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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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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97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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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4,703

작성
19.04.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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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
추천
35
글자
9쪽

여의술 -4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그렇게 삼일을 보내고서야


"확인!"


여의술

등급:(?????)

설명:기능이 정지되어있다.

활성화 조건 : MP 10000000/999700


여의술

등급:(?????)

설명:기능이 정지되어있다.

활성화 조건 : MP 10000000/999800


여의술

등급:(?????)

설명:기능이 정지되어있다.

활성화 조건 : MP 10000000/999900


여의술

등급:(?????)

설명:기능이 정지되어있다.

활성화 조건 : MP 10000000/10000000


[여의술이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지가 올라왔다.


[여의술이 사용자를 주인으로 인식합니다.]


헐!!!!!


이름과는 다르게 꽤나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아닌가!

주인을 인식하는 기능까지 접하자 나의 가슴은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여의술이 사용자에게 의지를 전달하려 합니다. 승낙하시겠습니다 YES / NO ]


[추신-거절 시 여의술의 기능은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나의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지나 까마득한 선조로부터 내려온 물건

집안의 가보이자 아버지의 하나뿐인 유산을 믿어보기로 했다.


[YES]


허공을 향해 YES를 누르니 막대기는 기괴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쇠가 비틀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맞물려 돌아가는 소리 같기도 한 애매한 소리였다.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퍼진 후 막대기의 모습을 하고 있던 여의술은 서서히 작아지며 시계처럼 보이는 팔찌로 변하더니 나의 손에 감겨 왔다.

그 후 여의술에 박힌 수정이 빛 발하며 수많은 고대 문자들이 공중에 나타났다.


허공을 배회하는 빛 나는 고대 문자들

신묘 하고 신기한 현상

하지만 왜 이렇게 불안할까


이런 나의 불안한 마음에 화답이라도 하는 것일까 빛 나는 고대의 문자들이 내 뚝배기로 향해 돌진했다.


이것들은 허락도 없이 내 머릿속에 들어 오려 한다.

아... 내가 YES를 눌렀으니 허락은 한 셈이구나...


어찌 됐든 이 빌어먹을 고대 문자가 머릿속으로 달려들더니 머리가 터져 나갈 듯 엄청난 고통이 엄습해왔다.


"끄아아아아아!!!!꺼어어어억!!!"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

수면 마취라도 시켜주고 주입하면 곤란한 일이라도 생기는 걸가?

주인을 알아본다는 물건이 주인의 안전은 못 알아보는 모양이다.


"끄르르르르르르륵!!"


그 칠줄 모르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정보가 흘러 들어왔다.


[태초의 여의술..........]


[자연을 다루고 자연을 다스리고 자연을 뛰어넘어 신과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힘]


[신과 대적한 제천 대성]


[마지막]


[전우치]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재주]


잘 개 깨어진 유리 파편처럼 조각조각 난 지식들이 주구 난방으로 머릿속을 맴돌며 각인되었다.


"꺼르르르르르르르!!"


어라? 입에서 거품이 나오네??

의식 전달하기 전에 사람이 먼저 골로 갈 것 같다.

이렇게 퇴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의식을 끈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으....... 머리야..."


기절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핸드폰을 열어 시각을 확인했다.


"시간은 얼마 안 지났네 잠시 기절한 건가? 아우....."


비틀비틀 걸으며 방안에 있는 생수통을 열고 벌컥 벌컥 마셔댔다.


벌컥~벌컥~벌컥~


"캬!! 꺼억!~"


찬물을 위장에 냅다 꽂아 버리니 그나마 두통이 남아있던 머리가 조금은 식는 느낌이었다.


두통이 점점 가라앉으니 의식을 전달할 때 머릿속에 흘러 들어온 정보의 조각들이 생각났다.


"흐음 여의술이 신에게 대적하던 힘이라고?"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단편적인 조각들을 얼추 맞춰보니 대략 그 맥락인 거 같았다.


"너무 허무맹랑하잖아???"


신과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힘???

학교에서 뚝배기가 깨져서 온 게 며칠 전 인데....

대 우주적인 반열에 한 번에 너무 훅 들어간 거 같았다.


일단 생각은 여기까지 하고 가장 중요한 여의술의 상태를 봐야 했다.

팔찌로 변한 여의술을 보며 확인 창을 열었다.


"확인"


여와 술(如意術)

등급:(?????)

설명:기능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역시나 불친절한 인터페이스 기능이 활성화가 되었다고만 나와있다.

그러니깐 기능이 뭐냐고요 이 양반아!!!

한숨을 쉰 나는 혹시나 버프형 아이템 인가 싶어 상태창을 열어보았다.


