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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us.D 님의 서재입니다.

홍염살( 부제: 시선의 차이 )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BL

Camus.D
그림/삽화
Camus. D
작품등록일 :
2018.01.29 21:44
최근연재일 :
2018.07.04 07:0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672
추천수 :
1
글자수 :
189,252

작성
18.02.08 00:03
조회
104
추천
0
글자
15쪽

# 4. 내가 받아 드릴 수 있는 만큼, 그 만큼만......,

DUMMY

# 4. 내가 받아 드릴 수 있는 만큼, 그 만큼만......,




" 후우~ "



준우는 반쯤 열려진 문틈으로 하율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밤, 머리가 아프다며 술자리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던 하율이었다.


그러나 지금, 하율은 여느 때와 같이 햇살을 등진 채 책상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손에 든 폰을 만지작거리며 얼굴 가득히 미소를 드리운 채로.


마치 그 미소에 답이라도 하듯 준우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 똑, 똑, 똑. '



문 두드리는 소리에 하율은 그제야 폰에서 눈을 돌려 준우의 존재를 확인했다.



" 어, 왔어?

모처럼 휴일인 데, 데이트 안 해? "



" 어떤 분께서 지난밤부터 연락 두절이라, 혹시나 해서 와 봤지.

어제는....... 어째 용케 앉아 있네 싶었다.

바람 좀 쐰다더니....... 그 길로 갈 거면 귀띔이라도 하지, 걱정했네. "



" 어? 아, 응.

톡 한다는 게....... 깜빡 했다, 미안. "



" 아침까지, 톡 확인도 안 하던데....... 전화도 받지 않고......, "



" 아~ 그거, 밟혀서 이렇게 됐거든. ㅎㅎㅎ "



준우는 하율의 손에 들린 너덜너덜한 폰을 보자, 마치 끈 떨어진 마리오네트 마냥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하아....... 사고라도 난 줄 알았다. "



" 그거 직업병이야, 너, 산재 신청해.

삶이 삭막하게, 매사를 사고 아니면 사건으로 연관지어. "



산재 된 일들을 처리하느라 휴일 없이 수개월의 시간을 보낸 뒤였다.


하율은 반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소파에 몸을 기댄 채 자신의 깨진 폰을 만지작거리는 준우의 얼굴이 왠지 측은하게 느껴졌다.



" 다쳐. "



하율은 폰을 조심스레 뺏어 책상 위 수북이 쌓인 서류들 위에 얹었다.


그리고는 멍해 있는 준우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쳤다.



" 그런데, 왜? "



" 어? 뭐가 왜야? "



" 전화, 여러 번 했다면서? "



서류를 뒤적이던 손을 멈추고 하율은 준우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으이구~ 집에 가 더 자라.

내일부터 다시 전쟁인데......, "



하율은 들고 있던 서류로 준우의 머리를 툭 치며 책상 위에 놓인 생수를 들어 준우에게 건넸다.



" 어? 어.

그냥....... 알짱알짱 대는 쬐끄만 게 없으니 불안해서.

....... 너 안 보이면, 내 눈이 너만 찾는 거 하루 이틀 아니잖아, 새삼......, "



준우는 소파에 몸을 더욱 깊이 묻은 채 한쪽 팔을 들어 자신의 눈을 덮었다.



" 헉~ 심쿵!

인마, 그런 맨션은 네 여자한테 가서 하고.

무슨 사건인데? "



" 너, 너는! 아휴~

암튼, 이번 소송 건은 구속됐으니 네 손에서 터는 거 아냐?"



" 당분간, 1심 끝날 때까지는 공소유지 직접하랍신다.

지금은 그 건 때문은 아니고....... ( 됐다! )

개인적으로 확인해야 할 일. "



" 개인적으로?

무슨 일? 그 새....... 2면에 새로운 거라도 터졌어? "



" 그 건은, 이 책상에, 쌓여 있는 것만으로도 꽤 오랫동안 막막하잖아? "



하율은 책상 위, 자신의 앉은키만큼 쌓인 서류들을 툭툭 치며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보았다.



" 어, 시간이!

슬슬 꼬리를 잡으러 가 볼까. "



하율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여러 번 접어 봉투에 넣었다.



" 야! 만 2개월만의 휴일이다.

긴급 없으면, 서현이 불러 데이트라도 해.

왜 이런 쾌쾌한 냄새나는 곳에서 궁상이야.

