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따사로운 햇빛처럼.

환수X헌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모티보
작품등록일 :
2019.04.02 04:48
최근연재일 :
2019.04.05 12:05
연재수 :
6 회
조회수 :
488
추천수 :
6
글자수 :
29,598

작성
19.04.04 22:31
조회
56
추천
1
글자
15쪽

의문스러운 기대주(2)

DUMMY

“지금부터 5:5 팀 단체 평가를 시작한다. 필드 타입은 시가지, 진행방식은 킹 헌팅. 각 조의 구성은 전과 동일. 공수를 바꿔서 한번씩 진행하고, 작전 회의 시간은 10분을 주겠다. 10분 후에 각자 위치로 이동하도록!”


레이의 조는 조장으로 레이, 조원으로는 룸메이트이며 육탄전이 주력인 헤롤드, 자칭 신속이라 칭할 정도로 가속 능력을 쓰는 라츠, 탐지 계열의 루다, 버프 계열 능력을 지닌 탈리시아로 구성되어 있다.


“대장, 이번에는 우리가 공격인데 작전은 어떻게 할까?”


전술 훈련 때 팀원들은 레이를 대장으로 부른다. 이는 헤롤드가 먼저 제안했고, 나머지 팀원들도 자연스레 따르게 되었다. 헤롤드가 먼저 입을 여는 것으로 작전회의가 시작되었다.


“루다, 킹의 증표는 범위 탐지로 바로 감지할 수 있었어?”


“지난 수업 때 시도해봤지만 바로는 무리야. 감지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어.”


“그럼 정공법으로. 상대팀의 전멸을 목표로 움직인다.”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킹 헌팅 방식의 훈련에서는 공격이 올거란 것을 알고 있기에 기습은 의미가 없다. 공격팀에게 요구하는 것은 얼마만큼 빠르게 증표를 감지하고 제압해낼 수 있는가다. 정해진 시간으로부터 킹을 쓰러뜨리기까지의 시간을 계산해서 가산점을 주기 때무에 빠른 감지가 되지 않는다면 차선책은 전원 무력 제압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마나를 다뤄온 레이에게 증표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아군 진영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개인 평가 때와 같은 이유로 아카데미 내에서 자신의 포지션은 어디까지나 스트라이커. 즉 육탄전을 펼쳐 적을 제압하는 직군이었기에 필요 이상으로 나설 생각은 없었다.


“그럼 적 진영까지는 시가지 내의 건물을 이용한 엄폐형식으로 접근, 라츠가 먼저 우회해서 적진을 흔들면 나와 헤롤드가 중앙으로 돌파하겠다. 루다와 탈리시아는 근방에서 엄호. 루다는 안전이 확보되면 증표 탐지부터 실행한다. 질문은?”


“이 신속의 라츠님께 맡겨두라고. 확실하게 휘저어 줄테니.”


“좋아. 그럼 이후의 소통은 통신기를 사용한다.”


레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광판에 숫자 카운터가 나타나며 초단위로 숫자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돌격!”


기세좋게 달려드는 공격팀과는 다르게 수비팀은 본진을 비울 생각이 없는지 공격팀이 수비팀의 본진 근처에 다다를 때 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 정도 반응이라면 루다가 엄호보다는 탐지를 사용하는 것이 나았다.


- 라츠는 예정대로 돌입, 루다는 현 위치에서 광역 탐지 시전.


- 오우.


무엇이 그리 신나는지 라츠는 가속을 사용하여 목표지점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 우와악!


- 무슨 일이지?


- 얘네들 여기 다 몰려 있어!


‘각개격파 당하느니 뭉쳐서 싸우겠다 이건가? 아니야. 가장 먼저 오는 사람부터 잡아서 숫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거군.’


- 빠져나올 수 있겠나?


- 미안, 포위당해서 이미 죽었어.


이대로 돌입해서 무력 제압을 할지, 다시 양동 공격을 할지 고민하려는 찰나, 루다로부터 메시지가 날아왔다.


- 대장, 키가 가장 크고, 마른 체형을 가진 사람이 킹이야!


- 좋아. 헤롤드, 라츠가 진입했던 대로 들어가서 교란 해줘. 난 반대쪽에서 타겟을 노리겠다.