"상태창"


이름:천성준

나이:18세

HP:100

MP:100

힘:6

민첩:8

체력:7

지능:4

지혜:4


고유 능력:무한의 마나(????)

리스타트 마스터(신화)

용의 성장(LV1)(신화)



스킬:여의술

등급:(???)

설명:마나를 사용하여 부적 생성

(재사용 시간 : 2시간)


생성 가능한 부적


오행술 LV1. - MP 100

변신술 LV1. - MP 3000

음양술 LV1. - MP 5000

축지술 LV1. - MP 800

??? LV??. - 봉인


"엥??부적 생성? 등급이 무한의 마나와 비슷한 능력인데 꼴랑 부적 생성??!!!???"


기가 차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난데없이 부적이란다.

나보고 박수무당으로 전직 하라는 것인가?

뭔가 김이 확 빠지는 것 같았다.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무한의 마나에 버금가는 등급이니 막대기 한번 휘둘러서 대륙도 쪼개는 뭐시기 한 것이 나오길 바랐는데


내가 바라던 그런 뭐시기 한 것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찌 됐든 마나를 사용한 스킬이 생겼으니 좋아할 일이긴 했다


"내가 가진 마나로는 오행술 밖에 사용을 못 하는구나? 다른 기술은... 마나 먹는 하마네"


현재 나의 마나로 사용할 수 있는 여의술 중엔 오행술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이상하리 만치 마나가 많이 든다.


"일단 오행술이나 한번 자세히 보자"


오행술에 대해 추가 설명을 확인해보았다.


오행술 LV1.


-화의 기운을 담은 부적 생성 - MP 100


-수의 기운을 담은 부적 생성 - MP 100


-목의 기운을 담은 부적 생성 - MP 100


-금의 기운을 담은 부적 생성 - MP 100


-토의 기운을 담은 부적 생성 - MP 100


기운 담아서 어디다 쓰라는 건지 이 이상의 설명은 나와있지 않았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나는 한번 부딪쳐 보자는 심보로 수의 부적을 생선 했다.


위이이이이잉


밝은 빛을 내던 여의술 팔찌가 곧 하나의 노란 부적을 생성했다.


"신기하네?"


머리에 털이 나고 처음으로 써보는 스킬

그저 속으로만 수의 부적을 만든다고 되뇌이니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이 신기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부적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부적에 적힌 문자는 내 짧은 지식으로 알아볼 수 없었고 재질도 부적에 많이 쓰이는 괴항지였다.


"던지면 되려나"


획~


공중으로 부적을 던지니


촤아아아아악~~~~


부적은 물 폭탄이 되어 돌아왔다.


"앗 차거!!!"


순식간에 물에 맞은 생쥐 꼴이 되었다.

피가 배어 있는 붕대에 차가운 물이 스며들어 찝찝했지만 찝찝함보다 북받쳐 오르는 희열과 기쁨의 감정이 더 컸다.

각성을 했지만 반푼이 불과했던 자신이 이제 어엿한 능력자가 되었으니 말이다.


"나도 이제 진정한 능력자구나!"


이후 난 부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을 했다.

안타깝게도 집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안에서 수의 부적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거 파스처럼 붙이니깐 상처가 엄청 빨리 낫는다."


부적을 몸에 지니는 경우가 많아 혹시나 싶어 수의 부적을 만들어 상처에 붙여보았다.

그 결과 부적이 녹으며 상처에 스며들더니 눈에 띌 정도로 아물기 시작했다.


"왜 기운을 담는다고 하는지 약간 이해할 거 같아"


그제서야 나는 저렇게 설명이 간략 할 수밖에 없는지 깨달았다.

부적으로 불 물 나무 이런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대표하는 기운을 사용할수 있는것이 오행술의 진정한 가치인 것이다.


"오행술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몸이 빨리 치유되어야 한다."


집안에서 부적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한정적이었다.

무엇보다 몸도 성치 않았으니 말이다.


그 후 난 수의 부적을 미친 듯 만들어 온몸에 덕지 덕지 발랐다.

재사용 시간이 2시간이었지만 리스타트 마스터라는 고유 능력이 2시간이라는 제약을 깨끗하게 무시해 버렸다. 역시나 신화급은 신화급인 모양이다.


한 달을 꼬박 요양해야 할 상처들이 하루 만에 말끔히 나아 버렸다.

밥을 차려 주로 오시는 어머니는 몇 시간마다 상처가 빠른 속도로 치유되는 걸 보고는 놀라는 눈치였지만 내가 무언가를 숨기다는 것을 느끼셨는지 자세한 건 묻지 않으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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