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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당 님의 서재입니다.

용작가의 검은 성자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사막당
그림/삽화
사막당
작품등록일 :
2022.12.03 12:34
최근연재일 :
2023.04.05 08:07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215
추천수 :
22
글자수 :
310,968

작성
23.04.05 08:07
조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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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1쪽

54화 북부에 온 성녀

DUMMY

54화


북부에 오신 성녀님.



255년 1월 6일 루시엘의 생일이 찾아왔다.


아침부터 저택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봐 거기 조심해라.”


메이드장의 목소리와 함께 울로가 집무실에서 나왔다.


“음 메이드장 바쁜가?”


“시간 조금만 주시면 그렇게 바쁘지는 않습니다.”


“그런가... 그럼 나중에 쿠로와 함께 내 방으로 오게.”


“알겠습니다.”


메이드장이 울로에게 인사를 하고 바쁘게 달려간다.


“그럼 나도 준비를 도와줘야겠구나.”


울로는 메이드들에게 다가가 장식할 물건들을 받고 오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천장에 장식했다.


점심시간 블레이크 가에 가족들이 하나 둘씩 식당으로 모였다.


마을의 아이인 로위, 로사, 냐웅도 멜트와 함께 저택으로 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 사람은 오늘의 주인공 루시엘이였다.


“루시엘 생일 축하한다!”


루시엘이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폭죽이 터지며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이 보였다.


“우와...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다들 정말..”


루시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왜 눈물을 흘리고 있는거야. 자 루시엘 빨리 이리와 앉아.”


루나가 루시엘에게다가와 말하자 루시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루시엘이 의자에 앉자 쿠쿠의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 오늘은 우리 도련님의 생일이니 제가 색다른 음식을 준비했답니다. 그럼 맛있게 드셔주십시오.”


쿠쿠가 웃는 얼굴로 말을 하자 마을의 세 아이의 얼굴도 신나보였다.


처음 보는 음식과 멋지게 꾸며진 식당의 모습,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인 루시엘의 생일이라는 것은 마을아이들에게는 모든게 다 좋았다.


루시엘의 울음이 그치고 루시엘이 고개를 들었다.


“그럼 다들 맛있게 드시죠!”


“좋다! 다들 맛있게 먹거라!”


루시엘과 울로의 목소리가 퍼지고 식당의 사람들이 음식을 덜어가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푸짐한 식사는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사라졌고 식탁의 위는 깔끔하게 치워져있었다.


“자 그럼 케이크 나갑니다!”


쿠쿠의 케이크가 상 위에 올라가자 울로가 루시엘의 뒤로 다가와 루시엘을 들어올렸다.


“자 케이크는 주인공이 잘라야지.”


울로의 말에 쿠쿠가 케이크를 자를 칼을 루시엘에게 건내주었다.


칼을 받은 루시엘은 케이크를 10조각으로 나누었다.


“음... 이 남은 케이크는 너가 먹거라.”


울로는 루시엘의 접시에 케이크를 하나 더 덜어줬다.


케이크를 받은 아이들이 케이크를 먹기 시작했을 때 그림자 기사 한명이 울로에게 다가왔다.


“음? 사랑의 신전에서 성녀가 왔다니 그게 무슨말이지?”


“그건 가보셔야 할거같습니다.”


“음... 일단 알겠다.”


울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금방 돌아올테니 맛있게들 먹고 있거라.”


울로는 아이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빨리 다녀와요. 여보.”


“알겠어.”


울로는 빠르게 저택의 입구로 달려갔다.


그 순간 저택의 문이 열렸고 프레이야와 옆에서 그를 지켜주는 3명의 성기사가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 지혜의 용작님.”


프레이야는 3년동안 더욱 더 아름다워져있었다.


“반갑습니다. 성녀님.”


프레이야와 울로는 서로에게 인사를 건냈다.


프레이야는 울로에게 인사를 건낸 후 저택의 모습을 둘러보았다.


어둡기만 할거같았던 저택은 화려한 장식품들로 꾸며져있었다.


“생각과는 많이 다른 저택이군요...”


프레이야가 울로에게 다가가 물었다. 그러자 울로가 뜨끔하며 프레이야를 바라보았다.


“그게... 오늘이 저희 아들의 생일날이라.”


“네? 오늘이 루시엘의 생일이라구요?”


“네.”


“이런...”


프레이야는 울로의 손을 놓고 저택에서 느껴지는 루시엘의 기운을 따라 달려갔다.


