”

“없으실...”

“예.”


그런 둘을 보며 헤라는 한숨을 쉬었다.


“두 분이 참 재미있게 노시군요.”


* * *


정신이 없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오클라의 뼈는 쪼개 가지고 왔다. 하지만... 하나 정도는 그냥 들고 와야 했다. 왜 그러냐고 물으신다면.... 무식한 것 아닌가? 조개 안에서 자라는 것이 무엇인가? 진주다! 지구에는 없는 거대한 진주를 놓고 온다면 말이 되는가? 그리고 오클라의 껍데기! 이것도 놓고 올 수 없었다. 믈로휘의 등갑돌기! 이건 그냥 보석이었다. 필요한 약재에 갖은 보물(?)까지... 그걸 중간지대까지 들고 온 것이었다. 오죽하면 아리까지 한손 거들어 들고 왔을까? 아무리 한강희일망정 액면가 어린애인 아리에게까지 그런 중노동시킬 비양심 인간은 아니건만... 그 지경에 정신이 없는 것이었다. 정신이. 그런데도 그 와중에 저 멀리 와니가 눈을 둥그렇게 뜨는 것은 보았다.


“와니씨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계시네요.”

“어, 어떻게 안 거야? 이름...”

“말해주셨습니다. 작명 실력 빵점이라고 하시네요.”

“으으... 빵 먹고 싶다...”

“그런데 그게 다 뭐냐고 물으시네요.”

“보, 보물이라고 말해줘.”

“그걸 다 어디서 구했냐고 물으시네요.”

“그, 그러니까... 아무튼 있다고 말해줘.”

“그걸로 뭘 할 거냐고 하시네요.”

“팔아먹을 거라고 말해줘.”

“보물 팔기 전에 목숨 팔 것 같다고 하시네요.”

“크윽! 돕고나 말을 하던가...”

“어차피 다 왔는데 돕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하시네요.”

“죽는 줄 알았다고 전해줘...”

“빨리 들어가 쉬라고 하시네요.”

“고맙다고 전해줘!”


한강희와 아리는 건강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쿵쿵 소리가 나게 물건들을 내려놓고는 쓰러져버렸다.


“히, 힘들어...”


아리가 헥헥 거리며 말했다.


“나, 나도...”

“히잉... 티라노뒷다리바삭 먹어야 하는데 몸에 힘 안 들어가...”

“나도... 내일 곱빼기로 먹자.”


그리고는 조용해졌다.


고로롱... 쿠루룽...


아니 조용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끄으응... 으으... 사, 삭신이야...”


한강희가 팔가 어깨를 주무르며 일어났다.


“으응... 나도...”


아리도 울상을 지으며 일어났다.


“하루종일 주무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시네요.”

“당연하지 새나라의 어른이는 일찌... 응 누구...?”


한강희는 눈을 굼뻑거렸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자그마한 강아지는 누구인가? 사람의 말을 잘 하는 저 강하지는 누구인가? 개소주 예약 가능! 이라고 써 있는 남의 건강원 안에 겁도 없이 들어와 있는 저 강아지는 대체 누구인가?


“저 헤라입니다.”

“누구?”

“헤라요.”

“헤라?”

“예.”

“헤라라면... 음... 내가 아는 헤라라면 그리스 신화의 바람둥이 제우스 때문에 속 터지는 제우스 마누라 여신 헤라랑, 어제 내가 이름 지어준 그 헤라 둘 밖에 모르는데...”

“제가 여신은 아니니까요.”

“음...”

“으응... 뭐야?”


마침 아리가 정신을 차리고 상희민과 헤라를 번갈아 보았다.


“아... 얘가 헤라래.”

“헤라?”

“응. 어제 내가 이름 지어준 헬하운드 헤라.”

“어... 얘 강아지잖아.”

“전 원래 강아지입니만...”

“무슨 소리야? 그때는 분명...”

“전 지구식 표현으로 헬하운드 로드로서 일정 하루에 일정시간 동안 성체로 변할 수 있지요. 그 시간이 지나거나 과도한 힘을 쓰면 그 시간이 되기 전에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옵니다.”

“아...”

“그렇구나아...”


