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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조회수 :
53,523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3.03.05 21:57
조회
10
추천
2
글자
18쪽

제 486화 진화의 괴물에 맞서다!

DUMMY

기계와 생물이 융합된 괴물인 진화의 야훼의 습격에 저와 아쿠아마린이 달려갔습니다.

비록 위험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아쿠아마린이 곁에 있으니 괜찮아.’


옆에 아쿠아마린이 있는 한. 저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비록 666의 괴물에 이른지가 얼마 안 된 그녀라지만.

그녀 또한 666의 괴물이니까요.


“하나 둘... 젠장. 너무 많잖아요!”


진화의 야훼를 향해 달려가는 순간.

야훼의 기계 몸 일부가 분해되더니,

수십 가닥의 전선들이 촉수마냥 저를 향해 내질러지네요.

그와 동시에 채찍이 연상될 정도의 날카롭기 짝이 없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저것에 맞으면...

저의 팔 정도는 잘려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신 차리자! 마리!

난 할 수 있어!’


저는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듯이 그렇게 중얼거리며,

제가 쥐고 있는 단검에 힘을 주었습니다.


‘보인다.....!!!!’


끼이이이이익!!!


저를 관통하기 직전의 전선들을.

666의 괴물들 중 한 명인 달기의 이빨을 갈아서 만든 단검으로 잘라냅니다.

역시 666의 괴물의 신체로 만든 무기라서 그런 걸까요?

검에 서투른 제가 사용하는데도 깔끔하게 잘려나가는 것이 보이네요.


파지지지직!


이런! 잘려나간 전선들이 공중에서 멈추더니 불길한 스파크를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는....


“으아아앗! 저 살려요!!!”


무조건 도망가는 것이 옳습니다.

저는 본능적으로 몸을 굴렸고,

그러자 스파크가 일어난 전선들이 일제히 폭발하는 것이 보이네요.

위험해라!

저기에 휘말렸으면 분명 곤죽이 되었을 거지만.

이상하게도 공포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아....’


저의 살의와 전의가 올라가는 느낌이랄까요?

몸속 깊숙한 곳에서 꿈틀거리는 투쟁심에 저는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

그래... 괴물들은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인 만큼.

이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가장 편한 자세로 단검을 쥐었습니다.

손에 착 감기는 듯한.

역수로 쥐어진 단검의 감각이 손아귀에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난 역시 역수가 편한 것 같아.’


제가 가장 잘하는 게임 캐릭터인 ‘살인귀’도 이렇게 단검을 쥐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게임에선 분명...


“살인귀는 캐릭터들 중 가장 빠른 전투였지?”


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무언가에 홀리는 듯이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음... 왠지 모르게 저의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네요?

상당히 좋은 느낌이네요.


“마리씨!”


“아쿠아마린!”


아쿠아마린의 주변에 새하얗게 얼려진 전선들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폭발하지 못한 모습으로 그녀의 능력에 그대로 얼려져 버렸네요.

아쿠아마린답달까요?

저희가 근접해오자.

방해하고 있는 엑스트라 경찰들을 죽이고 있던 진화의 야훼의 눈이 저희들에게로 향합니다.

으아...! 무서워라.

옆에 있는 아쿠아마린이 아니면.

절대 앞에 나서고 싶지 않을 정도로 흉악한 눈빛이네요.


[나의 진화를 위하여! 제물이 되어라!!!!]


철컹! 타타타타타타탁!!!


“꺄앗!? 저건 총이에요?! 진짜 총!?”

“2세계 출신이 새삼스럽게 2세계 무기에 놀라면 곤란하다고요. 마리씨.”


진화의 야훼의 팔이 새롭게 조립되더니,

곧 거대한 총구가 되어 저와 아쿠아마린을 겨루는 것이 보입니다.

자...잠깐! 아무리 4세계의 괴물이라도 음속의 3배는 못 피한다고요!


“<프로즌 쉴드>!”


새하얀 얼음이 아쿠아마린의 발끝에서 춤을 추는 순간.

그녀에게로 내질러진 야훼의 총탄들이 일제히 막힙니다.

반투명한 벽이 저희 앞에 오는 총격들을 막아내네요?


“우후후후후훗!!!!!!!!!!!!”


아쿠아마린이 즐거운 웃음소리를 내며 지면을 미끄러지는 듯이 나아가자.

그녀의 주위로 새하얀 고드름들이 창처럼 모습을 드러내더니,

곧 진화의 야훼를 향해 미사일처럼 투척됩니다!


파아아아앗!!!!