“이런... 성녀님!”


성기사들은 그렇게 달려가는 프레이야를 따라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울로가 지켜보고있었다.


“음... 울로 그 일을 준비해야겠구나.”


“알겠습니다.”


울로는 아까 전 쿠로와 메이드장을 불러 시킨 일을 준비시켰다.


그 후 울로도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


식당에서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케이크를 먹으며 떠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식당의 문이 열렸다.


“루시엘!”


식당의 문이 열리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루시엘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름답게 성장한 프레이야가 서있었다.


“프레이야?”


“응? 프레이야라니?”


멜트도 루시엘과 같이 식당의 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하얀머리카락을 찰랑거리는 프레이야가 서있었다.


“정말 프레이야네?”


멜트와 루시엘은 접시를 식탁에 내려놓고 프레이야에게 걸어갔다.


“어머 멜트도 있었네요?”


“오랜만이야 프레이야.”


“그러게 3년전에 본게 마지막이였지.”


“네! 근데 그건 그렇고 멜트는 왜 여기 있는거죠?”


“아 그게...”


멜트는 직접 프레이야에게 자신이 북부에 있게 된 이유를 설명해줬다.


“음... 그렇군요. 아 루시엘 오늘 생일이고 했죠?”


“응.”


“그럼 선물을 줘야겠네요.”


프레이야가 선물을 주려할 때 울로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성녀님 일단은 진정하시고 자리에 앉으시죠.”


“아 네.”


프레이야는 자연스럽게 루시엘의 손을 잡고 루시엘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샤를과 루나는 무엇인가 화난 표정이었다.


프레이야는 루시엘이 먹고 있던 케이크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아 먹고싶었구나!”


루시엘은 라라에게 부탁해 접시 하나를 건내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손도 안댄 케이크 한조각을 프레이야에게 건내주었다.


“고마워요 루시엘.”


프레이야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케이크를 먹었다.


그 후 모든 사람들이 케이크를 다 먹은 것을 확인한 울로가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이제 선물을 줄 시간이군.”


울로가 박수를 치자 메이드장과 쿠로가 검은 옷을 들고 루시엘에게 다가왔다.


“자 루시엘 이건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란다.”


울로가 준비한 선물은 완전하게 검은 빛을 내는 옷이였다.


루시엘은 그 옷을 건내 받고 입어보았다.


“이건 너무 큰대요?”


“하하 루시엘 옷에 마나를 흘려보내보거라.”


루시엘이 옷에 마나를 흘려보내자 옷이 루시엘의 몸 크기에 맞게 변하였다.


그 모습을 본 마을아이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고있었다.


“우와... 신기하다. 그치 로사?”


“응...”


“짭... 먹을게 아니였네.”


세 아이들이 떠들고 있던 사이 시리에도 루시엘에게 선물을 건내주었다.


시리에가 준비한 선물은 옛날 어릴적의 루시엘 사진이었다.


“이게 뭐에요?”


“너가 어렸을 때 찍었던 사진이지. 내가 잘 보관하고 있었단다.”


프레이야가 건내준 사진을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보고 있었다.


그 사진 속에는 아장아장 걷는 어린 루시엘과 넘어져서 울고 있는 어린 루시엘이 있었다.


“너...너무 귀여운데!”


“다들 그만해!”


루시엘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그 못습을 본 아이들은 큰 소리로 웃고 있었다.


그 후 누나들의 선물을 받았다.


필로는 더욱 더 무거워진 묵환을, 루나와 샤를은 둘이 같이 검은 보석이 달린 목걸이를 주었다.


마을의 아이들은 멜트와 함께 루시엘을 닮은 나무조각을 직접 만들어 건내주었다.


“다들 너무 고마워..”


루시엘의 말에 사람들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레이야가 루시엘에게 선물을 주었다.


프레이야는 루시엘에게 축복을 내려주었다.


“이건 루시엘을 딱 한번 지켜줄 수 있는 축복이에요.”


“고마워 프레이야!”


“별말씀을.”


그렇게 루시엘의 생일 잔치가 끝났다.


마을의 아이들은 프레이야에게 다가갔다.


“정말 성녀님이세요? 우리랑 동갑?”


“네.”


“우와...”


로위의 입에서는 감탄이 흘러나왔다.


“흥 저런게 뭐가 좋다고.”


로사는 어딘가 프레이야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프레이야는 그런 로사의 모습을 보자 다가가 말을 걸었다.