한강희와 아리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분명 아리가 건강원 안에 떡! 하니 있으니 아주 크게 놀라야 하는데 놀랄 때를 놓쳤다. 상당히 찜찜한 느낌.


“마치 큰일을 본 후 안 닦고 나온 느낌?”

“어허! 아리야 그건 좀 심한 표현이지.”

“그럼 어떤 표현이 좋은데?”

“어... 어... 더운 여름에 땀 흘리고 들어와서 그냥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거?”

“으윽!”

“음... 음... 미국 영화 보면 그거 있잖아. 침대에 신발 신고 올라가는 그런 거?”

“우욱!”

“당사자 아니 당사견 앞에 두고 실례 아니신가요?”

“아, 아니 그건 미안. 근데 왜 여기 있는 거야? 넌 분명...”

“예. 전 분명 한강희 세계에 살고 있는 헬하운드죠. 세계 이름 좀 바꾸세요. 촌스럽습니다. 왜 세게 이름이 그런가 했더니...”

“그거야 뭐... 아니 그보다 왜 넌 여기 있는 거야? 언제부터 있었어?”

“어제부터 계속 따라왔습니다.”

“왜 못 봤지?”

“그때는 지금의 모습이었지요.”

“아하! 작아서 못 봤구나!”“계속 저랑 대화하며 왔습니다만...”

“언제?”

“어제요.”

“내가?”

“예.”

“아리는?”

“말도 못 하고 있었죠.”

“그래?”

“예.”

“난?”

“저랑 대화하며 걸었죠.”

“내가?”

“예.”

“근데 왜 기억이 없지?”


황당한 일이었다. 누군가 기억 삭제 마법이라도 쓴 것일까? 아니면 저주? 아니면...


“뭘 기억할 정신이 아니었지.”


아리가 간단히 정리를 했다.


“후우... 좋아. 그런데 넌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전 주인님 소속이니까요.”

“응?”

“응?”


한강희와 아리의 눈이 커졌다.


“누구? 나?”

“누구? 이 인간?”

“왜?”

“어째서?”

“제게 이름을 지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 그랬지... 그렇긴 한데...”

“저 세계는 한강희 주인님의 세계입니다. 저 세계에서 어떤 존재에게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계약을 맺는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럼... 내가 굳이 싸워 사냥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잖아! 그냥 이름만 지어주면 된다는 거잖아.”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건이 있어요. 일단은 저와 같은 자아와 지능을 가진 존재일 것. 제가 헬하운드라고 헬하운드 전부가 저와 같지는 않아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전 다른 헬하운드와 달리 특별하지요. 그리고 계약이란 쌍방간 합의입니다. 서로가 원해야 하죠. 한쪽이 거부하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아요.. 강제로는 안 돼요. 협박으로, 속여서, 심신미약 상태로 만들어서 하는 것. 그건 세계가 먼저 알아서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잠깐! 그렇다면 계약이 되야하지 않아야 하잖아. 난 원하지 않았는데?”

“이름을 지어준 것이 바로 원해서 합의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래서 계약할 때는 계약서를 꼼꾬하게 살펴야 하는 거랍니다.”

“아, 아니 분명 속여서 한 것 아니야?”

“속였다 하기에는 너무 분위기가 좋았죠?”


헤라는 가볍게 웃으며 아리를 바라보았다.


“오늘 아침밥 메뉴는 뭔가요?”

“어? 어... 라, 라면?”

“안 돼요! 한창 클 나이에 라면이라니! 밥을 먹어야죠!”

“밥... 시, 싫은데...”

“쓰읍!”

“아, 알았다고!”


아리가 볼을 퉁퉁 불리며 일어섰다.


“분명 속은 건데...”


한강희가 중얼거릴 때 아리는 한강희를 지나치며 옆구리를 치며 한마디했다.


“속기는! 속으로 저런 개 한 마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속으로 원했다는데 오늘 먹을 티라노뒷다다리바삭 내 몫 건다.”

“아...”


계약은 정당한 계약이었다.


* * *


“해낼 줄 알았어요.”


조현민이 웃으며 말했다.


“힘들었다고요.”


