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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의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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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2511
작품등록일 :
2019.04.07 10:55
최근연재일 :
2019.08.11 02:08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9,018
추천수 :
1,363
글자수 :
184,703

작성
19.04.12 18:50
조회
2,042
추천
40
글자
8쪽

여의술 -5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이쯤이면 되겠다."


능력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인적 없는 곳이 필요했는데 나에게 딱 적당한 곳이 있었다. 기능이 정지한 여의술로 검술이니 봉술이니 하며 휘두르며 연습하던 곳

남들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모습이라 적당한 곳을 찾다 보니 찾게 됐던 곳이다.


"일단 불의 부적부터 시작해 볼까?"


인벤토리를 열어 미리 만들어 뒀던 불의 부적 1장을 꺼내어 전방을 향해 던졌다.


화아아아악~


불길이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나갔다.


"역시나 불이 만들어지긴 하네? 그런데 위력이 너무 약하잖아?"


불이 만들어져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나가는 건 좋다.

하지만 능력자라면 이 정도로는 곤란하다.


스킬이라고 말하기 어정쩡한 공격

차라리 알코올이 담긴 병에 불을 붙여 투척하는 것보다 더 못한 위력이다.


"분명 위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건데?"


스스로 알아내고 터득해야 한다.

쉽지만은 않은 길이겠지 하지만 분명한 건 발전 가능성과 유용성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는 것이다.


다른 능력자가 가진 스킬과는 다른 형태의 스킬인 것은 확실했다.

그럴 수밖에

어느 그 누구도 부적을 던지며 사냥하는 능력자는 못 봤으니 말이다.


일단 내가 가진 여의술은 확실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건 좋은데 지금 이대로는 꽤나 곤란했다.

적어도 현대 화기가 통하지 않는 몬스터들을 상대하려면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좋다! 죽어라 하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기합을 잔뜩 넣고서는 부적을 던졌다.

다만 산불이 나지 않게 조심히 연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동쪽에서 고개를 내민 태양이 서쪽으로 내가 갈 무렵 나는 약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부적을 사용하기 전에 마나를 흘려보내는 것

수백 장의 부적을 던지다 우연찮게 던지는 동작을 하던 중 자연스럽게 마나가 팔을 타고 부적으로 스며 들었던 것이다.


부적으로 흘려들어간 마나는 흩어지지 않았고 나는 그 부분에서 작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거 뭔가 될지도!!!"


흥분을 하며 부적에 마나를 미친 듯 흘려보냈지만 일정량의 마나가 차니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정도가 포화상태인가? 후우~후우~ 긴장하지 말고!!"


본능

그 외에 어떠한 설명도 할 수가 없었다.

나의 마나를 머금은 부적은 왜인지 내 의지가 닿아있는 듯했다.


본능적으로 팔을 움직이고 숨을 쉬고 심장을 뛰게 하듯 부적에 머금은 마나는 내 의지대로 움직여 줄 것만 같았다.


하면 될 거 같은 느낌 왠지 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그런 감각으로 무의식중에 내가 가장 많이 보아왔던 불의 이미지가 생각났다.


"도깨비불!!!!"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과 함께 부적을 던졌다.


슈우우우웅!!!


내 손을 떠난 부적은 사람의 머리통만 한 불꽃으로 변하며 전방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퍼어어어어어어엉!!!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던 도깨비불은 나무에 적중했고

곧이어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는 지면을 향해 쓰러졌다.


"와!!!!!!!!!!!!!!!!!!!!!!!!!"


기쁨에 겨워 거무튀튀하게 그을린 나무를 보며 난 로또에 당첨된 사람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내 최초의 공격 스킬 도깨비불

위력 또한 괜찮았다.

이 정도면 9급 게이트도 사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어머니 걱정 안 하시게 돌아가자"


겉모습이 멀쩡해도 부모의 마음은 그게 아니니 나는 발검을 옮겨 하산(?) 하기 시작했다.


요양을 한 지 벌써 일주일

아직 3주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퇴원하기 전 혹시 몰라 진단서까지 끊었기에 그 진단서에 나와잇는 날짜에 맞춰 학교를 쉬면 될 것이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적어도 3주

그 시간 동안 내가 학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에 오행술에 대한건 최대한 알아둬야 했다.





2주 차


쾅!!


우지끈!!!!!


사람 머리보다 더 큰 돌덩이가 빠른 속도로 날아가 나무에 적중을 하니 나무의 허리는 박살이 나며 쓰러졌다.