“여기에도 이렇게 이쁘신 분이 계시군요.”


로사는 프레이야의 말을 듣자 기분이 좋아진 듯 프레이야를 바라보았다.


“너두 이뻐!”


“고마워요.”


프레이야는 로사에게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과 프레이야의 대화가 끝난 후 아이들은 프레이야에게 인사를 한 후 마을로 돌아갔다.


그리고 프레이야는 울로와 함께 집무실로 향하였다.


“음.. 성녀님 여기는 무슨일로 오신거죠?”


“신의 계시입니다. 이곳에서 강해지고 오라고 하더군요.”


“신의 계시...말입니까?”


“네.”


프레이야와 울로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누군가가 울로의 등 뒤에서 나타났다.


“누가...?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그 순간 어디선가 튀어나온 쿠로가 울로의 등 뒤에 선 사내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쿠로의 검은 그 사내에게 닿을 수 없었다.


“그렇게 경계하지 말게. 나 역시 자네의 아이나 저 아이와도 같은 자니.”


쿠로의 등 뒤에 서있던 사내는 바로 빌레온이였다.


빌레온은 처음으로 북부의 사람들 중 한명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인것이였다.


“누구...싶니까?”


“음... 말한다고 알겠는가. 그냥 누군가를 데리러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게나.”


“데려가다니.. 누굴 데려간다는 소리입니까?”


울로의 질문에 빌레온이 천천히 울로의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본 울로는 크게 놀랐다.


“저 모습은... 시간의 성전에 걸려있던 초상화의 사람과도 같은 모습..”


“시간의 성전이라... 아직도 있는가.”


빌레온은 그리운듯한 말투로 말을 했다.


“정말... 누구싶니까?”


“정말 알고싶은것인가?”


울로는 빌레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난... 시간의 성자 빌레온이라고 한다네.”


“시간의... 성자.. 그럼 데려간다는 사람이...”


“그래 루시엘과 이 아이이다.”


“어디로 데려가실겁니까?”


울로는 자신의 아이를 데려간다는 말에도 놀라지 않고 어디로 데려갈것인지 물었다.


빌레온은 그런 그의 모습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시간의 숲으로 데려갈 것이다. 내일 데려갈 것이니 잘 준비해두거라.”


빌레온은 그 말을 남기고 바로 사라져버렸다.


“그럼 저도 이만 가봐야겠군요.”


프레이야는 자연스럽게 집무실의 문을 열고 나갔다.


“쿠로 성녀님을 빈방으로 데려다주게.”


“알겠습니다.”


쿠로는 울로에게 인사를 건내고 프레이야에게 다가갔다.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성녀님.”


쿠로는 프레이야와 대화를 나누며 빈 방으로 데려다주었다.


울로는 집무실에서 밖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래... 성자는 성자에게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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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화 북부에 온 성녀 23.04.05 10 0 11쪽
57 53화 배신자 23.04.04 8 0 11쪽
56 52화 구출(3) 23.04.03 10 0 11쪽
55 51화 구출(2) 23.04.02 11 0 12쪽
54 50화 구출(1) 23.04.01 12 0 13쪽
53 49화 납치 23.03.31 11 0 11쪽
52 48화 용작가에 찾아온 삼인방 23.03.30 10 0 9쪽
51 47화 습격 23.03.29 12 0 11쪽
50 46화 말썽꾸러기 삼인방(2) 23.03.28 10 0 10쪽
49 45화 말썽꾸러기 3인방(1) 23.03.27 11 0 16쪽
48 44화 북부의 일원이 된 걸 축하한다. 23.03.26 14 0 11쪽
47 43화 가족의 품으로 23.03.25 12 0 12쪽
46 42화 멜트 북부에 오다. 23.03.24 13 0 13쪽
45 41화 다시 책 속으로 23.03.23 12 0 11쪽
44 특별판 루시엘의 노트(3) 23.03.22 12 0 11쪽
43 특별판 루시엘의 노트(2) 23.03.21 13 0 13쪽
42 특별판 루시엘의 노트(1) 23.03.20 12 0 8쪽
41 40화 1부 완 23.03.17 15 0 36쪽
40 39화 23.03.15 12 0 14쪽
39 38화 23.03.10 13 0 9쪽
38 37화 23.03.08 13 0 11쪽
37 36화 23.03.07 15 0 12쪽
36 35화 23.03.03 1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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