네가 이러니 서현이가 날 자꾸 가재미눈으로 보잖아. "



하율은 벗어 놓은 재킷 주머니에 봉투를 쑤셔 놓으며 축 처져 앉아 있는 준우의 머리카락을 마구 휘저어 헝클였다.



" 어이~ 나와, 문 잠그게! "



반쯤 열려져 있는 문을 활짝 열고 선 채 하율은 머리를 옆으로 까딱거리는 것으로 소파에 깊숙이 늘어져 있는 준우를 보챘다.



" 전화는, 언제 고칠 거야?

연락은 돼야 하잖아.

적어도 행선지는 공유해야 혹시 모를 비상을 바로 알리지. "



" VINE "



여러 개의 생각이 여러 개의 말들이 되어 준우의 머릿속에서 뒤엉켰다.


어느 쪽을 끄집어내느냐에 따라 하율이 입을 다물 경우 감춰진 실마리를 찾아 엉킨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으리라.



" 아후~ 으아앗~~! 가 보자.

' VINE' 이라....... "



준우는 긴 팔을 쭉 뻗어 크게 기지개를 켠 후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하율의 손을 잡아끌었다.



" 너도 가게? 네가 거길 왜? "



" 지금 집에 가면, 간신히 거절한 선 자리 끌려가야 해. "



" 폰 줘! 서현이 불러 줄게. "



하율은 준우의 눈앞에 손바닥을 내밀어 까딱까딱 거렸다.



' 투욱~ 턱 '



" 앞까지만······ 데려다줄게.

버스보단 편할 거 아냐. "



준우는 하율의 손바닥에 자신의 차 키를 쥐어 주고는 앞장 서 사무실을 나섰다.








*******




" 아, 회원님. 죄송합니다. 아직 영업시간 전이라 입장하시면 안 됩니다.

( 아니, 입구에 아무도 안 서 있나......, ) "



" 지배인을 보러 왔다니까 기꺼이 들여보내던데, 출근 전이신가요? "



하율은 손에 들고 있던 무언가를 슬쩍 남자의 눈앞에 들이밀어 보여주더니 안쪽 주머니에 다시 넣었다.



" 아, 곧, 오실 겁니다. "



" 음....... 여기 VIP실과 홀 내부 CCTV 영상 좀 확인 합시다. "



하율은 손으로 클럽 안,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곳을 가리키며 시선을 이리저리로 빠르게 옮기며 매장 안 곳곳을 훑었다.



" 어디서 나오셨습니까? "



어느새 번쩍이는 황금 색 명찰을 가슴에 단 덩치가 제법 큰 남자가 하율을 위협하듯 넓더란 가슴을 활짝 열어 제치며 하율의 등 뒤에 바짝 서 있었다.



" 제~ 리.

음....... 그럼, 톰은, 저쪽에 있는....... 마른 친구? "



하율은 재킷의 안 주머니에 넣었던 것을 다시 꺼내 남자의 코 앞 가까이 들이밀더니 귀찮은 듯 그대로 그것을 자신의 목에 걸었다.



" CCTV 영상 하나 보는 데, 거쳐야 할 절차가 꽤 많네. "



하율은 투덜거리듯 말을 내뱉으며 어제 회식을 했던 제일 안쪽 룸과 그리로 향하는 통로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 지배인님 주차 중이라고 하십니다.

저기, 그때까지 편하게 룸에서 기다리시라고 하십니다. "



입구에서 하율을 막아섰던 큰 키에 체구는 왜소한 남자가 헐떡이며 뛰어들어와 덩치 큰 남자를 눈으로 저지하며 하율을 안쪽으로 이끌었다.



' 터벅, 터벅, 터벅, 터벅. '



하율의 등 뒤로 묵직한 구두 소리가 짙은 머스크 향과 함께 서서히 다가왔다.



" 아이고, 안녕하세요. 어떤 분인가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죠. "



마치 한 올의 머리카락도 바람에 나부끼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하듯 반듯한 머리의 꽤 잘 생긴 남자가 하율의 오랜 지인인 양 활짝 웃으며 하율의 어깨에 살며시 팔을 얹었다.



" 곧, 영업 시작해야 하지 않나?

영업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곳은 필요 없고, 제일 안쪽 VIP실과 그쪽으로 이어진 통로만 보죠. "



하율은 자신의 어깨에 올려 진 팔을 가볍게 툭 쳐 떨어뜨리며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날카로운 눈으로 지배인을 쳐다보았다.