고드름이 도달한 곳마다 거대한 눈꽃이 폭발처럼 퍼져나가고,

그에 따라. 진화의 야훼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 되는 것이 보입니다.

네. 저도 저 기분 알아요.

저도 고드름 주변으로 아쿠아마린의 냉기가 혈관을 통해 퍼져나가는 것을 경험해봤거든요.

상당히 악질적인 공격이기에,

진화의 야훼가 화를 내는 듯이 두 앞발을 한 곳으로 모으는군요.

뭘 하려는 걸까요?


차르르르륵!


“오!”


순식간에 조립되어 거대한 포대가 만들어집니다.

그 모습에 흥미가 생긴 아쿠아마린이 푸른 바다와 같은 파란 눈을 빛내네요.


“위험해 보이는데요!?”


“그래서 즐겁지 않아요? 마리씨?”


“.......”


그 말을 부정하고 싶지만...

이놈의 괴물로서의 본능은 그렇다고 긍정하고 있습니다.

하하... 제가 인간이 아닌 것 같아서 슬퍼지네요.


콰아아아아아아앙!!!!!


포대에서 사방이 빛날 정도의 빛이 저희를 향해 날아옵니다!!!


끼이이이이익!!!


아쿠아마린이 쳐둔 반투명한 막이 그녀의 손짓에 지면에 추락해 그대로 달라붙더니,

곧 주위로 서리를 퍼트립니다.

그 직후. 진화의 야훼가 쏘아 올린 빛이 그곳에 도달했습니다.

그러자...

지면에 붙은 상태로 정지 상태가 되어버린 벽이 빛줄기를 두 개로 갈라버리네요.

역시 모든 것을 정지시켜버리는 ‘프로즌’능력답달까요?

빛이 서서히 사라지자마자.

아쿠아마린이 기다렸다는 듯이 반투명한 벽을 디딤대로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스노우볼>!”


비눗방울을 얼리고, 그것은 발끝으로 축구공처럼 야훼에게 날립니다.


꽈앙!


아주 단순한 마법이지만.

아쿠아마린이 날린 것들은 그녀의 ‘프로즌’ 능력에 굳혀 있는 관계로,

엄청난 단단함을 자랑합니다.

더불어.

부딪힌 부위에서 폭발하면서 주위를 얼려버리죠.

이 때문에 진화의 야훼의 머리에 서리가 끼면서 움직임이 봉쇄되었습니다.


“하아아아아앗!!!!”


아쿠아마린이 고드름을 만들어 양손으로 잡더니,

곧 야훼의 이마에 그대로 꽂아 넣었습니다!


“얼음꽃을 아름답게!!!!”


파아아아앗!!!


상처 부위로 얼음이 꽃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그곳에 있는 아쿠아마린은 꽃의 중앙에 서 있는 암술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아름다워라...

아쿠아마린은 전투를 하는 것보단.

마치 춤울 추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저렇게 싸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언젠가 가능 하겠죠?

저는 그렇게 투덜거리며 야훼의 앞발을 단검으로 베고 지나갔습니다.


서걱!


4세계 괴물의 힘 덕뿐일까요?

아니면 달기의 이빨 덕분일까요?

제가 베고 지나간 자리가 50CM정도의 상흔을 남겨가는 것이 보입니다.

좋아! 좋아! 저도 4세계의 괴물이라고요!!!!


“하아아아앗!!”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베고 앞을 향해 달려갑니다.

야훼의 움직임이 아쿠아마린에게 묶여있는 이상.

이것은 안전...


퍼어어억!!


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옆구리에 무언가 부딪히는가 싶더니,

저의 육체가 하늘로 치솟는 것이 느껴집니다.

.....얼려져 있던 야훼의 앞발이 다시 녹여져 있네요?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귀찮은 놈들!!!!]


지금 보니, 진화의 야훼의 살점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 보입니다.

제가 보고 있는데도.

얼음 위를 덮어가는 새빨간 가죽들이 보이군요.


촤르르르륵!


진화의 야훼에서 전선과도 같은 것들이 사방으로 뻗어 나갑니다.

그 숫자가 셀 수 없을 정도라 아쿠아마린도 공격을 포기하고는,

자신을 노리는 전선들만을 잘라내고는 거리를 벌리네요.

저야 멀리 날아간 상태라 문제없지만.

본능에 맡겨 진화의 야훼를 공격했던 일부 엑스트라 괴물들은...


“으아아아앗!!!!”


전선에 붙잡혀 그대로 진화의 야훼를 향해 끌려갔습니다.

그러자 고기가 갈리는 불쾌한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네요.

저기에 끌려간 괴물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상상만 해도 두렵네요!


