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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는활
작품등록일 :
2023.05.16 11:19
최근연재일 :
2023.06.22 20:53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360
추천수 :
16
글자수 :
39,298

작성
23.05.26 18:00
조회
35
추천
1
글자
6쪽

[4화] 미로카 랭스의 이야기(2)

DUMMY

“처음에 우리는 반란군들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미로카 랭스 다시 입을 연다.


미로카 랭스와 그 다섯 무사들은 열심히 반란군들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의 존재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섯 무사들 중 한 명인 얀이 먼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사실 반란군은 없는 것 아니야? 몇 개월이나 조사했는데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가 없잖아”


얀의 불만 가득한 소리에 다른 동료들도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때 네버더가 나선다.


“다들 정신 차려 분명 어딘가 단서가 있을 거야 우리가 뽑힌 이유를 명확하게 기억하자.”


네버더의 말에 얀과 두인, 기 그리고 마자구는 정신 차린 듯 했다.


그렇게 다시 몇 주가 흐르고 다시 한 번 지쳐있을 때 네버더는 궁 수색 중 어떠한 숨겨진 방을 발견하게 된다.


방을 지키는 병사들을 피해 몰래 그 방에 들어서자 강력한 양피지 냄새가 네버더의 코를 찌른다.


정신을 차리고 방을 둘러보니 선반은 수많은 고서들로 가득 차 있었다.


네버더는 놀라서 수많은 책들을 확인해본다.


그 책들은 금서였던 것이다.


그 날 이후로 네버더는 몰래 한권씩 책을 가져와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에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수많은 내용들이 있었고 이는 네버더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느 날 새들도 모두 잠들어버린 깊은 밤 네버더는 또 다른 책을 가지러 몰래 숨겨진 책방에 들어간다.


그렇게 책을 고르고 있는데, 누군가 방에 들어오는 인기척이 들린다.


네버더는 순식간에 몸을 숨긴다.


“...준비한 물건은 챙겨왔나...”


“네 여기있습니다...”


알 수 없는 두 사내가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천으로 된 주머니를 주고받는다.


네버더는 건내받은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더 앞으로 숨어 이동하던 중 책장을 건드려버리고 책 한권이 떨어진다.


「툭..」


알 수 없는 두 사내들은 깜짝 놀라 책이 떨어진 쪽으로 향한다.


네버더는 황급히 기둥 뒤로 숨는다.


그 앞으로 쥐가 지나간다.


「찍찍찍」


“뭐야 쥐새끼였군, 쥐가 건드리고 간 모양입니다.”


알 수 없는 두 사내는 책방을 나가려다 네버더가 서 있는 기둥 앞에서 대화를 나눈다.


“물건은 확인해야지”


높아 보이는 사내가 주머니를 열고 확인할 때, 옆에 사내가 말을 덧붙인다.


“그 정도 양이면 훌륭한 무사 만 명과도 대적할 수 있는 양입니다.”


높아 보이는 사내가 주머니에서 빛나는 검은 가루를 꺼내 손으로 만져본다.


“구하느라 수고했네, 이제 어르신께서 곧 거사를 치르실 수 있겠군...”


“감사합니다. 윽...! 저한테 왜”


높아 보이는 사내는 품속에서 단도를 꺼내 다른 사내의 심장을 찌른다.


“미안하오. 대의를 위한 일이니 잘 가시게.”


높은 사내는 황급히 사라진다.


남은 쓰러진 사내는 헐떡이며 숨을 쉰다.


네버더는 높은 사내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빠르게 쓰러진 사내에게 다가가 출혈을 막는다.


“이보시오, 정신 차리세요! 제가 얼른 의원으로 데려갈 테니 좀만 참으세요. 살 수 있어요!”


네버더가 쓰러진 사내를 업고 가려하자 쓰러진 사내가 네버더의 손을 힘는 힘껏 잡는다.


“늦었어... 쿨럭... 이렇게 배신당할 줄이야”


쓰러진 사내가 힘겹게 말을 이어간다.


“자네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큰 반란이... 일어날 거야... 쿨럭...

북사문 대감... 쿨럭”


“정신차려요. 아까 그 주머니는 뭐죠?”


“어둠 마법... 금지된 각성...제”


쓰러진 사내는 말을 더 이상 잇지 못한다.


네버더는 쓰러진 사내의 맥박을 집어보지만 더 이상 뛰지 않는다.


네버더는 쓰러진 사내를 업고 몰래 빠져나와 묻어준다.


‘아웅신의 함께하길... 편히 가시게’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쓰러진 남자가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한다.


북사문 대감은 과연 누구인가? 고민 끝에 잠이 든다.


그렇게 홀로 고민하길 며칠이 지난 날 옆에 있던 얀이 외친다.


“뭘 그리 생각해 네버더.”


깜짝 놀란 네버더는 잠시 고민 후 얀에게 묻는다.


“자네 혹시 북사문대감이라고 들어본적 있어?”


“북사문 대감이면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아 생각났다!”


무언가 생각난 듯 얀이 말한다.


“북 가문은 단 왕국 건립 당시부터 함께한 명문가라고 알고 있지 그리고 그 북 가문의 최대 수장인 북사문 대감은 단해루 국왕님이 왕좌에 오르신 후 갑자기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무슨 일 있어?”


“아니야 얼른 가자 늦겠다.”


네버더가 얼른 말을 얼버무리자 얀은 이상한 느낌을 눈치 챈다.


궁궐에는 랑이 태어 난지 일 년 된 기념 축하연이 열리고 있다.


네버더와 다섯 용사들은 단해루 국왕 옆에서 호위하고 있다.


단해루 국왕에게 많은 사절단들이 와서 인사한다.


네버더는 불긴한 평화로움을 느낀다.


그때 눈은 매우 독수리와 같이 매섭고 가슴까지 오는 수염은 마치 사자의 갈기 같은 자가 단해루 국왕에게 와 인사를 건넨다.


“국왕님 오랜만입니다. 이 늙은이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단해루 국왕은 놀람 반 기쁨 반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아니 어찌 먼길까지 오셨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북사문 대감님.”


북사문 대감이라는 소리에 네버더는 황급히 북사문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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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미로카 랭스의 이야기(2) +2 23.05.26 36 1 6쪽
3 [3화] 미로카 랭스의 이야기(1) +2 23.05.23 51 2 8쪽
2 [2화] 비밀 +2 23.05.21 46 3 7쪽
1 [1화] 시작 +2 23.05.16 69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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