" 아, 아이구~ 하하핫.

검사님도 아시다시피 VIP실은 까다롭게 선별된 고객들만 이용합니다. "



지배인은 멋쩍은 듯 웃어 보이며 허공에 뜬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 사생활 보호와 비밀 유지를 위해 그 곳엔, CCTV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



" 음, 몬드리안 모조품 왼쪽 상단 맨 위 노란 사각형, 양쪽 벽, 위로 향해 있는 꽃봉오리 전구에 각각 하나......, "



" 하하하. 괜히 서울지검 사냥개가......, 하하하핫!

흐~ 흠. 흠!

그래도, 이곳에서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신고인지, 고발인지, 내용이라도 알아야......, "



' 드르륵~ '



지배인은 룸의 미닫이문을 천천히 열며 하율의 얼굴을 살폈다.


여리여리하게 생긴 얼굴이나 가냘픈 몸과 달리 학생 때 유도 대회를 석권했다고 들었다.



" 이 바닥이 좁아서 소문이 나면 바로 매출에 타격이 큽니다.

어떤 일인지, 이유라도 말씀해 주시면 기쁘게 협조를 하겠습니다. "



지배인은 작은 주머니에 곱게 접혀 있던 손수건을 꺼내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쳤다.


소매 끝자락 마이크에서 무언가 들릴락 말락 한 소리들이 연신 흘러나왔다.



" 신고서나 고발장도 보여 주지 않으시고, 이렇게 막무가내로......, "



"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 2항 및 4항, 동법 시행령 제24조, 통신비밀보호법상 도청....... "



" 아하핫, 하 검사님~~.

어디까지나 불미스런 일에 대한 예방 차원과 영업의 특성상 생길지도 모르는 분쟁을 보다 용이하게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



지배인의 눈이 손목에 찬 시계와 하율의 얼굴을 빠르게 흘끔거렸다.



" 어제 저녁 8시부터 10시, 영상으로 한정해서 확인하죠, 됐습니까? "



" 어제 그 시간이면, 같은 지검에 계신 분들이......, "



" 얼마나 걸리려나, 오 분? "



하율이 재촉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자 지배인이 우두커니 문 앞을 지키고 서 있던 덩치 큰 남자, 제리에게 한쪽 눈을 찡긋하며 무언가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문이 빼꼼히 열리며 달콤한 향이 가득한 과일과 얼음 통, 그리고 조금 비싸 보이는 술병이 나란히 들어와 테이블 위에 놓여졌다.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 법에 의해 공직자 등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



" 아니, 금품 수수는....... 또, 하하핫.

영상이 시간이 좀 걸려서, 심심치 않게......, 하하핫.

검사님 목이라도 가볍게 축이시면서, 출출하시면 과일이라도 좀 드시라고....... 하하하. "



지배인의 눈이 또다시 자신의 손목시계로 향했다.



' 드르륵~ 쿵! '



" 됐어요.

둘이 얘기하게 자리 좀......, "



미닫이문의 요란한 소리와 함께 잔뜩 찌푸린 얼굴의 태준이 작은 usb를 손에 쥔 채 들어왔다.



" 어라, 본인이....... 직접 들고 올 줄은 몰랐네. "



하율은 태준이 테이블에 내려놓은 usb를 집어 이리저리 돌려 보며 태준의 눈을 쳐다보았다.



" 번잡하게 법 조항을 읊고 있어, 이런 곳에서.

고소 고발장도 없이, 무슨....... 쯧쯧.

경찰 한 명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언제나....... 무모해, 너는. 흐음~

운동을 그만두고 법 공부를 하겠다고 했을 때도......, "



태준은 한심하다는 듯 하율을 한참을 쳐다보다 소파에 등을 대고 앉았다.



" 이곳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투다 너나, 지배인이나.

다른 사건 때문에 조사하러 온 것일 수도 있는데......, "



유리잔을 쥔 태준의 손이 당황한 듯 미세하게 흔들렸다.



" 이 사람들이, 흠, 오히려 직권 남용이나 업무방해로 고소, 고발하면 어쩌려고......, "



애써 태연한 척 웃어 보이는 태준의 입가에 작은 경련이 일었다.



" 내가 올 거라는 것은....... 짐작했을 거고.