- 맡겨둬!


헤롤드가 우회하고 나서 몇 초 뒤, 레이가 반대 방향으로 달려들었다.

얼핏 전력이 분산되는 형태였지만 타겟이 확정된 이상, 난전을 유도하고, 타겟만 제거하면 된다. 팀 밸런스가 비슷했다면 무모한 작전이었겠지만 레이라는 존재는 이를 가능케 한다.

순식간에 증표를 획득하여 공방전이 마무리되었다. 이후 치뤄진 공수교대 공방전 또한 이변없이 승리를 했고, 최종 결과 팀 레이's가 최단 시간 내에 공방 모두 성공하여 1위의 성적을 받는 것으로 기말 평가가 마무리되었다.


이제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났으니 며칠의 수업을 듣고, 휴가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걱정하던 기말 평가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고,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팀원들과 레이 앞에 한쌍의 남녀가 나타났다.


“거기 잠깐, 얘기좀 하지?”


연둣빛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남자와 웨이브진 붉은 머리를 허리까지 기른 여학생이었다. 짙은 눈화장이 다소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어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인상을 심어준다. 그리고 이들이 입고 있는 상의의 색상은 검붉은 색, 4학년, 즉 헌터를 의미한다.


또냐. 속으로 한숨을 내쉰 레이가 앞으로 나섰다. 물어보나마나 자신을 찾아온 것이다.


“무슨 일이십니까?”


같이 있던 남녀 중에 남학생이 무엇이 마음에 안드는지 앞으로 나서려 하자 여학생이 한 손을 들어 제지했다.


“소문이 자자한 빙결의 귀공자께서 얼마나 대단한지 구경 좀 해보려고 왔지. 헛소문이 아닌 것은 알겠더라고. 어때 이 누님한테 시간 좀 내줄래? 나쁘지 않은 이야기 좀 할까하는데?”


여성이 가까이 다가오자 옅게 풍기는 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무언가 달콤하면서도 미약하게 알싸한 느낌을 선사하는 향, 딱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데 독특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피곤합니다. 선배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이만 쉬러 가도 될까요?”


“이게 건방지게 어디서!”


이미 정식 헌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이 학내에서 언제 이런 대접을 받아볼 수 있었을까. 결국 참지 못한 남학생이 앞으로 나섰지만 이번에도 여학생이 막아냈다.


“꽤나 강단 있네? 우리는 너 같은 인재를 선호하지. 정식으로 소개할게. 나는 길드 블랙 위도우에 소속되어 있는 ······.”


“비올라, 그리고 타르넨 선배죠.”


비올라가 놀랐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표정을 굳혔다.


“화이트 울프에서 다녀갔군. 그럼 역시 나르디나 가르시온을 만났겠네?”


“네, 설마 오늘 이야기를 듣고 바로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지만 말입니다.”


“호호, 이것참 아쉽게 되었네. 오전에 일만 없었어도······. 그건 그렇고 그치들이라면 우리 길드 소개도 아주 맛깔나게 했겠어. 그럼 그런 소개들 듣고서도 우리 앞에서 이렇게 뻣뻣할 수 있다는 것은 화이트 울프로 들어가기로 해서인가? 아니면 네 뒤에 있는 라일라 슈미트를 믿고 있어서?”


라일라가 아무리 강력한 헌터라고 해도 그녀는 개인, 길드의 입장에서 상대 못할 것은 없었다. 실제 그녀와 적으로 맞닥뜨리고 나서도 그리 생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두 사람은 그렇게 생각했다.


“설마요. 이모의 명성을 믿는 것도 아니고, 벌써부터 길드에 들어갈 생각도 없을 뿐입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멀어지는 레이 일행을 바라보며 타르넨이 답답하다는 듯 한소리 한다.


“누님, 이대로 넘어갈 건가요? 저 놈은 명백히 우리를 무시한 겁니다.”


“호호, 딱 내 타입이긴 했는데 빽이 너무 거슬려. 본인이 길드에 안 들겠다고 했으니 아마 화이트 울프로도 가지는 않겠지.”


“그래서 이렇게 넘어가자고요?”


“아니, 그래도 예의범절은 조금 가르쳐야겠지. 나도 건방지다고 생각했으니까.”