[<진화>!!!!]


제가 공중에서 몸을 돌려,

이곳의 벽면에 착지하여 다시 땅으로 뛰어 내릴쯤.

진화의 야훼 주위로 알 껍질처럼 벽이 세워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저게 뭐죠? 마리씨?”


“저에게 물으셔도. 저도 몰라요. 아쿠아마린!”


오히려 제가 묻고 싶은 질문입니다.

어라? 방벽이 사라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자....


끼이이이익!!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사방에 포대가 있는 언덕 형태의 고깃덩어리가 보입니다.

드문드문 아까 잡아먹힌 괴물들의 머리가 벽에 붙어있네요.

징그러워라.


“뭐야!? 설마 저게 진화의 야훼?”


제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포대들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곧 사방으로 무언가를 발사하는 것이 보입니다.

저와 아쿠아마린만을 노리는 것이 아닌.

도주를 선택한 엑스트라 괴물들까지 모조리 쓸어버리겠다는 공격이군요!


콰앙! 콰앙!!!


사방에서 포격으로 인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탈출하려고 문에 몰려있던 괴물들이 미처 대비하지 못하여 폭죽처럼 터져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일부 괴물들은 방어벽 같은 것들을 세워 막는 것이 보이지만.

막대하기 짝이 없는 화력에 하나둘 깨져가는 것이 보이네요.


“꺄아아아아아앗!”


저는 코앞에 터지는 포탄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달렸습니다.

어라? 평범한 괴물인 제가 어떻게 살았냐고요?

저는 위험지대가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눈을 가지고 있기에,

붉게 표시되지 않는 곳에만 서 있으면 무사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전에 만났던 거신병 덕에 개화된 기술이지요.


“아쿠아마린! 위험지대가 늘어나고 있어요!”


제 몸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관계로,

만약 주변이 전부 빨강색으로 물들여지면.

아무리 저라도 몸이 곤죽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아쿠아마린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알겠어요! 제가 막아볼게요!”


몸을 얼음으로 감싸고 있던 아쿠아마린이 곧장 마법을 풀고 진화의 야훼를 향해 달려갑니다.

괜찮을까요? 걱정되긴 하나.

현재로선 666의 괴물인 아쿠아마린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자! 빠르게 가볼까요?”


발바닥에 고드름을 만들어 고속으로 몸을 날리는 아쿠아마린의 움직임은.

저의 시야로도 희미하게 보일 정도의 기동력을 자랑합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포탄들이 보이기라도 하는 듯이 주위에 고드름을 생성하여 그것들을 요격하면서 돌진하더니,

곧 뛰어올라 자신의 발에 얼음을 일으켰습니다.


“<프로즌 쏘우>!”


그리고는 몸을 회전시켜 채찍처럼 얼음들을 이어서 날립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얼음 칼날들이 진화의 야훼에 도달하자.

야훼가 만들어낸 벽들이 충치 치료로 갈리는 이빨들마냥 순식간에 갈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까아아아아아아앗!!!!!


날카로운 소리가 주위에 울려 퍼지네요.

순식간에 위층이 사라지자.

진화의 야훼도 그녀의 존재를 눈치챈 듯이 자신의 모든 포대들을 그녀에게로 향합니다.


[사라져라!!!!!]


“미안하지만. 제가 먼저라고요? <프로즌 : 백색의 세상>!”


그러나 발사되기 전.

진화의 야훼 주변이 모조리 새하얗게 물들여집니다.

저건 아쿠아마린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술식이네요!

내부에 있는 모든 열들은 아쿠아마린에게 뺏겨 얼려지고,

그 빼앗긴 열들은...


“<프로즌 플로우>.”


얼음 구슬 형태가 되어 그곳 바깥을 맴돕니다. 그리고..


피이이이잇!!!


얼음 구슬에 갇혀 고농도로 농축된 열선을 내부 적들에게 쏘아 넣죠.

절대영도로 얼려진 상대에게 말이죠!


[크아아아아아앗!!!]


진화의 야훼의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이에 아쿠아마린은 가학적인 미소를 짓네요.


“자아! 깊숙하게 들어갈게요♡.”


얼음 창을 만들어 움직이지 못하는 진화의 야훼 몸속으로 그것을 강하게 찔러넣습니다.

그리고...


“꽃피어라!”


진화의 야훼 몸 바깥으로 수백 개의 얼음 가시가 뿜어져 나옵니다.

아쿠아마린이 야훼의 몸 내부에서 고슴도치 가시마냥 휘저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아... 진화의 야훼가 괴로운 비명을 지르면서 서서히 움직임을 멎는 것이 보이네요.