"금의 부적도 엄청난데? 돌멩이라고 부를까?"


나날이 발전하는(???) 나의 작명 센스

크!!! 이것 또한 재능인 것인가!


자화 자찬에 빠진 나는 오행술에 속한 각 속성 부적을 던지며 실험했지만 그중 가장 파괴력이 이 좋은 건 화의 부적과 금의 부적이었다.


토의 부적은 던져 봤지만 별다른 효용이 없었다.

진흙으로 마사지 팩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이상 이건 별로였고


수의 부적은 그래도 토의 부적보다는 괜찮았지만 몬스터에게 대미지를 입히기엔 관통력과 힘이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목의 부적은 던지는 용도로 사용이 불가능했다.

부적을 던져도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다가 부적이 땅에 떨어지고 나서야 넝쿨이 자라났다.


이것을 토대로 나름 여러가지를 시험하며 일주일을 지냈다.





3주 차


"분명 두 가지 속성을 합치는 방법이 있을 건데 방법을 모르겠네"


요 며칠 속성 두 가지를 합치기 위해 무수히 노력을 했지만 마땅히 성공하지 못했다.

열심히 두 개의 부적을 던져 보고 한 손으로 잡고 던져 보고했지만 속성이 합쳐진 게 아닌 부적 2개를 동시에 쓰는 수준밖에는 되질 못했다.


"뭐가 문제일까? 분명 만화책이나 소설책 보면 속성을 잘만 합치고 그러던데....."


나는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싸매고 전전긍긍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생기지 않았다.

벌써 요양을 핑계로 쉬기 시작 한지 3주 차가 되어간다.


부적 던지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인터넷 동영상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위튜브에 등록된 능력자들의 스킬을 보면 확실히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났다.


개중엔 A급 능력자의 파괴력은 산 하나를 날려버리고도 남을 정도였다.

물론 에베레스트산 같은 태산 말고 동내 자그 마한 앞산 정도?

그래도 대단한 건 대단한 거다.


"에라 모르겠다. 좀 쉬자~"


복잡했던 머릿속을 좀 비울 겸 흙바닥에 벌러덩 누워 하늘을 쳐다보았다.

날씨가 좋은지 하늘에 무수히 떠오른 하얀 구름이 보였다.


"이것도 나름 낭만 있네"


저 구름은 새를 닮았고~

저 구름은 자동차를 닮았네~


얼씨구 저 구름은...... 예란이를 닮았네? 잘 있으려나... 요즘 깝톡도 좀 뜸하던데

어.... 저건 도깨비불을 닮아..........!!!

그때 내 머릿속을 관통하는 하나의 빛줄기가 느껴졌다.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너무 자연스럽게 도깨비불을 만들어 사용을 해서인지 잊고 있었지만 그 형상을 이루게 한건 나의 상상력 이자 무의식이었다.

난 다급히 화의 부적과 금의 부적을 꺼내들고 마나를 집어넣었다.


"불타는 돌! 불타는 돌!"


속으로도 입으로도 되뇌며 부적 두 개를 던지니

도깨비 불로 변해야 할 화의 부적이 빛이 났다.

돌멩이로 변해야 할 금의 부적이 빛이 났다.


그리고 빛을 내던 녀석이 합쳐지며 빠른 속도로 내가 지정한 목표를 향해 날아갔다.

어른의 머리만 한 돌덩이에 불이 붙은 모습을 하고서

이윽고 들려오는 굉음


쿵!


묵직한 울림이 퍼졌다. 중량이 무거운 물체가 빠른 속도로 날아가며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쾅!!!!!!!


부딪치는 것에 끝나지 않고 대지를 진동시키며 커다란 굉음과 함께 돌멩이는 무수한 파편을 뿌리며 폭발했다.


데굴 데굴 데굴


탁~


"허......."


나의 발치에 느껴지는 파편들

눈앞의 광경에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혹시 몰라 먼 곳을 목표로 하고 던졌지만 폭발하며 뿜어져 나온 파편의 일부는 나의 발치에까지 닿았다.


그리고 멀찍이 보이는 크지는 않지만 또렷한 크레이터

이로써 나도 최초이자 처음으로 필살기라고 부를만한 것이 생겼다.


이름하여 파이어 에그!!

멋들어지게 잉글리쉬로 지었다.

왜인지는 모르나 적이 이것에 맞으면 기분이 나빠 보일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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