흐응. 잠시 비음을 섞어가며 생각에 잠겼던 비올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짙은 눈화장과 맞물려 가늘게 뜬 두 눈이 순간적으로나마 섬뜩하단 느낌을 선사했으나 타르넨은 익숙한 듯 별다른 반응없이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고작 1학년한테 쓸 줄은 몰랐지만 하던대로 해. 딱 라일라한테 영향끼치지 않을 정도로만.”


“알겠습니다.”


* * *


종강까지 이틀 남은 날, 레이는 나르디와 저녁 식사를 하고 1학년 기숙사 쪽으로 같이 걸어가고 있었다. 레이가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나르디로서는 호감이라도 쌓아놓자는 생각에 종종 레이를 찾아오곤 했었다. 그 날은 마침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핑계로 레이를 찾아온 날이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네, 거의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라일라 씨의 이름 값 때문이려나. 응?”


블랙 위도우 길드에서 찾아온지 일주일이 다 지나가도록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기에 그냥 넘어가는가 했었다.

하지만 나르디의 감각에 무언가가 걸려왔다. 그 역시 헌터, 그 중 탐지 계열 능력이 발달한 헌터였다. 급변하는 마나의 움직임, 아직 보유량은 적지만 절대량만 놓고 보자면 2학년과 1학년의 대치로 예상되는 마나의 구도. 그의 감이 자연스레 블랙 위도우를 떠올리며 옆을 바라봤다.


‘뭐야, 이 녀석 이런 것들도 느낄 수 있는거야? 그것도 이 정도 거리에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옆에 있던 레이는 이미 마나들이 뒤섞이는 곳으로 빠르게 뛰어가고 있었다. 적어도 자신과 같은 탐지 능력과 범위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 고작 1학년 수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능력이 아니었다. 게다가 레이는 개인 평가에서 보여주던 속도 이상으로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다. 이놈 정말 보통은 아니야. 나르디는 혀를 차며 그 뒤를 쫓았다.


곧 레이의 눈 앞에 기숙사 뒤편 공터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 신속의 라츠를 우습게 보지 마라!”


“시인속? 고작 그 따위 잔기술로 신속? 하하 나는 그럼 초신속이다. 병신!”


발길에 채여 넘어졌다가 절규하다시피 달려드는 라츠의 주먹을 여유롭게 피하며 남학생 한 명이 팔꿈치로 라츠의 등을 그대로 내리찍었다.


“커억.”


상대는 고작 남학생 세 명, 라츠를 상대하고 있던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명은 바닥에 쓰러진 헤롤드와 루다, 탈리시아를 무자비하게 짓밟고 있었다. 헤롤드가 어떻게든 몸을 날려 여학생들을 감싸려고 했으나 혼자서 두 명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한 남학생이 탈리시아의 얼굴을 걷어차려는 순간, 레이가 그대로 그의 몸을 들이받았다.


쿵.


“허억!”


순간적으로 마나까지 담아 받아버렸기에 몇 미터를 날아 풀숲까지 닿아서야 바닥에 떨어지는 남학생을 보고서야 다른 두 명이 행동을 멈췄다.


“너희들 뭐지?”


“이 새끼는 또 뭐야?”


“야. 물러서.”


한 남학생이 레이를 상대하려던 남학생을 막아서며 턱짓으로 레이의 뒤편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레이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나르디가 서 있었다.


“쳇, 운 좋은 줄 알아라.”


빠르게 사라지는 그들을 일별한 레이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진 팀원들을 일으켜 세우며 동료들의 상처를 확인하고는 나르디를 바라봤다.


“이런게 블랙 위도우의 방식입니까?”


“그래, 자신들이 직접 손대기 어려운 대상이 있다면 그 주변 사람을 건드리지. 말 그대로 문제 삼아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만. 어떻게 저놈들 얼굴 안다면 내가 손을 좀 써줄까?”


이 기회에 작은 빚이라도 지워주면 좋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담았다.


“아닙니다. 저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뭐 좋을대로. 그 해결 과정을 내가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나는 이만 가도록 하지.”


레이가 감사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자 나르디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며 마주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이내 되돌아갔다.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할 줄은······.”