잔인해라...


“됐어요. 처리됐어요.”


더 이상 야훼의 움직임이 없자.

아쿠아마린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무구한 소녀의 얼굴로 저를 향해 종종걸음으로 달려옵니다.

...그런 미소녀 얼굴로 태연하게 상대를 잔인하게 죽이는 것은.

아무리 저라도 무서워요. 아쿠아마린씨...


[크아아아아아앗!]


“어라? 살아 있네요? 금방 다시 죽이고 올게요.”


치지지지직!


아쿠아마린이 몸을 돌리자.

진화의 야훼의 몸이 고속으로 축소되는 것이 보입니다.

이게 어떻게....?


팟!


“어라? 사라졌어요...”


갑자기 진화의 야훼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실에 저는 어리둥절 했지만...

곧 그 존재가 간 곳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쿠아마린! 저기에요!”


“네? 어디요?”


“에덴으로 가는 문요!”


저도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본능적으로 진화의 야훼가 어디로 이동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존재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에덴으로 가는 문 근처 말이죠.

저와 아쿠아마린이 그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에덴으로 가는 문이 기괴하게 개조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보입니다.


“...맙소사.”


에덴으로 가는 문은 달기의 본체보다 거대합니다.

그것이 하나의 괴물로서 일어나는 모습은 마치 산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4개의 팔다리가 달린 인간 형태?

뭐랄까... 제가 본 적은 없지만. 골렘 같은 느낌이네요.


“괜찮아요. 저 괴물은 정상이 아니니까요.”


“아쿠아마린? 그게 무슨 말이죠?”


저의 질문에 그녀는 입술에 손가락을 올리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설명했습니다.


“음. 제가 몸속에서 공격해보았을 때.

느낄 수가 있었달까요?

저 괴물은 아직 본래의 힘을 제대로 회복되지 못했어요.

뭐랄까...

다 죽어가는 중상자 같은 느낌?

용케 몸을 수복하지만.

그뿐이라고 생각해요. 마리씨.

그러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쓰러뜨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건 힘들 것 같아요.

재생이 방식이,

기존의 괴물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전투 불능으로 만드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요.

하지만...”


아쿠아마린은 새하얀 볼을 붉게 상기하면서 진화의 야훼를 봅니다.


“몸을 갈기갈기 찢다 보면.

언젠가는 죽지 않겠어요?”


“.........”


그런 표정이 너무 무서워요. 아쿠아마린.


[귀찮은 벌레들! 사라져라!!!]


조립이 끝났는지. 두 다리로 몸을 일으킨 진화의 야훼가.

저희를 향해 두 팔에 있는 대포를 조준하는 것이 보입니다.

근데...

어째 이번 대포는 좀 모양이 이상하네요?

마치 청소기처럼 생긴 듯한.....?


콰아아아아아앗!!!!!!!!!!!!!!!


공기를 찢는 소리와 함께,

저의 주위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곧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설마...


위이이잉!


저의 불길한 예감은 왜 이렇게 틀리지 않는 걸까요?

진화의 야훼가 양팔로 저와 아쿠아마린을 자신에게로 고속으로 당기는 것은 물론이고,

그 내부에는 믹서기처럼 돌아가는 수 많은 칼날들이 보였습니다.

하.하.하. 제기랄!!!!!!!!

아쿠아마린이 방벽을 쳐보지만.

그것마저 진화의 야훼에 끌려가네요!


철컥!


그리고 진화의 야훼 가슴 부분이 열립니다.

그러자 그곳에는 마치 딸기에 붙어있는 딸기씨처럼 생긴...


피이이잇!!!!


소형 미사일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일제히 아쿠아마린을 향해 발사되네요!?!!!!!!


“사람 살려!!!”


“지금은 괴물이라고요! 마리씨!”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진화의 야훼가 눈에 가시 같은 저와 아쿠아마린을 확실히 죽이기로 마음먹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나비의 꿈>!!!”


아쿠아마린의 앞에 공간으로 새하얀 공간이 펼쳐지더니,

곧 새하얀 나비들이 하나둘 떨어져 내립니다.

그러자 그곳에 도달한 소형 미사일들이 그대로 새하얗게 얼려진 상태로 지면에 떨어지네요.

비록 폭발하는 것들이 보이긴 하지만.

대다수가 불발된 것이 다행입니다.

허나....


위이이잉!!!!!


진화의 야훼가 쿵쿵거리면서 다가와.

양팔에 있는 믹서기로 저희를 넣으려는 것이 걱정되네요.

그러자 아쿠아마린이 몸을 던져 저를 껴안습니다.