음, 오기 전에 먼저 봤거나, 보고 지웠거나......,

아, 그러면 하나 더, 추가해야 하는 건가? "



하율은 마치 태준의 얼굴의 미세한 변화까지도 읽으려는 듯 눈을 떼지 않은 채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태준의 앞에 내려놓았다.


무심한 듯 봉투를 열어 보던 태준의 얼굴에 만연했던 웃음기가 일순 사라졌다.


태준은 들고 있던 종이를 하율 쪽에 내팽개치듯 던지며 테이블에 놓인 술을 유리잔에 따라 껄떡껄떡 단숨에 들이켰다.



" 아, 설마 여기까진 예상을 못 한 거야? "



하율은 손에 들고 있던 usb로 테이블을 ' 톡톡톡 ' 두들기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앉아 있는 태준을 바라보았다.


한때는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였다.


적어도 하율에게는 그랬다.


하율이 아시아 유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다리 부상을 입고 유도를 그만두기 전까지 태준은 모든 대회를 따라 다니며 하율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친구였다.



"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미수라......, "



태준은 이마의 주름을 세듯 손가락으로 이마를 벅벅 문지르며 마치 숨을 내뱉듯이 말을 했다.



" 그리고 그 증거가....... 내가 방금 준 그 usb에 들어 있다.

으흠, 고소인 하율, 피고소인 박태준. 하율....... 박태준......, "



태준은 하율이 건넨 종이를 읊조리듯 반복해 읽다가 불현듯 그 종이를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 내 행위와 네 알코올 무미각증, 그리고 알러지까지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려면....... 좀 힘들지 않을까? "



하율은 오래 전부터 쌓였던 체증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갑작스레 변한 태준이 자멸하지 않도록 일부러 거리를 둔 하율이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태준은 하율의 가까이에서 스스로를 괴롭히듯 어긋나는 행동을 거듭했다.



" 오호~ 어제의 지검 회동에 이어 오늘은 고교 동창회인가?

에이~ 서현이 삐칠라! 아님, 서현이도 곧 이리로 오나?



어느새 준우가 빼꼼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 아, 그런데, 여기서 동창회를 하기엔 좀....... 비싸지 않나?

우리나라 최대 로펌의 아드님이 비록 같은 ' 동창 ' 이라도.

안 그래, 박태준? "



준우의 차가운 시선이 태준을 향했다.


뭔가 석연찮은 기운에 클럽 밖 멀지 않은 곳에서 마냥 하율을 기다리던 준우가 태준 역시 클럽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뒤따라 들어왔을 것이다.



" 어째, 그림자가 없다 했다. "



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잔에 남은 술을 마저 목에 털어 넣으며 준우에게 다가갔다.



" 적당히 따라 다녀.

이상한 소문, 나기 전에.

율이 귀에 들어가면....... 싫어할 텐데, 그치? "



태준은 준우의 어깨에 손을 지그시 얹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쓴웃음을 지었다.



" 내가 받아드릴 수 있는 만큼, 그 만큼만....... 네가 너무 낯설지 않게......, "



하율은 준우의 옆을 지나쳐 나가려는 태준의 팔을 잡아 세웠다.



" 아, 그리고 이거, 네가 마셨으니....... 네가 계산하고.

김영란 법, 무섭잖아, 그치? "



하율은 태준의 손에 계산서를 건네며 태준의 등을 한번 툭 치고는 준우를 향해 고개를 옆으로 까딱였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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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2. 어떤 이름으로든 내 옆에 있게 다면, 18.04.12 90 0 17쪽
21 # 21. 각인( imprinting ) 18.04.09 83 0 17쪽
20 # 20. 비익조( 比翼鳥 ) 18.04.05 69 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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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17. 다가가면 안 되는 또 하나의 이유 18.03.26 94 0 14쪽
16 # 16. 918059 18.03.26 83 0 15쪽
15 # 15. 준우와 태준 그리고 하율 18.03.19 61 0 15쪽
14 # 14. 반복되는 꿈 18.03.15 93 0 10쪽
13 # 13. 스미다 ; 스며들다 18.03.12 7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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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11.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 도장 꾹~ 18.03.05 88 0 18쪽
10 # 10. 내가 갈까요? 하율 씨가 올래요? 18.03.01 96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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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내가 받아 드릴 수 있는 만큼, 그 만큼만......, 18.02.08 104 0 15쪽
3 # 3. 영우의 시선 그리고 18.02.05 160 0 12쪽
2 # 2. 이안의 시선 그리고 18.02.01 12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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