“네 탓이 아냐. 우리가 약해서 진 거다. 아무리 2학년이라고 해도, 우리 실력에 너무 자만한 거야.”


“그래, 뭐? 초신속? 그럼 나는 초초신속이 되주겠어.”


헤롤드의 말에 모두가 분하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루다는 자신들을 지켜주다가 몇 배는 더 맞은 헤롤드를 못내 안쓰럽다는 듯 바라봤다.


“맞아, 가뜩이나 우리 지켜준다고 헤롤드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어.”


탈리시아 또한 루다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그리고······ 우리가 레이의 방해가 되는 것은 더더욱 싫어.”


이 정도로 자신을 위해주는 팀원들이라니. 아주 약간이라도 도움을 주면 되지 않을까. 잠시의 고민은 되었지만 이내 답은 나왔다. 저들의 접근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난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에게는 든든한 동료이자 믿음을 주는 친구들이다. 그런 친구들이 당했는데 대신 복수를 해주지는 못할망정, 사과만하고 끝낸다? 어불성설이다. 대신 복수를 못해준다면 복수할 힘을 키워주면 될 일이었다.


“그래도 이것은 나 때문에 생긴 일이다. 그러니 이 빚을 갚을 기회는 줬으면 해. 일단 다들 몰골이 말이 아니니 우선 씻고, 우리 방으로 와줘. 할 얘기가 있어.”


레이와 헤롤드의 침실로 모든 팀원이 모였다.


“원칙적으로 아카데미에서 1학년은 2학년을 이길 수 없는게 정상이다. 그 이유가 뭘까? 아 물론 개중에 소질이 뛰어나거나 가문의 비전 같은 것을 배운 사람들은 예외다.”


딱히 답을 바라지 않았다는 듯 레이는 말을 이어갔다.


“다들 알다시피 2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고차원적인 마나 활용 방법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수련하기 때문이야. 왜 2학년부터냐. 1학년은 기초적인 축적 수련을 하고, 여러 가지 평가를 거치면서 2학년 때 자질에 따른 세분화를 하고, 그에 맞는 수련을 시작하는거지.”


이미 반 년을 보낸 아카데미이기 때문에 나머지 팀원들도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다만 그들은 레이가 왜 이런 이야기를 꺼냈는지 설명해줄 것을 알기에 기다리는 중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말이 많은 레이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우리 팀은 이미 각각의 개성이 뚜렷해서 세분화를 할 필요도 없지. 그리고 이미 2학년 때 배우는 것들을 너희는 몸으로 체득해 나가고 있어.”


설명이 부족한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표정들이다.


“라츠, 네가 은연 중에 사용하는게 마나 대쉬의 기본 기술이야, 그걸 다듬으면 더욱 빨라질 수 있다. 헤롤드도 이미 육체적 단련이 되어 있고, 알게모르게 마나를 이용해 방어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탐지나 버프는 이미 두말할 나위 없이 마나를 활용하는 고급 기술에 속하고.”


잠시 숨을 고른 후 레이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럼 본론이다. 너희들이 2학년을 이길 수 있는 방법. 2학년 때 배우게 될 기술들을 지금 배우면 된다는 거지. 마침 이번에 헤롤드의 집으로 가기로 했으니 거기서 합숙 훈련을 하자.”


모두의 얼굴에 전의마저 깃들었다. 강해진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들의 얼굴에는 한순간 비장함마저 나타났다.


“오우! 이번에야 말로 신속이란 명칭에 걸맞게 강해지겠어! 아. 근데 가르치는 건 누가 하는거야?”


“······.”


“뭐, 뭐야? 왜 다들 그런 얼굴인데?”


“자자, 일단 모두 해산하자고.”


헤롤드의 정리 덕에 라츠는 끝내 의문을 풀지 못하고 침실로 돌아가야만 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수X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다른 글 우선 진행으로 본 글은 잠정 중단합니다. 19.04.06 48 0 -
6 휴가지에서 생긴 일(1) 19.04.05 49 1 11쪽
» 의문스러운 기대주(2) 19.04.04 57 1 15쪽
4 의문스러운 기대주(1) 19.04.04 51 1 13쪽
3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이(3) 19.04.03 75 1 12쪽
2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이(2) 19.04.02 90 1 7쪽
1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이(1) 19.04.02 166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