“<프로즌 쉴드>!”


끼끼낑낑!!!!


사방에서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지지만.

아쿠아마린의 프로즌 쉴드는 단단하게 그것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러자 기계로 이루어진 야훼의 팔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원하던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좋지 않네요.”


아쿠아마린은 갈아버리려는 듯이 끝없이 회전하는 칼날들을 보며 중얼거렸습니다.


“저도 이것을 무한히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라서...”


“끝나면 죽는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데헷?”


“그렇게 화사한 웃음과 함께 무서운 말을 하지 마세요! 아쿠아마린!”


저의 꾸중에 아쿠아마린이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곧 가학적인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니 빠져나가 볼까요? 잘 따라와야 해요. 마리씨.”


“네에!?”


그 순간이었습니다.

저희를 감싸는 프로즌 쉴드가 곧 고슴도치 가시와 같은 모습이 되더니,

곧 폭발하여 사방으로 날아갔습니다.

그 폭발은 진화의 야훼의 팔을 박살내버렸고...

그러자 아쿠아마린이 제 목덜미를 잡았습니다!


“꺄아아아앗!?”


그리고는 진화의 야훼 남은 팔에 착지했습니다.

설마...?


“가요! 머리로!!!!”


“자....잠깐만요!!!”


제가 대답하기 전.

아쿠아마린은 손을 놓고 먼저 달려갔습니다.

이에 저의 선택지는 두 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내려오든가.

아니면 아쿠아마린이 간 길을 따라가든가 말이죠.

일단 내려가려고 생각했지만...


철컹!


자신의 몸에 탄 침입자를 죽이려는 듯이.

아래쪽에 나타난 톱날들이 진화의 야훼의 피부를 타고 올라오는 것이 보이자.

저는 내려가려는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저기에 닿으면.

저는 죽는다고요!?


“마...망할!!!”


저는 등 뒤에서 오는 톱날들을 느끼며,

저의 모든 힘을 다해 야훼의 머리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망할! 이 일이 끝나면!

반드시 혼내줄 거에요! 아쿠아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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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제 513화 소돔의 공성전. +1 23.03.05 26 2 17쪽
512 제 512화 진월검향 무쌍. +1 23.03.05 20 2 13쪽
511 제 511화 1vs30000. +1 23.03.05 23 2 13쪽
510 제 51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1 23.03.05 30 2 15쪽
509 제 509화 가브리엘의 강림. +1 23.03.05 20 2 16쪽
508 제 508화 마지막 행복. +1 23.03.05 22 2 15쪽
507 제 50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1 23.03.05 29 2 14쪽
506 제 506화 이별준비. +1 23.03.05 21 2 16쪽
505 제 505화 다가오는 이별. +1 23.03.05 19 2 12쪽
504 제 50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1 23.03.05 19 2 17쪽
503 제 503화 일상 속의 불안감. +1 23.03.05 39 2 12쪽
502 제 50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1 23.03.05 20 2 14쪽
501 제 501화 세상을 지켜내다. +1 23.03.05 15 2 14쪽
500 제 500화 하나가 된 괴물과영웅들의 힘. +1 23.03.05 19 2 28쪽
499 제 499화 법칙 붕괴 +1 23.03.05 26 2 16쪽
498 제 498화 현자의 덫 +1 23.03.05 19 2 14쪽
497 제 497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1 23.03.05 17 2 16쪽
496 제 496화 종말 vs 괴물 +1 23.03.05 17 2 29쪽
495 제 495화 침공해오는 종말. +1 23.03.05 19 2 17쪽
494 제 494화 괴물과 영웅의 동맹. +1 23.03.05 13 2 23쪽
493 제 493화 7번째 666의 괴물. +1 23.03.05 9 2 15쪽
492 제 492화 현자의 최후. 그러나... +1 23.03.05 13 2 14쪽
491 제 491화 진실을 숨기는 자. +1 23.03.05 10 2 14쪽
490 제 490화 거짓된 영웅들과 람히르 +1 23.03.05 11 1 28쪽
489 제 489화 진실 vs 거짓. +1 23.03.05 15 2 17쪽
488 제 488화 상상도 못할 적들이 나타났다! +1 23.03.05 8 2 20쪽
487 제 487화 오래된 원한. +1 23.03.05 9 2 17쪽
» 제 486화 진화의 괴물에 맞서다! +1 23.03.05 11 2 18쪽
485 제 485화 살인인형 엘리스와 현자 위슬러. +1 23.03.05 11 2 17쪽
484 제 484화 낙인. +1 23.03.05 9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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