한강희가 턱을 치켜들고 말했다.


“시험이란 건 압니다. 그래 합격입니까?”

“애초 시험도 아니었어요. 자. 따라오시죠.”


조현민이 앞장을 섰다.


“응? 불안한데... 따라 가면 안 될 것 같아.”


아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후훗! 좋은 일이 있을 거란다.”

“아니 왜 갑자기 아래 사람에게 하는 말투?”

“넌 내 동생이니까.”

“아...”


아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류상 아리는 조현민의 동생이 맞았다.


“서류 정리는 완전히 다 끝난 건가요?”

“예. 한 사장님께서 약을 만들고 나병선씨를 치료하시는 동안에요.”

“빠르군요.”

“정안에서 하는 일이랍니다. 그 기간이라면 없는 사람도 수십 명 만들 수 있죠.”

“하하... 말하는 것을 보니 완전히 정안 집안 사람이 된 것 같네요.”

“익숙해져야죠. 저도 그렇고. 제 동생도 그렇고요.”

“응? 누구? 왜 날 봐?”


아리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한강희와 조현민을 돌아보자 한강희와 조현민이 웃었다. 한강희는 갑벼게 아리의 머리를 톡 치고는 조현민을 보며 물었다.


“그러면 이제 이현민이 되는 겁니까? 아리도 이아리가 되는 것이고요?”

“응? 전에 말 안 했나요? 음... 전 그냥 제 성을 가지고 갈 겁니다. 아리도 조씨 성을 가지고 갈 거고요.”

“아... 아리... 조... 아.... 리... 풉!”


한강희가 웃자 아리가 눈을 멀뚱멀뚱 거리며 물었다.


“왜 그래?”

“아... 조아리하니 갑자기 조동아리란 말이 생각나서.”“그게 왜?”

“주둥아리를 작게 표현한 거랄까?”

“으음... 가만 안 둘거야!”


도망치는 한강희. 쫓아가는 조동아... 아리 조아리.


“나이 차이만 조금 적으면 정말 잘 어울리텐데 아쉽네요. 그런데 거기가 아닌데...”


조현민은 빙긋 웃었다.


* * *


“여기입니다.”


조현민은 제법 큰 방으로 한강희를 안내했다.


“여긴!”

“말도 안 돼!”


한강희와 아리가 놀라 외쳤다.


“아뇨. 충분히 말이 됩니다.”


김청수가 걸어오며 말했다.


“이것이 현실이지요. 그래서 한강희씨가 필요한 것이고요.”


방 안에는 십여명의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한강희의 백과창에는 계속 정보가 떠올랐다.


“소개합니다. 한강희씨의 새로운 고객들입니다.”


조현민의 소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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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3. 흑백의 성자. 23.02.13 56 2 12쪽
40 12. 헤라클래스병. 23.01.29 69 3 15쪽
39 12. 헤라클래스병. 23.01.09 67 2 9쪽
38 12. 헤라클래스병. 23.01.01 79 4 12쪽
37 12. 헤라클래스병. 22.12.24 95 6 9쪽
36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16 103 5 16쪽
35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08 103 4 10쪽
34 11. 아리 학교에 가다. 22.12.04 112 5 8쪽
33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2.02 96 5 12쪽
32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30 85 3 10쪽
31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9 93 3 11쪽
30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8 90 4 11쪽
29 10. 뱀파이어와 리플리. 22.11.27 102 5 10쪽
28 9. 쉬는 날. +1 22.11.26 115 6 11쪽
27 9. 쉬는 날. +1 22.11.25 125 7 11쪽
» 8. 새로운 고객들. +1 22.11.24 141 9 13쪽
25 8. 새로운 고객들. 22.11.23 137 5 12쪽
24 8. 새로운 고객들. +2 22.11.22 158 7 9쪽
23 8. 새로운 고객들. +2 22.11.21 173 10 10쪽
22 8. 새로운 고객들. +1 22.11.20 237 8 11쪽
21 8. 새로운 고객들. +1 22.11.19 246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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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7. 호구 잡기. +1 22.11.17 250 12 9쪽
18 7. 호구 잡기. +1 22.11.16 256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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